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엉성한 패러디

| 조회수 : 6,449 | 추천수 : 6
작성일 : 2012-05-07 06:37:00
순덕엄니 생각나서 독일 가서 슈니첼 먹었다는

.

드립을 치고 싶으나, 여기는 미국일 뿐이고...

독일에서 온 아줌마가 주인인 집이라, 그래도 나름 독일 정통의 맛이 아닐까 한다는...
주인 아줌마랑 단골 손님들이 옆에서 독일어로 머라머라 수다 떠는 것을 듣고 있으려니
여기가 독일인갑다 하면서 먹었어요. ^^

그리고, 민들레 들판은 아니지만,
비슷한 비쥬얼의 울 동네 들판..


yellow_prairie

꼭 유채꽃처럼 키 큰 알 수 없는 노란색 들꽃들..

그리고 포토제닉하고는 영 거리가 멀지만,
아스파라거스만 보면 어쩐지 순덕엄니 생각 나서 말이지요 ^^

asparagus_pasta

하루 더 두면 썩어서 버리게 생긴 아스파라거스를 한 번에 다 처치하느라,
이게 파스타인지 아스파라거느 밭인지 뭔지 알 수 없는 게 흠이지만...
정어리 통조림 하나 넣고 만들어서, 비쥬얼은 저래뵈도
나름 한 접시에 탄수화물 단백질 섬유질이 다 들어갔다고 자랑. ㅋㅋ

그러고 보니, 키톡에 딱 두 번 글 쓰는데, 
첫 글도 아스파라거스, 두번째도 아스파라거스.... 나, 아스파라거스만 볶으면서 사는 거 아닌데 ;;;

어쨌든 푸르른 5월을 기념하여 괜히 푸르른 사진으로 마무리~

green

쭈뼛쭈뼛...
글 질러 놓고도... 아... 키톡은 힘들어요;;;;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annabell
    '12.5.7 7:43 AM

    순덕이엄마님 덕분에 독일가면 뭘 시켜먹어야하는지 감이 조금오지요.^^
    독일아줌마가 주인장이고 곁에서 독일말까지 생중계해주셨다면
    당근 독일현지맛이지 않을까요?

    미쿡의 들판모습,영쿡이랑 비슷하네요.
    근데 근교에 나가면 온 들판이 유채꽃으로 뒤덮여있는곳이 정말 많아요.
    최근 비오고 추워서 꽃이 활짝은 아니여도 많이 피었더라구요.

    파스타와 아스파라거스의 비주얼이 넘 좋아서 늦은밤 식욕을 자극하네요.

  • 나무와나
    '12.5.8 2:35 AM

    독일어 생중계로 저는 슈니첼 먹으면서 독일 갔다 온 걸 거에요 ^^

    저 들판의 모습이 영쿡의 들판이랑 비슷하다구요? 영쿡의 들판은 미쿡의 들판보다 예쁠 줄 알았어요. 어째 좀 실망인걸요. 언제 직접 가서 보고 싶어요 ^^

  • 2. jasmine
    '12.5.7 7:45 AM

    그쵸...키톡은 참 힘들어요...ㅠㅠ

    저도 나무와나님 글과 사진 보면서 음식이며 들판 사진이 독일인갑다....세뇌하면서 읽었습니다.
    패러디 잘 만드셨어요....^^;;

  • 나무와나
    '12.5.8 2:36 AM

    자스민님처럼 베테랑께서 힘들다고 하시면.....;;;; 저 같은 초짜는 오죽하겠어요 ㅠ.ㅠ

    저 계속 패러디 시리즈로 밀고 갈까요? ㅎㅎ

  • 3. 우호맘
    '12.5.7 9:54 AM

    자주 글 올려주세요
    경치 좋네요 ^^;;

  • 나무와나
    '12.5.8 2:37 AM

    고맙습니다~
    초보한테 이런 격려, 얼마나 힘이 되는지요!

  • 4. 나우루
    '12.5.7 10:37 AM

    와 저 왕만한? 슈니첼 먹어보고싶네요 ㅎㅎ
    경치도 좋고.
    아스파라거스 저도 사먹고싶은데 한국에선 너무 비싼거같아요..
    파프리카도 너무 비싸고.. 으헝 ㅠ

  • 나무와나
    '12.5.8 2:39 AM

    ㅋㅋㅋ 슈니첼 사이즈가 아주 마음에 들지요? ^^
    미국에서도 파프리카는 좀 비싸요. 아스파라거스는 살 만한데.
    파프리카 엄청 좋아하는데, 일반 슈퍼에서는 선뜻 못 사겠더라구요.

  • 5. Xena
    '12.5.7 10:45 AM

    들판 아름다워요~
    파스타도 진짜 먹음직스럽구요^^
    저 푸른 나무 그늘에 누워보고 싶네요

  • 나무와나
    '12.5.8 2:41 AM

    고맙습니다~
    공감하고 칭찬해 주셔서 용기백배!

  • 6. 미뉘
    '12.5.7 1:02 PM

    양이 정말 맘에 드네요 ^^;;;
    아~ 이 끓어오르는 식탐

  • 나무와나
    '12.5.8 2:42 AM

    그쵸그쵸? 양이 정말 맘에 들어요!

  • 7. 봉쇼콜라
    '12.5.7 1:46 PM

    첫번째 슈니첼 사진 소스가 완전 굿~~ 이네요^^
    먹구 싶어요ㅠㅠ

  • 나무와나
    '12.5.8 2:42 AM

    슈니첼 소스가 진짜 맛있었어요. 파프리카가 들어간 소스라는데.. 냠...

  • 8. 스콘
    '12.5.7 2:02 PM

    첫번째 사진보고 막 웃었어요!
    성북동의 왕돈가스 생각나서요.정말 비슷해요-
    나무 사진으로 눈호강하고 갑니다.

  • 나무와나
    '12.5.8 2:43 AM

    사이즈가 진짜 왕돈가스죠? ㅎㅎㅎ
    저거 다~~ 먹고 나왔어요. 엄청 배불렀다는..
    나무 사진 좋아해주셔서 고마워요. ^^

  • 9. 미주
    '12.5.7 2:25 PM

    파스타 한그릇 야곰야곰 먹고싶군요.
    골라먹는 재미가 상당하겠데요 ㅎㅎ

  • 나무와나
    '12.5.8 2:45 AM

    으하하~ 골라먹는 재미~
    아스파라거스 세 개, 파스타 한 개, 정어리 부스러기 한 개.. 이렇게 골라먹으면 딱 맞아요. ㅋㅋ

  • 10. 순덕이엄마
    '12.5.7 4:38 PM

    이거 이거 또....
    통게시글로 팬심 인증! ㅎㅎㅎ
    ...아닌가? ^^;;;

    쭈뼛쭈뼛 열심열심.
    글 자체가 사랑스럽네요.^^ (꼭 순덕엄마 얘길 해서는 절대아님 ㅋ)

  • 나무와나
    '12.5.8 2:46 AM

    댓글로 모자라 게시물로까지 표출하는 팬심 맞으심!ㅎㅎ
    쭈뼛쭈볏 부끄러워하면서 글 들이미는 게 귀엽죠? ......( '')

  • 11. 흔들샤프
    '12.5.7 4:59 PM

    ㅋㅋㅋㅋㅋ
    저와 제 남편도 슈니첼 완전 사랑해요
    전 비엔나에 먹었는데요
    곁들여 먹는 감자 샐러드도 일품이더라구요

    그나저나, 위에 순덕이엄마니..ㅁ
    저 예전 순덕엄마님 키톡에서 카이젤슈마렌(맞나욤??) 사진 봤는데
    레시피 좀 올려주세용~~~~~~~~
    저 이거 못먹고 와서 후회하는 삶을 살고 있어요 ㅠ.ㅠ

  • 순덕이엄마
    '12.5.7 5:33 PM

    카이저슈마렌 담번 게시글에 올릴게요.
    팬케익 같은거라..간단해요^^

  • 흔들샤프
    '12.5.8 12:54 AM

    순덕이엄마님~~
    감사합니다
    저도 카이저슈마렌으로 팬심인증할 작품 만들어볼게요^^

  • 나무와나
    '12.5.8 2:48 AM

    '비엔나'에서 먹었다는 걸로 그 슈니첼은 완전히 격이 달라지네요~ @.@
    카이저슈마렌은 뭐다요~ 아, 저의 팬심이 조금 부족한가봐요 ㅠ.ㅠ

  • 12. 이수미
    '12.5.7 5:27 PM

    난 얼마전 독일 드레스덴을 가서도 왜 순덕엄마의 슈니첼이 생각 안나서

    엄한거만 먹고 왔나고요~~~~~~~~~~~

    미치겠다 다시 갈 수도 없고 응앙~~~~~~~~~

  • 나무와나
    '12.5.8 2:48 AM

    뭘 드시고 왔는지 무지 궁금해져요!

  • 13. 꼬꼬와황금돼지
    '12.5.8 6:22 AM

    간결명료하게 패러디 넘 잘하셨네요~^^
    음식도 푸짐하게 맛있어보이고 풍경도 좋으네요~~
    일단 무조건 햇빛나니 부러울뿐이에요~^^*

  • 14. 오콩
    '12.5.8 12:30 PM

    동네 들판이 왜 이렇게 멋진거에요~ 하늘도 예쁘고 아스파라거스도 먹고 싶고~ ^^
    안녕하세요~ 먼 데 사시니 인사드려봅니다 ^^

  • 15. 오늘
    '12.5.8 4:02 PM

    엉성하지 않아요~~!!
    순덕엄마 긴장 하셔야 할듯;;;ㅎ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1059 끝날때까지는 끝난게 아니랍니다 - 울릉도 여행기 23 구름빵 2025.07.30 4,589 2
41058 7월 여름 16 메이그린 2025.07.30 2,387 2
41057 성심당.리틀키친 후기 17 챌시 2025.07.28 5,998 3
41056 절친이 나에게 주고 간 것들. 9 진현 2025.07.26 8,385 2
41055 디죵 치킨 핏자와 놀이공원 음식 18 소년공원 2025.07.26 5,226 3
41054 50대 수영 배우기 2 + 음식들 20 Alison 2025.07.21 10,828 3
41053 혼자 보내는 일요일 오후에요. 21 챌시 2025.07.20 8,152 3
41052 잠이 오질 않네요. 당근 이야기. 22 진현 2025.07.20 8,356 7
41051 사랑하는 82님들, 저 정말 오랜만에 왔죠? :) 61 솔이엄마 2025.07.10 14,998 5
41050 텃밭 자랑 14 미달이 2025.07.09 10,997 3
41049 명왕성의 바지락 칼국수 - 짝퉁 36 소년공원 2025.07.09 9,960 5
41048 185차 봉사대체후기 ) 2025년 6월 햄버거, 치킨, 떡볶이.. 13 행복나눔미소 2025.07.07 3,319 4
41047 지금 아이슬란드는 봄 62 쑥과마눌 2025.07.07 7,552 12
41046 오랜만에... 16 juju 2025.07.06 4,795 3
41045 등갈비 바베큐구이와 연어스테이크 덮밥 16 늦바람 2025.07.06 4,328 2
41044 우리집이 아닌 우리집 이야기. 3 32 진현 2025.07.06 5,351 5
41043 우리집이 아닌 우리집 이야기. 2 12 진현 2025.07.02 8,958 4
41042 이열치열 저녁상 10 모모러브 2025.07.01 7,642 3
41041 나홀로 저녁은 김치전과 과하주에... 3 요보야 2025.06.30 6,865 3
41040 우리집은 아닌 우리집 이야기 1 9 진현 2025.06.30 6,030 4
41039 일단 달콤한 설탕이 씹히는 시나몬라떼로 출발 !! 16 챌시 2025.06.27 6,761 3
41038 직장녀 점심메뉴 입니다 (갑자기떠난 당일치기여행...) 14 andyqueen 2025.06.26 9,687 3
41037 먹고 보니 너무 럭셔리한 점심 7 요보야 2025.06.26 6,281 3
41036 냉장고정리중 7 둘리 2025.06.26 6,017 5
41035 먹어봐야 맛을 알고 맛을 알아야 만들어 먹죠 8 소년공원 2025.06.25 6,253 5
41034 똑뚝.....저 또...왔습니다. 16 진현 2025.06.23 8,078 6
41033 별일 없이 산다. 14 진현 2025.06.17 10,476 4
41032 새참은 비빔국수 17 스테파네트67 2025.06.14 11,640 4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