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게 물든 가을...내장산 저수지 산책로.
따뜻하게 창으로 햇살이 비춰주는 날...
그런데
밖의 바람은 차갑네요.
내장산 저수지 산책로에 물병 하나 들고
운동겸 산책겸 다녀왔습니다.
붉게 물들어 가는 가을
화폭이 된 가을...
내장산은
가을철 단풍이 아름다워 옛날부터 조선팔경의 하나로 꼽혔다지요.
내장산의 등산로 일주 코스도 멋있지만
내장산 저수지 산책로를 따라 걸으며
바라보는 단풍 또한 멋지답니다.
잔잔하게 흐르는
내장산 저수지의 풍경을 즐기며
1시간 30분정도 걸을 수 있는 산책로 이지요.
단풍으로 유명한 내장산
꼭 힘든 등산을 하지 않고도
요렇게 산책을 하며 울긋불긋 단풍을 즐길 수 있다면
더 여유로움이 가득 하겠지요.
어느새
낙엽밟는 소리가 들릴 만큼
바닥에 낙엽이 뒹굴고 있는 곳도 있네요.
사부 작사부 작 걷다가
잠시 ~
벤치에 앉아 물한모금 마셔도 보고...
여러 식물들이
한데 모여 각기의 위치에서
자리를 빛내주고 있는 풍경을 사진으로 담아도 보고~
저수지를 끼고...
밭의 중앙을 통과하는 길을 걷다보면~
수확에 여념이 없으신
어르신의 모습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자전거를 타기에도 좋은
내장산 저수지.
정감있는 안내판도
곳곳에 자리 하고 있네요.
내장산 저수지 산책길을 따라 걷다보면
내장산 조각 공원도 보이고~
굽이 돌아 돌아
걷다 보면
내장산 수목원 입구도 나오지요.
지압길도 만나고~~
아직까지는
초록빛이 강하지만
갈수록 알록다록 예쁜 단풍들이 가득 할
내장산 저수지 산책길.
조용히 흐르는
내장산 저수지를 바라보며
준비해온 도시락을
좋은사람들과 함께 먹는 것도
운치 있겠지요.
내장산 저수지를
한바퀴 돌다 보니..
해가 뉘엿뉘엿
저물어 가고 있네요.
내장산이 있는 정읍에는
수채화처럼 예쁘게 펼쳐진 단풍 뿐 아니라
알콩달콩 숨겨진 이야기가 가득 담겨 있는
장소가 많은 곳 이기도 한것 같습니다.
이제 조금씩
길따라 마음따라
정읍이라는 보물창고를 열어 보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