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에 사진이 없으면 어째 좀 그래서, 일단 사진 한장 올립니다.
며칠전 먹은 황태구이입니다.
다들 황태구이 잘 하시겠지만, 제가 하는 한가지 팁을 알려드린다면,
재워둔 황태를 구울 때 참기름을 넉넉하게 두르고 팬에서 굽습니다.
그럼 참기름 향때문에 더 맛있어지는 것 같아요,
그러지 않고 제대로 맛을 내고 싶으시다면 참기름과 간장을 섞어 황태에 고루 발라 애벌구이 한후,
그 다음에 고추장양념 발라서 구우면 맛있습니다.
그렇지만 보다 중요한 건 재료인 황태입니다.
그런데...예전에는 황태가 맛있더니, 요즘은 제 입맛이 변한 탓인지, 아니면 황태가 맛이 없어진 건지,
예전만 못한 것 같아요, 황태맛이...ㅠㅠ...
황태가 변했다기보다는 제 입맛이 변했다고...믿고 싶습니다.
황태는 그렇고...저 요즘 밥 안하고 있어요..^^
어제는 결혼기념일이라고 저녁 나가서 먹었구요,
오늘 점심은 제가 아침에 백화점 볼 일이 있어서 볼 일 보고 들어오면서 주먹밥 사다 먹었어요.
저녁은 지난 주부터 새롭게 생긴 우리집의 규칙, '토요일 저녁은 외식한다 ' 그 두번째 시간으로 오리구이 먹고 왔어요.
내일은 좀 늦은 점심약속이 있어요, 아마도 점심과 저녁 사이쯤 돼서 저녁은 안먹게될 것 같아요.
어제 오늘 집에서 요리도 안하고, 보리차도 안 끓이고, 빨래도 안 삶고 하니,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에도 집안이 그리 습하지도 않고 그다지 덥지도 않습니다.
내일은 오늘보다 더 덥다고 하니,다들 건강 주의하세요.
그리고 외식, 매식이 그리 좋을 건 없지만...그래도 너무 더울 때에는 남의 손을 한번 빌리시는 것도 나쁘지않을 것 같아요.
가족들의 식생활을 책임져야하는 우리 주부들, 올 여름 힘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