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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오랜만의 가지 반찬

| 조회수 : 13,087 | 추천수 : 0
작성일 : 2013-04-02 21:04:38




가지에 튀김옷을 입혀서 튀긴 후 간장소스를 얹어먹는 간장소스 가지튀김,
며칠전부터 그게 먹고 싶어서 가지 두개 사놓았는데요,
차일피일 미루고만 있었습니다.

어떤 날은 봄나물 같이 해먹어야할 재료가 많다는 이유로,
또 어떤 날은 반찬거리를 없지만 가지를 썰고 소금에 절이고 튀기고 소스를 만들고 하는 것이 번거롭다는 이유로,
이래저래 냉장고속에서 가지는 새들새들 시들어가는 중이었어요.

오늘 귀가시간이 이렀던 것도 아니고,
기운이 펄펄 나는 것도 아니었건만,
(사실 제가 제일 기운 없는 날이 화요일입니다.)
더 미루다가는 아까운 가지 두개 못먹고 버릴 지도 모른다는 불안감때문에,
식사준비는  늦었지만 번거로운 과정을 거쳐 한접시 완성했습니다.


 




오랜만에 먹어서인지,
너무 맛있어서 혼자 저 한접시를 다 먹다시피 했습니다.
특히 가지를 두번 튀겼더니, 더 맛있는 것 같았어요.
레시피는 아래 관련게시물에 링크 달아둘게요.



오늘은 좀 쌀쌀한 것 같았는데, 내일은 따뜻하다고 하네요.
어서어서 서울에도 꽃 좀 피었으면 좋겠어요.
예쁜 꽃들 많이 피면, 여기저기 꽃구경 다니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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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고독은 나의 힘
    '13.4.2 9:11 PM

    와 가지튀김이다..
    제가 원래 가지를 그리 좋아하는 편은 아니었는데 작년에 여기서 보구 이 가지튀김을 한번 해먹었다가 그 맛에 반하고 말았던 바로 그 요리네요..

  • 김혜경
    '13.4.3 12:10 AM

    가지 이렇게 해서 먹으면 맛있죠? ^^

  • 2. 잘사는법
    '13.4.2 9:11 PM

    82쿡 눈팅 11년만에 댓글1등의 영광이...
    가지 좋아하는데 이렇게 먹어봐야겠어요.
    숨은 제자입니다^^

  • 김혜경
    '13.4.3 12:19 AM

    ^^, 앞으론 자주자주 댓글 달아주세요. ^^

  • 3. 미남이엄마
    '13.4.2 9:17 PM

    저도 해먹어볼래요!! 아이들도 좀 먹길 바라면서..^^

  • 김혜경
    '13.4.3 12:19 AM

    아이들도 잘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요.
    한번 해보시어요. ^^

  • 4. river
    '13.4.2 9:57 PM

    이상하게...손이 안가는 재료중 하나가 가지입니다.
    진정 친해지고픈데..ㅠㅠ

  • 김혜경
    '13.4.3 12:20 AM

    가지, 안좋아하는 사람이 의외로 많은 것 같아요.
    저도 그리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요, 한번씩 일부러 먹어줍니다. ^^

  • 5. 똘똘마님
    '13.4.3 7:08 AM

    다들. 냉장고 비워야한다고들. 하지만. 저는. 냉장고에 어느정도. 식재료가. 차 있어야 식단이. 충실해지더라구요.
    매일매일. 하는밥. 귀찮고. 하기 싫을 때가 많은데 빨리 해먹어야하는 재료가 있으면 뭔가 요리를 하게되죠.
    다만 지나치게 쟁이지않도록 조심해야 하지만요.
    저도. 냉장고. 뒤져서 뭐래도 튀겨봐야겠어요

  • 김혜경
    '13.4.3 7:14 AM

    맞습니다, 물론 지나치게 쟁이지는 않아야겠지만, 어느 정도 뭔가를 만들 수 있는 재료는 있어야 밥상을 제대로 차릴 수 있는 것 같아요.

    저는 냉장고안에 무슨 차(茶) 종류, 소스 종류가 많아서 그걸 다 비워내려고 하는데...영 안되네요.

  • 6. 제주안나돌리
    '13.4.3 9:10 AM

    작년에 키톡의 가지밥이 우리부부의 입에
    맞아서 자주 해 먹었어요 가지쪄서 조선간장에
    무침도 좋아 하는데 이렇게 튀김도 해 먹네요~!

  • 김혜경
    '13.4.3 9:24 PM

    가지밥 좋지요?
    요즘 울 쌍둥이들이 자주 먹는 밥이기도 하답니다. ^^

  • 7. 진선미애
    '13.4.3 10:49 AM

    부산엔 꽃비가 내리는 수요일입니다 ㅎㅎ
    거기다 딱 4월 봄날에 어울리는 햇살이구요

    어릴때 시골에선 생가지를 먹곤 입가에 가렵고 그런시절도 있었는데
    이상하게 요즘 애들(?)은 가지를 잘 안먹더라구요

    요즘 가지 나올철은 아닌데 비싸진 않나요?
    장보러 가면 가지 한번 찾아봐야겠습니다

  • 김혜경
    '13.4.3 9:25 PM

    가지 딱 두개 사니까, 비싼지 싼지도 개념이 없습니다.
    뭘 해먹어야겠다 생각나면 그냥 삽니다.
    부산은 벚꽃이 한창이라면서요?? 부럽습니다. ^^

  • 8. 청크
    '13.4.3 1:05 PM

    우와 가지가지
    저는 가지가 참 좋아요^_^
    이것도 한번 해먹어 볼게요

  • 김혜경
    '13.4.3 9:25 PM

    네 한번 해보세요, 괜찮아요. ^^

  • 9. 또하나의풍경
    '13.4.3 1:11 PM

    저도 선생님덕분에 한번 해먹었더니 너무 맛있더라구요
    단점은 저만 먹어서 살이 찐다는점...-_-;;

  • 김혜경
    '13.4.3 9:25 PM

    맛있게 드셨다니...기뻐요..^^

  • 10. 피치피치
    '13.4.3 9:03 PM

    가지 튀김과 간장소스......맛이 잘 어울릴 거 같아요.
    쪄서 무쳐먹는 것만 해봤는데 색다르게 요리하면
    가족들도 좋아할 것 같네요^^

  • 김혜경
    '13.4.3 9:26 PM

    네..그냥 나물보다 뭔가 색다르니까요..^^

  • 11. 옥당
    '13.4.6 12:12 PM

    저는 늘계란부쳐구워초간장직어먹었는데....튀겨서먹어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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