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지에 튀김옷을 입혀서 튀긴 후 간장소스를 얹어먹는 간장소스 가지튀김,
며칠전부터 그게 먹고 싶어서 가지 두개 사놓았는데요,
차일피일 미루고만 있었습니다.
어떤 날은 봄나물 같이 해먹어야할 재료가 많다는 이유로,
또 어떤 날은 반찬거리를 없지만 가지를 썰고 소금에 절이고 튀기고 소스를 만들고 하는 것이 번거롭다는 이유로,
이래저래 냉장고속에서 가지는 새들새들 시들어가는 중이었어요.
오늘 귀가시간이 이렀던 것도 아니고,
기운이 펄펄 나는 것도 아니었건만,
(사실 제가 제일 기운 없는 날이 화요일입니다.)
더 미루다가는 아까운 가지 두개 못먹고 버릴 지도 모른다는 불안감때문에,
식사준비는 늦었지만 번거로운 과정을 거쳐 한접시 완성했습니다.
오랜만에 먹어서인지,
너무 맛있어서 혼자 저 한접시를 다 먹다시피 했습니다.
특히 가지를 두번 튀겼더니, 더 맛있는 것 같았어요.
레시피는 아래 관련게시물에 링크 달아둘게요.
오늘은 좀 쌀쌀한 것 같았는데, 내일은 따뜻하다고 하네요.
어서어서 서울에도 꽃 좀 피었으면 좋겠어요.
예쁜 꽃들 많이 피면, 여기저기 꽃구경 다니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