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지인이 타지 않은 녹두를 좀 줬습니다.
타지 않은 녹두, 불려서 껍질 벗기기 어려워서, 곱게 모셔뒀었는데..
며칠 후 친정아버지 기일이 돌아옵니다.
아버지 젯상에 올려볼까하고, 며칠전 아주 조금 불려봤는데요, 역시가 껍질이 잘 벗겨지질 않네요.
통녹두를 그냥 불려쓰는 건, 역시 어려울 듯 하네요.
조금 불린 녹두에, 밥하려 씻었던 쌀 조금 넣어 커터에 갈았습니다.
김치 대충 송송 썰어넣고, 돼지고기도 곱게 갈지않고 대충 썰어서 반죽에 쓱쓱 섞은 후,
딱 한장 빈대떡을 부쳤습니다.
그런데...딱 한장 부치는 것이라 그랬는지 간이 좀 짜게 되어서 간장을 찍을 필요도 없이, 그렇게 부쳐졌네요.
항상 돼지고기를 갈아서 넣었는데, 송송 썰어서 넣었더니, 나름 씹는 맛도 있네요.
아침에 일어나니,목이 칼칼합니다.
그동안은 목을 잘 감싸고 다녔었는데 어제 하루 목 좀 내놓고 다녔다고 감기가 오는 모양이에요.
오늘은 아침부터 바빠서 병원엘 못갔는데, 내일은 병원에 가야겠어요.
감기 정도로는 병원에 가는 일이 없는 제가, 요즘은 달라졌습니다.
제 몸 제가 지켜야죠.
요즘 일교차가 너무 커요, 다들 감기 조심하세요, 그리고 목 감싸고 다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