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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한 그릇으로 끝!

| 조회수 : 14,371 | 추천수 : 1
작성일 : 2013-03-13 21:13:10




오늘 저녁은....
큰 접시에 햄버거 한조각 익혀 담고, 그 위엔 달걀도 올리고,
아스파라거스와 꼬마당근도 데친 후 버터에 볶고,
밥도 담고해서 한그릇 밥으로 끝냈습니다. ^^
양파 채썰어서 곁들이면 더 맛있는데, 양파는 시간 관계상 패스!

사실, 오늘 이걸 하려고 했던 건 아니에요.
냉동실에 있던 쇠고기 다짐육과 돼지고기 다짐육을 꺼낼때에는,
완자를 빚어서 튀긴 후 탕수소스를 만들어뿌리는 탕수완자나,
아니면 난자완쓰를 하려고 했어요.
그런데 하다보니 어느 순간 함박으로 방향선회!!

오늘 함박스테이크의 특징이라면, 양파와 감자가 많이 들어갔다는 점!
고기를 통해 양질의 단백질은 섭취하되 이 못지않게 채소도 많이 섭취하기 위해서,
감자와 양파를 많이 갈아넣었어요, 그랬더니 함박이 너무 부들부들 풀어져버리기는 했는데요,
그래도 밥과 같이 먹기는 괜찮았어요.^^




인터넷으로 장본 방풍나물이며 세발나물이 왔어요.
그리고 오늘 돼지고기 불고기용 뒷다리살도 사왔어요. 
내일은...돼지고기 고추장 불고기에,
방풍나물도 무치고 세발나물도 무치고 해서 봄기운 가득한 밥상을 차려볼까 하는데요..
또 모르죠, 오늘처럼 방향이 바뀔지도요. ^^
돼지고기 고추장 불고기가 간장양념으로 바뀔지도요..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김주희
    '13.3.13 9:16 PM

    어머~
    일등인가봐요.^^

  • 2. 예쁜솔
    '13.3.13 9:19 PM

    갈은 돼지고기 있는데
    쇠고기 조금 사서
    저도 내일은 함박스테이크 할까봐요.
    오랜만에 우아하게 칼질도 해보고...ㅎㅎㅎ

  • 김혜경
    '13.3.13 9:28 PM

    저희는 오늘 너무 부드럽게 되어서, 숟가락으로 퍼서 먹었어요..^^

  • 김혜경
    '13.3.13 9:29 PM

    봄에는 맛있는 나물이 많아서 참 좋죠?
    돼지고기 양념하러 부엌에 나가야하는데...이렇게 컴퓨터앞에 앉아있네요. ^^

  • 3. 짱가
    '13.3.13 9:35 PM

    쌤 방풍나물은 어떻게 무치나요?
    전 된장 고추장 매실액 참기름 깨소금 으로 무쳤더니
    뭔가 부족한듯한 맛이네요

  • 김혜경
    '13.3.13 9:45 PM

    저는 초고추장에 무쳐요.
    친정어머니표 고추장에 설탕, 식초를 넣어만든 초고추장에 무쳐먹습니다.

  • 짱가
    '13.3.13 11:05 PM

    앗 초고추장으로도 무쳐먹는군요
    담엔 그리해봐야 겠어요

  • 4. 김흥임
    '13.3.13 11:13 PM

    샘님 아직 안주무셔요 ?
    저도 여기 자게에서 세발나물 평 너무 좋길래
    낮선나물이지만 도전

    우스운건 직원들이 다들먹으며 뭔나물이냐 묻기에 의기양양
    대답하길
    삼나물이라고 ㅠㅠ

    근데 저기에 감자도 넣으시네요 ?

  • 김혜경
    '13.3.14 8:50 AM

    저, 동그랑땡이나 햄버거 등등 완자 요리에는 감자를 넣어요.
    동그랑땡에는 달걀 대신, 햄버거에는 빵가루 대신..
    그러면 완자가 딱딱하지 않아서 좋아요.

  • 5. bistro
    '13.3.13 11:29 PM

    내일 댁으로 쳐들어가야겠어요 ㅋㅋ

    나물 얘기만 들어도 아밀라아제 분비 촉진...이거 나이드는 거라면서요? ㅠㅠ
    제가 82처음 왔을 때가 20대 중반 학생이었는데 지금은 30대 중반 아줌마네요.
    10년의 세월이~~~~참 길고도 짧아요..

  • 김혜경
    '13.3.14 8:50 AM

    오세요. ^^

    저두요...ㅠㅠ...낼 모레 환갑의 할머니가 되었습니다.

  • 6. 물방울
    '13.3.14 8:35 AM

    세발나물 방풍나물 ....음~~ 넘 맛나죠
    인터넷 주문은 어디에다 하시는지요?
    인근 마트는 양이 넘 적어요^^;;;;;;;;;;

  • 김혜경
    '13.3.14 8:51 AM

    아, 이마트에서 장보면서 샀어요.
    우리집 식구들은 주먹만큼만 해야해요. 한젓가락씩 먹으면 안먹어요.
    제가 다 먹기 때문에 많이씩 안사고, 양이 적어도 그냥 마트에서 삽니다.

  • 7. 피치피치
    '13.3.14 2:00 PM

    언젠가 집에서도 양식을 해봐야지 하면서도 엄두가 나지 않았어요.
    그런데 선생님께서 준비한 식사를 보니 우리 아이들이 엄청 좋아하겠네요.
    저도 함 도전해봐야겠어요^^

  • 8. 햇살가득
    '13.3.14 10:52 PM

    우리 아들 아토피 다 나으면 매일매일 고기반찬 해주고 싶어요.
    안그래도 체구도 키도 작은 아이가 아토피까지 있어서 음식을 많이 가려야 하거든요..
    저 정말 고기러버인데 요즘 아이와 같이 채소만 먹느라 고기 땡겨 미추어버려요.ㅜ.ㅜ
    눈으로 흡입하고 갑니다...저도 언젠가 이렇게 차려서 같이 먹을 날이 오겠죠!!아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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