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냉장고안에 유효기간이 간당간당한 우유가 있었습니다.
요즘 같은 고물가 시대에 뭐라도 식재료를 그냥 버린다는 건....있을 수도, 있어서도 안되는 일이나..
제가 요즘도 가끔씩 다 먹지 못하고 버리는 것들이 있습니다, 죄스러워서 손이 오그라들기는 하지만...ㅠㅠ..
우유만큼은 버리고 싶지않아서 치즈를 만들었어요.
치즈 만드는 법은 희망수첩에서 검색하시면 상세하게 나옵니다.
http://www.82cook.com/zb41/zboard.php?id=note&page=1&sn1=&divpage=1&sn=off&ss...
양상치와 라디치오, 토마토, 그리고 홈메이드 치즈를 담고,
위에는 발사믹 소스 뿌렸습니다. 좀 많이 만드는 바람에, 한방울도 버리지 않고 먹느라...참 애썼어요.^^;;
봄동 반찬 얘기를 쓴 아래 희망수첩에 4749님께서 파 다지는 걸 물으셨어요.
문득, 우리 딸은 파 다질 줄 아나, 궁금해졌습니다.
다지긴 다져서 먹겠지요,뭐. 칼로 못다지면 커터로라도 갈겠지 싶어서, 확인해보지는 않았습니다.
다 큰 아이....알아서 잘 하겠지요.
주변에서, "얼마나 자주 반찬해서 나르냐??"는 질문을 받는데요,
다들 믿지는 않지만, 정말 한번도 반찬해서 나른 적은 없어요.
몇달전 애들 갓 결혼했을 때 무슨 일때문에 갈 때, 우리 먹으려고 준비했던 음식 조금 싸가지고 간 것뿐~
알아서 잘 하니까, 파를 칼로 써는지 커터로 가는 지 확인도 안해봤습니다.
4749님, 전 파 이렇게 다져요.
글로 쓰려니까 잘 표현이 안되서 사진을 찍었는데요, 이걸로도 부족하네요.
동영상을 찍어 올려야하는건데...서버의 용량 때문에...쩝...

우선 파를 길이로 2등분 하거나, 굵은 경우 4등분 해서,

송송 썹니다.

다음에는 왼손은 칼끝을 잡아 고정시켜주고,

오른손으로는 칼 손잡이를 잡고, 위아래로 움직여줍니다.
헉, 써놓고 보니...뭔 말인지...

아, 작두로 약재를 자르듯, 왼손으로 칼의 한쪽을 고정시키고, 오른손으로만 칼을 움직여주면,
파가 다져집니다. 곱게 다지고 싶으면 더 여러번 움직여주고, 굵게 다지고 싶으면 대충 해주면 되는데요..
설명이 잘 됐는 지 모르겠네요. ^^;;
그래도 설명이 부족하시면 댓글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