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가요,
기분이 내키면, 곧잘 부엌에서 뭐 만들면서 잘 노는데요, 예를 들어서 맛간장이나 매운양념장 같은 거요,
요즘은 밖으로만 나돌았습니다.
토요일날, 하루 24시간 동안 20시간은 잔 것 같아요.
자고 또 자고..
생각해보니까, 지난 12일부터 18일까지, 하루도 빼먹지 않고 하루 왼종일 외출했던 거 있죠?
어떤 날은 신경을 곤두세우며 일을 봤다거나, 어떤날은 운전을 오래했다거나,
암튼 그래서 그렇게 토요일날 하루 종일 잠만 잤나봐요.
일요일 오후가 되어서야 비로서 정신 좀 차리고,
밤에 들어가서 좀 놀았어요.
메밀국수장 만들겠다고, 표고와 다시마, 멸치, 물에 담가놓고 자고,
더치식 아이스커피 만든다고, 원두도 담그고...
아침에 눈뜨자마자 메밀국수 농축액 만들었어요.
레시피는요, ddalkimom님 레시피 고대로 했습니다.
ddalkimom님께서 2003년에 올려주신 글, 다시 찾아보고 어찌나 감회가 새롭던지..
http://www.82cook.com/zb41/zboard.php?id=kit&page=1&sn1=&divpage=1&sn=on&ss=o...
2003년에, 이 글을 보고 따라해서 참 맛있었거든요.
마침 가쓰오부시도 집에 넉넉하게 있길래, 이렇게 했지요.
이 메밀국수 농축액 적당량에, 물은 섞지말고, 얼음만 넣은 후 어제의 채소메밀국수 해먹으면 맛있을 것 같아요.
냉두부도 괜찮을 것 같구요.
더치식 아이스커피는,
키친토크에 돈데크만님께서 올려주신 거랍니다.
http://www.82cook.com/zb41/zboard.php?id=kit&page=2&sn1=&divpage=8&sn=off&ss=...
며칠전, 합정동에 있는 근사한 카페에 갔었습니다.
같이 갔던 분이, 스케이트 드라마에 나온 집이라고 하시는 걸로 봐서,
드라마 '트리플'에 나왔던 그 유명한 카페인 것 같은데요...(이름은 모릅니다, 죄송...자이갤러리 뒷쪽에 있다는 것만...ㅠㅠ)
그 집에서 7천원이나 주고 마셨더랬는데요, 그러자마자 돈데크만님이 귀한 정보를 나눠주셔서 얼마나 반가웠는지...
아직 삼박사일은 더 있어야 완성되는 더치 아이스커피, 요거 완성되면,
제가 먹는 갖가지 방법의 아이스커피도 알려드릴게요. ^^


올들어서 선인장꽃이 벌써 네송이째 피었어요.
두송이가 동시에 피니까..밤에 문을 닫아놓으면 은근한 향이 집안으로 퍼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