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을 잔뜩, 그것도 고기로만 잔뜩 봐온 관계로, 저녁 밥상이 아주 푸짐했습니다.
돼지갈비 넣고 김치찌개 한냄비 끓이고,
닭은 튀겨서, 간장소스 뿌려내고,
어린잎채소와 양상추는 씻어서, 메추리알을 곁들여서 오렌지드레싱을 올려, 식탁에 냈습니다.
결과는...모두 빈접시 들! ^^
닭은 이렇게 했습니다.
일단 닭다리 앞뒤로 칼집낸 다음 생강가루, 후춧가루, 허브솔트를 조금 뿌려서 몇시간 재워뒀다가,
감자녹말을 고루 묻혀서 2번 튀겨냈습니다.
소스는 간장소스를 뿌렸는데요,
간장 2큰술, 물 4큰술, 식초 1큰술, 올리고당 1큰술, 포도주 1큰술을 섞어서 끓인 후,
불에 내린 다음 다진마늘 1큰술을 넣어줬어요.
튀긴 닭을 접시에 담고, 소스를 뿌렸는데...우리 집 식구들 입맛에는 잘 맞는다고 하네요.
정리하면...

마늘소스 닭튀김
재료
닭 다리 8개, 생강가루 1작은술, 후추 조금, 허브솔트 조금, 감자녹말가루 2큰술, 튀김용 식용유 필요한 만큼
소스재료: 간장 2큰술, 물 4큰술, 식초 1큰술, 올리고당 1큰술, 포도주 1큰술, 굵게 다진 마늘 1큰술
만들기
1. 닭다리는 앞뒤로 칼집을 낸 다음 지퍼백에 담아요.
2. 지퍼백에 생강가루, 후추, 허브솔트를 뿌리고 입구를 막아 흔들어준 후 1시간 이상 간이 배도록 냉장고 안에 넣어둡니다.
3. 튀기기 전에 지퍼백을 열고 감자녹말가루를 넣어 고루 묻도록 잘 흔들어줍니다.
4. 튀김용 식용유를 불에 올려 170℃ 정도 되었을 때 녹말가루를 묻힌 닭다리를 튀겨줍니다.
2번 튀겨서 거죽은 바삭바삭하고 속은 부드럽도록 합니다.
5. 소스팬에 소스 재료중 마늘을 제외한 간장 물 식초 올리고당 포도주를 모두 넣은 후 불에 올려 끓어 오르도록 합니다.
6. 소스가 끓어오르면 불에서 내린 후 굵게 다진 마늘을 넣어줍니다.
7. 완성접시에 튀긴 닭은 가지런히 담은 후 위에 소스를 뿌려줍니다.

샐러드용 오렌지드레싱
제가 즐겨해먹는 샐러드 드레싱은,
양파와 포도씨오일을 기본으로 하되 거기에 다가 집에 있는 과일을 아무거나 더 넣어서 만드는 드레싱입니다.
제 완소 드레싱, 유자청 드레싱은 바로 여기에 해당하는 것이지요.
이 계열의 드레싱 중에 오렌지드레싱이 있는데요, 여기에 넣는 오렌지는 오렌지 생과일이 아니라,
오렌지 주스 농축액입니다.
저는 자주 해먹어도 그동안 통 소개하지 않았던 이유는 그 농축액이 꼭 코스트코를 가야 살 수 있는 것이기 때문이었습니다.
그 농축액이 없으면 오렌지주스를 오래오래 졸여야하는데...
그렇게 공을 들일만큼 가치있는 드레싱인가 하는 점에 대해서는 고개가 가로 저어지기 때문에 소개를 안했습니다.
코스트코는 전국에 대여섯군데 밖에는 없어 구하는 번거로움때문에 그랬던 건데,
최근 얼마전 시간이 좀 있을 때 오픈마켓 이곳저곳을 돌아다녀보니,
인터넷으로도 얼마든지 구할 수 있더라구요, 그 농축액.
그래서 한번 올려봅니다.
주의할 점은 이 드레싱은 매우 새콤합니다. 그냥 새콤한 맛으로 먹는다는 거...
재료
양파 ¼개, 포도씨오일 4큰술, 오렌지 주스 농축액 4큰술, 올리고당 1큰술,소금 조금, 후추 조금
만들기
1. 컵형 작은 블렌더에 양파 포도씨오일 올리고당 소금 후추를 넣고 잘 갈아줍니다.
양파가 매운 계절에는 양파를 잠시 찬물에 담갔다가 써도 좋아요.
2. 곱게 갈아진 재료에 해동한 오렌지주스 농축액을 넣어 잘 섞어요.
3. 잠시 냉장고에 넣어 차갑게 식혔다가 먹으면 더욱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