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요즘 자주 쓰는 주방도구 몇가지
이번 주말만 눈 질끈 감고, 버텨볼라고,
여러분들이 많은 주말메뉴 아이디어 주셨는데도 불구하구요, 그냥 찹쌀넣고 곤드레밥 하기로 했어요.
식구들도 다 나가고 없고,
어머니랑 저랑만 저녁을 먹으면 되니까 그렇게 때워보려구요.
오늘 하루 종일 집에 저 혼자 뿐입니다.
너무 심심해서, 부엌에서 사진 몇장 찍어봤어요. 제가 요즘 제일 많이 쓰는 도구들~~
여러분들이 이거 다 쓰세요?? 거품 걷어내는 국자요.
저..실은 이거 안 썼어요. 그냥 수저로 거품을 걷어내왔어요.
그러다가 얼마전 1천원, 2천원짜리 물건 파는 곳에서 3천원 정도 주고 하나 사왔는데,
써보니까 거품 잘 걷어지고 너무 좋은 거에요.
열심히 쓰고 있는데 손잡이와 망부분이 떨어져 나가버리고 만거에요.
처음 쓰던 날 망과 손잡이가 분리되다니...아무리 싼 게 비지떡이라 해도 너무 어이가 없더라구요.
하도 기가 막혀서, 막대는 버리고, 아랫부분의 망만 어디 쓸데가 있지 않을까 하고 보관중인데요..
보이시죠, 접착했던 부분인 듯 한 자리!
요기에 막대가 붙어있었습니다.
그래서 그 다음에 마트에 갔을 때 1만원도 더 주고 제대로 된 거 사왔는데요..
만몇천원이 안 아까워요.
국이나 찌개 끓일때, 필수품입니다. 깔끔한 국물을 얻을 수 있는... ^^
이건 몇년전부터 쓰고 있는 가스자동밸브입니다.
한번 누르면 30분 동안 켜져있다가 자동으로 꺼지는데요, 잠깐 불에 뭘 올려놓고 자리를 뜰 때도 좋고,
조리 시간을 살펴보는데 아주 좋습니다.
이 가스자동밸브가 사연이 있는데요,
얼마전 이 밸브가 고장났어요. 그래서 AS를 신청했는데..
제조하는 회사는 판매만 하고, 설치와 AS는 다른 회사에서 하는 시스템으로 운영되는데요,
AS기사가 처음 출장나와서는 제가 음식을 너무 많이 해서 기름기같은 것이 부속에 낀 것 같다며, 종이박스같은 걸로 가려두라고 하는거에요. 그래서 그렇게 했는데 소용이 없는 거에요.
다시 AS 신청했더니 부속을 갈아야 한다고 해서 거금 5만원이나 들여 갈았습니다.
이 제품에 대해서 잘 모르는 건지, 부속을 갈아도 마찬가지인거에요.
떼어버릴까 하다가, 그래도 이게 없으면 굉장히 불편할 것 같아서, 제품보증서에 써있는 제조회사에 전화를 했더랬어요.
이마저마한 증상을 보여, 거금 5만몇천원 들여 수리를 했는데, 소용이 없다.
속 상해서, 그냥 떼어버리고 말까도 생각해봤는데...이게 없으면 너무 불편할 것 같다...
보상판매같은 거 해주면 안되겠냐?
비용을 지불하고라도 새로 달고 싶다.
다만, 요즘 오픈마켓에서 16만원 선이던데, 수리비용을 감안해서, 가격을 잘 해주면 좋겠다 하고,
조근조근 얘기했어요.
그랬더니 담당직원이 윗분과 상의해보고 연락하겠다고 하더니,
잠시후, 제품때문에 불편하게 해서 죄송하다며,
수리비용도 많이 쓰시고 했으니까 무상으로 교환해드리겠다고 하는거에요. 다만 설치비 2만원은 부담하라고.
당연히 설치비 부담하겠다고 해서 새 제품으로 교환받았는데, 먼저 것보다 더 좋은 거있죠?
먼저 것은 3시간만 연속으로 작동되었는데,이번 것은 6시간 연속 작동!
새걸로 갈긴 했지만, 요즘 좀 신경써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연기나 수증기가 많이 나는 음식을 할때에는 꼭 팬을 돌린달지, 제일 가까운 곳에 있는 화구는 덜 쓴달지..
저희 집이 다른 집에 비해서 음식을 좀 많이 하는편이라,
가스대 위의 팬, 필터도 자주 갈아야 하고,
가스렌지도 더 빨리 상합니다..ㅠㅠ
이건, 제가 여러번 자랑한 강력 믹서기.
마늘도 한꺼번에 많이 갈아지고, 냉동과일도 해동하지 않아도 잘 갈아지고.
칼 옆에 바로 두고 씁니다.
이걸로 간 마늘인데요,
곱게 갈지 않고, 요새는 이렇게 굵게 갈아놓고 써요.
분쇄 믹서 기능 말고, 컷트라는 기능이 있는데요, 버튼을 누르는 동안만 살짝살짝 돌아가는데,
컷트 기능을 쓰면 이렇게 갈아져요.
여성잡지 기자들에게 이따금,
제일 자주 쓰는 주방도구가 뭐냐는 질문을 받으면, 말문이 막혔더랬어요.
뭐지? 내가 뭘 제일 자주 쓰지?
추천해달라고 할때 생각이 잘 안나서 추천을 못해줬는데..이젠 잘 해줄 수 있을 것 같아요. ^^
이 제품들, 어디서 파냐고 물으실까봐 미리 알려드립니다.
첫번째 거품 걷는 국자는 대형마트 어~~디에나 있습니다.
두번째 가스자동밸브는 오픈마켓이나 쇼핑몰 어디에나 있습니다.
다나와 같은 가격비교사이트에서 가격비교를 해보시면,더 알뜰하게 사실 수 있을 거에요.
세번째 강력믹서도 마찬가지 입니다.
어디에서나 팔고 있으니까 역시 가격비교 해보시고 사세요.
리빙원데이 MD에게 앵콜요청하면 다시 합리적 가격으로 판매할 지도 모르겠네요.
곤드레밥은요, 잠시후 사진 올려놓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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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가브리엘라
'10.6.5 4:51 PM일등!
2. 좋은소리
'10.6.5 4:55 PM2등?
3. 어린왕자
'10.6.5 4:56 PM3등 ㅎㅎㅎ
4. 좋은소리
'10.6.5 4:57 PM다읽고 내려오니..오잉...이런
오랜만의 등수놀이..ㅎㅎ
저도 거품걷어내는거 쓰는데 진짜..좋아요..
수저와 비할수 없는 ㅎㅎㅎㅎ
저 강력 믹서기는 계속 눈독만 들이는 중이구요..
지르고 싶은데...핸드블랜더랑 기능이 겹치고
18년째 사용중인 한&믹서가 고장도 안나고 잘돌아가니..속상하고
고장이 나야 새로살텐데..ㅠㅠ5. 가브리엘라
'10.6.5 4:58 PM선생님글에 일등해보긴 처음이라서 남들이 다하는 등수한번 찍어봤습니다.
언젠가 선생님글보고 곤드레 한봉지사서 몇번해먹었는데 저는 그 수수한 맛이 좋은데
저희집 큰 어른아이는 초딩입맛이라 그냥그냥 먹더만요.
내일 제사지내고 저도 곤드레나물밥 해먹을랍니다.
저는 컴맹이라 사진 올릴줄몰라 키톡데뷔도 아직못한 중고신인이라 엊그제부터 블러그만들고
독학하고 있습니다.
생초짜라 하나하나가 뭔소린지 당최 어렵지만 빨리 사진 올리는거 터득해서 키톡데뷔하고싶어요.6. okbudget
'10.6.5 5:41 PM새우가루 만들려면 저믹서 있어야할건데(핑계)~~
또사냐(?)는 핀잔각오하고~~!!~~7. 서초댁
'10.6.5 6:41 PM항상 잘보이던 선생님 사진이 오늘은 왜 안보이고 X만 보이는걸까요?
8. dolce
'10.6.5 6:47 PM저두요-
주방기구라면 눈이 +_+ <- 이렇게 되는 새댁인데,
사진이 안뜨니 아쉽네요~~ㅜ.ㅜ9. 풀꽃
'10.6.5 7:07 PM윗님들은 왜 안보이시는지..
전 잘 보이거든요..ㅎㅎ
거름망이 거품 걷어 내는거였군요..
전 사다가 멸치 건지는데 쓰고 있거든요..
거품은 당연히 수저로 걷어내공....ㅋㅋ
이러니 사람은 죽을 때까지 배운다는 소리가 있지요..
이번에 저도 강력 믹서 샀는데 아직 잘 돌아가는 넘이 있어 개시도 안했다눈..
날씨가 더워졌어요..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10. 진선미애
'10.6.5 7:10 PM어~ 저도 사진 잘보이는데요
곤드레밥 아~주 맛있어보여요
전 저거랑 비슷한 용량 작은 믹서기 가지고 있는데 성능은 좋은데 몸체가 분리가 안되어서
세척이 불편해요
샘껀 분리 되는거 같네요 ㅎㅎ11. 초록하늘
'10.6.5 7:14 PM아...
저도 배꼽들만 보여요... ㅠ.ㅠ12. oh~YOU
'10.6.5 8:45 PM저도 안보이네요.--;;
13. 불루
'10.6.5 9:21 PM저도 배꼽만..ㅠㅠ
14. 콜린
'10.6.5 9:24 PM선생님, 사진 보고 시포요~~~
15. 4749
'10.6.5 9:34 PM거품 거름망은 저거보다 좀 더 이쁜 거 일본 제품으로 4,500원에 판매하는 곳 있어요. 저는 거기서 구입해 썼는데 혹시 필요하신 분 참고하시라고 아래에 주소 올려놓습니다. 이런 주소 올리면 안 된다고 하시면 삭제할게요.
http://thekumo.com/front/php/product.php?product_no=597&main_cate_no=75&displ...16. 김혜경
'10.6.5 9:50 PM4749님,
바로 그렇게 생긴 것이 쓰던 첫날 이음새가 떨어지던걸요.
나사로 고정된 것이 아니라, 붙인 것 같은데요, 그 붙임 부분이 떨어지더라구요.
그런데...사진이 안보이세요?
전 잘보이는데..왜 그럴까요? 저희 집 컴퓨터 3대에는 모두 잘 뜨는데..
댓글 좀 달아주세요, 사진이 보이는 지 안보이는지...17. 달팽이
'10.6.5 10:05 PM안보여유~~
18. applegreen
'10.6.5 10:05 PM저도 너무 궁금한데 사진이 안보여요..ㅜㅜ
희망수첩에서 이런적은 한번도 없었는데...19. 김혜경
'10.6.5 10:12 PM헉...왜 그런지 모르겠어요.
달팽이님, applegreen님,
죄송하지만 일단 브라우저 한번 닫았다가 다시 한번 접속해주시겠어요?
웹서버 하나가 문제인듯 싶긴한데요..ㅠㅠ...20. applegreen
'10.6.5 10:16 PM우와..잠시 나갔다가 다시 들어오니 이제야 보이네요..
이제 다시 사진 구경하러 갑니다...=3321. 달팽이
'10.6.5 10:40 PM이젠 보여유~혜경님..^^
22. 삶의 아우라
'10.6.5 10:49 PM혜경 선생님,
저는 브라우저 닫았다가 다시 열어도 안 보입니다. ㅎㅎ
참고해 주세요.
(거품 걷는 국자 보고시포라~)23. onion
'10.6.5 10:55 PM여러번 열었다 닫아도 안 보이고, 크롬으로 해도 안 보이더니
삼십분쯤 다른 곳 돌아다니다 다시 하니 이제 보니네요. 뭐가 문제일까요?
마늘...저리 굵게 갈았다가, 곱게 쓸때 다시 갈아 쓰시는지요, 아니면 그때는 새 마늘을?24. 복사골
'10.6.5 10:57 PM아까는 안보였는데 지금은 잘보이네요 ㅎㅎㅎ
저도 국자가 보고싶었거든요^^25. 김혜경
'10.6.5 11:42 PM잠시 웹서버 한대에 문제가 있었던 것 같은데..
지금까지 안보이시는 건 왜 그런지 모르겠어요.ㅠㅠ...
Ctrl키와 동시에 F5키 같이 한번 눌러보세요.
그래도 안보이시면 댓글 달아주세요,
오늘 내일은 서버 관리하는 외주업체가 휴무인지라, 월요일쯤 손봐야할 것 같아요.26. 오금동 그녀
'10.6.6 1:09 AM전 사진 잘보여요~!
저도 거품기 정말 짤쓰고 있어요. 거품도 싹~ 고기구물 기름도 기름만 싹~!
선생님의 식탁은 사랑이 듬뿍 담겨져 있어서 보기만해도 기분좋아져요~!
배달음식을 자주먹이는 전 부끄러울때가 많습니다.
반성하고 앞으로 잘할께요~!!27. 백김치
'10.6.6 1:20 AM다시와도 안보이고...로긴해도 안보이고...F...C동시에 누질러도 안보이고
아고고 답다비~~28. 저금 통장
'10.6.6 2:35 AM저도 백김치님이랑 같은 상황이예요.
내일 다시 들어와야 하나봐요.29. yummy
'10.6.6 4:15 AM저도 안보이네요. 리프레쉬해도 안보이는구만요.
30. 재우맘
'10.6.6 5:27 AM저도..살포시. 손들어봅니다. 사진 안보여요. ㅠㅠ 몇시간째. 리프레쉬도 컨트롤 F5 도...아무것도 고쳐주질 못하구 계속 엑박만 뜨네요.
31. 쥬쥬
'10.6.6 8:38 AM저도 안보여요. 장터나 키톡에 사진은 다 보이는데 희망수첩에 사진들만 안보이네요.
32. 지중해
'10.6.6 8:41 AM배꼽만~
33. 프라하
'10.6.6 10:08 AM1박2일로 안 보이네요...
안 보이니까 더 보고 싶은 이유는 또 뭥미??ㅎㅎ
귀차니즘은 어디로 출장 보내시고, 엊저녁부터 열었다 닫았다 반복하고,,ㅎㅎ
그래도 배꼽만 보이고,,ㅎㅎ34. 깜찍이공주님
'10.6.6 10:39 AM저도 안 보여요^^
35. 애플트리
'10.6.6 10:44 AM보고 싶은데...배꼽만
36. 푸른하늘
'10.6.6 10:45 AM음.. 어제는 82cook이 접속이 안 되더니, 오늘은 사진이 안 보이는군요. 여러 번 다시 들어와 보고 옵션도 체크해 보고.. 지금까지 잘 보이던 게 안 보이니, 당황스럽네요.
37. 김혜경
'10.6.6 11:18 AM이젠, 잘 보이세요??
서버 오류를 바로 잡았는데..아직도 안 보이시면 댓글 달아주세요.38. Jen
'10.6.6 11:23 AM잘보여요!
39. agada
'10.6.6 11:35 AM어제 까진 안보였는데 지금 들어와 보니 아주 잘 보여요 저도 강력 믹서 사고싶포요
40. 수늬
'10.6.6 1:00 PM잘 보입니더~!!저도 저 믹서 머리속에 담아 두고 있어요..~^^
41. 프라하
'10.6.6 1:06 PM드뎌 보이는군요....ㅎㅎ
42. 백김치
'10.6.6 2:51 PM보이니 얼마나 션하고도 좋은지 아는 기회가 되었다는
43. 재우맘
'10.6.6 8:53 PM아하하핫. 잘 보여요. 신난다~
44. yummy
'10.6.7 2:13 AM오 이젠 잘보여요!
45. 혼스비
'10.6.13 10:41 PM믹서기 대성제품인가요?? 신랑이 믹서기 사달라고 난리라... 어디건지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