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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요즘 매일 먹는~ [고추 된장무침]

| 조회수 : 21,087 | 추천수 : 332
작성일 : 2010-05-28 23:39:30


요즘 매일 먹는 반찬, 고추된장무침입니다.
만들기도 너무 쉽고, 맛도 좋고,
무엇보다도 고추의 비타민C가 귤보다 많은, 비타민의 보고(寶庫)라면서요?

고추 썰어서 된장에 무치기만 하면 초간단반찬이지만,
단 한분이라도 제가 하는 방법이 궁금하신 분이 계실지 몰라서, 양념 정리해봅니다.

재료
오이맛고추 3개, 된장(집된장) 1큰술, 올리고당 1작은술, 다진 마늘 1작은술, 다진 파 1작은술, 참기름 ½작은술

만들기
1, 오이맛 고추를 송송 썰어 준비합니다.
2. 고추를 무칠 볼에 된장과 올리고당을 넣고 섞어준 다음 고추를 넣어 살살 무쳐요.
3. 파 마늘 참기름을 넣고 한번 더 살살 무친 후 접시에 담아요.

정말 간단하죠?




너무나 실한 생표고가 생겨서 볶았습니다.
생표고 3장에 양파 ¼개, 그리고 간장 소금으로 볶았어요.
표고는 이렇게 생표고보다는 일단 말린 다음에 다시 불려서 쓰는 편이 향도 좋고, 식감도 좋은 것 같아요.




비쥬얼은 엉망이나, 맛은 괜찮은 감자전.
감자를 사서 상온에 보관하면 금방 싹이 나길래,
요즘은 감자를 사면 껍질을 벗겨 비닐봉지에 담아 밀봉해서 냉장고에 두고 먹었어요.
밀봉은 했지만 거죽이 갈변해가길래 얼른 먹어줘야겠다 싶어서,
감자 3개를 강판에 갈아서 전을 부쳤습니다.

얼마전 춘천에서 먹었던, 그 맛이 없었던 감자전에 비하면, 정말 맛있는 감자전이에요.
감자 갈아서 부치기만 하면 되는 걸, 그때 그 집 감자전은 왜 그렇게 맛이 형편없었는지...ㅠㅠ...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민이원이맘
    '10.5.29 12:09 AM

    오늘 아니 어제는 희망수첩이 참 늦으셨네요...
    즐건 주말 보내세요...
    주말에 저도 감자전 한번 해봐야겠어요...

  • 2. 기리기리
    '10.5.29 12:11 AM

    요즘 다요트 중인데..침 한바가지 흘리고 갑니다^^;;
    흰쌀밥 한그릇 뚝딱하고 싶네요..

  • 3. 달자
    '10.5.29 12:34 AM

    고추된장무침 한번 해보고 싶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4. 자주감자
    '10.5.29 12:43 AM

    제가 고추된장무침 레시피 찾으러 다닌 걸 어찌 아시고...^^
    강화의 한 음식점에서 먹어보고는 저걸 어째 만드누, 궁리 중이었답니다.
    고추를 자르지 않고 통째로 무쳐도 맛있더라구요.

  • 5. 나연맘
    '10.5.29 12:51 AM

    입맛이 없던차에
    어제 본 기억이 나서
    쌈장용으로 비벼둔 된장에다 매실액기스넣고, 풋고추로 만들어먹었어요
    찍어먹는것과는 뭔가 다른
    고기도 없이 풀내나는 반찬들 중에
    된장고추무침이 속을 채워줬어요
    한동안 많이 해먹을듯 하네요

  • 6. 가브리엘라
    '10.5.29 9:28 AM

    저 아는분이 고추된장무침을 식당에서 먹었는데 어떻게 한건지 모르겠다고 궁금해하던데
    당장 문자 날려드려야겠네요.
    저도 좀 만들어서 어제 만들어놓은 김치랑 친정부모님께 가져다 드려야겠어요.
    근데, 선생님 장아찌할려고 양파작은걸로 한상자샀는데 그중 큰걸로 양파발사믹조림을 해볼려는데
    발사믹비니거가 없어서요.. 발사믹소스만 있는데 그건 안될까요?

  • 7. 진선미애
    '10.5.29 10:31 AM

    저번 글에 고추 된장무침 잠깐 언급하셨길래 맛있겠다 싶어서
    메모해두고선 해먹진 않았었는데 오늘 글올리신거 보고선
    저녁에 필히 해먹어야겠습니다 ㅎㅎ

  • 8. 하늘고와님
    '10.5.29 10:57 AM

    샌님! 감자전,고추요리, 버섯무침 맛있겠는데요...한 번 해봐야겠어요...

  • 9. 크림소스
    '10.5.29 4:13 PM

    저도 전등사입구 식당에서 생고추 그냥 된장에 무쳐준게 맛있어서
    집에서 만들어 먹은적 있어요. 삭힌고추도 아닌 그냥 생고추를 그렇게
    먹으니 색다르더라구요. 오늘 고추 사다 송송썰어서 또 해봐야겠어요.

  • 10. 예쁜솔
    '10.5.30 5:42 PM

    요즘 아삭이 고추가 맛있길래
    저희도 한창 식탁에 올려 먹고 있습니다.
    저는 된장에 참기름 조금 섞어서
    아식이를 통째 무칩니다.
    보기도 푸짐하고 아식이가 아삭아삭 씹히는 소리까지도 맛있답니다.

  • 11. 교코
    '10.5.31 11:23 PM

    아 정말 간단하고 손 안가는(감자 강판에 가는게 좀 힘들긴 하겠군요)반찬들이네요..바로 응용할 수 있는 이런 음식들 너무 좋아요.. 82를 들르는보람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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