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물들은, 볶으셨어요?? 내일이 정월 대보름인데..
벌써 설 지난 지 2주나 됐나봐요..보름 명절 돌아온 걸 보니까..
저는...불량주부 티 팍팍 내느라..나물은 한가지 밖에 안볶았습니다.
무청시래기만 불려서 볶고,
나머지 고사리, 뽕잎, 아주까리, 산두릅, 취, 다래순은...속리산에서 올라온 거 해동해서 먹었어요.
그래도 다른 때같으면 그냥 해동만 해서 먹는데, 오늘은 팬에 한번 슬쩍 볶아주는 성의도 보였지요.
나물이 이런데, 오곡밥이라도 제대로 했겠어요?
변명같지만, 요즘에 너무 바빠서(특히 마음이..) 오곡밥 준비 못하고, 그냥 집에 있는대로, 찹쌀과 팥으로 찰밥만 지었습니다.
이래 놓고, 여러분들께 나물 볶으세요..하기는 좀 그래서, 볶으시란 말씀은 못드리고..
나물과 오곡밥 먹는 날이라는 것만 알려드립니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