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들 이렇게 드시겠지만..
오늘 저녁에는 차례상에 소적(素炙)으로 올렸던 두부부침으로 두부조림을 했습니다.
부침두부만으로 해도 괜찮지만, 더 맛있으라고,
냉동실에 얼려뒀던 섭산적(일명 떡갈비)를 한덩어리 녹여서 부서뜨려서 넣었어요.
맛간장에 물을 타서 슴슴하게 한 다음 바글바글 끓었을 때,
두부, 섭산적, 파, 마늘만 넣으면 끝!!

차례 지내고 음식이 별로 남지는 않지만,
상에 올라갔다가 내려온 먹던 반찬들이 아직도 조금은 남아있네요.
몇 젓가락 되지 않을 나물이며, 전 몇조각들...
끝까지 먹느라, 오늘 또 올렸습니다, 분위기 바꿔보느라 이쁜 그릇에 담아서요.
희망수첩 글 올려놓고, MBC 불만제로를 보았습니다.
어제 KBS의 소비자고발에서 보일러 수리를 고발했는데, 오늘은 사골이네요..
게다가..어린이집에서 주는 아이들의 식사와 간식을 보니,
정말 눈물납니다...
휴우..우리나라가 왜 이렇게 되었을까요?
오늘 이래저래 슬프고, 맘이 많이 아픈 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