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오늘 저녁 메뉴 [김치 김밥]

| 조회수 : 13,987 | 추천수 : 148
작성일 : 2008-07-28 20:26:29


비가 그쳐서 좋기는 한데..또 덥네요.
아침은 원래 안먹고, 점심은 뭐 먹은 것도 없이 속이 느글거려서 안먹다시피하고..
냉커피, 음료용 초(醋), 토마토주스, 뭐 이런 마실 것만 달고 삽니다.

아무리 입맛이 없어도 저녁은 만큼은 뭔가 좀 탄수화물을 먹어 줘야할 것 같아서 김밥을 쌌습니다.
마침 지난번에 마트 갔을 때 재밌는 것도 사다놓은 것이 있고 해서요...




이런거 보신 적 있어요?? 전 처음 봤어요...
(나온지 한참 된 건데, 제가 관심없어서 못봤을 지도 몰라요..^^;;)

단무지와 우엉조림이 한 팩이 들어있는 제품이 있는 거에요.
이걸 발견하자마자 냉큼 집어 들었습니다.
왜냐면 일단 단무지의 양이 적어서 좋구요,
(좀 큰 팩에 들어있는 김밥용 단무지..양이 너무 많아요..먹다먹다 지쳐요..ㅠㅠ.)
양도 맘에 들고, 우엉조림도 있어서, 두가지 재료 해결되잖아요.

그런데..뜯어보니까, 단무지는 11개, 우엉은 12개입니다...
남는 우엉 하나는 그냥 하나 집어먹어 간을 보라는 친절인가...




이 된장국도...다 아시겠지만...분말로 된 된장국입니다.
분량대로 물을 부으면 좀 짜다는 단점은 있지만, 커피믹스 타듯 물만 부으면 된장국이 된다는 점에서는 참 편합니다.
자주는 아니지만 아주 급할 때 한번씩 이용해요.
저같은 귀차니스트에게는 이런 제품이 있다는 것이.... 아주 고맙죠




흰밥을 지어서, 배합초 만들어서 양념하고,
속은 햄, 우엉, 단무지, 달걀, 그리고 김치를 준비했어요.
쇠고기 볶은 것이 있으면 더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은 남지만, 없어도 그런대로 괜찮았습니다.

치아가 좋지 않으신 어머니 드실 것은 가늘게 싸서, 얄팍얄팍하게 썰고,
kimys가 먹을 것은 속재료를 더 많이 넣고 굵게 싸서 두껍게 썰었어요.
저는...꽁다리 먹다가 배가 불러서 그만...제대로 먹지도 않았어요.
두통이 심하고, 식욕이 없고...비때문에 별로 덥지도 않았는데...더위 먹은 건...아니겠죠??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준호경은맘
    '08.7.28 8:27 PM

    1등 이런일도 있네요

  • 2. 준호경은맘
    '08.7.28 8:32 PM

    저는 우엉과 단무지 같이 있는것 자주 이용합니다
    아들 소풍갈때 좋아요
    선생님 말씀대로 큰 단무지는 너무 많아서 그냥 남거든요
    유치원 아이는 김밥 1줄정도면 충분하기때문에
    반가운 마음에 댓글도 남겨봅니다
    정말 더워서 무엇을 하기가 힘드네요
    이럴때일수록 더욱 더 건강에 조심 하세요

  • 3. 송재연
    '08.7.28 8:33 PM

    김밥이 모양이 똑 바른것이 아주 실해 보입니당~

    엇그제 보니 3가지가 같이 붙어있는것도 있더랬어요.
    단무지, 우엉, 당근채...이렇게요. ㅎㅎ

  • 4. 레몬사탕
    '08.7.28 9:27 PM

    김밥이 단정,정갈하니 너무 맛있어보여요

    저 김밥 아주 좋아하거든요 ^^
    근데 부끄럽게도 결혼5년차..한번도 제 힘으로 싸먹은적이 없네요

    친구 놀러와서 친구랑 같이 준비해서 해먹은 적은 있지만요..
    재료 준비하려고하면 왜 이리 번거롭게 느껴지는지.....
    거창하게 생각하지말고 간단하게 넣고 김밥 한번 해먹어야겠어요 ^^

    단무지랑 우엉붙어있는거 어디회사인지 알려주심 안되나요?
    저번에 제가 샀던건 우엉이 너무 맛이 없어서 황~ 이었거든요..

    된장국은 마트가면 있나요?? 국돌이 남편이라서 꼭 국이 있어야 하는데
    어쩔땐 간단한 미소된장국 끓이는것 조차도 무지 귀찮을때가 있거든요~
    국산제품아니고 일제인가요??

  • 5. 사랑니
    '08.7.28 9:51 PM

    접시가 너무 예뻐요.
    김밥에 김치만 넣어도 전, 정말 맛있어요.

  • 6. 또하나의풍경
    '08.7.28 9:59 PM

    김밥이 어쩜 저렇게 깔끔하고 이쁘게 생겼나요 ^^
    역시 선생님 솜씨..^^
    전 단무지랑 우엉 같이 있는거 첨 봤어요!!
    단무지 한통..너무 많아요 ㅠㅠ 저역시 많이 써봤자 반통정도 쓰고 나머지는 냉장고에 뒹굴거리다가 결국 버리게 되더라구요 -_-;
    분말된장국이 있다는것도 첨 알았네요!! ^^ 선생님 덕분에 저 여러가지 신기한거 구경하고 갑니다 ㅎㅎ

  • 7. 이슬
    '08.7.28 10:16 PM

    주5일제 하시나 했어요...
    비가 그치니 더위를 더 못견디겠네요.

    그동안 많이 본걸 샘이 처음 보셨다니 어??? 하네요...

  • 8. 쭈희
    '08.7.28 11:38 PM

    전 예전부터 쭉 이마트서 봐왔는걸요...우엉이 좀얇아서 전 두개씩 넣어요...아이김밥쌀땐 하나넣고요..우엉이 좀 가늘지만 질긴편이라 아이는 별로 우엉을 좋아하지않아서요...예전부터 마트스 봐왔지만,전 주로 단무지 큰통도 따로 구입많이했는데...라면먹을땐 꼭 분식점서 먹는것처럼 신랑이 단무지를 찾아요..그래서 길쭉한 단무지 글라스락에 항상 썰어놓아요..그리고,우엉남는건 작게 다져서 아이들 주먹밥에 넣어서 김이랑 같이 버무려서 주면,아이들이 좋아해요..좀 달짝지근한것이..

  • 9. 여설정
    '08.7.28 11:45 PM

    10권 진입! ^^
    오랜마네 들어왔는데 횡재한기분 ㅎ

  • 10. sylvia
    '08.7.29 3:09 AM

    김밥을 어쩜 저리 김밥속에 가운데에 얌전히 들어가게 싸셨어요???
    전 항상 한쪽으로 치우치던데...
    단무지와 우엉이 한셋트로...
    한국이 그리워지네요~~~

  • 11. 찬미
    '08.7.29 9:51 AM

    저 눈팅족 몇년차이지만 오늘은 기어이 댓글을 답니다^^
    어젯밤 꿈에 제가 샘집에 가서 가족들이랑 식사하고 그외 여러 다른 사람들이
    다수 보이고 등등 여하튼 주제도 없고 설명도 잘 안되는 내용의 요상한 꿈을 꿨어요(길게 )
    확실한건 샘 얼굴만 ㅎ ㅎ 전 부산사는데 샘집에는 왜 갔을까요?
    아파트가 아닌 주택이고 마당에 가마솥 주위에 남자 장정들이랑 많은 사람들 .....
    왜그랬을까요?^^
    하긴 꿈꾼 제가 모른는데 샘이 어찌아시겠어요^^;;

    오늘저녁엔 김치김밥에 청양고추전에 심심한 된장국 낙찰입니다~~~~~~

  • 12. 뭉치맘...
    '08.7.29 9:51 AM

    우엉단무지 편하기는 한데 ..우린 않먹더라고요 약간 질기던데..분말 된장이 있다니 어디서 구입할수 있나요?

  • 13. 물레방아
    '08.7.29 4:45 PM

    한나씩 비축합니다
    요것만 있으면
    다른거 두어개 보충하면
    내맘대로 김밥 완성

  • 14. 스프라이트
    '08.7.29 10:23 PM

    앙증맞으니 한입에 쏙 맛나보여요. 홈메이드 김밥이 역시 가장 맛난것 같아요.
    아사게 저거 넘 편한것같아요.
    감자는 오늘 저걸 사더라구요. 급할때 쓴다구요.

  • 15. 레몬사탕
    '08.7.29 11:55 PM

    ▲난 감자가 아니라 레몬사탕이야! ㅋ

    선생님 따라쟁이로 오늘 당장 샀어요 ㅋ
    사실 혼자 갔으면 어딨는지 못찾고..없을꺼야 일젠데..이랬을텐데
    요리쟁이 언니랑 수입식품코너를 보다보니...... 있더라구요 ^^

  • 16. 김혜경
    '08.7.29 11:58 PM

    ㅋㅋ...
    레몬사탕맛이 나는 감자?! ㅋㅋ 농담입니다.

    물 많이 타세요..짜요..

  • 17. juyoung
    '08.7.30 3:26 PM

    된장은 혹시 10개들이 일본 된장맞나요? 저도 간간히 먹는데 아주 편리합니다.

  • 18. 블루
    '08.7.30 5:11 PM

    간단요리로넘좋으너요.^^저녁에애들하고먹을랍니다....

  • 19. 아름다운프로
    '08.8.8 12:35 PM

    김밥에는 우엉이 빠지면 맛이 없어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날짜 조회
1897 오늘 저녁 밥상~~[가지볶음] 13 2008/08/17 12,988
1896 아침부터 요리?! [버섯 크로스티니] 16 2008/08/14 12,314
1895 국적불명 저녁밥상 [가지 반찬] 17 2008/08/13 15,839
1894 식당에 가보니 38- 타샤의 정원 12 2008/08/12 15,977
1893 대충 먹기~ [김치말이 밥] 20 2008/08/11 12,364
1892 오븐을 이용해서~[닭가슴살 치즈구이] 12 2008/08/10 12,464
1891 또 하루~[돼지고기 수육] 15 2008/08/09 13,587
1890 너무...덥네요... 13 2008/08/08 10,206
1889 멋진 오늘 점심 22 2008/08/06 16,907
1888 양배추 알뜰하게 먹기 [돼지고기짜장볶음] 29 2008/08/05 13,778
1887 한 접시로 끝! [고추 잡채] 22 2008/08/03 14,780
1886 보기보다 칼칼한~ [핫 윙] 14 2008/08/02 11,229
1885 우리 영감 힘내라고~ [마 셰이크] 17 2008/08/01 11,268
1884 요즘 먹은 반찬들 18 2008/07/31 15,549
1883 식당에 가보니 37- 하노이의 아침 28 2008/07/30 14,972
1882 중복과 지름신~[돈까스] 23 2008/07/29 13,773
1881 오늘 저녁 메뉴 [김치 김밥] 19 2008/07/28 13,987
1880 잊고있던~~ [청양고추전] 15 2008/07/25 14,164
1879 우리집표 한정식! 27 2008/07/24 17,652
1878 며칠 편해보겠다고~~ [비빔밥] 25 2008/07/23 13,654
1877 아무 거나 볶아, 볶아!! 14 2008/07/22 13,924
1876 요리하기 좋은 날! 10 2008/07/21 12,035
1875 복(伏)날인데..^^;; [돼지갈비 강정] 11 2008/07/19 11,943
1874 무임승차?! [연잎밥] 16 2008/07/18 9,845
1873 이런 새우 보셨어요? [닭새우 구이] 29 2008/07/16 14,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