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며칠 편해보겠다고~~ [비빔밥]
비빔밥이 여름철에 좋은 이유는~~
음, 일단 먹을 때 땀 안흘리고 먹을 수 있구요,
준비하면서 냄비며 볼 등 부피 큰 그릇들 설거지만 해놓는다면 먹고나서는 설거지가 적어서 좋구요,
또 따로 메인음식이 없어도 괜찮으니까 좋구요,
무엇보다, 남은 나물들을 며칠 두고 먹을 수 있어서, 다음날부터 며칠은 반찬 걱정을 덜 수 있어서 좋아요.
아, 물론 준비하려면 좀 번거롭고..땀이 비오듯 쏟아지는 날은 하기에 좀 그렇지만,
오늘 정도의 날씨라면...할만하죠..나물들...
오늘 모처럼 마트에 간 김에,
호박도 집어들고, 가지도 집어들고, 노각도 집어들고, 콩나물까지 사서 비빔밥을 했습니다.
그런데..결정적으로...
비빔밥에는 가늘게 채썰어서 볶은 쇠고기가 좀 들어가줘야하는데..고기를 안넣었더니...허전하네요.
아무래도 달걀프라이 하나만으로는 마~~이 부족한 듯~~~.
그래도 싹채소는 괜찮은 선택이었습니다. 씹는 맛이 좋으네요..
고사리 좀 불렸다가 볶고,
쇠고기도 좀 사다가 볶아서, 모레쯤..다시 비빔밥을 상에 올릴까봐요..^^
오늘 저녁 먹고도,
이만큼 나물이 남았습니다.
김치냉장고 안에 잘 넣어두었죠..며칠 반찬 안하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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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마르타
'08.7.23 10:58 PM저도 따라 비빔밥을 한번해야겠네요
보기만해도 맛있는 느낌으로 와락2. 주디 애벗
'08.7.23 10:59 PMㅋㅋ 그렇지 않아도 불피우지 않고 밥 떼울수 없나 늘 고민중인데..
3. 샐리
'08.7.23 11:15 PM^^ 반찬통이 넘 귀엽네요....
저흰 애들이 나물류만 좋아해서 늘.. 먹는 거지만
그래도 먹고 싶네요4. chatenay
'08.7.23 11:17 PMㅎ~전 오늘 샘 레시피대로 쟁반국수 했어요...불 앞에서는 국수만 삶고 ...^________^
시원~하게 잘 먹었지요!!5. JuJu
'08.7.23 11:17 PM며칠전 생전 처음으로 가지나물에 도전했다가,
양념장은 둘째치고 가지 삶는것에 실패해서 완전 흐물흐물 망쳤어요.
가지는 어떻게 삶아야 하는 건가요?
이런건 친정엄마 뒤편에서 보아오던 노하우로 알아야 하는데
제가 그런게 없어서 이런면에서 부딪쳐서 음식에 실패하네요.
남들 다아는 그런거요.ㅠㅠ
요리책에도 가지를 삶는것은 당연 기본으로들 나와 있는데
이게 정말 대략 난감이예요^*^6. 어설프니
'08.7.23 11:23 PM반찬통이 먼저 눈에 들어와버렸어요....그것도 칸막이 있는것이....ㅋㅋㅋ
비빔밥을 해먹어야겠네요...
요즘 밥 안먹은지 꽤 되었어요...다른건 다 넘어가는데, 어째 밥은 목에서 걸리는 건지...
노각이나 가지는 한 번도 해보지 않은 재료인데, 한 번 해보고 싶은 생각이 살짝 들게 만드셨습니다...7. rose
'08.7.23 11:33 PM저 칸막이 있는 반찬통 진짜 맘에 드네요. 두개 정도만 있음 좋겠는데 어디서 살 수 있는지 알려 주실래요? 유기 담긴 비빔밥이 웬지 남달라 보입니다. 침이 꿀떡!
8. 클라라슈만
'08.7.24 12:32 AM저희도 오늘 비빔밥해먹었어요~ 찌찌뽕~
9. 다연맘
'08.7.24 12:41 AM저두 칸막이반찬통 너무맘에드네요 어디에서구입헀는지 요.. 비빕밥 너무나도 먹고싶네요...
10. 김혜경
'08.7.24 12:45 AM우째..반찬통들에만 관심을..ㅠㅠ...
친정어머니가 쓰시던거 여닫기 힘들다고...제가 써봐도 그러네요..
제게 주신 거에요, 몇년전에..
세트로 되어있는데, 현재는 파는 곳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그리고 두칸짜리 좋을 것 같지만 너무 길어서 수납에 애물단지입니당.
juju님, 가지는 삶는 것이 아니라 찌는 것이에요.
냄비에 물 넣고 팔팔 끓으면 찜판위에 가지를 얹어서 찌세요..11. sylvia
'08.7.24 4:14 AM나물만 있으면 한그릇 뚝딱인 울 공주들인데...
손이 많이가는거라 아니 왠지 제맛이 안나서 잘 안해주게 되요...
아직 손맛이 부족한건지...
선생님의 비빔밥을 보니 울 딸들이 좋아하는것들이 몽땅 들어있네요...
내일은 몇가지라도 나물을 해야겠어요...
혹시... 나물 맛있게 하시는 팁은 없으신지요???
저는 이밤중에 며칠 편해보겠다고 고기찐빵 만들어 냉동실에 쟁여놓았답니다...ㅎㅎㅎ
며칠 간식거리 걱정은 없겠죠???12. 프로방스
'08.7.24 8:37 AM두 칸짜리 파이렉스 저도 갖고 있는데 반갑네요^^ 저는 작년에 인터넷에서
구입했었어요. 깊이가 생각보다 쫌 얕아서 많이는 못 담아요. 파이렉스로
검색해보시면 구입하실 수 있을지도 모르겠어요...13. 수짱맘
'08.7.24 9:59 AM와우~ 맛있겠어요.
오늘 점심으로 칼국수를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 식당에 가면 칼국수 나오기전 보리밥을 조금 주거든요...
오늘은 그냥 보리밥으로 먹어야겠어요.ㅎ
보글보글 된장찌게와 함께...
선생님~ 즐거운 하루 되세요.^^14. 또하나의풍경
'08.7.24 2:17 PM비빔밥에 된장찌개 하나 있음 정말정말 맛있죠!!
이상하게 제가 나물을 하면 요즘 쓴맛이 나서 좌절중이예요! 겨울까지만 해도 안그랬는데..여름이라서 그런지..(절대 제실력이 별로여서란 말 안함 ^^;)
반짝이는 유기에 담긴 비빔밥..아웅..정말 먹고 싶어요 ^^15. 미세스구
'08.7.24 2:33 PM저도 여름들어 몇차례 비빔밥 나물 가득 만들어 손쉽게 맛있게 끼니를 때웠더랬어요.^^
나물하는거 귀챦기는 하지만 그래도 해놓고 나면 편해서 좋은 것 같아요.
"유기그릇"에 담긴 비빔밥은 더욱 맛있어 보이네요.
저도 유기그릇 장만하고 싶어져요~~16. 요마
'08.7.24 8:45 PM5살짜리랑 같이 먹을려면.. 고추장대신 뭘 넣어야 할까요?? 간장?? 간장중에서도 어떤거라던지... 말씀해주실뿐~~~
17. 나무늘보
'08.7.24 10:13 PM요마님, 매실액조금이랑 진간장 섞어 비벼도 맛있더라구요. 달콤한맛이 나요.^^;;
18. 스머프반바지
'08.7.25 9:05 AM전 이상하게 비빔밥을 잘 못먹어요.
어디가서 비빔밥을 먹어야 하는 상황이 오면
나물을 살살 옆으로 밀어넣고 밥한숟갈 먹고 그중에 나물 집어먹고~
이런식으로 먹어요. 같이 나오는 고추장은 젓가락으로 찍어 먹어요.
그런데 선생님 비빔밥은 막 비벼보고 싶은 충동이 드네요.
저도 도전 한번 해볼까봐요!19. 요마
'08.7.25 12:33 PM아 나무늘보님~ 오호라 그런 방법이~~ 감솨여..^^
20. 발상의 전환
'08.7.25 9:09 PM저 뻘건 반찬은 뭔가요?
언뜻 보기에는 오징어 젓갈 같은데... (윤이 나지 않는 것으로 보아 젓갈은 아닌 것 같기도 하고...)21. 도도마녀
'08.7.27 9:25 PM노각 아닌가요?
22. 김혜경
'08.7.28 4:34 PM^^ 발상의 전환님, 도도마녀님..노각 맞습니다!!
23. 들녘의바람
'08.7.28 5:18 PM저도 오징어 젓갈인가 했는데...
글을 읽다가 보니 노각 무침이였네요...
선생님 글을 일다가 다시 불현듯 생각난것은 ~~~
나물 반찬해서 김치냉잔고에 보관을 해야겠다!!
금방 쉬어버리는 콩나물과 가지 반찬 , 호박 볶음도 그렇고.....24. 놀란토끼
'08.7.28 7:00 PM저도 오늘 주말에 해뒀던 나물들 몰아넣고 비볐는데 ㅋㅋ
같은 비빔밥도 어찌이리 그림이 좋으신지..
갠적으론 콩나물무침을 잘 못하는 관계로 콩나물 대신
오이채와 부추겉절이를 넣고 비볐어요
부추겉절이 호박나물 가지나물 다 82쿡에서 배워서 해봤다눙~ ㅋㅋ
언젠가는 콩나물도 꼭 맛있게 무쳐보고 싶어요^^25. eleven
'08.7.29 10:07 PM우째 반찬통들에만 관심을...ㅠ ㅠ
선생님 화 나셨나 보아요(쉿~~ㅋㅋ)
염불에는 관심이 없고 젯밥에만...주부라서 그렇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