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녁들 드셨죠??
그래도 오늘은 좀 덜 더워서, 가스불 켜고도 밥 할만 하셨죠??
저도, 이렇게 할만할 때 뭔가 해먹어야겠다 싶어서 김치냉장고를 열어보니,
돼지고기 고추장불고기 양념해놓은 것 조금 하고,
낙지 한마리 하고 있는 거에요.
거기다가 양파 하나 썰어넣고, 대파도 듬뿍 마늘도 듬뿍 넣고,
고추장 더 넣어서 양념을 다시 했습니다.
맛있으라고 매실액도 좀 넣어주고, 참기름도 좀 넣어주고.
냉동실에 떡볶이용 떡이 조금 있는 게 생각나서,
그것도 꺼내서 끓는 물에 삶아서 넣었어요.
오삼(오징어+삼겹살)불고기는 곧잘 해먹는데,
낙돼떡(낙지+돼지고기+떡볶이떡)은 첨인데요...그냥 아무거나 마구 넣어서 볶은 것 치고는 맛이 괜찮네요..^^

생식용 두부도 한모 썰어서,
바닥에 돌나물 깔고, 위에는 파 듬뿍 넣은 양념장을 얹어서 먹었어요.
요즘 같이 습도가 높고 무더울 때 반찬 자꾸 남겨서 냉장고 안에 집어넣고 또 집어넣고 하는 거 너~~무 싫어서,
오늘은 아예 밥을 딱 한수저만 먹었어요.
그리고 먼저 수저 놓고 기다렸더니, 아니나 다를까 두부가 ⅓쯤 남았어요.
두부 몽땅 먹어 치웠습니다. 그랬더니...배가 점점 더 불러오네요.
두부니까...배불리 먹었다고...살 찌지는 않겠죠?
오늘은 이렇게 넘겼는데..내일은 또 어떠려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