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오래전 유행했던 [상추쌈밥]

| 조회수 : 16,477 | 추천수 : 189
작성일 : 2008-06-30 10:42:28


아주 오래전,
82cook의 초창기, 회원이 1~2만명이던 시절 (지금의 10%도 안되네요..^^;;)
82cook을 강타했던 도시락입니다.

상추를 접어서, 상추 자락 사이에 밥을 넣고,
그위에 참치볶음을 얹는 것이에요.
노력 대비, 맛이 훌륭한 도시락입니다.

요즘..종종 싸야하는 도시락 때문에 고민이 많으시다면..한번 시도해보심이..

참치를 볶는 방법은 각자 기호에 맞게 하면 되지만..전 이렇게 했습니다...
청양고추를 넣어서, 입안이 얼얼한데...아이들이 먹어야한다면..매운 정도를 조절하세요.


재료: 참치캔 1개, 다진 마늘 1큰술, 청양고추 1개, 고추장 1큰술, 고춧가루 1작은술, 청주 1큰술, 간장 1작은술, 물엿 1큰술, 식용유 후추 깨소금 참기름 조금
만들기  
1. 캔참치는 체에 받쳐서 기름기를 뺍니다.
2. 고추장 고춧가루 간장 청주는 한데 넣고 고추장이 풀어질 때까지 잘 섞어요.
3. 청양고추는 송송 썰어둡니다.
4. 팬을 달군 후 식용유를 두르고 기름기를 뺀 참치를 넣어 볶다가 다진 마늘, 청양고추 홍고추, 섞어놓은 고추장 양념과 물엿을 넣어 보송보송하게 볶아요.
5. 후추 깨소금 참기름을 조금씩 넣어 마무리.

도시락도 도시락이지만,
요즘, 영 입맛을 잃어서 뭘 드실 수 없다면,
칼칼한 참치상추쌈밥 먹고...우리 같이 기운 차려요...

3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혀니맘
    '08.6.30 10:43 AM

    우와, 제가 일등인가요?

    굿 아이디어에요.
    꼭 한번 해봐야겠어요.
    감사합니다.^^

  • 2. 악순이 1
    '08.6.30 10:48 AM

    전 2등.
    안그래도 쌈밥 좋아해요.

  • 3. 가을하늘
    '08.6.30 10:50 AM

    저두 어설프게 따라해봤던 기억이 납니다.
    대책없이 상추를 너무 큰걸로사서 뽀대가 나지 않았다는.....
    그래도 맛은 끝내준다고 많이들 좋아했지요.
    오랫만에 이쁜 상추로다가 해봐야지.

  • 4. 따뜻한 뿌리
    '08.6.30 10:54 AM

    집에 상추가 너무 많아 고민이였는데.. 당장 따라해볼께요.
    이렇게 빨리 댓글 달기는 처음이에요.^^

  • 5. 달콤함 향기~~
    '08.6.30 10:54 AM

    오홋.. 만드는 방법도 쉽고하니 함 만들어봐야겠어요
    입맛없을때 딱일거 같은 상추쌈밥 너무 맛있어보여요

  • 6. 해와바다
    '08.6.30 10:54 AM

    와~
    우리 신랑 아침밥도 안먹고 가는데 이거해서
    도시락으로 해 주어야 하겠어요.
    해경샘 감사~ 감사~
    우리신랑은 매운것을 좋아하니 청량고추를 듬북
    와~
    침넘어 간다

  • 7. 다섯아이
    '08.6.30 11:02 AM

    요즘 도시락 쌀 일이 자주 있었는데
    점심 때 일하고 나면 식욕 잡아 주겠네요
    밭에 널린 상추도 해결할겸 메뉴에 추가요~^^

  • 8. 연꽃
    '08.6.30 11:29 AM

    감사합니다.토요일마다 도시락 준비해야 하는데 정말 좋은 아이디어네요.

  • 9. 또하나의풍경
    '08.6.30 12:04 PM

    선생님 맞아요 ^^ 예전에 상추쌈밥 유행이어서 전 음식점에서 먹어보곤 나도 따라해봐야지 라고만!!! 생각한지 벌써 몇년째네요 ^^;
    저 요즘 선생님이 알려주신 꽁치쌈장에 밥먹는 재미에 포옥 빠져있어요 ^^
    옆집 할머니께서 텃밭에서 가꾸신 여린 상추를 주시는데 쌈장이랑 같이 먹으면 정말 고기필요도 없이 어찌나 맛있는지 몰라요 ^^

    근데 저렇게 이쁘게 싸려면 힘들겠지요? @@

  • 10. 랑이
    '08.6.30 12:21 PM

    moon님이 생각나네요...
    그러고 보면 저도 오래된 회원? ㅎㅎㅎ
    그때도 한번 만들어 봐야지 했는데 여적 실천에 못 옮기고 있었다니...에그~

  • 11. 멜로디♬
    '08.6.30 1:18 PM

    생각만해도 군침이 샥~
    넘넘 맛나겠어요...

    이상 늙었지만, 최근 가입한 새내기 회원드림^^

  • 12. 발상의 전환
    '08.6.30 2:14 PM

    오호~!
    어제 사다놓은 참치와 처치 곤란 상추를 가뿐하게 해결~ㅋㅋ
    외식은 잘 하셨쎄여?

  • 13. 울랄라
    '08.6.30 2:18 PM

    군침 좔좔~ 주말에 남편이랑 먹어봐야 겠어요^^

  • 14. 최정하
    '08.6.30 2:37 PM

    정말 군침 도는데요. 저녁에 해야겠어요. 고맙습니다.

  • 15. 열쩡
    '08.6.30 4:10 PM

    그럼, 저도 거기 포함이네요
    moon님의 상추쌈밥.
    맛나죠.

  • 16. yozy
    '08.6.30 4:39 PM

    정말 간만에 보는 moon님의 상추쌈밥이네요.

    내일 도시락 메뉴로 찜하고 갑니다.^^

  • 17. 아기별
    '08.6.30 5:49 PM

    오늘 저녁은 상추 쌈밥으로 ... 감사!

  • 18. 소금꽃
    '08.6.30 11:18 PM

    식량창고(?) 안에 늘 있는 참치캔과 소면....
    낼은 당장 참치쌈밥해 먹어야 겠어요.
    울 동네 채소아줌마는 저한테 상추 500원어치를 인상도 안 쓰시고 파셔서,
    무서운(!) 시장 할머니보다 좋아라 하지요~
    식구 없으니 마트 안 가고 장보기가 어려워요...ㅎㅎ
    메뉴가 해결된 기쁨에 딴 소리 하다가 갑니다....
    선생님, 감사해요~

  • 19. 청보리
    '08.7.1 10:37 AM

    저도 예전엔 상추쌈을 좋아해 자주 먹었는데 아이들 키우면서 잘 안먹어 지더라구요. 그런데 어느덧 아이들도 그런걸 즐겨 먹을 수 있는 나이가 되어 있네요. 오늘 저녁은 상추쌈으로 해야겠네요. 아이들이 잘 먹어 줄지? 시도해 보고 글 올리겠습니다.

  • 20. 풀잎처럼
    '08.7.1 10:52 AM

    오호! 좋은 메뉴네요. 오늘 이걸로 밥 준비합니다

  • 21. 당쇠마누라
    '08.7.1 11:31 AM

    요즘 먹을게 없었는데 ...어릴때 시골에서 엄마가 해주시던 밥상이 생각납니다 우리 아이들에게도 해 줘야겠습니다

  • 22. Hee-su
    '08.7.1 11:42 AM

    레시피적어갑니다^^ 아직 초보라 프로주부님들에 비하면 쉽다고 하시는
    이 상추쌈도 제가 하면 맛없을지도 몰라요 ㅠㅠ 흑;;

    그래도 맛있게 해보려구용^^

  • 23. 햄토리
    '08.7.1 12:41 PM

    아주 오래전,
    82cook의 초창기, 회원이 1~2만명이던 시절 (지금의 10%도 안되네요..^^;;)
    ------------>제가 초창기 회원이였나봐요... moon님의 운동회도시락 메뉴로 82cook을 강타했던 상추쌈밥... 정말 얼마전 이였던거 같은데 해가 이렇게 많이 바뀌다니......
    예전에 새벽까지 리플놀이했던 생각도 납니다. 컴을 켜면 항상 제일 먼저 들어오는 사이트가 82cook임에도 댓글달기가 왜이리 제게는 멀게 느껴지는지...? 댓글은 잘 안달지만 그래도 열혈회원임은 확실합니다. 이렇게 긴 세월을 쭈욱 한결같이 오는 사이트는 온니 여기밖이니까요...
    저같은 회원도 많이 있겠죠 전 제 아뒤가 tetrisch였는데 아시는 분이 있을런지.....
    상추쌈밥 보니 정말 초창기시절이 생각나서... 몇자 적어보았어요~~~

  • 24. sarah
    '08.7.1 1:51 PM

    저는 양배추 쌈에다가 고추장대신 된장으로 비슷한 재료들을 넣고 도시락을 싸서 산에 올라가 먹어 본적 있어요.. 등산하고 먹어서 그런지 정말 맜있었어요.^^

  • 25. 어린왕자
    '08.7.1 2:06 PM

    맞아요! 그때 꽃 도시락처럼 예쁘기도 했는데 ... 벌써 한 오년이 다돼가네요.
    요즈음도 찬 없을때 참치켄 있으면 만들어서 상추없어도 밥에 비벼먹으면 맛이있어요.

    그런데 샘은 고추가루 조금 고추장을 넣으시네요.
    전 고추가루만 넣어했었는데 고추장을 넣어서 해봐야겠네요.

  • 26. 해남댁
    '08.7.1 2:30 PM

    지금도 남편도시락 함싸보냈는데 대박이었습니다

  • 27. 나나
    '08.7.1 5:05 PM

    오늘 컨닝해 보렵니다. 고민하고 있었는데...날이 더워그런지 아이들이 입맛이 없나봐요.

  • 28. 오디헵뽕
    '08.7.1 6:25 PM

    당장 참치캔 주문 들어갑니다.

  • 29. 쌍캉
    '08.7.1 8:25 PM

    요즘 입맛이 없어 짜증가득인데
    한번 해먹어 볼께요

  • 30. 철이댁
    '08.7.2 10:02 PM

    정말 덥고 입맛 없을때 이거만한거 없지요~~~

  • 31. Terry
    '08.7.3 9:51 AM

    moon 님은 요즘 뭐 하고 계신지...책 쓰신 다음부터는 잘 안 들어오시는 것 같아요...
    이 상추 쌈밥은 지난 6년간 저희 집 밥상에 한 달에 두 번은 오르는 메뉴인데...^^
    아이들도 엄청 좋아해요.
    애들이 상추를 엄청 먹어대니 참 신기하기도 해요.
    울 남편도 고기 먹을 땐 상추 한 장도 안 먹는 사람이 이거 먹을 땐 어찌나 상추를 좋아하는지...^^

    살짝 따뜻할 때 먹는 게 더 맛있는 것 같아요.. 갑자기 옛 생각이 납니다...^^

  • 32. ⓧ마뜨료쉬까
    '08.7.3 11:28 AM

    그러게요....moon님 글 정말 잼나게 봤었는데....
    참치 쌈밥도 자주 해먹구요~
    김밥 싸기 싫을 때 나들이 메뉴로 괜찮아요~

    늦게 일어나서 아무것도 못먹고 정신없이 출근했는데 사진보니 배속에서 꼬르륵 소리나네요..ㅋ얼른 점심 시켜야겠어요.ㅋㅋ

  • 33. 울랄라
    '08.7.6 11:19 AM

    주말 아침 느즈막히 일어나, 요 쌈밥 해먹었습니다. 남편이 뚝딱 정말 잘 먹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날짜 조회
1872 식당에 가보니 36- 갈릴리농원 28 2008/07/15 18,354
1871 요 맘때 먹어줘야하는 [묵국수] 12 2008/07/14 11,915
1870 아무렇게나~ [냉채] 12 2008/07/13 11,824
1869 두물머리 연꽃구경 26 2008/07/11 12,301
1868 희망수첩 없이 못살아! 25 2008/07/10 12,729
1867 괜찮은 선택~ [회덮밥] 18 2008/07/09 12,653
1866 입맛 살려준 [고추장아찌] 18 2008/07/08 13,568
1865 오늘 저녁 먹은 반찬들 21 2008/07/07 13,788
1864 더워도 밥은 먹어야죠? [오늘 반찬] 16 2008/07/06 15,683
1863 결국 전기압력밥솥에 굴복하다!! 25 2008/07/03 17,575
1862 150분, 그리고 또 30분 62 2008/07/02 17,028
1861 카레 한 냄비 25 2008/07/01 15,065
1860 오래전 유행했던 [상추쌈밥] 33 2008/06/30 16,477
1859 급 방긋!! [저녁 밥상] 72 2008/06/27 18,978
1858 저녁 반찬 [더덕구이와 장어강정] 22 2008/06/26 10,038
1857 자주색 감자로~~ 21 2008/06/24 13,209
1856 완전 쉬운 [새송이버섯 구이] 16 2008/06/23 16,289
1855 오늘 우리집 반찬 33 2008/06/22 16,530
1854 완전 간단한 [버섯 볶음] 23 2008/06/20 15,486
1853 힘 불끈! [장어탕] 27 2008/06/19 10,039
1852 행복한 눈물 [두부 김치] 60 2008/06/18 14,392
1851 별거 아니네~ [홈메이드 짜장] 200 2008/06/16 19,505
1850 병어를 조리면서~ 55 2008/06/15 18,632
1849 오늘 저녁 밥상 13 2008/06/13 16,198
1848 나의 표고 사랑 20 2008/06/12 13,1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