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가 가지고 있는 그릇의 갯수가,
제가 관리할 수 있는 범주를 넘어선 지 이~~미 오랩니다.
없앨 수 있는 그릇들은 거의 없애고, 지금 있는 것들은 제가 꼭 가지고 있어야할, 꼭 필요한 것들임에도 불구하고,
이 역시 100% 활용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꼭 필요할 때 찾지 못한다거나, 아니면 갖고 있는 걸 까먹는다거나..
참..배부른 소리죠?? (죄송...^^;;)
어제 식객 드라마보다가...앗 저 그릇 나도 있는 데 싶어서...오늘 저녁은 식객에 나온 그릇으로 차려보았습니다.
달랑 4장 가진 이 그릇.
제 완소 그릇인데...제가 갖고 있는 걸 까먹고 있었어요.

어제, 사온 자주색 감자 하나 갈아서,
자주색 양파 좀 넣고 감자전 한장 부쳤습니다.

어제 먹고 남은 감자샐러드도 한번 더 상에 올리고...
요즘..요리에 의욕을 약간 잃었습니다.
해서..매일 이렇게 뻔합니다요..
제게 기를 불어넣어주소서..열심히 요리하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