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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행복한 눈물 [두부 김치]

| 조회수 : 14,392 | 추천수 : 219
작성일 : 2008-06-18 20:10:06


요즘...제 장바구니 전략이...한꺼번에 이것저것 사들이지 않고,
먹을만큼 조금씩 사기 입니다.
가짓수도 적게, 양도 조금씩, 부족한 듯 사들이니까,
음식도 조금씩 만들게 되고, 음식물쓰레기도 적어서 여간 좋은게 아닙니다.

예전과 참 많이 달라졌죠.
얼마전만 해도, 장보러다니는 시간도 아까워서, 한꺼번에 잔뜩 사서 쟁여놓고 먹었거든요.
그럼, 마트에 한달에 한두번만 가도 되긴 하지만...그만큼 낭비와 과소비가 많아지는 것 같아요.
그래서 전략을 바꿨거든요.

그랬는데 그러다 보니까, 오늘 같은 날은 딱 먹을게 없습니다.
비가 주룩주룩 내려, 밖에 나가기도 싫고, 나갈 기분도 아니고 해서...
있는 재료로 먹어야하는데...딱히 이거다 싶은게 없는 거에요.

뭘할까 하다가, 상에 올렸다가 남은 김치 들을 모아놓은 보시기를 발견하고,
'아..오늘은 두부김치닷!!' 싶었습니다.
그런데....돼지고기가 없는 거에요. 두부김치의 돼지고기는 얇게 썬 삼겹살이나 목살을 넣어야 맛있는데...
이 없으면 잇몸으로 산다고...냉동실의 베이컨이 생각나서 꺼내 녹였습니다.

베이컨,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르고,
김치는 줄기와 잎만 모두 건져내고,
팬에 베이컨 먼저 얹어 기름을 빼다가 김치 넣어 볶았어요. 후추, 참기름 만 넣구요.
두부는 끓는 물에 데웠습니다.

이렇게 쓰고보니...두부 김치 못할 분 안계실텐데..너무 장황하게...
그래도 한말씀만 더 드린다면..
삼겹살 구워먹고 나서, 삼겹살(구운 것이든 아니든) 조금 남고, 파무침도 남았다면,
모두 털어넣고 두부김치 해보세요, 맛있어요. 베이컨은 비할 바가 못됩니다. ^^


그리고 또 한말씀...
그저께 흘린 제 눈물은....'행복한 눈물'이었습니다. 여러분의 사랑 때문에 흘린...
그저께 그렇게 울고나니, 어제는 어찌나 뻘쭘하든지..
그래서 희망수첩, 하루 결석했습니다.
고맙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6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곰부릭
    '08.6.18 8:12 PM

    선생님! 힘내세요!

  • 2. 또하나의풍경
    '08.6.18 8:15 PM

    와...정말 맛있어보여요 ^^ 두부김치 만들어먹은적이 언제인지 기억이 가물가물할지경인걸요 ^^:;
    선생님 저희가 더 고마워요..^^
    항상 행복하세요 ^^

  • 3. 김혜경
    '08.6.18 8:17 PM

    곰부릭님 감사합니다.

    또하나의풍경님, 만들어드실때 꼭 우리나라 돼지고기로 해서 드세요. 베이컨, 맛이 덜합니다.

  • 4. 플러스
    '08.6.18 8:17 PM

    일주일에 한번 장보러가는 저는 조금씩 장보기가 안됩니다.
    주말이 가까와지면 냉장고가 왜그리 텅비는지 아이들이 먼저
    장보러 가라고 성화를 댑니다.

    옆에서 지켜보는 사람도 저절로 행복해집니다 요즈음 82쿡을 보면서 힘을내고 있지요.
    선생님 화이팅하시고 건강 챙기세요.

  • 5. 안개바다
    '08.6.18 8:35 PM

    쌤님...
    곧 옛날 이야기 하면서 웃을 수 있게되겠지요

    늘 응원하고....
    존경합니다

    건강하세요^^

  • 6. 발상의 전환
    '08.6.18 8:39 PM

    저도 음식물 쓰레기 나오는 걸 지독히 싫어해서 최소량으로 사고 조금씩 만들어서 한끼에 모두 없애버리는데 갑자기 손님이 오시면 난감해요.
    저 인심 사나운 안주인으로 찍혔을 거 같아요.
    "손 크다=인심좋다"는 인식이 있잖아요.
    우리나라도 얼른 개명이 되서 "손 작다=환경주의자"라는 인식이 생겼으면 좋겠어요. ㅠ.ㅠ

  • 7. 지윤마미..
    '08.6.18 8:39 PM

    비오는 날 두부김치도 좋잖아요.

    건강이 우선이니 몸도 잘 챙기세요~~

    홧팅!!!

  • 8. 매발톱
    '08.6.18 8:47 PM

    맞습니다.
    저도 예전엔 마트에 가면 카트 가득히 쌓아서 계산했는데
    요즘은 꼭 필요한 것 메모해뒀다가 그것만 사서 계산하지요.
    자주 가는 일이 있더라도 그게 지혜더군요.
    냉장고, 냉동고에 꽉꽉 채워넣는 것, 절대로 좋은 게 아니더군요.^^

    요럴 때 아프시면 안됩니다. 건강 챙기시고 마음 단단히 잡수세요.

  • 9. 최은주
    '08.6.18 8:57 PM

    선생님~
    아시죠? 제 마음을..또 우리 82 식구들 마음을요..
    선생님 뒤엔 언제나처럼 늘 그랬던거처럼 82님들의 그림자가
    늘 조용히 버티고 있답니다. 감사해요..

  • 10. 하늘
    '08.6.18 9:12 PM

    항상 큰 나무처럼 저희 곁에 계셔주셔서 감사합니다.

  • 11. 권미경
    '08.6.18 9:25 PM

    선생님, 힘든 시기지만 잘 견뎌내주셔서 감사합니다.
    하나하나 모이면 큰 힘이 되듯, 작은 힘이나마 응원합니다.^^

  • 12. misty
    '08.6.18 9:36 PM

    제주에 와서 로그인을 하니 감회가 더욱 새롭네요.
    하루라도 82쿡 방문을 안 하면 뭔가 빠진 듯 허전... ^^

    더욱 튼튼하고 건강한 82쿡이 될 꺼에요.
    감사드려요. ^^

  • 13. 둥이둥이
    '08.6.18 9:36 PM

    요즘 사먹는 것도..해먹는 것은 더욱 더...못하고 살아서..
    오랜만에 정말 오랜만에 장을 보러 갔다가..빈 카트만 들고 몇바퀴를 돌았나 몰라요..
    더 이상 냉장고를 식품보관창고로 이용하지 않겠다고 최근에 나름 결심하고...
    정말 진지하게 냉장고 정리를 해서 거의 완수를 해서 장을 보러 간 것이지요~
    암튼..몇 가지 사온 것중 하나가 메추리알..^^
    히트레시피 검색해서 맛있게 해먹었어요~

    선생님...힘내시고요!!!!
    좋은 날 뵙고 싶어요~^^

  • 14. 잠비
    '08.6.18 9:53 PM

    두부 위에 얌전히 올라 있는 깨!!!
    가끔 그런 존재가 되어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습니다.

    이제는 두 사람만의 식탁이 점점 간소화 됩니다.
    오늘은 비오시는 데 김치 찌개로 저녁을 먹었습니다.
    감자 세개 전으로 부치고, 고추는 콩가루 무쳐서 쪘어요.
    내일은 두부집에 가서 한 모 사와야 되겠습니다.

  • 15. 레드썬
    '08.6.18 9:58 PM

    선생님은 저 모르시는데 가만있을까 하다가 방금 큰딸래미(5살) 한마디 때문에 결국 저도 댓글을 안남길수가 없네요^^
    선생님 인터뷰기사를 클릭해서 읽고있는데 옆에오더니 사진보고서 "저 이모야 참 예쁘다~" 이러구 갑니다...ㅎㅎ
    선생님~ 이번 일로 정말 존경하게 되었습니다. 사랑과 정열을 선생님께~!

  • 16. bistro
    '08.6.18 10:02 PM

    제가 82랑 선생님을 얼마나 좋아하는지 모르실꺼에요. (아시면 기절한다에 한표!)
    요즘처럼 심난한 시기를 겪으며 전 깊은 사랑에 빠지고야 말았네요...
    요즘 82에서 보내는 시간을 생각하면 사랑이 아니라 수렁인거 같기도 하지만요 ㅋ

    (그나저나 신김치도 없고 '우리나라' 돼지고기도 없는 해외사는 새댁은 슬퍼요 흑흑;)

  • 17. 은석형맘
    '08.6.18 10:07 PM

    쎄임~~~흑 ㅠ.ㅠ
    눈물이 많아지는 요즘입니다.
    감사합니다....

    요샌 세아이에게 밥한끼 제대로 정성스럽게 먹이지도 못하네요.
    건강한 음식 먹이겠다고,좋은 세상에서 살게 해주마고 뛰어다니면서
    바쁜 엄마라고 허참...
    아이들이 먼저 지칠까 걱정이예요.

    이런 제게 얼마나 큰 힘이신지..
    싸랑합니다 쎄임!!!!!

  • 18. 내일은 ...
    '08.6.18 10:24 PM

    선생님...
    언제나 눈팅만 하는 유령 회원이지만
    82가 있어서,
    그리고
    선생님께서 늘 그자리에 계셔 주셔서 얼마나 든든해 하는지
    잘 모르실거예요..

    82를 알게되고
    선생님을 만나게 된건 정말 제 인생의 행운입니다..

    언제나
    건강하셔요...

  • 19. 레이챌
    '08.6.18 10:42 PM

    82를 안건 4년... 유령으로 지내왔지만 요즘같이 제가 82에 죽순이라는게
    자랑스러울 수가 없네요
    개념충만한 82를 만난 건 제 인생의 행운입니다

    오늘은 닭볶음 해먹었는데 내일은 두부김치 해먹고싶어졌네요.!
    선생님 이럴때 아프시면 아니되옵니다~

    저도 따라 눈물이 납니다.

  • 20. 유진맘
    '08.6.18 10:51 PM

    크 ~~두부김치 냄새가 저에게도 전해져서 침이 나옵니다. ^^

    샘님게 처음 인사드려요 ^^
    저는 82가 참 좋아요 , 요즘 어지러운 시국을 제가 이해하기 쉽게 쉽게 회원분들께서
    올려주셔서 요즘 배운뇨자 티를 팍팍!! 낸답니다 .

    울 82회원님들이 넘 자랑스럽구요
    샘님도 자랑스러워요 힘내세요 ! ^^

  • 21. Ashley
    '08.6.18 10:52 PM

    82쿡을 안지 저역시 몇년 되었지만 크고 작은 82쿡 난때 떠나서 유령회원하다 다시 가입했습니다.
    그마음 백분의 일이라도 대신 겪어드리고 싶지만
    그저 이렇게 글한줄 남기는 걸로 대신하게 되네요..

    너무 고맙고..또 죄송합니다..
    저역시 많이 울적한 며칠이었는데 선생님따라 힘을 내보겠습니다..

  • 22. 경민맘
    '08.6.18 10:53 PM

    눈팅족 5년째인데... ㅋㅋ
    요즘은 정말 댓글을 안달 수 없게 많드셔요 ^^

    요즘같은 때에 이리도 꿋꿋이 잘 버텨주셔서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너무 혼자서만 속으로만 삭이지만 마시고
    우리 이제 고민이든 뭐든 같이 해요 선생님....
    이제 저희가 지켜드려야 하잖아요.
    건강도 잘 챙기시구요...

    우리모두 홧팅!!!

  • 23. 푸른양
    '08.6.18 11:03 PM

    화이팅입니다...힘내세요...^^

  • 24. huhoo
    '08.6.18 11:06 PM

    힘내세요. 자주 글을 올리지는 않는 불량(?)회원이지만 항상 지켜보는 들어오는 회원입니다.

  • 25. 호리
    '08.6.18 11:10 PM

    에공.. 저도 벌써 만 5년이 지났더라고요..
    그동안 82로부터 많~이 도움받았는데요.. 기운내세요..
    참,, 사진을 보니 두부김치를 안할수가 없게 만드시네요 ^^;

  • 26. 수다쟁이
    '08.6.18 11:12 PM

    어제 TV에서 보고 많이 힘드셨겠다.. 생각했습니다.
    비도 많이내리고 바람불어 쌀쌀한데 감기조심하시고, 기운내세요.^_^

  • 27. 수짱맘
    '08.6.18 11:14 PM

    늦게 시사투나잇 다시보기 했습니다.
    선생님을 꼭 보고 싶었거든요..ㅎ
    하루빨리 일상 이야기로 하하호호씨익하는 날이 오기를...

  • 28. moonjj
    '08.6.18 11:22 PM

    김혜경 선생님 멀리서~~ 응원의 박수를 보냅니다

  • 29. 봄봄
    '08.6.19 12:45 AM

    두부김치 보니까 갑자기 배가 심하게 고파옵니다 어흑..
    참, 어제 시사투나잇 봤어요, 선생님 나오신다고 해서 새벽에 다운받았죠
    저번에 다른 방송에서 뵜을때보다 살이 빠져보이시던데...
    여전히 고우세요 ^^
    선생님이 건강하셔야 해요 화팅!!

  • 30. 보라사랑
    '08.6.19 1:40 AM

    친정은 없어서인지..친정오듯이 편하게 옵니다..선생님의 살림책을 읽고..다른책도 모두 사버렸다지요.. 이공간이 참 소중하게 느껴집니다.. 늘 건강하세요..

  • 31. aristocat
    '08.6.19 2:06 AM

    갑자기 2004년도인가 첫번째 일산 그릇 창고개방때 선생님 뵈었던거 생각나요!
    그때 환하게 웃으시던 얼굴 아직두 생생하답니다. ^^
    비록 실제로 만나본건 그때 뿐이지만 5-6년을 온라인으로 책으로 늘~ 함께하다보니 정말 가까운 언니같은 혜경선생님! ^^
    오늘따라 괜히 더 친한척 하고 싶어져요~~~~!!

  • 32. 토돌이
    '08.6.19 4:35 AM

    선생님.
    멀리 타국에서 생활하면서 친구덕에 선생님 책 알게되고 이 사이트에 가입한지도 몇년이 지났습니다. 지금까지 소심한 눈팅족이었는데, 최근에 선생님과 이 사이트가 겪은 일을 보고 정말 한마디라도 남기고 싶어서 이렇게 로그인 합니다.
    이렇게 우리들이 놀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주신 것, 그리고 어떠한 일에도 굴하지 않으시고 지조있는 모습.. 정말 감사드립니다. 이렇게 있어주시는 것만으로도 저같은 사람들에겐 큰 힘이 됩니다.
    항상 강건하시길 멀리서 기원합니다. 고맙습니다. 선생님.

  • 33. 라라^^*
    '08.6.19 7:18 AM

    제가 더 고맙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 34. 모야
    '08.6.19 7:23 AM

    화이팅~~!!!

  • 35. 나니모
    '08.6.19 7:24 AM

    먼 타국에서 아쉬울 때마다 드나들던 친정같은 82쿡!!!
    그동안 필요할 때 눈팅만 하던 불량회원이지만 사랑합니다 이곳을....
    샘님!! 힘내세요.

  • 36. 수국
    '08.6.19 8:51 AM

    작게나마.... 기분 좋게 해드렸다니.. 오히려 제가 더 감사해요...

  • 37. 신단감
    '08.6.19 8:55 AM

    선생님! 힘내세요~ ^-^

  • 38. unique
    '08.6.19 8:58 AM

    ^^ ... ... 마음쓰이시는 일들이 많으시리라 봅니다.
    힘내세요.

  • 39. 이수미
    '08.6.19 9:09 AM

    힘 내세요
    울 딸도 82의 대단함을 실감했다 하네요
    화아팅~~~~~~~~~

  • 40. 이혜영
    '08.6.19 9:20 AM

    항상 가게에나오면 82쿡부터하게되는 오~래된 유령회원입니다.도움만 받기만합니다 요리를 할수있는 자신감을 주셔서 비록 늘지는 않지만 여기서 배운 레시피대로 해먹을려고하고 오늘 뭐먹나고민하다 들어와아이디어 얻어가면서 매일 않들어오면 허전한 일상입니다.따라쟁이하다보면 저도 요리가 많이 늘겠죠? 꿋꿋하게 지켜주셔서 새삼 감사인사드리고 싶어서 ...감사합니다.
    비오는날 두부김치요리 딱이네요 ^7^ ...건강하세요~~

  • 41. 비니엄마
    '08.6.19 9:27 AM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요리를 한다.... ~~~
    세상이 하~ 수상하지만
    엄마이고 아내인 우리는 요리를 한다....
    잘먹이고 잘살아나가는게 진정한 고수라는거
    선생님께 진심으로 배웁니다.

  • 42. 선물상자
    '08.6.19 9:29 AM

    저도 가끔하는 메뉴인데 이것만 하면 신랑이 막걸리안주라면서
    슈퍼로 달음질하네요 ㅋㅋ
    샘님~ 호사다마라구 정말 크게 좋은일 있으시려구 그랬다구 생각하세요
    샘님이 아마 우리나라 제일 높은 위치에 있으시다는 모 분보다도
    더 열렬하고 수많은 지지자들이 엄청난 지지율을 보내고 있을꺼같은데요!
    화이팅!

  • 43. 신짱구
    '08.6.19 9:38 AM

    저희도 너무너무 고맙습니다^^

  • 44. 행복한사람
    '08.6.19 9:57 AM

    고맙습니다. 그런데...쐬주생각이 나는 것은...쩝!!!

  • 45. 캔디맘
    '08.6.19 10:05 AM

    선생님 힘내세요*^^*

  • 46. 무지개별
    '08.6.19 10:07 AM

    저도 오늘 퇴근하면 두부김치 해묵어야겠어요... 반찬도 마땅치 않았었는데...
    좋은 메뉴 힌트 주셔서 감사해용...
    자게에서 선생님 인터뷰 기사 링크 걸어놓은거 봤는데...
    사진이 어쩜 그리 푸근하게 나오셨는지... 첨 뵌 분이지만 낯설지가 않았어요...^^

  • 47. 따뜻한 뿌리
    '08.6.19 10:17 AM

    오늘 동네에서 손두부 만들었다고 나눠주는데.. 가까우면 얼른 뛰어가서 드리고 싶어요^^
    전 두부가 맛있어서 그냥 양념장에 날름 먹어버렸지요..
    마음으로 늘 고맙고 고맙습니다. 음식 속에 담긴 마음과 철학도 함께 배웁니다~~

  • 48. 오디헵뽕
    '08.6.19 10:34 AM

    3년차.... 맨날 질문만 올려서 민망한 회원인데요....
    82쿡 너무 좋아하고 재미있게 보고있지만.... 초창기 멤버가 아니라서 그런지
    오래된 회원들간의 친목을 보노라면 끼어들기가 좀 어색하고....
    또 김혜경 선생님에 대해 잘 몰라서 친한척 댓글달기도 어색하고 그랬었지요.
    한달 넘게 자게가 들끓어오르는 동안... .
    익명의 한사람으로 같이 흥분하고 열내고는 할 수 있었지만 그 속에서도
    100퍼센트 소속감을 느끼기는 어려웠지요.
    그런데... 요 며칠... 김혜경 선생님의 고민과... 결단과... 회원들의 격려와...
    이런 모습을 보면서... 이젠 방관자 그만 하고 진정한 82인으로 거듭나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앞으로 어떤 일이 생기더라도, 보이지 않는 수많은 회원들을 믿고 힘내세요.
    이렇게 댓글 하나 올리는것도 큰 용기가 필요한 소심녀이지만....
    필요하면 어떤일이라도 팔걷어부치고 뛰어들 각오가 되어있습니다.
    이런 훌륭한 판을 깔아주시고 지켜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이제 82인이 된것 같아요. 3년만에 진짜로.

  • 49. 나디아
    '08.6.19 10:34 AM

    저도 선생님^^ 오랫만에 댓글 남겨봅니다. 최근 며칠동안의 희망수첩이 좀 싸늘하다~ 생각했었는데... 냉정해지시려고 애쓰시는 거였다는걸, 이제서야 느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궁금해지네요. 왜 우리는 선생님을 선생님이라고 부를까요? 선생님은 교사 출신도 아니고.. 요리선생님 출신도 아닌데 말이죠. ^^

    선생님이라고 백번 불러도 아깝지 않은 우리 선생님이니까 그렇지요. 힘내세요. 화이팅~

  • 50. Don't worry
    '08.6.19 10:43 AM

    요즘,,, 마음 고생이 많으시죠?
    선생님 글에 첨으로 댓글다는 유령회원입니다만,
    맘 속 깊이 선생님 응원하고 있습니다...

    정말로 고맙고,,,
    또 사랑합니다...

  • 51. 달콤함 향기~~
    '08.6.19 10:53 AM

    안봐도 그동안의 맘고생 짐작이 갑니다
    비온뒤에 땅이 굳어지듯... 샘의 곁엔 든든한 회원들이 있다는걸 잊지마세요

  • 52. 깜찍이공주님
    '08.6.19 11:49 AM

    선생님 글에 가끔만 글 달고 주로 눈팅족으로 있는 저도 응원합니다!
    선생님은 우리 회원들 덕분에 행복의 눈물을 흘리셨다는데
    저는 선생님 인터뷰 기사 읽고
    감동의 눈물을 진정 흘렸습니다!
    사람의 향기가, 정녕 이래야한단걸...선생님의 모정...을 화두로 한
    기사를 읽고 감동했습니다!
    힘드심을 우리는 누구나 짐작하고 헤아립니다...앞으로도 쭈욱 이런 형태의 압박이 있겠지요.
    하지만
    대한 민국의 여성과 아줌마들이 82쿡에 있는 이상, 선생님은 절대 혼자일 수 없습니다.
    늘 지지합니다
    홧팅^^

  • 53. 환희
    '08.6.19 1:11 PM

    82쿡에 고마움을 느끼는 사람중에 한명입니다.
    함께 기뻐하고 슬퍼하는 회원들이 있다는 건 선생님의 큰 자산입니다.
    힘내세요~~

  • 54. 사탕발림
    '08.6.19 1:54 PM

    82쿡 덕분에 김치도 담게 된 날림 주부입니다.
    이제 두부만 만들어 먹을 수 있으면 완벽한데... ^^;

    외국에 살게 되면서 더 자주, 더 오래 머물게 됩니다.
    힘 내시구요, 건강하세요.

  • 55. 나우
    '08.6.19 3:03 PM

    선생님!
    긴 말씀 안드립니다...
    샘 뒤에는 82의 십만(더 되죠?^^) 회원이 있습니다...
    걱정마세요...그리구 힘내세요!! 아셨죠? ^^

    그저 멀리서 아무 도움 못되고, 맘으로만 열심히 응원하고 있네요...
    끼니 잘 챙겨드세요...

  • 56. 만년초보1
    '08.6.19 3:11 PM

    전요, 요즘 혜경샘이 저 아는 분이라는 사실이 너무 자랑스러워요.
    직접 뵌 적이 없는 데도 절 알고 계신다는 사실에 으쓱해서 주변에 막 자랑하고 있답니다. ^^
    쌤, 화이팅이에요!!!

  • 57. 솜사탕
    '08.6.19 3:24 PM

    저랑 동년배시네요. 저도 여성지에 처음 소개될때 읽고, 책 읽고, 동생소개로 여기온지 햇수로 2년입니다 컴을 잘 몰라 읽기를 주로 하고 간단한 덧글만 하지만 젊은 엄마들과 김혜경님 모두 대단하시다고 탄복하지요. 많이 배우고 알개 되었어요. 정치에 무심했었는데....
    서로 힘이 되시는게 참 보기 좋구요 화이팅! 입니다

  • 58. Terry
    '08.6.19 7:22 PM

    저도 으쓱합니다. 혜경샘과는 만난 적도 두 번이나 있으니. ㅎㅎㅎ
    82쿡의 완전 초창기부터 지금까지의 역사를 다 알고 있는 사람으로서 이 사이트의 그 동안의 변천사와 우여곡절이 주마등처럼 떠오르네요.
    다른 때와 마찬가지로 이번 시련도 잘 이겨내고 명실공히 대한민국 최고의 주부 사이트 (현재도 그렇지만.) 의 자리를 지켜나가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혜경님..홧팅~^^

  • 59. 발코니
    '08.6.19 7:33 PM

    출장으로 저녁에 한번씩 밖에 못 들어오는데
    요 며칠... 희망수첩 혜경샘 글만 보면 눈물이 나네요.

    배려와 사랑과 열정이 넘치는 82를 사랑합니다.
    결혼과 동시에 알게된 이 곳이 제 친정과도 같아요.

    혜경샘을 한번도 뵌적은 없지만
    진심으로 혜경샘처럼 나이들어 갈 수 있기를 바래봐요. 나의 멘토, 알라븅~~!^^

  • 60. 좋은 하루
    '08.6.20 1:05 PM

    선생님,,, 저두, 아니 우리 모두도 너무 너무 감사합니다...건강하셔야 해요,, 가족분들 모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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