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개운한 맛~ [새우젓 찌개]
들이는 노력에 비해서, 들어가는 재료는 단순하지만, 결과물이 좋은 것...
전, 이런 음식 좋아합니다.
만드는 사람의 입장에서 그렇지 않겠어요??
그런 점에서 새우젓찌개도...제가 좋아하는 음식 중 하나죠.
그런데, 어쩌다보니까, 요즘 한동안 안해먹은 것 같아서, 어제 저녁에는 새우젓찌개를 끓였습니다.
'칭찬받은 쉬운 요리'에도 이 얘기가 있고, 또 제가 희망수첩에도 이따끔 쓰는데..
서울 경기도 지방에서는 새우젓이 참 중요한 양념입니다. 은근히 많이 쓰이죠.
새우젓과 두부가 있다면...속는 셈치고, 한번 끓여보세요.
새우젓을 넣은 후 끓어 넘치는 것만 주의한다면...국물이 없을 때 쉽게 찌개가 해결됩니다.
재료
물 600㎖, 두부 200g, 양파 ¼개, 홍고추 1개, 풋고추 1개(청양고추의 경우 ½개), 다진 마늘 1작은술, 대파 ½대,
새우젓 2큰술(다시백을 사용하지 않으면 1큰술), 소금 조금
만들기
1. 일단 뚝배기에 물을 끓입니다.
2. 물을 끓이면서 양파 홍고추 풋고추 대파를 썰어두고, 다시백에 새우젓도 담아둡니다.
3. 물이 끓으면 두부와 새우젓을 넣어요. 채소 중 호박을 넣을 경우에는 이때 호박을 넣으세요.
국물이 끓어넘치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4. 국물이 끓기 시작하면 양파 홍고추 풋고추 대파를 모두 넣고 끓입니다.
5. 간을 봐서 싱거우면 소금을 넣어 간을 맞춰요.
Tip!
※ 여기에 명란을 조금 넣으면 더욱 맛있고 고급스런 찌개가 됩니다.
※ 새우젓찌개는 너무 오래 끓이면 맛이 없습니다. 바로 끓여서 바로 드세요.
※ 채소는 되는 대로 넣어도 되는 데 매운 맛을 내는 고추는 꼭 넣으세요.
풋고추, 청양고추, 홍고추 모두 괜찮고, 이도저도 없으면 마른 고추라도 넣으세요.
※ 다시백은 다 아시죠??
82cook이 처음 생겼을 때만해도, 제가 다시백 얘기 쓰면 그게 뭐에요, 하는 분들이 많았는데,
요즘은 마트에서 거의 다 파는 것 같아요.
※ 상에 올릴 때는 다시백은 건져내고 올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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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그린
'07.10.6 2:52 PM야호~ 1등이군요.ㅎㅎ
새우젓, 호박, 두부, 다시백 거기다 명란젓까지 다 있는데...
오늘 저녁메뉴 대박입니다.^^
샘도 화창한 날씨처럼 근사하고 행복한 주말 보내시길 빌게요2. 김명진
'07.10.6 3:15 PM저는 호박을 두껍게 썰어서...기름 한 스픈 두르고 약불에 좀 둡니다. 뚜껑 덮어서요. 그후 새우젓 넣어 뒤섞으고 간 맞춰서 먹는데요. 보얗게 얼마나 맛있는지..
이상하지요...전에는 노인네(죄송합니다.) 먹는 메뉴라고 타박했는데..ㅠㅠ
맛있어여. 그리고 금방 딴 친정집 호박으로 만들면 더 굿~3. 노니
'07.10.6 5:27 PM저도 요즘 자주해 먹는 음식입니다.
선생님께서 글올려 주시니 반가워서 로그인합니다.
새우젓도 남의 고기라고? 육수가(^^) 아주 구수하던데요! ㅎㅎㅎ4. 라니
'07.10.6 5:45 PM저도 이것 저녁 메뉴로 당첨입니당~
5. miki
'07.10.6 5:47 PM오~ 저도 윗분처럼 호박에 새우젓 넣고,,마늘 고춧가루넣고는 잘 해 먹는데 이런 찌개는 안 먹어봤네요. 한번 해봐야겠어요. 칼칼한게 맛있을것 같아요.
6. chatenay
'07.10.6 8:15 PM저도 이거 참 좋아라~하지요!!간단하고 맛있고...칼칼하고 개운한게 정말 맛있어요...
7. Pinkberry
'07.10.7 3:16 AM평범하고, 간단한 재료로
최상의 맛을 낼 수있는
요리인것 같습니다.
근데 다시백은 어떤 재질로 만들어졌을까
궁금해집니다^^
넣고 끓여도 유해물질이 나오지 않는 재질일까요?8. jisun leigh
'07.10.7 5:31 AM재료는 간단, 최고의 결과물을 오늘도 찾고 있습니다.
저도 이 새우젓 찌게를 무지 좋아라하는데, 할 때 마다 실패네요.
새우젖이 맛없다고 탓해보는데, 한 번더 시도 해 볼까요?9. 사랑해
'07.10.7 11:58 AM일요일 아침 겸 점심으로 해먹었습니다.
마침 집에 재료가 다 있어서요.
다시백은 안 넣고 명란젓을 넣었는데 개운하고 칼칼하고 맛있네요.
소금간 안 해도 명란젓을 넣어 그런지 국물맛이 싱겁거나 하지 않고 좋아요.
술먹고 온 신랑 해장국으로 내놓아도 좋을 거 같네요.
두부, 새우젓만 넣은 상태에서 애기 국물 따로 떠서 밥말아 줬더니 잘 먹어요.
덕분에 세 식구 아침 실컷 잘 먹었습니다. ^^10. 사서고생♥
'07.10.7 7:34 PM10월 4일 희앙수첩 읽고 뒤늦은 댓글이라 읽으실 지 모르겠지만 글 올립니다.
가끔 들어와 글 읽고 장터 이용하고 정보 얻어 가는 유령회원입니다.
전에도 한번 극 올리려고 쓰다 그냥 두었는데 또 그냥 지나가는 건 아파 본 사람으로서 너무무심 한 것 같아 글 올립니다.
김샘 어깨, 팔 아픈 것 침으로는 그 때 뿐이고 무리하면 또 도지곤 하지요? 전 목과 어깨가 안 좋아 툭하면 담으로 고생하곤 했고 팔목이 안 좋아 손가락까지 아팠습니다. 조금만 무거운 걸 들어도 팔꿈치 아래 팔 근육에 통증을 느껴 힘들었는데 지금은 아주 좋아진 상태입니다.
하루 아침에 낫는 건 아니지만 침, 정형외과 물리치료 이 모든 것에 들이는 노력, 시간 보다 훨씬 적은 투자를 하면 좋아질 것이 틀림 없는 운동이 있어 알려 드리고 싶습니다.
'몸살림 운동'이란 사이트에 들어가셔서 증상별 교정 및 운동법 읽어 보시고 한번 해 보세요.
물론 그냥 혼자 해 보는 것 보다 수련원에서 배우면서 하면 더 좋겠지만 좀 시간이 더 걸려서 그렇지 중요한 건 꾸준히 숙제(몸살림에선 이렇게 표현합니다)만 해도 효과 있습니다.
한번 들어가서 보시면 그리고 하시면 정말 좋아지시리라 확신합니다. 아파 본 사람으로서 확신할 수 있는 거지요.11. 곰도리
'07.10.7 8:30 PM찬서리맞은 호박과 새우젓은 아주 맛있어요...
12. 김혜경
'07.10.8 10:10 PM사서고생님, 말씀 감사합니다. 꼭 들어가볼게요.
요가의 고양이자세만 해줘도 훨씬 좋아지는데..그걸 못하네요...ㅠㅠ...13. 들녘의바람
'07.10.19 9:39 PM어쩌다 보니 희망 수첩에 들어와 보질 못했었는데,
해놓은 것은 없는데, 왜이리 어수선하게 바쁜지....
다시백.....
마트에 가면 가끔 살까 말까 망설이는 것 중에 하나랍니다.
호일류와 고무장갑, 크&팩 종류 (사이즈별루다)지퍼백도 종류와 사이즈...
랲도 큰것 작 은것(사이즈대로..위생장갑.....
별루 해먹는건 없는 것 같은데, 왜그리 소모되는 건 많은 건지...
그러던중에 82cook에서 보면 다시백이 등장을 해서...
저걸 사야되나 말아야되나 하고 고민만 하고 옵니다.
아직 사지는 않았네요.
찌게가 아주 시원하고 개운할 듯합니다.
저는 국물없이 잘 먹는 편인데...
저의 옆지기는 꼭 국거리가 있어야 하는편이라서 ...
자꾸 들어와서는 정보만 하나씩 하나씩 저의 삶 속에 자리 잡고 있는 아짐입니다..
항상 82cook에 감사하며 살고 있어요.
혜경선생님도 건강하세요....14. 체리
'07.12.1 1:56 PM다시백? 저는 마트에서 새우랑멸치랑다시마등 들어있는상품 다시팩 이라고 하는것을 애용하는데 정말편하고 여러가지 내용물 안사도되고 보관도 편해요.
그리고 제가 자주 이용하는 다익인터내셔널에서 녹차살때 요리백 요청하면 꽁짜?로 주던데여.
빨리 알려줄걸 그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