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제 저녁에는 냉동실에 있던 닭다리 살을 꺼내서 유린기(油淋鷄)를 해먹었습니다.
닭만 잘 튀기면, 소스는 지지고 볶고 할 필요없이 그냥 분량을 재료를 섞기만 한다는 편리성 때문에,
부담없이 해먹을 수 있는 메뉴인데...
소스 재료도..레몬 정도만 준비하면 되구요.
청양고추나 홍고추, 파 마늘이야 거의 집에 있잖아요.
닭이 좀 적었던 탓으로 어제 만든 소스가 좀 많이 남았습니다.

오늘은 역시 냉동실에 밑간을 해서 얼렸던 돼지고기를 꺼내 튀겼습니다.
이 돼지고기, 밑간해서 얼릴 때에는 폭찹을 하려던 것이었는데..유린소스 활용차원에서,
유린육(油淋肉)을 한 건데..이것도 괜찮네요...
허긴 어떤 중국요리책을 보니까 유린참치도 있더라구요.
참치 튀겨서 이 소스를 얹는 거죠.
정말 소스 하나 똘똘하면...여기저기 활용할 수 있어서, 활용가능한 메뉴가 마구마구 늘어나는 것 같아요.
담에 꼭 한번 이 소스를 만들어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