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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손에 집히는 대로~~[두부 샐러드]

| 조회수 : 9,260 | 추천수 : 107
작성일 : 2007-09-03 20:14:20


요즘, 냉장고 안에 떨어뜨리지 않고 준비해두는 재료중 하나가 바로 생식용 두부입니다.
보통 두부는 그냥 먹기에는 다소 거친 느낌도 들고, 꼭 끓는 물에 데쳐내거나, 팬에 지져야만 할 것 같고,
연두부는 꼭 일인분씩 따로 담아야만 하기 때문에 좀 그렇고..
보통 두부와 연두부의 중간 정도 되는 생식 두부가...제일 만만한 것 같아요.

찌개용 보통 두부가 없으면, 그냥 이 생식용 두부 조금 잘라 넣기도 하고,
국물이 없으면 찬육수 부어 냉국으로 먹어도 되고...
그냥 맘 가는 대로 먹어도 되니까..너무 좋죠.

며칠전 희망수첩에 싹채소를 얹은 두부 사진을 올렸더니, 드레싱 만드는 법을 알려달라고 하신 분이 계셨는데...
두부에 얹는 드레싱은...그냥 손가는 대로 재료를 집어서 마구 만들어 사실 레시피라는 것이 없습니다.
그런데..드레싱 레시피를 요청하신 분이 이제 두달된 초보주부라 하시길래...오늘 저녁에는 계량을 좀 해봤네요.

다시마국물이 있을 경우 재료나 계량이 달라지는데 오늘은 다시마육수 내놓은 것이 없어서 올리브오일을 좀 넣었습니다.
오늘 전 이렇게 했어요.

간장 1큰술, 식초 1큰술, 올리브오일 1큰술, 설탕 ½작은술, 다진 마늘 ½작은술, 깨소금 1큰술
기억하기 쉽게 어지간한 재료들은 동량으로 넣어줍니다.  
이 재료들을 넣고 섞어서 두부와 싹채소에 뿌려줬어요.

보통은 싹채소와 두부만으로 샐러드를 하는데..
오늘은 반찬도 없고 해서, 메추리알을 프라이해서 가장자리에 돌려담았어요.
두부에 메추리알 얹고, 싹채소도 얹어서 먹어보니..이것도 괜찮던데요...

문제는 메추리알 프라이가 달걀프라이보다 훠~~얼씬 어렵다는 거~~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의빈맘
    '07.9.3 8:21 PM

    예뻐요 그리고 창의적이시네요

  • 2. 스프라이트
    '07.9.3 8:51 PM

    두부도 넘 맛있을것같고, 메추리알 부침 넘 귀여워요. 어찌 저리 노른자 하나도 안터트리고 예쁘게 부치셨데요...중학교땐가 메추리알 부치다가 아주 난리난 기억이 나네요. 추
    억을 떠올리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당.^^

  • 3. 소박한 밥상
    '07.9.3 9:08 PM

    메추리알 프라이 !!
    아마 선생님이 최초가 아닐까......??? ^ ^

  • 4. 천리향
    '07.9.3 10:09 PM

    어머나, 저도 요즘 마트가면 꼬옥 사는게 생식용 두부에요.
    그것도 제조사 종류별로...
    두개씩은 사야만 맘이 든든해져요*^^*
    요리하기 싫은 계절 영양도 있고 먹기도 부담없고 해서요.
    샘의 양념소스는 고운 고춧가루도 들어간 듯 맛깔스러운 붉은 색이 돌아요.
    메추리알 프라이도 야채도 양념도 넘넘 예뻐요~.

  • 5. 플로라
    '07.9.3 10:39 PM

    메추리알은 삶아서만 먹어보았는데 후라이하니 정말 예쁘고 귀엽네요.

  • 6. 중국발
    '07.9.4 1:15 AM

    매추리알 프라이는 어떤맛일까 궁금해요 ㅎㅎ

  • 7. 뿌니
    '07.9.4 9:55 AM

    메츄리알 후라이 정말 이쁘네요~ ^^

  • 8. 캥거루
    '07.9.4 12:01 PM

    너무 귀여워요....메추리알 후라이~
    어찌 후라이 할 생각을 하셨어요?..^^

  • 9. 어린왕자
    '07.9.4 3:27 PM

    전 간장에 파, 마늘, 식초, 참기름, 깨, 고추가루 일명 양념간장을 얹어 먹었어요.
    집에 초란이있는데 해바야겠네요. 예쁘네요.

  • 10. 코코샤넬
    '07.9.5 11:19 AM

    메추리알 후라이 진짜 귀엽네요.
    딱 진우한테 알맞은 싸이즈인데 ㅎㅎ

  • 11. 냥~냥~=^.^=
    '07.9.12 2:32 PM

    ㅋㅋㅋㅋ 오늘 아침에 혜경님 레시피대로 드레싱 만들어서 새싹이랑 먹었어요...
    두부도 같이 곁들였는데 두부랑 먹어도 맛있고 새싹이랑 먹어도 맛있네요.
    저도 혜경님 처럼 메추리알도 올려보려고 사다놓고 엄두도 못내고 있네요..ㅡㅜ
    그냥 삶아서 알아서 까먹으라구 놔둬야겠어요..(하나씩 껍질까는것도..허걱....ㅡㅡ)
    제가 다이어트를 하는중이라 두부를 앞으로도 자주먹고 샐러드도 자주먹을거 같은데 드레싱 이거..다요뚜식 맞죠(저도 올리브유로 했어요)??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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