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몇년동안 가장 많이 달라진 제 식성이라면..아마도 두부를 좋아하게 된 것일것 입니다.
전에는 두부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거든요.
오죽하면 '일하면서 밥해먹기'의 원고를 받아든 출판사 편집장이..어쩌면 이렇게도 두부요리가 없을까 했대요.
그런데 요즘은 두부를 좋아하게됐고, 많이 먹게됐어요.
대형마트에 가면 두부코너를 어슬렁거린다는..뭔가 재밌는 두부가 없나해서요..
며칠전에 보니까, 흑임자가 섞인 부침용 두부가 있길래 사왔어요.
저녁반찬으로,
달걀물을 묻혀서 지졌는데...그냥 두부보다는 보드랍고 고소한 것 같아요.

아까 점심에는 뚝배기 불고기를 해먹었습니다.
육수는 뒤포리로 내고,
뚝배기에 불고기 썰어서 넣고, 불린 당면과 팽이버섯, 쪽파를 넣었어요.
육수 붓고, 국간장과 진간장을 섞어서 간했어요.
그런대로 먹을만 했다는...^^
드디어 오늘 새 컴퓨터가 왔습니다.
백업 받아뒀던 데이터, 모두 옮기고..여기저기 구석구석 박혀있는 폴더 잘 정리해줬어요.
그동안 윈도우 다시 깔때 마다 백업 받아놓은 탓인지...똑같은 책원고가 세군데에 도사리고 있다든가...
사진이 여기저기 흩어져있다든다...
하루 왼종일 모니터를 들여다보고 있었더니, 머리도 아프고, 눈도 아프지만..기분은 날아갈 것 같습니다.
멋진 새 컴퓨터에, 폴더 정리까지!!!
폴더 정리를 조금만 더 하면..아주 훌륭해질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