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아침 흐린 날이 벗겨지는 것 같아서, 잽싸게 빨래 해서 널었습니다.
어제, 그제 쓴 행주도 다섯장 하얗게 빨아널고, 흰빨래 색깔옷 빨래 각각 해서 널고...
대기 중에 습도가 적은 탓에 빨래도 잘 마르고,
덜 더운 것 같아요.
실내온도가 그리 낮은 건 아닌데..하루 종일 더운 줄 모르겠어요.
바람도 시원하고..이만만 하면 살 것 같은데...아니겠죠?? 또 더워지겠죠??
저녁엔 뭘 해먹을까 하다,
어제 남은 싹채소랑 깻잎도 소비해줄 겸 푸성귀를 많이 먹으려고 쟁반국수를 했어요.
닭다리살만 발라놓은 것인줄 알고 사서 삶았더니..뼈가 있는 다리살..덕분에 닭육수까지 제대로 얻었어요.
국수 삶고,
닭고기 삶아서 건져 식힌 후 찢어주고,
갖은 채소들 보기좋게 담고,
양념장은 닭고기 육수 1컵에 매콤무침장 4큰술, 겨자 1작은술 풀어주고..
(쟁반국수의 양념장은 빡빡하면 잘 비벼지지 않아서...좋질 않아요...좀 흥건해야해요..)
만약 상세 레시피가 필요하시다면 요기를..
흠이라면..쟁반국수는 메밀국수로 해먹어야 제맛인데..
쑥국수가 있길래 이것 먼저 먹고 메밀국수를 먹어야겠다 싶어서 쑥국수를 삶았더니,
아무래도 제맛은 아니네요.
어쨌든...국수보다도 채소를 많이 먹었으니까..칼로리 섭취는 적지 않았을까 생각하며..
아주 흡족한 웃음 날리고 있습니다..혼자 앉아서...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