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Halloween cake
할로윈은 Hallow evening에서 온말로 오늘하루동안은 밤이 텅비어서 구신들이
자유롭게 돌아댕긴다고해서 Halloween이라고 부른답니다.
할로윈에는 아이들이 분장을 하고 동네를 돌아댕기면서
"Trick or treat(사탕안주면 말썽피울껴~의 느낌이지요)"이라고 이야기하면
사람들은 준비해둔 사탕을 백에 넣어주지요.
북미의 소아비만과 충치의 엄청난 일등공신 이 졍크 사탕들을 가방가득히 담아오는
아이들을 보면서 한숨을 쉬는사람은 저뿐이 아니겠지요.
언젠가는 이 기독교와 거의 하등의 관계가 없는 명절을 없애자는 움직임이 있었는데
허쉬/캐드베리 등등 엄청난 사탕회사의 압력과 로비로 흐야부야 사라졌지요.
담배회사들만 로비스트들이 있는것이 아니지요.
암튼 주변의 제 친구들을 보면 아이들이 사탕을 받아오면 몰수하고 한개 두개만을 남겨주지요.
오늘은 친한친구들이 매년 모여서 할로윈팟락파티를 하는데
저는 케익을 맡았습니다. 언젠가 큰마켓에 갔다가 본김에 집어둔 할로윈케익 데코레이션도
써먹고 좋습니다.
그러나 만들어놓고 보니 진짜 웃기네요. "부우우우~~"이게 모냐고요.
여기 구신들은 "부우우우~"하고 나타난답니다.한국귀신들은 머리를 산발을 하고 "우히히히히~
아니면 "으흐흐흐~"하고 나타나는데..
암튼 먹는음식가지고 장난하지말자!가 (저희 할머니의 세뇌교육으로 말미암아) 언제나
제가 주장하는바 이나 한참을 베이킹 캐비넷을뒤져 이것도 써버리자! 이것도 좀 더하고
뭐 이러다보니까 ...재미있었습니다.
그러나 자꾸 만 생각해도 참 경망스런 케익이구먼요. 만약 우리의 떡케익에 구신장식
(아무리 귀엽게 만든다해도)을 하고 "나 무섭지~ 우히히"이런걸 써놓으면 진짜 웃기겠지요?
크하하하. 참 전 생각이 희안한 쪽으로 많은인간입니다.
뭐 그래도 재미있었습니다.거미들은 뭐 그냥 장식입니다.
할로윈의 메인컬러는 오렌지색과 검정이라 뒤져뒤져 종이리봉도 감아주고 뭐
노~력~한 태가 퍽!퍽! 나는군요.(사실은 저 주변넘의 과자들이 자꾸 떨어져서리^^;;;)
제가 이걸 열심히 만들동안 저희 딸래미는 (작은 기린입니다)정신없이 뒤어댕기고 엄~마!
를 끊임없이 불러대고...으아아아.....거의 멀티태스킹의 연습이란것이 이런것이 아닐지.
남편이 잠시 볼일보러 나간사이에 부리나케 올립니다.
케익은 일전에 올린 달지않은 초콜렛케익의 레시피와 같구요.
9인치 2판을 구워서 반을 잘라 버터 쵸코크림으로 샌드하고
케익의 위에도 쵸코버터크림을 바르고 케익의 옆면에는 캬라멜을 바르고 시중에
파는 와퍼를 붙였습니다.
오늘의 할로이브닝이 지나고 내일 아침이되면 귀신들이 자취를 감추고
맑은 하루가 시작된다지요.
암튼간에 희안한 명절이기는하나 이런걸 계기로 아이들이 태어난뒤로 서로 얼굴 보기
힘든 친구들이 모이니 명절이 좋은게 이런거겠지요.
저희집 작은 기린사진도 같이 올립니다.
Happy Halloween for??everybo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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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달라스 맘
'05.11.1 6:21 AM케잌도 작은 기린도 넘넘 귀여워요.
우리 딸은 요정으로 꾸며줄려고 아무리 꼬셔도 안넘와서,
결국 아이가 원하는 핑크색 드레곤으로 샀답니다.
프리스쿨 파티에 갔더니 공주들 틈에 용 한마리가.....ㅎㅎㅎ2. candy
'05.11.1 7:51 AMㅋㅋ귀여워라!~
3. morihwa
'05.11.1 8:39 AMㅎㅎㅎ 우리와 다른 문화 여실히 보고 갑니다.
재미있게 지내는 모습보며 작은기리니 더 귀엽내요.
Happy day.4. 402호
'05.11.1 8:44 AM케잌도 맛있게 생겼지만....
오우~예쁜 딸내미....미루보러 가끔 블러그에 놀러간답니다
아들만 둘...것두 사춘기로 말 안듣는 아들만 둘인 불쌍맘이랍니다
요즘들어 딸가진 엄마들이 넘넘 부럽부럽~이에요...5. aristocat
'05.11.1 9:17 AM미루 너무 귀여워서 일부러 로그인 했어요.
아구구궁.............동화속 주인공 같아요. 미루도.. 케이크도!!6. 챠우챠우
'05.11.1 9:19 AM앙 ~
너무 귀여워요 !7. 프림커피
'05.11.1 11:02 AM아이고,,,미루야,,,,부비부비...
8. 오렌지피코
'05.11.1 11:11 AM에구에구...초코케익과 미루의 귀여운 모습에 거의 정신이 나갑니다...
미국 명절인 할로윈이 저두 참 웃긴다고 생각했었는데, 요샌 이것은 또 뭔 바람인지, 며칠전부터 우리나라 마트에 가니 죄다 코스츔 의상에 귀신 소품 등등...할로윈 상품을 팔더군요. 설마 이것마져 수입되는 것은 아니겠지, 약간의 우려와 함께 지나쳤답니다. ^^
그나저나...초코에 미친 귀신이 저에게 붙은 것은 아닌지...ㅠ.ㅠ;; ...저는 초코때문에 아주 환장을 하겠군요...9. 애드먼튼
'05.11.1 11:34 AM저 가끔 힘든 일이 있거나 쉬고 싶은 생각이 나면, tazo님 블로그에서 미루를 보는거 아세요?
웃는 모습이 너무나도 해맑고 이뻐요.
엄마가 저리도 이쁜 것을 많이 만들어 주니까, 아가도 그렇게 이쁜가요?10. 사랑화
'05.11.1 11:56 AM귀여운 아기 기린 미루~>.<
초코케이크 한입 먹고파요~^^11. 선물상자
'05.11.1 12:54 PM미루사진보니까 가슴이뭉클하네요~ ^^
넘이뽀요!!!12. 그린
'05.11.1 1:12 PM아유 이젠 서 있어도 의젓한 미루의 모습이네요.^^
케익 위의 검정색, 주황색 거미가 너무나 리얼해요.ㅋㅋ13. 재은맘
'05.11.1 4:56 PM미루..너무 너무 귀여워요...
14. 코코샤넬
'05.11.1 5:27 PM미루야~~ 넘 이뽀~~~~
여러가지 의미 담아서 케익 만드시느라 수고 많으셨어요 짝짝짝
거미도, 케익도, 미루도 다 귀여워용 ㅎㅎ15. capixaba
'05.11.1 11:20 PM세상에 너 너무 이쁘다...
이렇게 이쁜 기린은 처음 보는 걸.
사탕은 조금만 먹어~16. 소공녀
'05.11.2 12:47 AM우와...미루 너무 예뻐요.
너무 사랑스러운 기린인 걸요.17. june
'05.11.2 4:09 AM할로윈보다 갑자기 남아도는 한시간에 당황했어요.
그런데 시간보다도 금새 배가 고파져서... 역시 배꼽시계가 가장 정확한가봐요.
그나저나 미루 너무 귀여워요 >.<18. 깜찌기 펭
'05.11.2 7:00 AM케잌만든 솜씨보다, 아이만든 솜씨가 더 좋은 타조님. ^^;;
저 기린,. 뽈따구 맛좀 봤음 좋겠네요. ㅋㅋ19. 윤지맘
'05.11.2 10:02 AM정말 딸내미가 넘 귀엽네요~~~
보면서 그냥 웃음이 납니다. 고맙습니다. 즐겁게 하루를 시작케 해 주셔서.....
깜찌기 펭 님의 말씀에 한표 던집니다. ㅎㅎㅎㅎ20. 풍경이고 싶다
'05.11.2 11:00 AM기린~~>_ < 아웅!!!!
21. 마리
'05.11.2 11:43 AM아웅... 귀여워요~~^^
22. 레아맘
'05.11.3 8:01 AM할로윈 케잌 기다리고 있었다죠...역쉬~저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으시는 tazo 님!
기린 옷 입은 미루..넘 귀여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