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초 쯤에 마늘쫑이 한참 나오기 시작할때, 시어머님께서 마늘쫑을 한 박스 보내주셨습니다.
친구따라 가셨다가 놀이 삼아 뽑으셨다구요.
아마 택배비가 더 들었을 것 같긴 한데, 그래도 고맙다고 인사하고, 정리를 했습니다.
제일 만만한것은 짱아찌이지요.
까만 마늘쫑이 마음에 안 들어서 검색으르 해보니, 액젓을 붓기도 하더군요.
-소주
-식초
-설탕
-멸치액젓
4가지를 같은 비율로 끓이지 않고 바로 붓고 일주일정도 상온에 두었다가 냉장고에 넣었습니다.
아삭아삭하니, 맛있습니다.
작년에는 이것 저것 짱아찌를 좀 많이 담아서 추석때 부모님, 며느리, 동생들 작은 병에 한 두번 먹으라고 싸주었는데,
집에 있다고......나트륨 많아서......등등 별로 반기는 분위기가 아니어서, 이번에는 우리 먹을 만큼만 담갔습니다.
마늘쫑 짱아찌는 2/3 정도 있었는데, 가까이 사는 이웃동생 주고 싶어서 조그마한 병에 담아서 주었지요.
아이들은 안 먹어서 본인 혼자서 잘 먹었다고, 인사를 하는데, 막 편하게 나눠 먹는것도 조심스러운것 같습니다^^
마늘 짱아찌도 안하면 서운할것 같아서 까서 담갔습니다(6월 초).
-마늘이 잠기도록 식초:물 = 1:2
-상온에서 일주일 삭힌 후.
-삭힌물 10
-소금 1
-간장 1
-설탕 2
-매실청 약간
이것도 끓이지 않고 일주일정도 상온에 두었다가 냉장보관중입니다.
얇은 마늘은 맛이 벌써 들어서 몇번 먹었습니다.
남은 마늘쫑은 위 3가지 종류로 냉동보관 중입니다.
데친것하고, 생은 마른새우넣고 볶아봤을때, 큰 차이는 없는 것 같습니다.
굳이 데치지 않고, 생으로 보관해도 될것 같습니다.
쫑쫑썰은것은 볶음밥할때, 한줌씩 넣고 있습니다.
언제 다 먹을지......
동네 장이 서서 구경갔습니다.
젊은 엄마들이 많이 사는 동네여서 그런지, 조리식품이 많이 있었습니다.
남편생각이 나서 구워주는 장어를 한마리(만원)샀습니다.
저녁먹을때에는 식었는데, 에어플라이어가 소생시커주었습니다.
햇생강이어서 향이 좋았습니다.
생강깔때는 알루미늄호일을 뭉쳐서 까고 있습니다.
환경생각하면 알루미늄 쓰지 말아야 하는데, 제품으로 나와 있으니,
생강깔때나 쓰면서 위안을 삼습니다.
가늘게 채쳐서 장어 위에 올려서 한끼 먹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