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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겨울준비 [곱창김]

| 조회수 : 15,928 | 추천수 : 5
작성일 : 2020-11-26 10:40:51

날씨가 싸늘해지고, 집집마다 김장 이야기가 나오면, 준비하는게 하나 더 있습니다.

바로 곱창김 구입하기~

입 짧은 남편이 좋아하는게, 곱창김하고 쭈꾸미. 그리고 시래기이지요.



무안 곱창김을 구입했습니다.

예전에는 돌김이라고 했던것 같은데, 몇해전부터 곱창김이라고 하네요.

차잇점은 잘 모르겠습니다.

김 수확하는데, 가장 먼저해서 미네랄도 많다고 하는데 그런것은 잘 모르겠습니다.

그냥 남편이 잘 먹으니 사게 되네요.

기름바르지 않고 구워서 금방 한밥에 양념장을 올려서 먹으면 밥이 많다고 하던 사람이 김싸서 다 먹습니다.

요즘 밥상은 김장김치와 곱창김, 양념장입니다~






한번에 10장 정도씩 구우니, 10장씩 소분해서 9묶음은 냉동고에 보관합니다.

키친타월로 한번 두르고, 지퍼백에 넣습니다.

지퍼백이 25cm x 30cm 여서 여유분이 하나도 없이 꽉 맞았네요.

조금만 컸으면 했는데, 나가기 싫어서 그냥 넣었습니다.



스텐팬에 예전에 호떡믹스살때 끼워 주었던 누름개로 누르면서 한장 한장 굽습니다.

그러고 보니, 아들이 집에 있을때는 호떡도 구워 먹었네요^^

에어프라이어에 잘라서 세워서 굽는다고 해서 해봤는데, 안 구워지는 부분도 나와서, 아나로그 방식으로 굽고 있습니다.



저번에 무청이 싱싱하게 달려 있던 다발무로 석박지 담고 남은 무청은 데쳐서 소분해서 냉동했습니다.

봉지안에 물을 같이 넣고 얼리면 나중에 먹을때 질겨지지 않는다고 해서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친정언니가 지금까지도 배추김치는 담가 주고 있습니다.

그외, 다른 김치도 몇가지 담가 놓으면 겨울내내 든든하게 먹을수가 있지요.

김장 김치가 있으니, 지금까지 먹던 배추김치를 빨리 소진하기 위해, 김치부침개. 만두를 했습니다.



휴일 낮에 한판 부쳐서 잘 먹었습니다.

식용유 조금, 들기름 많이 넣고 부쳤더니, 더 바싹바싹했습니다.



김치를 많이 넣은 김치 만두입니다.

매콤하니 맛있습니다.

근데, 속이 남아서 동그랗게 해서 부쳐먹기도 했네요^^






찬바람이 부니, 마트에 홍합이 보여서 홍합탕도 끓여먹었습니다.






벌써 코로나와 함께 보내는 겨울이 두번째이네요.

2월달에는 두려움때문에 많이 조심했었던 같은데, 요즘은 많이 느슨해진것 같습니다.

마지막까지,

신중하게 철저하게 이겨나가길 바라겠습니다~~~








3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주니엄마
    '20.11.26 10:44 AM

    만두까지 준비해놓으셨으니 겨울 지낼 준비 다 해놓으신 거 같아요
    아마도 올 겨울 코로나와의 싸움이 될것 같지요
    또 다시 집콕모드로 ...... 화이팅입니다.

  • 천안댁
    '20.11.26 10:48 AM

    안녕하세요~~

    주니엄마님의 무 조청레시피를 지금 째려보고 있습니다. ㅎㅎ
    해야하나...
    집콕모드이니, 해야할것 같긴 한데.....

    주니엄마님도 화이팅입니다~~~~

  • 2. 테디베어
    '20.11.26 11:27 AM

    곱창김이 너무 단정하게보여 깔끔한 천안댁님의 성품이 보입니다.
    김치만두도 먹고 싶고 쌀쌀한 날 홍합탕도 좋을 것 같습니다.
    고구마 시레기가 맛있는 계절이 왔습니다.
    코로나만 아니면 정말 날아갈 것 같은데, 조심조심 하며 힘내어 봅시다!!
    천안댁인 늘 화이팅하시구요!!
    겨울 이야기 자주 들려주세요!~~

  • 천안댁
    '20.11.26 12:48 PM

    테디베어님~안녕하세요~
    점심은 드셨나요?
    따끈 따끈한 밥에 김과 김치~
    너무 맛있네요~

    항상 건강하시고 코로나는 우리 힘을 합쳐 물리쳐요.
    아.....독수리 오형제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3. 레미엄마
    '20.11.26 12:30 PM

    오늘 베스트 글에 곱창김이 올라와서 봤는데
    이댁 남편분도 좋아하시는군요 ㅎㅎㅎ
    조미안된 김 안먹는 애들이라...곱창김에도 기름 바르고,소금 뿌려서 구워도 되나요?
    갑자기 웬 질문?ㅋㅋ
    만두소로 부친 김치전 너무 맛있을거 같아요.
    어쩜 이렇게 부지런들 하신지...

  • 천안댁
    '20.11.26 12:52 PM

    베스트글에 곱창김이 올라와 있네요^^

    곱창김도 기름바르고 소금뿌려서 구워도 될것 같아요.

    김치 소진용이었어요^

    날씨가 쌀쌀하네요.
    레미맘님도 건강조심하세요~~~

  • 4. hoshidsh
    '20.11.26 2:37 PM

    정말 보기만 해도 건강해질 것 같은 밥상입니다.
    김치만두 매니아로서, 진짜 군침 고여요.

  • 천안댁
    '20.11.26 10:29 PM

    감사합니다.

    마트만두도 구입하기도 하는데, 김치를 빨리 먹어야 할때는 만두만들기하면 되더라구요.
    다짐육, 두부, 당면만 넣고 후딱 만들었습니다^^

  • 5. 목동토박이
    '20.11.26 6:51 PM

    어제는 저희 친정어머니께서 일하는 딸램 힘들다고 마트에서 고기랑 과자랑 기타 등등 사서 부쳐주셨습니다. 성탄절날 종합선물세트 받는 기분으로 풀어보니 곱창김이란게 한 톳 떡하니 자리잡고 있더라구요. 뭐,,, 그런가부다 했죠. 근데 이게 요즘 핫한 식재료였군요 ㅠㅠ. 저도 따라서 맛있게 해 먹어봐야 겠습니다.^^

  • 천안댁
    '20.11.26 10:31 PM

    친정어머니 마음이 어떤것인지 알것 같습니다.
    보내주신 음식들 맛있게 드시는것만 해도 어머니는 좋으실것 같습니다.

    곱창김 구워서 맛있게 드세요~~

  • 6. 제닝
    '20.11.27 10:56 AM

    곱창김. 제 집에도 김공장 사위하면 딱 좋을 위인 하나 있는데 그분 때문에 해마다 곱창김 사네요.
    따로 양념 안해도 원초 맛이 달큰하고 꼬들 하지요?
    저는 쿠진아트 그리들러(그릴팬)에 7~10장씩 한번에 넣고 궈버려요 ^^
    전 게으르니까요(전 소중하니까요 의 게으름 버전 ^^)

  • 천안댁
    '20.11.27 6:29 PM

    제닝님 반갑습니다.

    김공장 사위할 위인이 누굴까~~~생각해봤습니다. ㅎㅎㅎ
    그릴팬에 한꺼번에 구우신다고 하시니, 편하실것 같습니다.
    저는 그릴팬이 없고, 에프만 있는데, 에프에는 잘 안되더라구요.
    그래서 할수없이 한장 한장 굽고 있습니다.

    날이 많이 쌀쌀해졌습니다.
    건강조심하세요~~

  • 7. 수니모
    '20.11.27 12:12 PM

    빠삭한 식감의 곱창김을 즐기면서부터 부드러운 재래김은 안사게되네요. 정말 맛있지요 곱창김.
    저두 누가 에프에 김까지 군다길래,, 윗열선에 날아가 붙고 타고ㅠ 후라이팬이 정답.
    시래기,김치만두, 부침개, 고구마.. 정겨운 겨울 먹거리들^^

    역병이 꺼지지 않은채 세상은 얼어붙고
    곳간에 식량 있으니 문닫고 긴 동면(?)에 들어갑니다.
    새봄이 오면 좀 나은 세상이 펼쳐지길 기대하며
    천안댁님 가정도 건강하게 올겨울 보내시길 바랍니다~

  • 천안댁
    '20.11.27 6:33 PM

    수니모님. 안녕하세요^^
    곱창김 맛있지요.
    저도 에프에 구울때 윗선에 달라붙어서 불나고 타고 재날리고......

    에구....하면서 한장씩 굽고 있습니다.

    겨울먹거리중에서 호박죽이 빠졌네요.
    늙은 호박으로 호박죽했는데, 맛있네요.

    이렇게 저렇게 사는 얘기하면서 겨울보내요~
    감사합니다^^

  • 8. 챌시
    '20.11.27 2:12 PM

    제가 곱창김 맛을 처음 본건,
    대천에 놀러가서 시장을 구경하는데, 젊은 아가씨들이 뭘 손에 들고 관광객들에게 나눠주더라구요.
    플라스틱통에서 까만 명함..인줄 알았는데,,그게 곱창김 자른거 였어요.
    안받겠다고 하다가, 강요로 맛을 보고 당장 들어가 구입..왜 공짜로 맛을 보여주는지 알았죠.
    먹자마자 들어가게 되있는..구조에요.ㅋㅋㅋ
    그 김가게 문전성시 더라구요. 저도 사야겠어요. 한동안 잊고 지내다 다시 입맛이 다셔지는데요.
    역병 꺼지지 않은 세상,
    따뜻한 집에서 고구마 구어 먹고, 곱창김에 하얀 쌀밥 싸먹고,
    귀여운 반려견,묘 들이랑 쓰담쓰담 놀아주는게 최선인것 같아요.
    다들 힘내세요~~

  • 천안댁
    '20.11.27 6:37 PM - 삭제된댓글

    첼시님 반갑습니다.
    김 홍보를 그렇게 하나보군요.
    충분히 까만 명함으로 보일것 같습니다.

    잊고 있었는데, 아름다운 첼시보러 줌인줌아웃에 구경가야겠습니다~
    저도 옆에서 끼우고 싶은 마음이 있으나, 용기가 없네요.
    사진으로 보면 너무너무 이쁘더라구요~~

  • 천안댁
    '20.11.27 7:00 PM

    첼시님 반갑습니다.
    김 홍보를 그렇게 하나보군요.
    충분히 까만 명함으로 보일것 같습니다.

    잊고 있었는데, 아름다운 첼시보러 줌인줌아웃에 구경가야겠습니다~
    저도 옆에서 키우고 싶은 마음이 있으나, 용기가 없네요.
    사진으로 보면 너무너무 이쁘더라구요~~

  • 9. 해리
    '20.11.28 8:52 PM

    어머! 만두소 남은 걸 저렇게 활용하시다니 아이디어 좋으세요!
    겨울먹을거리 하나씩 준비해두시는 모습 정겹고 따뜻합니다.

    김을 굽는데는 스텐펜이 좋군요.
    김구이 전용으로 하나 사야하나...

  • 천안댁
    '20.11.29 12:25 PM

    해리님 반갑습니다^^

    만두소를 부칠때는 밀가루나 부침가루를 조금 넣어서 모양을 만들어야 하네요.
    일부러 넉넉히해서 동그랑땡으로 부쳐도 될것 같습니다.
    안의 내용물은 거기서 거기~~~

    스텐팬은 이것 저것으로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예열만 충분히 하면 달걀후라이도 가능한데, 성질이 급하다 보니, 달걀후라이는 코팅팬에~~

  • 10. 소년공원
    '20.11.28 10:28 PM

    곱창김, 이건 또 어떤 신문물일까? 하고 급검색 해봤어요.
    처음에는 정말로 김에다 곱창을 붙여서 구운 건줄 알았어요 ㅎㅎㅎ

    명왕성에 살다보니 한국에서 김을 보내주시거나 갖다주시는 일이 종종 있는데, 어쩌다 한 번씩은 조금 색다른 김을 얻어먹기도 했는데 그게 바로 곱창김이었던가봐요.
    약간 두껍지만 얼기설기해서 김밥은 못해먹겠고 그냥 구워서만 먹을 수 있었던...

    월동준비 하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행복한 겨울 나세요 :-)

  • 천안댁
    '20.11.29 12:29 PM

    곱창김~맞습니다^^

    몇해 전부터 나왔던것 같아요.
    김밥용은 아니고, 맨 김만 구워서 먹는 용도네요.

    날이 많이 추워졌습니다.
    부쩍 겨울 기분이 드네요.
    집따뜻하게 하고, 오늘도 집콕입니다~~~

    감기 조심하세요~~~

  • 11. 숫자
    '20.11.29 1:41 AM

    제가 자유게시판에 곱창김 베스트글 쓴 사람인데요

    돌김은 맛있지만
    거칠어서 먹고나면 입안이 허는 기분인데

    곱창김은 바삭하고 도톰한데가 달기까지 해서
    도저히 멈출수가 없더라구요

    저도 에프말고 아날로그식으로 구워 먹었어요
    저게 훨씬 맛있어요

    아직 안 사고 열심히 버티는중이랍니다ㅋ

    김치전도 너무 먹고싶네요

  • 천안댁
    '20.11.29 12:33 PM

    숫자님~반갑습니다.
    자유게시판은 익명이라 몰라뵈었습니다^^

    돌김과 곱창김 차잇점이 맞네요.
    돌김먹으면 입안이 헐어서 재래김이나 파래김먹었었지요.

    곱창김은 두꺼워도 부드러운 질감, 그리고 바삭함...맞아요^^

    에프에 김을 잘라서 세로로 넣고 돌리다가 윗열선에 붙어서 불이나고 타고, 재날리고...

    그냥 팬에 구워 먹고 있습니다.

    김치전은 진리~~이지요^^

  • 12. 고고
    '20.11.29 12:18 PM

    월동준비를 해야 하나요? ㅎ
    동네 건어물 가게에서 곱창김을 구워서 팔아요.
    그거 사먹으려고 남은 김 소진 중이어요.

    저의 월동준비는 뭘 해야하나?
    살짝 고민합니다.

    여름에 도스또예쁘스키였으니, 톨스토이로 가보나?
    얄밉죠?^^

  • 천안댁
    '20.11.29 12:35 PM

    고고님.
    절대 안 얄미워요~~~

    잠깐 나가면 큰 마트있고, 건어물가게 있고,
    먹고 싶은것 다 배달해주잖아요.

    톨스토이이야기 풀어주세요~~
    기다릴께요~~~

  • 13. 왕언냐*^^*
    '20.11.29 2:17 PM

    김치만두... 완전 제 스톼일입니다. ㅎ
    아날로그방식으로 구우시는 곱창김, 늘 그리 구워주시던 엄마생각도 나고 맛도 그립습니다.
    겨울준비란 제목만으로도 벌써 따뜻해지네요.

  • 천안댁
    '20.12.1 9:51 AM

    안녕하세요^^

    저도 친정에 언니가 있어서 그런지 왕언니님 닉네임이 더 정감이 가네요.
    만두는 김치를 많이 넣은 김치만두가 최고인것 같습니다.
    김치소진용으로 많~~이 넣었더니, 칼칼하니 맛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14. 목동토박이
    '20.11.30 8:02 AM

    곱창김 구워먹어봤습니다^^ 오~ 이런 신세계가...
    근데, 이거 굽는게 만만찮네요. 코팅팬이 걱정되기도하구요... ㅠㅠ 그러다 문득!!! 생각났습니다. 저희집에 누룽지 팬이 있다는 사실을요~~~ 여기다 구우니 반듯한게 아주 이쁘게 구워지네요. 이히히~ 완전 신났습니다요. 오늘은 곱창김 대량생산에 들어갑니다^^~

  • 천안댁
    '20.12.1 9:54 AM

    목동토박이님~안녕하세요^^
    맛있게 드셨다니, 제가 다 좋네요.
    저희집도 요즘 김굽고, 양념장, 김장김치, 된장찌개...이렇게 며칠을 먹고 있습니다.

    누룽지팬이 양면으로 있는 팬이지요?
    오호~~김 잘구워질것 같네요~~

  • 15. 아스께끼
    '20.12.2 5:29 AM

    오! 호떡 뒤집개가 신의 한 수로군요. 동그랑땡 한 입 얼른 먹고 갑니다!

  • 천안댁
    '20.12.4 10:24 AM

    어서오세요~~~

    호떡 뒤집개가 없을때는 숟가락뒷면으로 누르면서 구웠던것 같아요.
    뒤집개가 넓적해서 몇번만 누르면 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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