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는 열무김치가 대세이지요 .
저도 한 열무김치 합니다 .
여기에 물을 좀 많이 잡으면 , 우리가 좋아하는 열무물김치가 되지요 .
우연히 너튜브를 보다가 ( 미스터 트롯에 빠져서 사실은 자주 봅니다 .)
어떤 분의 동영상을 보게 되었습니다 .
남자분이 영상을 찍으시고 , 반찬가게 하시는 여자사장님이 음식을 하십니다 .
영상에는 김치종류도 있고 , 밑반찬 만드는 영상도 제법 있습니다 .
영상은 아주 투박하고 , 멘트도 투박했습니다 .
열무김치영상에서 아주 특이한 것을 발견했습니다 .
열무는 풋내난다고 되도록 적게 만지는 것이 일반적이잖아요 .
근데 , 열무를 절인 후에 , 빡빡 주물러서 담는 거예요 .
억센 열무는 절여서 김치를 담으면 수분을 먹어서 다시 뻣뻣해지는 경우도 있었기에 ,
한 단만 주물러서 담가봤습니다 .
결과는 대 성공이었습니다 .
부드러웠고 , 다 먹을 때까지 물러지지 않았습니다 .
그 후 , 열무김치는 절인 후에 , 빡빡 주물러서 담고 있습니다 .
여러 종류의 김치 중에서 제일 안 되는 김치가 포기김치입니다 .
음식 잘하는 친정언니가 포기김치는 아직도 해주고 있습니다 .
절이는 걸 못하는 것 같아서 , 배추김치는 뿌리부분을 자르고 , 낱장으로 담고 있습니다 .
절이고 , 물기 빼서 한 장 , 한 장 통에 담으면서 양념을 바릅니다 .
이 사진은 일주일정도 된 사진입니다 .
먹을 때는 집게로 꺼내서 가위로 숭숭 썰어서 먹습니다 .
저장용은 아니고 , 김장 전까지 배추김치는 이렇게 담습니다 .
포기김치가 잘 안되시는 분은 한번쯤 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
남편이 유일하게 잘 먹는 음식이 도가니탕입니다 .
이것은 집에서 하는 음식은 아니지요 ^^
1 인분 포장해 와서 집에 뚝배기에 담으니 , 두 그릇이 되네요 .
한 끼 또 잘 먹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