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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 조회수 : 11,202 | 추천수 : 5
작성일 : 2019-04-18 14:00:02

고1 막내가 제일 좋아하는 노래가 벚꽃엔딩이라고 합니다.


이제 벚꽃도 여기 부산에는 다 졌습니다.


어제 퇴근하고 깻잎순과 콩나물 사와서 순은 데쳐 볶고 콩나물국 무침하고~

냉장고에 있던 목살과 삼겹살 구워주다 남은 것 두루치기 양념해서



매운잡채와 1인분 고딩의 아주늦은 저녁~





당면삶아  시댁에 배달하고 남아 있던 잡채재료로 잡채도 볶고




오늘 아침과 저의 점심까지 해결했습니다~






점심에 도시락 먹고~




어제도 비슷합니다.~두부와 돼지감자 장아찌(간장1 :소주1: 식초1: 설탕1) 잡채 반찬입니다.



종종 힘이 뻗치는 평일과  매주 주말에 시댁 배달 음식은 저희 먹는 반찬에서 양을 더해서 합니다.

더 힘이 있는 날에는 혼자 계신 엄마 1인분 반찬도 아침출근할 때 배달합니다.



땡초야채계란말이, 소불고기,돼지감자 1인분입니다. 아~마당의 민들레 캐서 일주일 소금물에 담갔다가 만든 민들레김치가 맛있어 조금 드려봅니다.

이제 민들레 나에게 다 뽑혔어~~ 각오해 ㅎㅎ


이날은 시부모님 소불고기 방풍나물, 계란말이, 프렌치토스트 간식까지~ 아침에 바빴습니다.^^ 1시간 일찍 기상~







카레만 달랑 들고 갈 때도 있었습니다.



시댁과 친정엄마꺼 동시에~


코다리 조림과 다시마채 볶음 배달입니다.





주말에는 남편과 태양이와 신나게 놀다 옵니다.

주말 밥상도 둘이서 한가지 놓고 먹기도 합니다.

 마당에서 나는 쑥과 달맞이꽃?? 나물입니다.



시레기밥과 된장찌개~ 달래장




드디어 저희집 마당에도 두릅이 올라옵니다. 두릅전~




굴전과 해물 굴짬뽕~



매운 코다리찜만 달랑~ ㅎ


요즘 제 저녁은 큰누나가 쑥을 많이 뜯어 만들어 주신 쑥떡입니다..

 낱개씩 냉동실에 있던걸 냉장실로 옮겨 칼로 썰어서 주신 콩고물에 묻혀 먹습니다.

검은콩두부와 치즈



막내가 집에 올 시간까지  저는  저녁먹고 ~ 아이꺼 준비합니다.




늙은 호박과 땡초 파, 쑥도 들어갔네요 ㅎ 계란과 우유넣고 ~


닭가슴살 구워 채소 맘대로 넣고 계란풀어~





저희집 밭에는 ~ 비닐로 덮어 놓은 씨앗들이~





지난 늦가을에 버섯나무? 도  분양 ㅎㅎ 이제 양봉만 하면 ""자연인이다""입니다.






마늘도 제법 자랐습니다...


달래도 이제 새싹이 올라옵니다. 해발이 높아 춥습니다.


주말집을 좋아하는 남편은 부산과 너무 멀리 떨어 진 곳으로 발령 받아 갔습니다.

그래도 씩씩하게 밥 잘 해먹고 있다고~ 한 번씩 저녁 사진 보내줍니다^^

매주 내려오고 있습니다. ㅋ 금요일 저의 야근 후 역으로 마중갑니다^^




아주  잔인한 4월 속에서 그래도 꽃사진도 찍어 봅니다 ㅠ

집 앞 강변에 자전거 타다가~




마당의 매화


마당의 살구꽃


오늘은 점심 도시락 먹고 오랜만에 날이 따뜻하여 사무실 근처 마을 동산에 올라 갔습니다.

봄의 한가운데 입니다.





차 한잔 하시며 행복한 날들 보내십시요^^






태양이도 잘 있습니다^^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초록하늘
    '19.4.18 8:01 PM

    식탁에 메인이 몇갠가요?
    일하며 밥하고 친정과 시댁으로 반찬셔틀에 농사
    거기에 사진까지...
    이렇게 키톡의 진입 장벽을 높이는
    테디베어님 덕분에 쪼렙인
    프로 댓글러나 하렵니다. ㅎㅎ

  • 테디베어
    '19.4.19 1:10 PM

    아닙니다 초록하늘님~
    허접한 일상적인 음식입니다. 반찬셔틀은 힘이 남아 돌 때 합니다^^
    키톡 장벽이 안 높으니 어여 돌아 오세요^^

  • 2. 해피코코
    '19.4.18 10:27 PM

    아... 음식들이 모두 다 맛있어 보여요.
    봄에 피는 매화, 살구꽃도 아름답고 태양이도 넘 이쁘네요^^~
    저는 이곳 키친토크에서 참 많이 배웁니다. 테디베어님 감사합니다.

  • 테디베어
    '19.4.19 1:12 PM

    해피코코님 정갈한 요리 어여 보고 싶습니다.
    빨리 4월 밥상을 풀어주십시요^^

    해피코코님 감사합니다~~~

  • 3. 찬미
    '19.4.19 9:42 AM

    늘 느끼는거지만 너무 너무 부지런하신듯요
    음식솜씨도
    마음씀씀이도 엄지척!! 입니다^^

  • 테디베어
    '19.4.19 1:15 PM

    찬미님 항상 좋은 칭찬 감사드립니다.~
    게으러지지 않도록 늘 노력하는 편인데요 아직 멀었습니다.

  • 4. 코스모스
    '19.4.19 10:21 AM

    젖가락이 가고픈 현실이네요.
    봄의 향기를 느낍니다.

  • 테디베어
    '19.4.19 1:16 PM

    코스모스님 제 맘대로 밥상이라 ~
    얼릉 젖가락 가져오십시요^^

    봄이 짧아 아쉽습니다~~

  • 5. 진주
    '19.4.19 6:39 PM

    올해 엄마가 농사 지어 돼지감자 주시면 저도 장아찌 만들어 봐야 되겠어요 삶지 않고 생 거를 간장 물에'담가먹는건가요?

    버섯도 키워 보고 싶네요 행복하실 것 같아요

  • 테디베어
    '19.4.19 9:04 PM

    진주님 안녕하세요^^
    네 맞습니다. 흙을 다 깨끗이 씻어내고 생으로 담았습니다.
    좀 큰 거는 자르고 작은거는 통째로 해서 소주가 들어가니 끓이지 않고
    소주1 : 간장1 : 설탕1 : 식초 1 입니다...
    저희도 누님이 주셔서 감사히 맛있게 먹고 10KG 사다가 또 먹고 있습니다.^^

    버섯도 쑥쑥 자라는 것이 신기합니다^^

  • 6. marina
    '19.4.19 9:05 PM

    풍족하고 따뜻한 느낌의 밥상이네요.
    평일에 일하랴 양가 어른챙기시랴
    주말집 농사까지..
    부지런하신 모습에 저는 반성하게 됩니다

  • 테디베어
    '19.4.19 9:21 PM

    marina님 감사합니다.
    원래부터 날나리 며느리라서 양쪽 어르신들도 이해하시고 맛없서도 맛있다고 칭찬해 주십니다.
    시댁은 요양보호사님이 한동안 오셨는데 불편하시다고 안하시네요ㅠㅠ
    아들며느리가 그래도 편하신가 봅니다^^

    평일에 막내만 챙기면 되니까 지금이 딱 좋습니다.
    회사일도 이젠 30년이 되어가니 습관처럼 하게 되구요.
    집안일도 하고 싶을 때 하고 아주 날나리사람입니다~
    그러니 반성 안하셔도 되요^^
    5년차 주말집도 알고보면 엉망입니다만 행복합니다^^

  • 7. 테디베어
    '19.4.19 9:21 PM - 삭제된댓글

    marina님 감사합니다.
    원래부터 날나리 며느리라서 양쪽 어르신들도 이해하시고 맛없서도 맛있다고 칭찬해 주십니다.
    시댁은 요양보호사님이 한동안 오셨는데 불편하시다고 안하시네요ㅠㅠ
    아들며느리가 그래도 편하신가 봅니다^^

    평일에 막내만 챙기면 되니까 지금이 딱 좋습니다.
    회사일도 이젠 30년이 되어가니 습관처럼 하게 되구요.
    집안일도 하고 싶을 때 하고 아주 날나리사람입니다~
    그러니 반성 안하셔도 되요^^
    5년차 주말집도 알고보면 엉망입니다만 행복합니다^^

  • 8. 행복나눔미소
    '19.4.20 12:12 AM

    태양이 아주 좋아하네요^^

  • 테디베어
    '19.4.22 9:19 AM

    안녕하세요 행복나눔미소님~ 늘 따뜻한 봉사 잘 보고 있습니다.^^
    태양이가 시골가는 거 제일 좋아합니다.
    안 데리고 갈 수가 없습니다 ㅠㅠ

  • 9. 고고
    '19.4.20 9:13 AM

    저의 5년치 반찬이 다 있습니다.
    사먹는 거까지 포함해서 ㅎㅎ

    좋습니다~~^^

  • 테디베어
    '19.4.22 9:19 AM

    고고님~ 아닙니다.
    고고님도 맛있는 반찬 많이많이 해드시고 힘내세요~~~
    오늘 참 따뜻합니다.^^

  • 10. hangbok
    '19.4.24 12:18 AM

    하하....양봉만 하면 나는 자연인이다... ㅎㅎㅎ
    재밌어요. 버섯도 키워 드시고...진짜 부지런 하신 듯...
    그나저나... 반찬을 해서 드리는 힘드시겠지만, 저도 따라서 누구한테 반찬 보내고 싶네요. 뭐 제 아이 입에 들어 가는 것 만들기도 벅차고 있지만... ㅎㅎ

  • 테디베어
    '19.4.24 10:00 AM

    hangbok님 안녕하세요^^
    남편 ㅎㅎ양봉은 못한다고 하네요.
    반찬 셔틀 은근 재미있어요~ 이젠 막내만 밥해주면 되니 밥하는 재미가 없어지니
    부모님 반찬셔틀로~~ 취미생활 중입니다.

  • 11. hoshidsh
    '19.4.25 10:10 PM

    태양이 팬입니다.
    너무 예뻐요.
    마지막 사진에 뽀뽀 백 번!

  • 테디베어
    '19.4.26 8:25 AM

    오~ 항상 감사합니다.
    날나리 태양이도 예쁘게 봐주셔서 팬을 자처하시고 뽀뽀까지 ㅋㅋ~~감사합니다.

  • 12. 주니엄마
    '19.4.26 9:34 PM

    도대체 님은 손이 몇개이신가요 ????
    감탄하면서 보고있습니다.
    저 바다가 보이는 언덕에 손을 흔들고 있는 여인은 손이 두개밖에 없는데 !!!!!

  • 테디베어
    '19.4.27 6:37 AM

    아닙니다. 주니엄마님에 비하면 완전 날나리엄마입니다^^
    손은 두개고 ㅎㅎ 마음이 여러개라 항상 바쁩니다.
    주니엄마님도 행복한 주말 보내십시요^^

  • 13. 바다
    '19.4.28 9:22 AM

    매화꽂 가까이선 처음 봅니다 ㅎㅎ
    도시촌사람 ~태양이 코가 빤질하게 빛나네요
    나눠주는 음식은 양을 정말 많이 해야 하던데 대단하시네요
    복받으실거에요 ^^

  • 테디베어
    '19.4.28 9:04 PM

    바다님 안녕하세요^^
    태양이 코가 빤질빤질합니다.
    어쩔 땐 양가 다 드리면 저흰 다시 해 먹습니다^^
    복주시는 말씀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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