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를 써주시던 난폭토깽님이 일때문에 못오셔서
봉사에 참여했던 제가 써야하는데
제가 글재주 없슴은 모두가 아는 사실이고
어쩔수 없이 일기체형식을 빌어서 써봅니다 ㅠ(대략 5시간 걸리는 듯 ㅠㅠㅠ)
사진 편집은 어려워서 패스( 그냥 사진 크기만 맞추고, 회전만 가능 ㅎㅎ)
샘물의 집에서 감사말씀을 전해달라고 하셨습니다.
여러 회원님들이 82쿡회원이라고 연락하고 농산물과 물품들을 보내서 도움을 주셨다고요
자랑후원금 통장에도 이체해주시고
(어떤 좋은 일이 있음을 축하하는 것일까 유추하는 즐거움이 추가됩니다 ^^)
다양한 방법으로 마음을 나누는 회원님들이 계심에 감사합니다.
자랑후원금★으로 운영되는 82쿡 행복만들기
자랑후원금은 음식봉사의 주메뉴를 준비하는 용도로 사용합니다.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7&num=2242761
3월 봉사 모임은 나에겐 엄청난 도전이었다
2월 봉사를 마치고 3월 메뉴를 무엇을
할까 얘기나누다가
사태찜을 하겠다고(그냥 바삭한 멸치볶음한다고 하지 ....)왜그랬을까?
속마음에는
내가 음식의 간을 잘맞추지 못해서 자신은 없지만
부족한 부분은 캐드펠님이 맞춰주실거라는 믿음이 있었지 ㅎ
* 미소의 걱정
난폭토깽님은 또 일본에 가서 봉사에 못온다고 미리 얘기했고 ㅜ
어쩔 ㅠㅠㅠ
3월 초(?) 어느날 카톡방에 올라온
캐드펠님이 봉사에
못오시게되었다는 글을 보며 놀랐 ....ㅠㅠ
할수 있는 만큼만 하면 됩니다
캐드펠님은 걱정마시고 일보시라....
우리끼리 하겠다고 큰소리는 쳤지만
걱정이 태산 흑흑흑
든든한 지원군이 사라진 그때부터 나는 부담감에 시달렸다
걱정이 종류도 다양 *&^^%^%
내가 하는 음식이 과연
맛있을까?
(사태찜을 세번 했지만 그때는 많아야 5근정도였더란 말은 꿀꺽삼켰고 ㅠ)
좋은 재료를 망치는 것은 아닐까?
양은
넉넉할까?
국물은 어느정도 ?
국물이 많으면 기름기도 없으니 밥을 비벼먹어도 되겠지? 잔머리 ㅋㅋ
국은
무얼해야하나? (국은 패스하기로 결정)
걱정은 계속 추가..
카루소님도 하모니님도 일이 있어서 봉사에 못오신다고 ㅠㅠ
난폭토깽님도 안계시니 후기는 어떻게 쓰나 ㅠ
* 사태찜 하는 방법
(레시피는 82쿡과 인터넷검색으로 한거라 알려줄수 없음 -다음에 같은 맛을 기대할 수 없다는게 나의 한계 )
수요일 - 농협에서 한우 사태를 10근 구입
적절한 크기로 잘라줘서 다행 ㅎㅎ
팔힘이 약해서 무를 한번에 자르지 못하는 내겐 축복
핏물을 빼고 한번 삶아서
김치 냉장고에 보관해서 기름을 걷어내고
목요일
-
인삼 두뿌리(6년근 강조
ㅎ
)를 넣고
인삼이 몸통만 있는 이유는
수삼을 선물받아 물에 씻으면서 잔뿌리들은 따로 모아서
고추장양념으로 무쳐서 먹으니 아주 좋았슴
(딴소리- 수삼을 선물받을 때마다 꿀에 재어 냉장고에 보관했는데 안먹음
뿌리들을 고추장양념에 무쳐먹으니 맛나서
혹시나 인터넷에 인삼김치를 검색하니 인삼김치레시피가 딱 @@
인삼 몸통을 얇게 썰어서(물론 베르너 채칼이용 ㅎㅎ)
김치양념과 일반 고추장양념의 중간쯤으로 만들어두니
남편은 좋아라 먹고, 까칠 고3 아들도 한번씩 먹음 - 남아도는 인삼은 이렇게 해보라고 추천 )
갈비 양념(회원들이 자게에서 추천하던 갈비양념)넣고
부족한 간은 구죽염과 약간의 간장을 추가해서 맞추고 충분히 익힌 뒤에 다시 김치냉장고로 고고
또 기름 제거
금요일
- 껍질 벗긴 밤
(마트에서 살 걸.... 마침 밤파는 아저씨를 마주쳐서 껍질을 까준다는 말에 샀는데 까면서 후회막급)
무와 당근도 잘라서 둥글게 모양을 내고
모양도 중요하니 인터넷에 나오는 대로 한것임 - 식구들 먹을 대는 대출 대충--;;
저녁에 사태찜을 들통에 넣고 데우면서
사태찜국물을 다른 냄비에 덜어서 무, 당근, 밤을 익히고(뭉개지면 모양새가 안예쁠까봐 ㅎㅎ)
사태찜도 야채도 거품은 계속 걷어내주고
사태찜이 담긴 찜통과 야채를 익히는 냄비의 국물을 계속 옮겨서 섞어줘서 고기에도 야채맛이 스며들도록
* 새로오신 레몬민트님
인원이 초큼 부족해서 사실 걱정이 되었는데
금요일 저녁에 전화가 올렸다
모르는 전화번호?
누굴까???
봉사에 참여하겠다는 레몬민트 님의 반가운 전화^^
음식은 잘못한다는 겸손의 말슴에
오셔서 설거지만 같이 해주셔도 감사하다고 말씀드린 것은 전혀 겉치레 인사가 아니었는데
후식을 챙겨오시겟다고 해주셨고
* 봉사모임
미소는 친정엄마표 김장김치 석박지랑 사태찜과 야채냄비를 챙기고
레미엄마님의 잡채( 깔끔하다는 평이 어울리는 ) - 잡채접시를 싹싹 긁어서 먹었다 ㅎㅎ
자수정님은 버섯나물과 두부와 버무린 취나물( 담백하면서 간이 잘맞음)을
봄동겉절이 재료준비를 해오심
레몬민트님이 사시는 동네의 떡집이 맛나게 한다고
떡 여러종류와 강정과 케익을 준비해오시고
인절미는 콩고물을 따로 포장. 바로 버무려먹으니 고소한 콩가루와 부드러운 인절미가 아주 잘어울렷다.
모두 모였으니 상차릴 준비를 해야지
쌀을 씻어서 밥을 안쳐두고
(밥이 약간 모자랐다 .....모든 음식이 맛있어서 밥을 많이 먹은것^^
나만의 생각은 아님)
사태찜을 충분히 데운다음 야채와 섞고
인삼은 충분히 우러났으나 인삼(6년근^^)도 넣었음을 강조하기위해 빼지않음
자수정님은 즉석 봄동겉절이를 준비하시고
(히트레시피의 소머즈님 레시피라고^&^),
반찬들도 세팅하고
케익은 커피와 같이 먹으니 금상첨화 ^&^
케익위의 촛불을 끄는 것은 아이들의 기쁨 ㅎㅎ
입모양이 사랑스러워서 추가
인원이 적어서 걱정이 된다던 하모니님이 일을 마치고
설거지라도 도와 주시겠다며 부리나케 달려오셔서 합류 하셨다
항상 커피를 준비해주시던 하모니님이 못오신다는 소식을 들은
사위 되시는 분이 일부러 나가서 커피를 잔뜩 사오셔서 같이 마심
시온이는 여전히 퍼즈맞추기를 즐기고
사진찍는 걸 좋아해서 인지
사진을 찍을때는 알아서 자체 모자이크처리^^ 위치도 정확 ㅎㅎ
사태찜에 인삼이 들어가서 아이들이 맛있다고 할지 걱정햇지만
부드럽고 맛있다고 (저~얼~대 빈말 아님을 나도 느낌)
레미엄마님과 자수정님은 음식을 잘하시면서 겸손의 멘트를 날리는 분들임
봉사를 준비할 때 어려운 것을 꼽는다면 3~4인용 음식준비 하는 것에 익숙해서
약 20인분 음식 양을 얼마나 해야할까 가늠하는 것
그동안 애써주신 카루소님 특히 캐드펠님에게 감사하고 싸랑한다는 말씀을 꼬옥 드리고
앞으로도 쭈욱 같이 해주십사 부탁말씀도 드린다 ^^
82cook 회원님께서 차려 주신 "행복한 밥상"
입니다
자랑후원금★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7&num=2242761
PS:오타는 시간날 때 수정하는
걸로...
* 111차!!! 모임공지*
4월의 봉사 모임 메인 메뉴는 산낙지 한상차림으로~
*믿고보는
캐드펠님의 산낙지요리*
봉사모임에 참여 가능하신 분이 계시다면 연락바랍니다~★
날짜 : 4월 13일 매월 둘째주
토요일
장소 : 샘물의 집 3층
시간 : 오전 11시 30분
자격 : 없음
연락처 :
010-2469-3754 ( 행복나눔미소 ) 010-4728-9328 ( 카루소 )
샘물의 집 오시는 방법 참조
http://m.cafe.daum.net/82cookhappy/KgUV/59?svc=cafe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