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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키톡 필리버스터 8 - 장가르기 후 2년 넘어 된장담그기 후기입니다.

| 조회수 : 8,692 | 추천수 : 10
작성일 : 2016-03-01 11:41:07

키친토크에 오랜만입니다.
자유게시판과 줌인줌아웃은 자주 들렀어요.


2013년에 82쿡에 올린 제 글입니다.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6&cn=&num=1431840&page=1&searchType=search&search1=1&keys=메주


그때는 요리에 관심이 조금 있을 때였는데 지금도 그 글은 누군가에게 정보가 되어 회자되고 있다니 새삼 책임감이 들어 다시 글을 읽어보게 되었어요.

지푸라기로 메주띄우기 제 글을 보고 최근에 외국에 사는 분이 따라해보다 궁금하다며 저랑 연락이 닿아 카톡으로 사진 하나를 보내셨어요.

깜짝 놀라기도 했고 성공해서 맛있는 된장을 만드시면 좋겠다는 생각에 글이란 게 참 정확하게 포스팅해야겠구나 느꼈습니다.





다시 뒷이야기를 알려주신대서 기다리고 있답니다.






그리고 곱다시님 댓글처럼 두 번 띄워 메주냄새가 꼬순내가 난다며 다시 보내주신 사진이에요.
카톡으로 계속 주고 받고 메주를 사진과 글로만 보고 만드신대서 서로 웃었어요.






법랑냄비 두 개



.


다음에 장가를 때 다시 연락하신다고...

메주 만들어 담그고 장가르고 된장만드는 수많은 방법과 노하우가 있어 각자 맛있게 장을 만드는데 저는 재래식으로 만들면 생기는 검거나 푸른 곰팡이로 메주가 발효되는 것이 싫어서 4~5일만에 메주띄워서 속성으로 장담그는 레시피를 택했어요.



출처 : 농민신문





제가 찾고 찾은 어느 농민이 특허낸 메주띄우기 이 속성 방법이 너무 간단하고 좋아서 계속 장을 만들었지요.

당시에 만들었던 그 메주들로 장가르고 지금까지 보관만 해왔던 것을 2년 넘어서 며칠 전 된장만들기 마무리했어요.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6&cn=&num=1496495&page=1&searchType=search&search1=1&keys=메주


위 링크의 결과물인데요, 사업한다고 2년 넘게 돌아보지 않은 집간장만 가르고 그대로 놔둔 메주입니다.
이번에 이사를 하며 하나하나 정리를 하는데 카톡으로 문자주신 그님 덕분에 된장으로 거듭났네요.





2년동안 맛있게 먹고 있는 집간장






이렇게 타파웨어통에 담아서







여기저기 요리에 넣어먹는데 그 감칠맛은 정말 화룡 점정 모든 요리를 맛있게 해줍니다.






된장이 짜길래 묵은 메주콩 1kg을 하루 불렸다 25인용 PN 압력밥솥에 넣어 삶아 푹 뜸들이고 갤럭시에 다 갈았어요.






솥이 커서 정말 다용도로 잘 씁니다.


장가르기만 하고 그냥 진공항아리애 보관한 메주들 치대기 싫어서 휴롬과 같은 갤럭시를 이용했어요.





방앗간에서 갈듯 녹즙기 마늘다지는 걸로 갈면 딱인데 포장이사하며 보관해 놓아서 번거로워도 여기다 갈았어요.






이번엔 2년 묵은 메주들 곱게 다 갈아







.



.



모든 것을 우선 반 반 섞고







나머지 반 반 다 섞어






원래의 진공항아리에 차곡차곡 누름판으로 꾹 눌러 다시 맛있는 된장이 되도록 보관했어요.






깔끔하게 키친타올로 닦아 마무리해서 뚜껑 덮어 발효되도록 기다 리면 됩니다.

메주 삶고 띄우고 말리고 장담그는 것까지 4 ~5일이면 되니 얼마나 빠르고 쉅고 맛있는지 메주띄운다고 고생하지 말고 이렇게 만들어 보세요.

메주띄우기 속성 된장만들기
너무 쉬우니 장담가 드세요. 언제라도 만들 수 있으니 너무 편하고 좋답니다.







프리스카 (kumran60)

http://musoe.shop 반려견들 키우며 시골살이하며 단순무쇠 주방용품 쇼핑몰 브랜드 순쇠 무쇠샵을 운영합니다.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시간여행
    '16.3.1 12:15 PM

    프리스카님 오랜만이네요~
    제가 조금 늦게 올릴걸 ~~글 작성도중에 같이 겹쳤나봐요^^
    전에 올려주신 동치미도 정말 맛나게 해먹었는데
    오늘 메주도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될것 같아요^^

  • 프리스카
    '16.3.1 1:21 PM

    겹치기로 글을 올리니 오늘 키톡글이 많이 올라오겠네요.^^. 외국에 사는 딸이 있어 글을 남기고 나중에라도 보고 참고하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먼저 실습해보는 중인데 해보니 되고 맛있어요. 감사해요.^^

  • 2. 꽃게
    '16.3.1 12:22 PM - 삭제된댓글

    오랫만이에요. 프리스카님
    저도 친정아버지 돌아가시던해에 저렇게 속성으로 띄워서 장담궈봤어요.
    메주 아주 질 떴었어요.

    그런데 ㅜㅜ
    까마득히 잊고 있었어요.ㅠㅠ

  • 3. 꽃게
    '16.3.1 12:23 PM

    오랫만이에요. 프리스카님
    저도 친정아버지 돌아가시던해에 저렇게 속성으로 띄워서 장담궈봤어요.
    메주 아주 잘 떴었어요.

    그런데 ㅜㅜ
    까마득히 잊고 있었어요.ㅠㅠ

  • 프리스카
    '16.3.1 1:26 PM

    네 꽃게님 반갑습니다.^^
    그 해에 장을 많이 담갔더니 급하지 않았고 다른 일을 좀 하다보니 잊어먹었어요.
    이번에 동기 부여가 있다보니 갈무리하게 되었네요. 잘지내시죠?

  • 4. 칠리감자
    '16.3.1 12:27 PM

    잘 지내셨지요? 프리스카님^^
    상남자 바트도 추운 겨울 잘 이겨내고 건강하게 지내고 있는지 궁금해요.
    바트의 웃는 얼굴이 아른아른 하네요~~~

  • 프리스카
    '16.3.1 1:35 PM

    우리 바트 예뻐해주시는 칠리감자님 잘지내셨어요? 화창한 봄날이 오는가 싶어 얼마전 바트를 사업장 마당에 내놨는데 따뜻한 날 나무에 비료주러 두 인부가 비료를 줬는데 방심한 나머지 바트가 입질을 좀 했어요. 다행히 독하다는 유박비료가 아니라서 당일이 구토 후 2~3일 금식에 물만 먹다 다시 밥달라고 방방 뛰고 살아난지 며칠됐어요. 가슴 철렁 식겁하고 맘아파 혼났어요.

  • 프리스카
    '16.3.1 7:11 PM

    바트 사진 올렸어요~

  • 5. 프리스카
    '16.3.1 12:28 PM

    스마트폰으로 수정했더니 사진이 다 없어졌네요.
    다시 수정할게요.

  • 꽃게
    '16.3.1 12:38 PM

    저도 방금 사진이 다 없어지는 난리가 났었어요.
    컴 켜고 다시 사진 올리고 했답니다.

    스마트폰으로 수정하면 안되는 거네요.

  • 프리스카
    '16.3.1 1:37 PM

    꽃게님 저도 그랬네요.
    원글 수정은 pc로 해야겠어요.^^

  • 6. 발상의 전환
    '16.3.1 12:31 PM

    프리스카님이 필리버스터 8을 찍으셔서 제 넘버링을 어찌해야 할지... (동공지진)
    그래요, 넘버링 그까이꺼 뭐면 어때요~
    응답에 감사드려요!!!!!!!!!!!!!!!!!!!!

  • 꽃게
    '16.3.1 12:40 PM

    아~~제가 키톡 필리버스터 7 로 제목 수정했습니다.
    이것 하려다가 사진 다 날아가고 ㅋㅋㅋ
    컴터 켜서 다시 주워오고~~머릿속에 지진 났드랬습니다. 잠깐새에~~~

  • 프리스카
    '16.3.1 1:41 PM

    ㅎㅎㅎ
    두 분 지진나고 난리였네요.
    사무실이 추워서 겨우 작성하고
    따뜻한 데 앉아서 폰으로 수정했다가
    @@ 도로 컴키고 당황했네요.^^

  • 7. 스콜
    '16.3.1 12:41 PM

    사진이 하나도 안보여요~~~

  • 프리스카
    '16.3.1 1:43 PM

    스콜님 이제 보이실 겁니다.
    스마트폰으로 수정하니 사진이 없어지네요.

  • 8. hangbok
    '16.3.1 1:45 PM

    이야..... 진짜 진짜 진짜......뭐라 말 해야 할 지! 앞으로 선생님이라고 부르겠습니다.
    저 장 담고 싶은데요, 뭘 어찌 해야 하는 지 저도 모르고 제 주위 아는 사람 하나 없더라고요. 어른들 한테 물어 보면, 그걸 대충 이러면 돼... 근데, 한번도 해 본 적 없음... 무슨 어른이 저래? 근데, 제가 그런 어른이 되어 가고 있어요.

    예전 글 차근 차근 읽어 보고 연락 드리겠습니다. 감사 합니다!!!

  • 프리스카
    '16.3.1 2:11 PM

    너무 과찬이구요,
    네 젊어서는 시어머니 믿고 그냥 살다 나이들어가니 전통음식에 조금씩 관심이 가고 해보니 쉬워서 만들게 되네요.
    언제든 쪽지 남기면 알려드릴게요.^^

  • 9. 꽃보다곰
    '16.3.1 6:07 PM

    된장담그기 저장합니다

  • 프리스카
    '16.3.1 6:33 PM

    네 감사합니다.^^
    쉬우니 해보세요.
    집간장 참 맛있어요

  • 10. 털뭉치
    '16.3.1 8:19 PM

    역시 프리스카님.
    못하시는 것은 무엇일까요?

  • 프리스카
    '16.3.1 8:34 PM

    못하는 것 많아요.
    잘하는 게 손꼽아요.
    아 유머스럽지 못하구요.^^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11. 솔이엄마
    '16.3.1 11:41 PM

    프리스카님~ 반갑습니다~♡
    장담그기에 도전해보고 싶었는데 엄두가 안나서요.
    프리스카님 말씀대로 장담그기가 그다지 많이 어렵지않다면
    꼭 한번 담가보고 싶네요.
    좋은 정보와 사진 감사합니다~^^
    편안한 밤 시간 되세요.

  • 프리스카
    '16.3.2 5:55 AM

    정말 쉬워요. 조금만 해보세요.
    국제적으로 카톡으로 문자 주고 받으며 만드는 분도 계시니까요.
    감사합니다.^^

  • 12. 루덴스
    '16.3.2 12:48 AM - 삭제된댓글

    된장 너무 맛있어 보여요~~~~~~~~~~~~

    엄마 된장 하실 때 딱 한번 도와드려 봤는데...그뒤로 절대 군소리 안하고 그냥 감사히 먹기로 했었지요...
    되게 힘들던데....대단하세요.

  • 13. 루덴스
    '16.3.2 12:49 AM

    집에서 담근 간장은 정말 맛있죠!!
    와 과정까지 이렇게 남겨주시다니...정말 대단하세요~~~~~~~~~

  • 프리스카
    '16.3.2 5:52 AM

    장 관련해서 그동안 올린 글이 많더라구요..
    기억이 되살아나며 열심히 사진 찍어 남긴 것이 저한톄도 도움이 되네요.
    네 집간장 맛있어요.^^

  • 14. 열무김치
    '16.3.2 4:57 AM

    항아리에서 맑은 간장 떠오는 심부름 하고 자랐는데, 제 손으로 장은 못 담그고 있네요 ㅠ..ㅠ

  • 프리스카
    '16.3.2 5:49 AM

    어려서 심부름할 땐 그 냄새가 무슨 맛인지 싫기도 하고 이상했는데 주부가 되어 요리를 해보니 알겠잖아요. 그래서 장담그기가 되더라구요. 조금씩 시도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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