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친토크에 오랜만입니다.
자유게시판과 줌인줌아웃은 자주 들렀어요.
2013년에 82쿡에 올린 제 글입니다.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6&cn=&num=1431840&page=1&searchType=search&search1=1&keys=메주
그때는 요리에 관심이 조금 있을 때였는데 지금도 그 글은 누군가에게 정보가 되어 회자되고 있다니 새삼 책임감이 들어 다시 글을 읽어보게 되었어요.
지푸라기로 메주띄우기 제 글을 보고 최근에 외국에 사는 분이 따라해보다 궁금하다며 저랑 연락이 닿아 카톡으로 사진 하나를 보내셨어요.
깜짝 놀라기도 했고 성공해서 맛있는 된장을 만드시면 좋겠다는 생각에 글이란 게 참 정확하게 포스팅해야겠구나 느꼈습니다.
다시 뒷이야기를 알려주신대서 기다리고 있답니다.
그리고 곱다시님 댓글처럼 두 번 띄워 메주냄새가 꼬순내가 난다며 다시 보내주신 사진이에요.
카톡으로 계속 주고 받고 메주를 사진과 글로만 보고 만드신대서 서로 웃었어요.
법랑냄비 두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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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에 장가를 때 다시 연락하신다고...
메주 만들어 담그고 장가르고 된장만드는 수많은 방법과 노하우가 있어 각자 맛있게 장을 만드는데 저는 재래식으로 만들면 생기는 검거나 푸른 곰팡이로 메주가 발효되는 것이 싫어서 4~5일만에 메주띄워서 속성으로 장담그는 레시피를 택했어요.
출처 : 농민신문
제가 찾고 찾은 어느 농민이 특허낸 메주띄우기 이 속성 방법이 너무 간단하고 좋아서 계속 장을 만들었지요.
당시에 만들었던 그 메주들로 장가르고 지금까지 보관만 해왔던 것을 2년 넘어서 며칠 전 된장만들기 마무리했어요.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6&cn=&num=1496495&page=1&searchType=search&search1=1&keys=메주
위 링크의 결과물인데요, 사업한다고 2년 넘게 돌아보지 않은 집간장만 가르고 그대로 놔둔 메주입니다.
이번에 이사를 하며 하나하나 정리를 하는데 카톡으로 문자주신 그님 덕분에 된장으로 거듭났네요.
2년동안 맛있게 먹고 있는 집간장
이렇게 타파웨어통에 담아서
여기저기 요리에 넣어먹는데 그 감칠맛은 정말 화룡 점정 모든 요리를 맛있게 해줍니다.
된장이 짜길래 묵은 메주콩 1kg을 하루 불렸다 25인용 PN 압력밥솥에 넣어 삶아 푹 뜸들이고 갤럭시에 다 갈았어요.
솥이 커서 정말 다용도로 잘 씁니다.
장가르기만 하고 그냥 진공항아리애 보관한 메주들 치대기 싫어서 휴롬과 같은 갤럭시를 이용했어요.
방앗간에서 갈듯 녹즙기 마늘다지는 걸로 갈면 딱인데 포장이사하며 보관해 놓아서 번거로워도 여기다 갈았어요.
이번엔 2년 묵은 메주들 곱게 다 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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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을 우선 반 반 섞고
나머지 반 반 다 섞어
원래의 진공항아리에 차곡차곡 누름판으로 꾹 눌러 다시 맛있는 된장이 되도록 보관했어요.
깔끔하게 키친타올로 닦아 마무리해서 뚜껑 덮어 발효되도록 기다 리면 됩니다.
메주 삶고 띄우고 말리고 장담그는 것까지 4 ~5일이면 되니 얼마나 빠르고 쉅고 맛있는지 메주띄운다고 고생하지 말고 이렇게 만들어 보세요.
메주띄우기 속성 된장만들기
너무 쉬우니 장담가 드세요. 언제라도 만들 수 있으니 너무 편하고 좋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