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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감씨사모의 감자볶는법!

| 조회수 : 14,654 | 추천수 : 1
작성일 : 2011-08-03 23:33:03


감자를 두고 비타민씨 덩어리네

감자를 먹으면 얼굴이 백옥 같이 하얗게 되네 말을 하듯이

감자에는 비타민씨가 아주 많다고 합니다.

그런데 과연  조리중에 열때문에  비타민씨가  남아 나겠나?

싶었던것이 저의 평소 생각이었습니다.

그런데  감자에대해 검색을 하던중  새로운 사실을 하나 알게 되었네요.

감자의 비타민씨가  감자의 전분에 의해서  비타민씨성분이 잘보존 될수있다고...

감자의 전분때문에  감자를 볶을때 찬물에 담갔다 볶거나

감자를 소금에 절였다가 물에 헹구어내서 볶거나

심지어는 감자를 뜨거운물에  담갔다가  볶아주거나

한마디로 감자의 전분을  제거하고 요리를 할수 있는법은 무엇일까나?

하고는  요리법들을 궁리했었는데  그것은 감자의 비타민씨를  제거하는 방법이었군요.

아구리고 감자를 삶을때 나는거품은  도라지나 인삼에 많이 들어있는  사포닌 성분이라고 합니다.

감자의 비타민씨를  사랑하는모임의  감자를 볶는법입니다.

일명 감씨사모의 감자볶는법!

방법은 아주 간단한데 있었네요.^^

우리가 탕수육을 만들때 젖은 전분을 고기에 묻혀서는  뜨거운 기름에 튀기면  안달라 붇게 하듯이

감자를  적당히 채를썰어서  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뜨겁게 달군후 볶아주니

감자가 하나도 안달라 붇고 맛나게 볶아집니다.

가끔 식당에서 전분기 하나도 없는 감자 볶음을 먹고 나면  조금 허한느낌이 

나도 모르게 들었던 기억이 있는데  아마도 비타민씨가 빠진 감자 볶음이라서였을까요?

전분을 그대로 두면  비타민씨가 잘 보존된 감자볶음이 된다는 이야기였습니다.^^




감자를  먼저 얇게 저밉니다.

처음하시는분은  끝까지 얇게  저며지지않으니 그 때에는  나머지조각은  된장찌개에 적당히 썰어 넣겠다는생각으로 

편하게 맘먹고  합니다. 

 

끝까지 써는것이 자신없으면 작은 덩어리는 두었다가 된장찌게에 넣어도 됩니다.



기름은 한수저이면 충분합니다.(사진에는 조금 많은양이 잡혔네요.)

 





볶을때는  두개의 주걱으로 하면 정말 쉽습니다.(이곳에서 배운것입니다.)




식으면 아무래도 탕수육 튀긴후  습기가 차서 처지는 느낌의  감자볶음이 되니

뜨거울때 바로 상에 내서 먹는것이 좋습니다.





사실 이방법은  이미 감자 브셨겠지만^^

감자볶기의  한과정 정도 축소 해볼까? 하는 꼼수에서 시작됐다고도 할수 있는데요.^^

사실 비타민씨 한때 안먹는다고 저의 화이트닝에 별문제 있겠지만서도

과정이 줄어들고 맛도좋고  영양도 있고  제법 괜찮은 방법같아  포스팅 해봅니다.








끝으로 한가지 더 아는체^^

감자를 삶을때 나는 거품은  도라지나 인삼에 많이 들어있는  사포닌 성분이라고 합니다.

이상은 감자의 비타민씨를  사랑하는 모임에서 배운 내용입니다.



※감씨사모란?

감자의 비타민씨를 사랑하는모임의 약칭으로서

오늘의 게시물을위해  급조한  회원1명의  유령모임으로 보임!^^






2011.8.비온날 오후 해질녘 서울풍경사진 하나  함께올려 봅니다.

노니 (starnabi)

요리와 일상....자기글 관리는 스스로하기.... 회사는 서비스용 설비의 보수, 교체, 정기점검, 공사 등 부득이한 사유로 발생한 손해에 대한 책임이..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개똥맘
    '11.8.4 12:04 AM

    감씨사모 회원 여기추가요~! ㅋㅋㅋ

  • 2. 상큼마미
    '11.8.4 12:47 AM

    노니님 오랫만에 뵙습니다^^
    저도 감씨사모 회원으로 등록해 주세욤~~~ ㅎㅎㅎ

  • 3. 그린
    '11.8.4 1:01 AM

    감씨사모 회원 완전좋아요~~~
    저도 등록합니다!!^^

    사진 올리는 거 아직 "다음"은 괜찮은 듯 싶은데
    거기도 믿을 수는 없겠죠?ㅡ.ㅡ

  • 4. 자전거
    '11.8.4 1:09 AM

    마자요........ 딱 부러지게 설명할 순 없었지만
    저 그동안 감자요리할때 썰어놓은 감자 절대, 안 씻었거든요?
    그게 비타민씨가 되었든 뭣이건 간에
    중요한 게 빠져 나간다고 생각했어요.
    먹어보면 분명 맛도 달랐지요.
    노니님 포스팅 보면서 제가 그동안 해온 방법이
    나쁘지 않았구나, 싶어 뿌듯, 하기까지 하네요.
    감자의 비타민에 대한 명쾌한 설명, 감사히 접수합니다.

  • 5. 로곰도리
    '11.8.4 2:43 AM

    전 모태 감씨사모 회원이었네요! 전 감자볶음의 가득한 전분기를
    절대 포기할 수 없어서 달라붙더라도 안 씻고 요리해서 다 긁어먹었어요ㅋ
    우와 감자에 사포닌도 있군요...이런 정보 너무 좋습니다 *_* 감사해요!

  • 6. 라벤더
    '11.8.4 5:08 AM

    ㅎㅎ 전 게을러서 그냥 볶았는데..그게 잘 한거였군요..
    부지런하다고 다 좋은건 아니네요...ㅎㅎ
    우리 아이는 약간 타기 직전까지 익힌걸 좋아하는데 ..타면 역시 안 좋겠죠??

  • 7. 진현
    '11.8.4 7:53 AM

    오늘도 유머러스한 노니님의
    포스팅에 미소가 절로 지어집니다.
    감자채 살짝 물에 헹구어 볶았었는데
    감씨사모의 비타민씨에 관한 정보 접수하겠습니다.^^

  • 8. 꽃게
    '11.8.4 8:57 AM

    ㅎㅎㅎㅎㅎㅎㅎㅎ
    저도 뭐 대충 감씨사모였네요...

  • 9. 시간여행
    '11.8.4 9:11 AM

    아~ 그렇군요~
    안 씻으면 쫄깃한 맛은 좋은데... 잘 눌러붙어서 저도 씻어서 했거든요^^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 10. 호호아줌마
    '11.8.4 9:15 AM

    아~ 감자의 전분이 그런 역할을 하는거 였군요
    오늘도 또 배우고 갑니다. 꾸벅~~
    비온날의 서울 풍경은 혹시 대모산에서 찍은거 아니신가요??

  • 11. 들국화
    '11.8.4 9:49 AM

    예전에 제가 감자볶음을 거의 죽으로 만들어서 남편한테
    맛없다 소리를 많이 들었는데 요즘은 굿~ 입니다..
    친정엄마 방법이 이거예요..센불에서 자죽뒤적이지 말고
    볶아주고, 마지막에 들기름으로 마무리....물에 헹구거나
    소금에 절이지 말라고 하더라구요...들기름 마무리가
    맛을 한층 업그레이드!! 됩니다^^

  • 12. 체리
    '11.8.4 10:45 AM

    노니님이 감씨사모님(감씨 성을 가진 사모님) 인 줄 알았어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13. 꿈꾸는자
    '11.8.4 4:46 PM

    저는 몰라서 뭐 그냥 볶았는데 그때마다 느낀게.. 감자볶음하기 너무 힘들다 였습니다.
    센불에 볶으라는데 그럼 잘 익지도 않고 타지 않나요? 붙어서서 한참을 볶았는데 보면
    감자는 안익어 있고... 엄청 더디게 익어서 진땀뺐던 기억이 있거든요.
    빨리 익히는 노하우 같은건 없나요? 전 정말 안익던데.. 아무리 볶아도 사각.. 하던데 ㅡㅡ;

  • 14. 푸른나무
    '11.8.4 10:13 PM

    앗, 우연의 일치가?
    저 오늘 아침에 이미 감자볶음 똑같은 방법으로 해먹었는데..
    기름 좀 넉넉히 두르고 프라이팬을 잘 달구어 채썬 감자를 넣으면 한번 찬물에 흔들지 않아도 아주 잘 볶아져요.
    비타민 이런것 고려없이 그냥 씻기 귀찮아서 그렇게 해먹어왔어요.^^

  • 15. 노니
    '11.8.5 3:55 AM

    여러분의 댓글 감사드립니다.
    제가 나름 이것저것 하는일이 많아 일일이 답글 못드리는것에 죄송하고 미안합니다.

    댓글을 보고는 그대로 볶아 드시는분들도 많으시구나~하고 생각도 해보고
    사실 이런 방법의 감자볶음을 가정식 감자볶음이라고 이름을 붙이면 어떨까?
    싶기도하고 그러네요.

    사실 제가 요리사 자격증이나 영양사 자격증이 있는것도 아니고...
    과학이라고 말하는 것도 사실은 우리들 편의에 의해 제거할것은 제거하고 단순하게 몇가지 사실만을 정리해두었다고도 합니다.
    그런면에서 감자의 비타민씨가 어쩌고 저쩌고도 사실 무의미한 이야기일지도 모릅니다.
    그렇지만 나름 감자의 성분을 있는그대로 요리해 먹는 방법도 있지않은가! 에 대해
    생각해보고 이야기해보고자 했던 게시물이라고나 할까요?
    이정도 선에서 이해해 주시면 감사하구요.^^


    꿈꾸는자님

    탕수육을 튀길때를 생각해보시면 접근이 좀더 쉬울것 같은데요.
    튀김그릇에 한꺼번에 튀김내용물을 한꺼번에 많이 넣게되면
    기름온도도 떨어지고 서로 들러붙기도 합니다.
    감자볶을때도 마찬가지로 생각하시면 될것입니다.
    이왕이면 넓직한 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온도를 높여서
    (아주 강불에서 시작 감자를 넣고는 중강불정도를 유지했던것 같습니다.)
    감자들이 서로 멀찌감치 떨어져서 같은온도로(요리온도) 감자채 전체에
    가열이 된다면 모두 잘 익고 감자가 서로 달라 붙지도 않는것 같습니다.

    처음에 손에 익지않아서 위의방법대로 잘 안될때는 감자의 전분을 제거하시고 (물로 세척하는)
    볶아 드시다가 점차로 손에 익을때 즈음 제가 올린방법을 천천히 시도해 보시는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사실 그까짓 영양성분 보다도 스트레스 안받는것이 더 좋은 영양분이라고
    저는 생각을 하고 있답니다.

  • 16. jasmine
    '11.8.5 6:50 PM

    맞아요. 팬을 잘 달구고 기름을 넣어주면
    안달라붙어요. 저는 게을러서 그냥 볶았는데...그 덕에 제 얼굴이 하얀거였나요=3=3=3

  • 17. 청어람
    '11.8.6 9:21 AM

    팬을 달구고 뽁는다 .제 머리속에 입력 드러갑니다 ㅎㅎ
    소금물에 살짝 담궈 뒀다가 해도 안 부서 진답니다 ^^

  • 18. 예쁜꽃님
    '11.8.7 6:50 AM

    저가 강원도 출신이니 바로 감씨사모 회원 아닐런지요
    어릴적부터 감자를 많이 애용하여서
    다리에 흑 알이 있다지요 ^^

  • 19. Terry
    '11.8.8 8:55 PM

    저는 그 볶는 게 넘 귀찮아 걍 채 썰어서 안 씻은 상태로 기름+ 소금.후추에 버물버물 후
    오븐에다 굽는답니다. 5-6분 후에 한 번 뒤적여두고 1분 후 쯤 보면 노릇노릇 잘 익어있지요.
    그 사이에 딴 반찬 만들고..ㅎㅎ 제가 워낙에 안 익는 재료를 볶아가며 익히는 걸 귀찮아하는지라..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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