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쟈스민님! 감자면 되는겨? 나에게는 소울푸드 알감자조림-----기타 여름반찬 무쌈활용, 아빠간식

| 조회수 : 10,725 | 추천수 : 21
작성일 : 2011-07-19 13:06:05
이거 이거 이벤뚜나 머 그런걸로 내보내야 허는디.... 하다가! 쟈스민님 글 사정없이 내려가다보니

쟈스민님 알감자조림은 비주얼이 짱이네 -,.-

그럼 나는 비장의 무기! 두둥












































마술이닷!

ㅋㅋㅋㅋ 착한사람 눈에는 알감자가 둥실둥실 다가온다오.

언능 입벌리고~









시골에서 자란 저는 그 시기가 제 인생의 자양분이었음을 이제는 압니다.

철없던 그때는 불편하기 짝이 없던 시골살이가 이제는 다시 되돌아가고픈 유토피아예요.

지금이야 일부러 체험이네 뭐네 해서 흙도 만져보게 하고 작물도 수확해보게 하지만

그 시절엔 둘중 하나였어요

여느 친구네들은 바쁜 농촌생활에 손하나가 어디냐며 늘 논밭에 동원되기 일쑤이고

그래서 농사라면 머리부터 절레절레 흔들지요.

하지만 우리집은 반대였어요.

그리 부농은 아니었지만 일손이 필요없어서가 아니라 순전히 걸리적거리는게 싫어서

차라리 집안일을 맡기셨던 엄마를 대신해 빨래하고 청소하고 어느때는 밥도 하고...

그렇지만 우리 일손이 꼭 필요한 곳이 있었으니 바로 감자밭이랍니다.

엄마랑 할머니랑 감자고랑을 팍팍 뒤집으며 전진하시면

우리 졸개들은 뒤따라가며 감자를 골라냈어요.

크기별로 구분해가며 콩알만한 감자까지 알뜰하게 찾아내서 더러는 팔기도 하고 더러는 집에서 쪄먹고

지져먹고 조려먹고 볶아먹고... 그야말로 감자의 계절을 만끽합니다.








알감자조림은 그렇게 기억도 나지 않는 어린시절부터 즐겨먹던 반찬입니다.

이렇게 자잘한 감자들은 상품가치가 없어 팔지도 못하고

시간이 제법 걸리니 얼른 반찬하나 내놓기에도 마땅치 않을때가 많아요.

작은 입에 쏘옥 들어오는게 재밌어서 젓가락으로 꾸욱 찍어 먹는 손이 바쁜 이 반찬을 즐겨먹으니

할머니는 저녁을 조금 일찍 준비하게 되면 손녀를 위해 감자를 조리곤 하셨답니다.



잘씻은 알감자를 기름두른 남비에 한동안 볶아줍니다.





그러다가 간장과 물을 슴슴하게 섞어 부어주고 뚜껑을 닫아 끓입니다.

저는 간장에 절인 깻잎을 건져내고 그 간장을 썼어요. 깻잎향도 향긋한것이 좋네요






국물이 끓기 시작하면 뚜껑을 열고 김을 날려주면서 조립니다.

국물이 잦아들고 껍질이 쪼글거릴때까지 불을 세지 않게 유지하며 조려야하니 시간이 제법 걸립니다.

요즘같은 불볕더위엔 감히 손대기가 싫어질만큼 시간이 필요하지요

그 시절 허리 굽으셨던 울 할머니,엄마가 불편한 시골부엌에서 그렇게 저희를 거둬먹이셨는데...






감자껍질이 늙어가기 시작하면 물엿이나 조청을 휘휘 둘러 섞어줍니다.

그럼 더 빨리 늙어가는 감자...






이정도쯤 쪼글거릴때 불을 꺼주면 완성입니다.

이쯤 되면 껍질이 거칠게 걸리적거리지 않고 쫄깃한 알감자조림이 되는거지요.

요즘은 식당에서도 이 반찬을 주는곳이 별로 없는듯해요

그도 그럴것이 요샌 오히려 이 알감자가 더 비싸거든요.

하기야 일손이 돈이므로 이런 감자 일일이 주워내려면 차라리 포기하는게 수지맞을수도 있으니

그렇기도 할것같아요.



제가 그리워하고 즐겨먹으니 엄마는 일부러 절 위해 동네방네 알감자를 모아두세요.

이번에도 절 위해 아껴두신 알감자를 이렇게 조려서 제 아이들을 먹입니다.

제가 사랑하는 몇가지 반찬중에 하나인 알감자조림..,..

다시 둥실둥실 착한사람 입을 찾아갑니다.^^














옆에 있는 깻잎찜?

어느날 장에서 깻잎 삼처넌어치를 샀더니...

그게요... 들깨 한포기를 위에서 밑까지 한거번에 훑은 온갖크기의 깻잎을 얼마나 많이 주셨는지...

고추양념해서 한참을 먹고 간장양념을 해서 같이 한참을 먹은후

남은게 저만치예요.ㅋㅋㅋ

저것도 꽤 많은 양인데...



간장과 멸치다싯물을 섞어 삼삼하게 간을 맞춘후 깻잎에 부었었지요.

한동안 반찬으로 잘 먹다가 나머지 털어 그 국물채로 푸욱 쪄냈습니다.

보들보들하니 또 다른 별미예요.

국물이 제법 많아 알감자조림에도 넣었었구요.

두가지만 놓고도 밥맛없다는 여름철에 꿀밥을 먹습니다.






그래도 역시 감자는 찐감자.

분이 포근한 찐감자 한소쿠리면 호호 불어가며 행복한 여름밤 야식으로 짱이에요.






느닷없이 먹고싶어 한접시만 볶은 잡채.

그냥 있는대로 야채 준비해두고 엷은 간장물에 바로 삶으면서 볶아내어

바로 먹기에 좋습니다.

자알 먹고도 다음 끼니에 또 찾는 속없는 사람이 하나 있긴 하지만요.^^;;






알감자조림은 딱히 손이 많이 가진 않지만 불앞을 지키는 시간이 제법 필요하므로

이럴때 다른 일을 한가지 찾아서 하면 좋아요.

전 애들아빠 간식으로 싸보낼 야채컵케잌을 만들었어요.

밑으로 쭈욱~ 요즘 들려보낸 간식들이에요.








우리집 냉장고에 늘 있는 레몬이에요.

레몬청을 건져서 다진후 쿠키반죽에 넣어 구워내면 새콤상큼한 레몬쿠키...













양갱 만들면서 한덩어리 남겨놓은 앙금으로 단팥빵을 구웠답니다.

빵반죽이 좀 남길래 모닝빵처럼 자그맣게 구워서 햄버거도 한번 해주구요.

단팥빵 가져다가 빵집에서 사온거라 했더니 다들 속더라며 헤벌레합니다. ㅋㅋ 바부탱....













그래도 앙금이 조금 남아서 만든 만주...

제가 원한건 요모냥 만주인데 말입죠.





ㅋㅋ 거의 대부분 요꼴로 나오고 말았어요. 어쩔꺼여...^^;;







늘 먹을것찾아 호시탐탐 노리던 삼부자가 다음날 간식으로 몰래 준비해둔 호두쿠키를 발견하고는

거의 다 먹어갈때쯤 들켰어요.ㅋㅋ

그래서 초코바랑 한천살때 샘플로 받은 시판 양갱으로 채워준 그림이에요.






어제 징하게 더웠는데 뭔 생각으로 시작했었는지 후회만땅 도넛입니다.

이쁜건 미리 싸놓고,,, 남은거 온식구가 실컷 먹고 몇개 남은 애들....






말린 멜론 들어간 백설기.

만든 다음날 먹으면 더 맛있는것같아요. 쌀가루 두되 빻아두었던거 다 먹어버려서

또 준비해야겠어요. 먹어 없애는건 참 쉬워요.





하도 이것저것 만들다보니 느껴지는 재료의 한개!!!

한개는 극뽁해야지요^^ 강낭콩, 완두콩, 검정콩배기... 땀을 비오듯 흘려가며 만들어 팩에 얇게 펼쳐 냉동했다가

살살 부수어 콩알들이 각각 떨어지게 만들어서 보관해두면 떡이며 빵이며 쓸모가 많습니다.






우리집 여름반찬 한가지예요.

그냥 무쌈이요.

중간크기의 무를 얇게 슬라이스해서 비트 몇조각 넣고 초절임을 합니다.

김치냉장고에 보관해두고 고기먹을때 곁들이거나 시판냉면 집에서 먹을때 고명으로 씁니다.

가끔 밥상이 빈약할땐 이쁘게 담아서 밥반찬으로로 시원하게 즐길수 있어요.







여름에 아들들이 즐겨먹는 물냉면에 올렸어요. 굳이 배가 없어도 상관없네요^^

그래도 계란하나 삶아서 올려줄껄...






비빔냉면에도 올려주고 비빔국수나 쫄면에도 들어가서 빈약한 재료를 보충해줍니다.





아침에 밥먹기 싫다고 시위하는 날이 많아요.

더위에 무거운 책가방 매고 다니려니 힘도 들겠지요.

밤에도 두어번은 깨는것같아요.

어쩌겠어요.... 한입이라도 더 먹이려면 엄마가 조금 더 신경써야지요.






쫄단무지 하나 사면 잘게 다져서 삼각주먹밥 해먹고도 반찬 한가지가 생기니까 좋아요.

이것도 집에서 어뜨케 한번 만들어봐야겠어요. 없으면 섭섭하고 살때는 꺼림찍...





참치캔 하나 따서 기름빼준후 다진피클, 마요네즈, 소금, 설탕, 후추 약간 넣어 버무린후

삼각김밥 속에 넣어줍니다. 고추참치와 더불어 아이들이 좋아하는 맛이에요.






들고 먹기 편하게 자그마한 사이즈로 만들어 아침에 먹여 보냈어요.




  

가끔은 김밥도 말아서 먹여 보냅니다.

그냥 냉장고 열어 있는 재료로...

요 날은 상추 한줌이 시들해가길래 살짝 데쳐 시금치대용으로 무쳐넣었어요.

상추는 데친 나물로도 괜찮아요. 야들야들하면서도 아삭한것이 술술 넘어가요.

엷은 된장국물에 건더기로 넣어도 좋구요.

멋모를땐 많이 버렸는데 이젠 없어서 못먹어요.

올해는 상추도 비싸군요.





제 아이들은 전반적으로 면요리를 좋아해요.

날치알 스파게티 잡수신날...........






체험학습 가는 날 아침!

자기 도시락은 손수 싸보겠다고 엄마는 신경쓰지 말라더군요.

그래라 해놓고는 내다보니 도시락메뉴는 김치볶음밥이구만요.

더운날 상하지 않을까 염려되는 김밥보다 낫기도 하겠다 싶어요.

오이피클과 단무지무침 곁들여 싸가서 친구들과 맛있게 나눠먹었다고 웃고 왔습니다.

저는 이제 체험학습 도시락도 손 떼나봅니다.  

지화자~조~~오~~타~~~~





이제 진짜 여름이에요.

어젯밤엔 너무 더워서 그냥 에어컨 돌리고 네식구가 한방에서 잤네요.

아끼는것도 좋지만 더위에 잠을 설치고나면 밖에서 배로 힘들 남편때문에요.

대신 낮엔 어지간하면 견뎌야죠.

욕조에 찬물 받아놓고 땀나면 들어갔다 나옵니다. 제게는 이거시 레알신세계입니다.^^;;


3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가을
    '11.7.19 1:16 PM

    정말 살림백점 주부시네요 과자도 해보고싶고 ..특히 레몬청들어간쿠키..
    레몬청은 있지만 레시피가 없어서..핑계..감자조림 빵 다 제가 좋아하는 간식거리네요
    레몬청넣은 쿠키레시피주세요 ..조름 ..^^

  • 2. 가을
    '11.7.19 1:18 PM

    정말 살림백점 주부시네요 과자도 해보고싶고 ..특히 레몬청들어간쿠키..
    레몬청은 있지만 레시피가 없어서..핑계..감자조림 빵 다 제가 좋아하는 간식거리네요
    레몬청넣은 쿠키레시피주세요 ..조름 ..^^
    비트넣은 무절임은 너무 색이 예뻐요 한번 해봐야겠네요

  • 3. 준n민
    '11.7.19 1:18 PM

    가을님...^^ 저... 밥좀 먹구요 ㅋㅋ =333===3333

  • 4. 겨울바다
    '11.7.19 1:25 PM

    ㅎㅎㅎㅎㅎㅎㅎㅎ
    강원도 산골짜기 살던,,,,,,,,,나는

    알감자를 소를 먹였어요..소 여물에 쌀겨랑 볏짚이랑 썰어서,,,,끓여서.......ㅠㅠ

    지금은 감자장사하는 신랑덕에 알감자가 보통감자보다 더 비싸다는것도 알아요.
    알감자에는 보통감자에는 없는 무슨 영양소가 더 있다고 가끔 당뇨있으신분들이 찾으시는데
    맞느말인지는 잘 모르겠고요......

  • 5. 카산드라
    '11.7.19 1:45 PM

    오~ 접사로 찍은 김밥 사진....밥알....세어도 될 것 같아요....ㅋㅋㅋ

    컵 케익........보들~보들 할 것 같아요....급 땡깁니다.
    울 집에 초빙하고 싶어요~ 저도 제빵 배우고 싶네요....^^
    방학이라.....간식거리가 고민인데....

  • 6. 벨롯
    '11.7.19 1:56 PM

    민이 엄마~ 저 오늘 점심 먹다가 문득..82에 민이 엄마가 요즘 뜸하시네
    글 안 올라오나...? 하고선 밥 먹고 로긴했다가 뜨악~~~
    우리 통한겨..? ㅋㅋㅋ
    언제나 바지런한 능력자시여...같은 민이엄마인데 우짜 이리 다른지 ㅠㅠ
    쪼오기 앙꼬만쥬랑...단팥빵 나 디~게 조아하는데 --;;;
    암튼 더운 여름 맛나게 드시고 잘 극뽀옥~!

  • 7. 준n민
    '11.7.19 1:57 PM

    가을님..
    레몬쿠키 레시피 드릴께요^^
    박력분 200그램, 베이킹파우더 1/2작은술, 버터100그램, 설탕100그램, 달걀1개,
    우유1~2큰술, 레몬 반개 또는 레몬청 동량
    쿠키 기본레시피로 보시면 되겠지요? 레몬은 가루재료를 섞은 후 넣으면 되구요.
    레몬일때 위 재료량이고 레몬청을 쓰시면 우유를 빼고 설탕도 20그램정도 빼도 돼요.
    맛있게 만들어서 인증샷 올려주삼~^^

    겨울바다님.... 알감자를.... 소를 먹이셨군요.... ㅡ,.ㅡ ㅋㅋㅋㅋ 알감자가 당뇨에 좋대요? 갑자기 알감자 들이대야할 곳이 생각났어요^^

    카산드라님... 넵~ 보들보들해요. 야채가 들어가서 풍미가 더 좋아요. 찜기에 찌거나 오븐에 굽거나 다 좋으니 이왕이면 덜 더운쪽으로 고르세요^^

  • 8. 준n민
    '11.7.19 1:58 PM

    오호 벨롯님! 깜딱이야...ㅋㅋ 우리 통했나벼~~ 이걸 워쪄~~ㅋㅋ

  • 9. 엘레나
    '11.7.19 2:02 PM - 삭제된댓글

    저 알감자조림 정말 좋아하는데.. 어릴때 엄마가 잘 안해주셨어요. 왜인진 모르겠지만 ㅎㅎ
    결혼 후 시장다녀봐도 알감자 파는곳이 없더라구요. 그래서 또 못 해먹고 ㅠㅠ
    보통 우리가 먹는 감자보다 크기가 작은게 알감자군요. 전 알감자가 또 따로 있는줄 알았어요 ㅎㅎ
    그나저나 며칠전 해물찜먹으러 갔는데 이 알감자조림이 반찬으로 나오더라구요.
    식당에서 알감자조림 반찬으로 잘 안나오는데 어찌나 반갑던지 두번 리필해서 먹었어요.
    신랑이 왜 해물찜 안먹고 감자만 먹냐고 할 정도로..ㅋ
    암튼~ 알감자조림 너무 좋아해서 반가운 마음이 마구 수다를 풀어놨네요.
    사진만 봐도 반가워요 ㅎㅎ

  • 10.
    '11.7.19 2:43 PM

    어머~ 떡순이인 저는 팥배기, 완두콩배기, 검정콩배기에서 쓰러집니다 ㅠㅠ

  • 11. 통이맘
    '11.7.19 3:11 PM

    진짜 감자가 둥실둥실 떠다니는것 같아요.
    하나하나 진짜 엄마 정성 듬뿍입니다.
    이런 음식들 먹으면 애들이 빗나갈래야 빗나갈수가 없을것 같아요.
    완전 착한 심성 가진 아이들로 클것 같다는....^^
    요리하시는 아드님 뒷모습이 예쁩니다.
    저 사진 찍으시면서 "언제 이 녀석이 이렇게 컸을까?" 막 뿌듯해 하셨을것 같아요.

  • 12. jasmine
    '11.7.19 4:31 PM

    준n민님께 감자는 정말 소울 푸드였겠어요....생활과 추억이 깃든....식재료겠네요.
    제 알감자는 한 5, 6년 전 사진일거예요. 말씀 듣고보니 진짜 요즘은 알감자 본 적이 없네요.

    근데, 이 날씨에 오븐을 이리 자주 돌리세요?
    국 하나만 끓여도 집안 온도 전체가 상승해서....저는 힘든데요...
    너무 부지런을 떠시네요. 쉬엄쉬엄하세요.....더운 여름에 지치면 병납니다요.
    가끔은 자장면도 사먹고, 남편 간식도 생략하고...쫌~~쉽게 사세요...

  • 13. 물레방아
    '11.7.19 5:47 PM

    알감자조림
    이렇게 하는군요
    대충 하니까 맨날 맛이 없더라고요
    강낭콩, 완두콩, 검정콩배기
    요것은 어떻게 해야 잘 했다고 소문이 날까요

  • 14. 무명씨는밴여사
    '11.7.19 6:34 PM

    진짜로 감자를 빤히 쳐다보니까 3D로 감자만 두둥실 하네요. 알감자 오랫만에 해봐야겠고 잡채도.... 잡채광이예요 제가.
    .
    .
    .
    아래 골반춤 추는 토끼말이예요..... 앞 모습인가요?

  • 15. 데잇
    '11.7.19 6:44 PM

    살림솜씨가 어찌 이리 출중하신건지...
    특히 말린 멜론을 백설기에 넣는다는 건 정말 기발한 조합이네요. 멜론을 말리면 단맛이 나나요?
    혹시 멜론도 직접 말리신 것?

  • 16. skyy
    '11.7.19 6:54 PM

    주문합니다.

  • 17. 준n민
    '11.7.19 7:26 PM

    친절한 큰아드님이 햄버거를 찾으시네요. 그것도 엄마꺼 말고 사먹는걸로...ㅋㅋㅋ
    오늘 저녁은 해방입니다^^

    엘레나님... 저처럼 알감자조림 좋아하시네요^^ 알감자 들어가기전에 해물찜 드시러 한번 더 가보세요.^^

    싱님... 그럼 떡가루 마련하는대로 세가지 모두 넣어 떡만들어 드릴께요^^

    통이맘님... 착한분이시군요. 둥실둥실 감자를 알아보셨어요^^ 통이맘님 말씀대로 아이 커가는 모습이 보기 좋을때가 많습니다. 말 잘들을때만요 ^^;;

    자스민님... 걱정해주셔서 감사드려요. 근데 저를 실제로 보시면 기우였구나 하실걸요 ㅋㅋㅋ 조만간 국간장에 조린 감자반찬 한번 해먹어볼래요^^

    물레방아님... 일단 콩을 잘 씻어 물을 네배정도 붓고 압력솥에 담아서 중간이하의 불에 시간을 두고 삶았어요. 압력솥에 김을 뺀후 열어보면 물이 거의 잦아들었을거예요. 그때 소금 약간과 설탕을 기호대로 넣으시고 한번 더 볶아주세요. 오래 볶으면 딱딱해져요. 설탕이 적당히 배어들정도만요.

    무명씨는밴여사님... ㅋㅋ 3D로 보이시면 레알 착하신거임. 글고 저 토끼... 궁뎅인디요... ㅡ,.ㅡ

    데잇님... 말린 멜론은 여기에 내용이 있어요 ^^ http://www.82cook.com/zb41/zboard.php?id=kit&page=1&sn1=on&divpage=8&sn=on&ss... 요즘 물가에 멜론 말려먹는다고 하면 아마 정신나간 여자 될걸요^^

    skyy님... 알감자조림이 처음엔 맛있는데 냉장고 들어가면 딱딱해지고 식감이 안좋거든요. 그 다음 끼니에는 적당히 덜어 전자렌지에 2분정도 데워서 상에 올려요. 그럼 처음의 따뜻하고 쫄깃한 식감이 되살아나요. 저 웍이 제법 큰건데 저만큼 조려서 이틀에 다 먹었어요 ㅡ,.ㅡ

  • 18. 요술공주
    '11.7.19 7:29 PM

    못하시는게 뭡니까....정말 부럽습니다...~~~^^

  • 19. 시간여행
    '11.7.19 7:50 PM

    앗~ 제가 감자요리중 젤 못하는게 알감자 조림인데요 ㅠㅠ
    얼마전에도 망첬는데 ㅠㅠ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사진 너무 잘찍으셔서 한입에 쏙 ~먹고싶네요^^

  • 20. loorien
    '11.7.19 9:30 PM

    이럴 줄 알았어.. 내 이럴 줄 알았어. 똥꼬 두 녀석 이바구를 입담 좋게 풀어내실 때 부터 내공이 육십갑자는 족히 되는 줄 눈치 챘어...

    아흑.. 정말 못 하시는 게 없네요. 부럽사옵니다. 갑자기 얼렁뚱땅 엄마 밑에서 클 아들램이 딱하게 느껴지는.. 쿨럭..

  • 21. 개똥맘
    '11.7.19 9:32 PM

    야채찐빵 레시피좀 알려주세용 ㅋㅋㅋ 진빵의 자태가 증말 탐나게 생겼네요..

  • 22. 찌우맘
    '11.7.19 11:14 PM

    엄마가 이렇게 손끝이 야무지시니 아들내미도 똑부러지네요~^^
    부러버여~ㅠㅠ

  • 23. 비오는날
    '11.7.19 11:41 PM

    야채찐빵, 무쌈 레시피 부탁해요
    이밤에 급좌절......
    난 에미도 아녀~~~~

  • 24. 호두과자
    '11.7.20 1:10 AM

    쭌님...
    조오기 예뿐 무초절임과 레몬청 만드는 방법 알려 주심 안될까요.....
    넘 예쁘고 맛나 보여 침이 꼴깍 넘어 가네요.
    지금 한달 넘게 냉장고 안에서 늙어 가고 있는 레몬좀 구제하고 시퍼요~

  • 25. 준n민
    '11.7.20 4:51 AM

    요술공주님... 제가 못하는거요?...........전요 다이어트를 못해요. 정말이지 한번도 제대로 성공못했어요. 딱 한번 거의 성공했는데 요요가 와서리 풍선이 되었어요. ㅡ,.ㅡ

    시간여행님... 다시한번 시도해보세요. 이번엔 맛있게 되시길 바랍니다^^

    loorien님... ㅋㅋ 님... 귀여우삼..^^

    개똥맘님... 레시피 드릴께요. 야채 싫어하는 아이들에게 살살 꼬드겨 먹여보세요. 울집 애들도 야채 잘 안먹는데 이건 좋아해요
    박력분 250그램, 베이킹파우더10그램, 소금 1/3작은술, 달걀3개, 설탕 150그램, 우유1컵, 당근70그램, 고구마1개,양파1/4개,완두콩이나 옥수수3큰술 필요해요. 1. 야채를 완두콩 크기로 깍둑썰기 해두시고 완두콩은 살짝 데치고 옥수수는 완두콩데친물을 끼얹어 체에 받쳐요(뜨거운 물이면 되요) 2. 가루재료를 섞어 두세번 체에 내려두고요 3. 계란노른자와 흰자를 분리해서 먼저 노른자에 절반의 설탕을 섞어가며 충분히 거품을 내어 크림색으로 만들고 우유 절반을 조금씩 부어 단단한 거품을 내어요 4. 흰자도 거품을 내다가 설탕을 섞어 크림상태가 될때까지 거품을 내어요. 5.노른자거품에 흰자거품을 가볍게 섞고 여기에 가루재료를 섞어주고 6. 준비한 야채를 남은 우유를 조금씩 부어가며 섞어주고 7. 머핀컵이나 종이컵에 7부정도 담아서 김오른 찜솥에 20분정도 쪄주세요. 오븐의 경우는 180도에서 25분정도면 됩니다.

    찌우맘님... NO~NO~ 제 아이들은 그야말로 새는 바가지랍니다. 이대로 크다가는 며느리한테 욕먹기 딱 좋습니다. 열심히 가르치는 중이지요.^^

    비오는날님... 야채찐빵은 개똥맘님꺼 커닝하시구요. 무쌈 레시피 드릴께요. 무 2/3개, 비트 30그램, 설탕3큰술, 식초3큰술, 소금1작은술, 물2큰술 필요하구요. 1. 무를 최대한 얇게 슬라이스하고 2. 비트는 단무지처럼 나박하게 썰고 3. 나머지 재료를 섞어 무와 비트에 끼얹어 절여주시면 돼요. 장기간 보관하실때는 절임소스를 양을 늘여주세요. 무가 푹 잠겨야 상하지 않아요. 이때는 간을 보아 소금을 좀 더 넣어주셔도 돼요.

    호두과자님... 무 초절임은 비오는날님께 빌리시고 레몬청은 껍질채 깨끗이 씻어 물기를 거두고 유자청 담그듯이 설탕과 동량으로 재우시면 되어요.^^

  • 26. 소연
    '11.7.20 8:41 AM

    알감자 지대로 졸이셨네요... 알감자조림이 메인도 아닌것이 시간도 걸리고.
    타지않게 중간중간 쳐다바야 하고 내공이 필요한 음식이에요 .

  • 27. 마리아
    '11.7.20 10:14 AM

    알감자 조림을 좋아하는데 생각처럼 쉽지않고 시간도 꽤 걸려서 안하게 되는 반찬중 하나인데 정말 먹음직 스럽네요. 간식들중에서도 단팥빵 만주 도넛 그리고 백설기 정말 너무 맛있어 보여요.
    정말 대단하세요.

  • 28. 치호네
    '11.7.20 11:11 AM

    와... 간식들 정성과 내공에 ㅎㄷㄷㄷㄷㄷㄷ..
    체험학습 도시락 직접 준비하는 아드님 정말 늠름늠름~
    대학3학년 제 동생은 아침 저녁도 모자라 사먹는 음식 싫다고 점심 도시락까지 이 누나 손에 맡기고 있는 것은 물론이요, 입맛에 안 맞으면 "누나 이거 맛은 있는데 내 도시락엔 넣지 마~" 웃으면서 냉정하게 말해줍니다.

  • 29. 준n민
    '11.7.20 10:09 PM

    무척 더웠던 하루가 이렇게 또 저물어가네요. 오늘 하루도 수고하셨어요^^

    소연님... 네... 내공이라기보다 정성이 필요한것같아요. 별 비법은 없으나 무시할 수 없는 과정...

    마리아님... 모니터에서 끄집어내어 같이 나눠먹을수도 있으면 좋겠어요. 그쵸?^^

    치호네님... 동생 도시락 싸주시는 누님도 계시군요. 동생분 정말 행복하시겠어요^^

  • 30. 날수만있다면
    '11.7.20 10:25 PM

    오늘 친정집마당에서 감자를 캣는데 알감자조림을 하려고 검색해보니 준n민 님의 알감자조림이 딱~맛잇어보이길래 당장 햇거든요?
    그런데 저 사진처럼 안돼요ㅠ.ㅠ 내 알감자조림 어뜩해...물어내요잉~~~ㅋㅋ

  • 31. 개똥맘
    '11.7.20 10:41 PM

    레시피감사합니다^^

  • 32. 이층집아짐
    '11.7.21 9:32 AM

    아, 바로 이거예요, 이거.
    왜 제 알감자조림은 이렇게 쪼글쪼글하게 안되는 걸까, 늘 좌절했었는데....
    음, 결론은 기다림의 미학이 있어야하는 거였군요.
    전 저 전단계에서 불을 껐었나봐요.

  • 33. Xena
    '11.7.22 2:22 PM

    알감자 조림 윤이 빤딱빤딱한 것이...너무 맛있어 보여요~
    오래 은근히 조리는 게 비결이군요.
    음식들이 모두 맛있어 보이지만 특히 저 말린 멜론 넣은 백설기에서.........침 꿀떡~
    아무나 못 먹는 귀한 음식이군요^^

  • 34. 준n민
    '11.7.22 10:53 PM

    이층집아짐님... 감자캐기... 재밌지 않으셨어요? 저번에 감자캐셨다던 글 읽고나서 전 부러웠어요. 에효~ 언능 감자밭을 마련해야겠으....

    Xena님... 떡을 좋아하시나봐요^^ 제가 장담컨데 곶감 몇개 잘게 썰어넣고 백설기 찌시면 똑같을 맛입니다. 한번 해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34348 초코 마들렌 7 미니달 2011.07.19 3,832 13
34347 7월 19일 키톡은 <감자> 열풍~~~ 20 시간여행 2011.07.19 8,234 12
34346 자 수민님하 감자 옹심이도 있슈~ 42 무명씨는밴여사 2011.07.19 9,403 46
34345 또다른 나쁜친구 이야기 1 14 그린 2011.07.19 12,837 27
34344 돼지갈비 쟀어요!! 12 Estella 2011.07.19 7,959 7
34343 쟈스민님! 감자면 되는겨? 나에게는 소울푸드 알감자조림-----.. 34 준n민 2011.07.19 10,725 21
34342 간단한 콩나물국밥,소고기국,오트밀쿠키와 그리운한국음식 27 J-mom 2011.07.19 9,496 28
34341 덥지만 햇볕 반짝... 습기를 거두자~: 야채약식튀김, 김치찌개.. 18 프리 2011.07.19 9,638 17
34340 잘 먹는 것이 최고 33 LittleStar 2011.07.19 16,001 42
34339 더운날,,, 그간의 주방의 행적들^^ 7 셀라 2011.07.19 5,337 13
34338 지금은 감자철, 감자 맛있게 먹는 법 공유해요.(개추가) 52 jasmine 2011.07.18 33,416 1
34337 주말,,시골밥상외 먹고 살아가는 이야기~~^^ 9 나오미 2011.07.18 9,433 16
34336 시나몬 카스텔라 12 미니달 2011.07.18 5,207 11
34335 까칠 중딩 아침상...그리고 책. 21 달개비 2011.07.18 13,774 61
34334 우리집 어제 저녁은 뭘 먹었을까요?^^ 4 제제 2011.07.18 7,056 8
34333 이런 일은 아무런 일도 아니야 :: 된장찌개, 부추전, 애호박새.. 26 프리 2011.07.17 14,367 37
34332 오늘 저녁메뉴~ 8 금순이사과 2011.07.17 7,152 12
34331 출근하면서 밥해먹기.. 25 소연 2011.07.17 11,615 29
34330 고추 기름 올라온 김에 고추 잡채 인증샷 올려욧! 7 유한 마담 2011.07.17 5,354 19
34329 여름 무물김치 와 국수 7 소연 2011.07.17 7,278 15
34328 코스*코 불고기 냄새안나게 해먹은 인증샷,묵,김치찌게,미니컵케익.. 3 제제 2011.07.17 6,967 6
34327 뉴욕에서 밥해먹고 사는 이야기에요 :) 14 복의소리 2011.07.17 9,253 16
34326 주말 초저녁의 행복& 이색 깻잎물김치 만들기 15 프리 2011.07.16 9,914 28
34325 귀차니즘 엄마는 반성해야 합니다.ㅜㅡ 13 제제 2011.07.16 10,850 25
34324 초복에 먹은 토종닭 한마리 푹~삶았습니다. 14 설양찬군 2011.07.15 8,038 9
34323 냉동고에서 캐낸 화석으로 연명하기 & 득템 접시 51 발상의 전환 2011.07.15 17,415 55
34322 세상에 나쁜 일이란 없다 :: 혼자 먹는 비빔국수, 양파감자치즈.. 33 프리 2011.07.15 17,154 33
34321 톡!톡! 터지는 날치알 김치뽀끔빠~~~압^^ 7 셀라 2011.07.15 6,036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