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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덥지만 햇볕 반짝... 습기를 거두자~: 야채약식튀김, 김치찌개, 낙지잡채, 깻잎물김치

| 조회수 : 9,638 | 추천수 : 17
작성일 : 2011-07-19 11:50:22
사람 마음 참.... 간사하지요?
이 비만 좀 피할 수 있다면..... 좀 더운 것쯤이야 얼마든지 감수하겠나이다... 아마 지난 주 이랬을 것 같던 제가...
읔~~~~~ 미치겄당.... 더워서~~~ 이렇게 변했네요..것도 불과 이틀 사이에~~

나이들면서.... 다른 건 참을성이 좀 는 것 같은데.... 날씨 변화에 대한 조급증은 나이들면서 점점 더해지니... 왜 이럴까요?

어제 이리 저리 일이 있어 돌아다녔더니만... 땅에서 올라오는 지열도 후끈~~ 습한 더위가 훅~~~ 들어오는데... 와~~ 덥대요.
하지만.. 하지만... 저야 저 좋아서 돌아댕기느라 더운 것이지만...
빌딩에서 무거운 청소도구를 들고 고무장갑 끼고 청소하시는 아주머니들,
그리고 뙤약볕에서 고추, 감자, 나물거리 몇가지 놓고 장사하시는 분들을 뵈니... 제가 더운 건 아무 것도 아니더라구요.

더운 날 고무장갑 끼고 오랜 시간 청소를 해 보신 분들은 아실 거에요... 고무장갑이 손에 꽉 끼여서 얼마나 불편하고 기분이 언짢아지는지를...

오늘도 무척 덥지만..이 더위에 고생하시는 분들을 생각하며 조금씩 참고 양보하면서 더위를 나누면... 어떨까 생각해봅니다.



제가요.... 근 한달 동안... 공부에 손을 놓았더랬어요...
이상하게 왜 집중이 안 될 때가 있잖아요..
도통 책이 읽어지지가 않고.... 자꾸 늘어지는....
그래도 스터디 모임에는 그냥 나가 앉아 있지요.... 그것마저 나가질 않으면.... 안 될 것 같아서..
그런데 분당 스터디 그룹에서 요즘 서양사와 철학을 공부하는데 ... 그 중 철학은 제가 맡아서 하는 거에요.. 뭐 잘해서 하는 건 절대 아니구요..제가 자청했어요.. 왜냐면 부러 그렇게라도 책임을 갖고 열심히 하고 싶어서요.. 서양사는 한달에 두번, 철학은 한 달에 한번 합니다.. 어제 바로 그 철학을 하는 날...
책을 봐야지 봐야지 하면서도.... 결국 제대로 못 봤죠.
더구나 중세 스콜라 철학파트인지라.. 조금은 딱딱한 부분이기도 하고..저도 명확하게 잘 이해하질 못해서 이걸 어떡하나....
그저 고민고민만 하다 같이 공부하면서... 중세 스콜라 철학에 대하여 제 나름의 소설을 잔뜩 쓰고 온 기분..ㅠ.ㅠ

하지만 이렇게라도 이어나가다 보면 어느 날 눈이 탁 트일 날이 있을 것이다 기대를 해봅니다.

어제 아침엔 아이들이 좋아하는 부침개 대신... 감자, 가지, 고추약식 튀김을 했습니다.
전도 아닌 것이..그렇다고 튀김도 아닌 것이 뭐 그런~~

감자는 렌지에 살짝 익혀서 튀김가루 옷을 입혀... 약간 넉넉한 기름을 두르고 전부치듯..바삭하게 튀겨주는 약식 튀김..
그리고 삼겹살을 넣은 김치찌개를 해서 같이 먹었습니다.





김장 김치 푸른 잎이 돋보이는 김치찌개... 삼겹살을 살짝 굽거나 삶아내 기름빼고 해주기도 하는데..
아이들은 김치찌개엔 기름기가 있어야 맛있다고 해서 이번에는 생 삼겹살을 넣고 끓여주었습니다.





노릇노릇한 감자튀김, 가지 튀김, 그리고 꽈리고추튀김...여름 삼종 튀김재료이기도 하지요...





총각김치.... 국물을 좀 꺼내야했는데 귀찮아서 그냥 담아주었더니만 비주얼 참 그렇네요....
제가 참 폼생폼사를 좋아하긴 합니다만... 귀차니즘 앞에선 폼생폼사도 깨깽~




제 밥상을 유심히 꾸준히 보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제가 밥상차리기를 어려워하지 않는 몇가지 이유가 있어요.
우선... 김치, 장아찌류 같은 종류가 계절별로 다양하게 구비된 편이라.... 반찬 종류를 다양하게 차려낼 수 있고,
또 밑반찬류를 만들어서 질리지 않게 먹으면서 조금씩 변화를 주는 점, 그리고 만든 밑반찬을 보통의 기준보다 조금 더 오래 유지하고 먹는다는 점 등등때문이 아닐까 싶네요.

아래 사진에서 보이는 머위줄기볶음, 콩나물 장조림은.... 지금  만든지가 열흘 정도 지난 반찬이거든요.
그런데도 아무 이상없이 잘 보존되어 있습니다.
그 비결요?
1.먹던 것과 섞어 보관하지 않는다.
2. 처음부터 작은 통 여러개에 나누어 담아 보관한다.
3. 그리고 1주일 넘게 먹을 반찬이라면 손대지 않은 상태일지라도 한번 정도 불에 올려 살짝 끓여 식혀 다시 통에 담는다.

이런 비결에서 힌트를 얻어 식단을 차리시면.... 한꺼번에 일하기가 겁나시는 분들, 그리고 직장다니시는 분들에겐 많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서 제 나름의 살림 노하우를 아낌없이 풀어놓습니다.. ㅎㅎㅎ




강남 우각이라는 식당에 나오는 가지나물... 담백하고 삼삼하니 참 좋습니다.
그 곳 가지나물 맛이라고 우기면서 제 나름의 상상력을 발휘해서 만드는 가지나물....

1. 냄비에 자박자박할 정도의 물을 얹고 물이 끓으면 가지를 넣어 부드럽게 찐다.
2. 물기를 짜내지 않고 접시에 담는다.
3. 그 위에 양념장을 맛있게 만들어 끼얹는다.. 홍고추, 청고추를 곱게 다져서 양념장에 넣어서 좋습니다.








가지는 또 튀겨서 양념장에 찍어 먹어도 고소하니 맛이 좋습니다.
다만 가지 튀김은 즉석에서 먹어야 맛있어요... 가지도 물기가 많은 야채인지라.. 금방 눅눅해집니다.




여름엔 밥 안칠 때 이렇게 감자 몇개를 얹어 같이 쪄내도 아주 좋습니다.




밥 푸기 전에... 집게 같은 것으로 살포시 감자만 덜어내면 밥풀 묻지 않게 덜어낼 수도 있고..




어제.... 분당 철학 스터디에서 제 나름의 소설을 쓰며 열변을 토한 뒤.... ㅎㅎㅎ
몇 가지 일을 보고...
도서관으로 직행~~~

여름 피서로 도서관만한 곳도 없지요.
그래서 여름 도서관은 항상 북적북적한 편입니다....

어제 도서관에서 읽은 책... 늘 읽어야지 읽어야지 하고 미뤄어 두었던 장미의 이름... 스콜라 철학과도 관련이 있으니 미루지 말고 읽어야지 싶었는데 상권은... 없고 하권만 있더라구요..
우선 하권부터 읽고..상권은 예약해 놓았습니다.

어제  도서관에서 빌린 책과 철학 교재~

요즘 사주명리학 공부도 하는지라... 참고할려고... 사주학 책도 빌려 왔어요. ㅎㅎ





어제 저녁 늦게 집에 들어오는 길에 친정에 들러 친정 어머니를 모시고 왔어요.

그래서 오늘 아침은 친정 어머니가 좋아하는 잡채를 합니다.
역시 어머니가 좋아하는 해물 잡채로... 낙지를 넣어서 했어요.




잡채가 뻑뻑하지 않고 윤기나게 할려면 잡채를 불리거나 삶은 다음에 물기를 촉촉하게 유지한 상태로 볶는 것이 포인트~





제가 요리할 때... 정확한 계랑을 해서 하는 편인데...
요즘 완전 귀차니즘 체질화인지... 계랑 이딴 것 없이 대충합니다.....
제 손이 저울도 아닌데 말이죠~
푸른 야채가 없어서... 부추 조금 넣어주었고.. 당근도 없어... 대체품으로 가지를 채썰어서 넣어주었습니다.





그렇게 해서... 시어머니, 친정 어머니.. 그리고 두 아이들과 함께 한 오늘 아침상~





두 어머니가 좋아하시는 진한 콩국~
아이들에겐 어제 만든 삼겹살 김치찌개를 담아주었습니다.




어제 먹다 남은 가지나물도 마저 먹게 놓았고요.




친정 어머니... 여름에 특히 머위나물을 아주 좋아라 하시지요.







드디어 공개되는 깻잎물김치~
맛이 궁금하다 하시는 분들 종종 계셨는데... 이거 좀 수정해야 할 맛인 듯...
왜냐하면..제가 좀 간과한 부분이... 깻잎이 향이 진하고.... 생으로 먹을 때 쌉사름한 맛이 강하는 것을 놓쳤어요..





그래서 이렇게 물김치는 시원하고 톡쏘는 맛이 있어야 하는데...깻잎 물김치는 너무 맛이 강하고 국물맛도 약간 쌉싸름하네요..
그럴 줄 알고 단맛을 첨가하긴 했는데 부족해요.. 수정을 요하는 깻잎물김치입니다..
시도는 참 좋았는데.. 그 결과가 미약하네요.... ㅠ.ㅠ




그래도 오랜만에... 친정 어머니 모시고 밥을 먹으니 기분은 좋네요.





일흔 아홉이신 친정 어머니 혼자 사시는데....
혼자 먹자고 잡채하긴 귀찮아서 안하신다며 아주 달게 잘 잡수셨어요.





사돈...이거... 그냥 콩국이 아니에요....
아몬드랑 호두랑 잔뜩 들어가서 아주 고소하고 진한 콩국이니.. 이거 많이 드세요...
시어머니... 며느리가 만든 콩국 홍보가 대단하십니다.... ㅎㅎㅎ

콩국 위에 슬라이스 아몬드를 모양으로 올려주었더니 때깔이 2% 업그레이드~







어제 저녁 늦게 집에 들어와 보니... 자잘한 나방 몇 마리가 집안을 휘젓고 다니는 것 포착~~
엊그제 부터 한 마리... 두 마리 보이더니... 뭔가...문제가 발생한 모양인데....
근원지를 색출하는데 실패...

아침에도 영 께름직해서... 다시 색출작전...
드디어 찾아냈습니다.
말린 나물... 가지 나물과 고사리 나물이 문제였군요.
가지 나물을 쓰레기통으로~~~
고사리 나물을.... 물에 불립니다.
계속 비도 오고 습기가 차서 더 문제가 생겼던 모양예요...



덥긴 하지만.. 집안 곳곳 습기가 차고 끕끕했는데... 점검을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우선 장롱 서랍을 일제히 열어 통풍 시키고...
(사실 이럼서..저 이렇게 정리 잘해 놓고 살아요.... 자뻑을 하는 중인지도 몰라요... ㅎㅎ 조금 양해를^^)

봄, 여름용 티, 조끼종류인데... 볼레로, 반팔, 긴팔,로 분류, 그리고 용도별로 분류해 놓은 것입니다.




스카프... 숄 넣어 둔 서랍도 열어 제끼고...







전 벨트 종류가 많지는 않지만 벨트는 이렇게 바구니 별도로 담아 돌돌 말아서 정리해놓으면 꺼내쓰기 좋더군요.




바지 종류도 계절별로... 두께별이나 색깔별로 분류해 놓으면 편리합니다.







이왕 보여주는 김에... 제 화장대 서랍도.... 공개하자면~
사실..제가 가장 취약한 부분이 화장이라든지 헤어.. 뭐 이런 꾸미는 부분입니다...
워낙 관심이 없다 보니.. 화장품에 대하여서 잘 모르고... 순서 뭐 이딴 것 상관없이 대충 찍어 바르는 수준을 평생 못 면합니다.

제가 이모양이라.. 큰 딸 아이가 직접 과외지도를 해 주었건만..늘상 변하는게 없다고 구박을 받곤 했지요.
나름..그래도 메이크업 책도 사서 보곤 했지만... 저에겐 그런 책이 어려운 철학책보다도 더 어렵고 잘 모르겠더군요...
그것도 다 천부적인 재능이 있어야 하나봐요.




그래도 나름 재료는 다 있습니다....
꾸미질 않아서 탈이지~





여긴 립스틱과 눈 화장, 그리고 머리용품 모아놓은 곳..
아래 서랍에.... 셋팅기가 보관되어 있거든요.




여름엔 나시 원피스가 최고... 시원하고 좋습니다...
제가 여름내내 줄창 입는 원피스인데... 이렇게 세탁소 옷걸이를 휘어 고정시켜 걸어 놓으면 좋아요.




여긴 드레스룸 잡다한 것들 늘어벌려놓은 곳...
이런 건 서랍에놓기 보다는 눈에 띄게 놓아야 즉각 즉각 꺼내 쓰기 좋아서리...




관공서나 회사, 학교같은데서 주는 기념품 .. 악세사리 함....
뒤에..보이는 꼬마는 아들 아이 세살 때 사진입니다...





드레스 룸 ..남들은 럭셔리한 쥬얼리를 담아놓을텐데...
전 남편 양말과 손수건을 여기에 보관합니다...
서서 꺼내기 쉽고.... 아마도 제겐 남편 양말과 손수건이 쥬얼리인 듯?? ㅎㅎㅎ







그리고 이건 별 것 아니지만.. 헤어밴드꽂이...
제가 제작한 것입니다...
테이프 둥둥 감아서리~~~~





지금 제가 글 올리고 있는 방에서 요란한 물 떨어지는 소리가 나서..깜짝 놀라 밖을 보니... 앞 정원에서... 폭포 가동하네요..
전 이거 폼으로만 해 놓은 것인줄 알았더니 가동되는 거였군요...
시원해서 좋긴 한데..물소리 요란하네요...




그래도 더우니까 보시면 좀 시원하시라고...... 올립니다.
여기저기서....시원한 하루 보낼 아이디어 모아보시길~~~

프리 (free0)

음식 만들기를 참 좋아해요.. 좋은 요리 친구들이 많이 생겼으면 합니다.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엔틱소파
    '11.7.19 12:01 PM

    강남구 도곡동인데요 참나 자기네가 모른다고 하면 누가 아나요

  • 2. J-mom
    '11.7.19 12:07 PM

    살림의 여왕 프리님....ㅎㅎ
    깻잎물김치 맛이 나왔군요...
    나중에 노하우 생기면 또 알려주세요....ㅎㅎ
    저 책중에서 하룻밤에 읽는 역사 시리즈 저 미국올때 몇권 사왔어요.
    하룻밤에 읽는 ....이래서 무쟈게 쉬울줄 알았는데
    하룻밤에 못끝냈어요...ㅠㅠ

  • 3. 진선미애
    '11.7.19 12:25 PM

    첫사진 보고 깜짝놀랐어요
    저도 시골서 올라온 가지 , 감자, 꽈리고추튀김, 3종세트 해서 아침에 맛있게 먹었거든요^^
    저희 친정엄마도 잡채좋아하신답니다
    제가 간다하면 당면 불려놓으시지요 소고기 한덩어리랑
    혼자는 하시기도 귀찮고 드시는것도 맛이 안난다고...맘이 짠해진답니다 ㅎㅎ

  • 4. 가을
    '11.7.19 1:00 PM

    저도 어렸을적 철학을 공부한답시고 책만 잔뜩.. 결과는 한장 읽고 다시 읽고 또 읽고 ..
    이러다가 한장밖에 못읽었답니다 그래서 포기하고 잠오는책으로 바뀌었네요
    이젠 그나마 버려서 없어요
    항상 정갈하신 살림 , 하루날잡고 해보면 며칠후 다시 원상복귀되네요
    부럽사옵니다

  • 5. 서초댁
    '11.7.19 4:08 PM

    음식 뿐 아니라 정리 여왕이시기도 하네요.

    물 김치 볼 때마다 참 시원해보여요. 동치미 맛 날 거 같기도 하고...

    아이들이 한창 논술 공부 하느라 철학책 사게 되는데...
    저도 같이 읽어봐야겠어요.

    집 앞에 폭포 멋집니다.

    근데 저도 예전 집 앞에 큰 분수 있었는데...그 물소리 좀 시끄럽긴하대요.

  • 6. jasmine
    '11.7.19 5:12 PM

    저도 얼마 전 장미의 이름을 한 번 더 보고 지금은 푸코의 추를 다시 보고있어요.
    에코 책은 읽을 수록 그 박식함과 상상력에 감탄을 하게 만들죠. 더운 여름이
    독서의 계절이래요. 가을엔 날씨가 너무 좋아서 책읽기 부적절하다네요.

    우리 엄마는 똑같은 방식으로 깻잎 대신 양배추로 말아서 물김치 담으세요.
    손은 좀 가지만 참 맛있답니다..

    그 연세에 혼자 기거하시는 친정어머니....
    날 더우시면 어른 혼자 식사차리기 더 힘드실텐데...프리님이 잘 챙기시겠지요...

  • 7. 무명씨는밴여사
    '11.7.19 6:41 PM

    요리 잘하는 따님 두셔서 친정엄마께서 뿌듯하시겠어요.

  • 8. 맑아
    '11.7.19 7:07 PM

    우와.. 정리의 여왕이시네요.. 정말 놀랍습니다..
    많이 배우고 갑니다..^^

    살림에 요리에 공부까지 ... 부지런 하시네요..

  • 9. 시간여행
    '11.7.19 7:48 PM

    사람 마음 참.... 간사하지요?
    이 비만 좀 피할 수 있다면..... 좀 더운 것쯤이야 얼마든지 감수하겠나이다...
    아마 지난 주 이랬을 것 같던 제가...
    읔~~~~~ 미치겄당.... 더워서~~~ 이렇게 변했네요..것도 불과 이틀 사이에~~2222

    제 마음하고 똑같아서 깜짝 놀랐어요 ㅋㅋㅋ
    프리님은 요리도 물론이지만 백화점 매장정리 담당으로 으로 추천합니다~~^^*

  • 10. 스콘
    '11.7.19 8:43 PM

    아...저는 약식을 튀기신 줄 알았어요. 정리 잘된 서랍을 보니 마음까지 시원합니다.

  • 11. 프리
    '11.7.19 9:28 PM

    엔틱소파님~
    반가워요..철학에 관심이 있으시다니 더욱 더 반갑네요... 같이 공부할 수 있음 더 좋겠네요..
    어제 분당 모임에 좀 더 많은 분들과 같이 해도 좋겠다는 이야길 나누었거든요.. 왜 그런 것 있잖아요.. 내가 해서 좋은 것은 주변 사람들과 나누고 싶은 심리~~~ 같이 하고 싶으시면 쪽지 주세요... 장소와 시간을 알려드리겠습니다.

    J-mom님~
    원래 그렇습니다... 한권으로 끝내는... 하루 밤에 읽는 그런 책 절대로 제목에 혹해서는 안된다눈.. ㅎㅎ

    진선미애님~
    원래 딸은 나이들수록 친정 엄마를 생각하면 마음이 짠해지곤 하지요...
    저희 어머니 워낙 마른 체형이신데... 요즘 더 마르신 것 같아 저도 마음이 안 좋더라구요.. 날도 덥고 혼자라 먹는데 소홀하셨던 모양에요.. 하지만 워낙 바쁘신 분인지라 절대 사흘 이상은 안 머물고 가십니다...ㅠ.ㅠ

    가을님~
    원래 철학책이 그런 면이 있지요. 요즘은 아주 쉽고 재미있게 나온 철학책들이 많아서 다시 도전해보시면 괜찮을겁니다..강신주 선생님의 철학이 필요한 시간도 좋고. 오가와 히토시의 철학의 교실이란 책도 좋을 듯 합니다.. 서동욱의 철학연습이란 책도... 권해드려요~

  • 12. 프리
    '11.7.19 9:43 PM

    카산드라님~
    고대철학이란 무엇인가..우선 제목상으로도 지겨운 내용일 것 같아 이해가 충분히 됩니다. ㅎㅎㅎ
    글쎄요..제가 철학을 공부하는 이유는.... 내 생활속에서 철학을 끌어들여 즐거움을 얻고 싶기 때문에...좀 더 제 생활과 밀착된 철학공부가 좋더군요.. 아직은 생각만 많을 뿐... 복잡속에서 정리가 안 되어 뒤엉켜 있는 상태지만..하다 보면 이 또한 정리될 날이 있을 것이라 믿습니다..

    서초댁님~
    물김치.. 네...시원하니 맛이 좋아요... 아이들과 함께 책을 읽고 이야기를 나누는 것은 정말 좋은 것 같아요..폭포 멋진 것 보다 청량감은 있는데 시끄럽긴 합니다... ㅎㅎ
    예선 하동 쌍계사에 가서 단식을 며칠 한 적이 있는데.. 쌍계사 계곡 물 소리도 정말 장관이더라구요... 맨 처음에 정말 좋다.. 이렇게 좋을 수가..했던 물소리... 며칠 지나니 잠을 잘 수가 없을 지경까지.... ㅎㅎㅎ

    jasmine님~
    뭐.. 독서의 계절이 따로 있다는 것 자체가 좀 그렇긴 한 것 같아요... 근데 왜 가을이 독서의 계절이 된 걸까요? 전... 워낙 도서관에서 책읽는 것 제일 좋아요..집중도 잘 되고 다른 일에 방해받지 않고 볼 수 있어서 집에서 읽는 양의 두 세배 분량은 읽을 수 있는 듯...
    양배추물김치가 깻잎보다는 훨 낫을 듯 싶습니다.. 깻잎의 특성을 너무 가벼이 봤어요.. ㅎㅎㅎ
    제 친정 어머니 워낙 독립적인 분이신지라..제가 챙길 틈을 주시지 않아요... ㅎㅎ 늘 감사한 일입니다..어머니께요...

  • 13. 프리
    '11.7.19 9:48 PM

    무명씨는 밴여사님~
    뿌듯하시기 보다는..잘 애용하십니다... ㅎㅎㅎ
    그 곳 여름은 덥지 않은가요? 요새 한국은 극과 극 체험중인 듯..날씨가요~

    맑아님~
    정리에는 좀 자신이 있는 편이긴 합니다.. 원래 그랬던 건 아니고... 워낙 어지르고 살다보니 정신없어서 제가 절 개조한 덕분입니다... 이렇게 개조하니 훨씬 찾기도 쉽고... 습관이 되다 보니..이젠 이런 모습이 저 같다눈.. 예전의 저는 제가 아닌 듯... ㅎㅎㅎ

    시간여행님~
    정말.. 덥죠? 피할 수 없으면 즐기라고... 그냥 즐기는 수밖엔 없겠죠?
    우리 같이 여름을 즐기는 쪽으로 노력해보자구요.. ㅎㅎ
    매장정리라..저 그것 잘 할 수 있을텐데 뽑아줄지가... ㅎㅎㅎ

    스콘님~
    맞아요..여름에 집안이 어질러 있으면 더 덥게 느껴지는데 정리정돈이 잘 되어 있으면 덜 덥게 느껴지는 듯 합니다.. 오늘도 보람찬 하루 되셨지요? 힘내시고 열공하시길~~~

  • 14. 프리
    '11.7.19 9:55 PM

    ㅎㅎㅎ
    스콘님.. 전 약식을 튀긴줄 알았어요..그게 뭔 소리인줄 몰랐는데..
    다시 제목을 보니 이젠 알겠네요.. 약식... 정식으로 절차를 갖추지 아니하고 간추린 양식..이런 사전적 의미로 쓴 건디유???

  • 15. 별사탕
    '11.7.20 9:57 AM

    프리님..
    전에도 말씀하셨는데 어디서 찾을 지 막막해서요
    해물잡채 만드는 저 웍..
    어디 제품인지 콕 찝어서 가르쳐 주세요
    요즘 나오는 웍이 다 벌어져서 좀 깊은 후라이판 느낌이라 딱 프리님 팬 같이 오목한 웍을 갖고 싶거든요...

    오늘은 사랑이 사진이 없네요~~ㅎㅎ

  • 16. 올리브
    '11.7.20 10:13 AM

    서랍장 자랑 맞습니다.
    헉 하고 갑니다.

  • 17. 치호네
    '11.7.20 11:31 AM

    드레스룸 공개~~ 눈 크게 뜨고 보게 되네요^^
    여름이면 가지가 흔해 식사 때마다 가지-감자-오이-고추 없는 날이 없어요.
    가지나물 얌전히 쪄서 저렇게 양념장 맛있게 만들어 올려 먹어도 좋죠. 전 오늘 아침에 꽈리고추찜처럼 찹쌀가루 옷 입혀서 쪄내 양념장에 무쳐 먹었어요. 그것도 폭신하니 좋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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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338 지금은 감자철, 감자 맛있게 먹는 법 공유해요.(개추가) 52 jasmine 2011.07.18 33,416 1
34337 주말,,시골밥상외 먹고 살아가는 이야기~~^^ 9 나오미 2011.07.18 9,433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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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328 코스*코 불고기 냄새안나게 해먹은 인증샷,묵,김치찌게,미니컵케익.. 3 제제 2011.07.17 6,967 6
34327 뉴욕에서 밥해먹고 사는 이야기에요 :) 14 복의소리 2011.07.17 9,253 16
34326 주말 초저녁의 행복& 이색 깻잎물김치 만들기 15 프리 2011.07.16 9,914 28
34325 귀차니즘 엄마는 반성해야 합니다.ㅜㅡ 13 제제 2011.07.16 10,850 25
34324 초복에 먹은 토종닭 한마리 푹~삶았습니다. 14 설양찬군 2011.07.15 8,038 9
34323 냉동고에서 캐낸 화석으로 연명하기 & 득템 접시 51 발상의 전환 2011.07.15 17,415 55
34322 세상에 나쁜 일이란 없다 :: 혼자 먹는 비빔국수, 양파감자치즈.. 33 프리 2011.07.15 17,154 33
34321 톡!톡! 터지는 날치알 김치뽀끔빠~~~압^^ 7 셀라 2011.07.15 6,036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