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달반동안 뭘 하고 지내야할지 참 고민입니다.
물론 저의 할일은 끼니마다 또 끼니사이 먹을거 챙겨주는거죠.
공부든 노는것이든 아이들이 해야하는데
엄마마음은 기나긴 방학동안 부족한 공부를 좀 했으면 싶은데
아이들 마음은 기나긴 방학동안 어떻게 알차게 놀아볼까?
하는 생각뿐인...ㅎㅎ
어쨋든 저희집 딸들은 조잘조잘 제법 시끄럽습니다.
심심할때 본다고 자체제작 영화찍는다고
저보고 밖으로 나오지 말라고 하거나
옷이란 옷들은 다 꺼내놓고 갈아입으며 무슨 영화인지 패션쇼인지를 찍느라고 난리
어쨋든 방학하면서 제가 해준일은
코스코에서 색색깔 종이들 한묶음 사다가 던져주고
인터넷서점에서 책좀 사다준게 다네요.
방학동안 제발 서로 싸우지 말고 잘 지내야 할텐데...ㅎㅎㅎ
오늘은 좀 얄미운 글이예요.
그동안 제가 여러가지 따라했던 요리중에서
아주 괜찮아서 자주 이용하는 몇가지 요리들을 소개할까 해요.
예전에 제가 올려서 이미 보신 몇가지 요리들도 있지만
새로오신 분들이나 또 예전엔 관심이 없어 못보신분들을 위해서
올려봅니다.
근데 정말 키톡은 보물창고입니다.
초기에 올려진 요리들도 너무너무 훌륭한 요리들이 많거든요.
어쨋든..할게없어 리바이블이냐? 하고 돌던지지 마시고....ㅋㅋㅋ
복습한다 치고 봐주세욧~~~
ㅎㅎㅎ
나름대로 요리를 첨 올려주신 분들의 이름을 기준으로
가나다 순으로 준비했습니다.
(다들 싸릉하는 분들이라 우열을 따질수 없음...ㅋㅋㅋ)
먼저 보라돌이맘님
뭐 보라돌이맘님은 저뿐아니라 키톡의 아이디어뱅크죠.
보라돌이맘님 요리중 한가지정도라도 안해보신분 아마 없으실듯....ㅎㅎ
전 시판된장으로 맛난된장 만들기도 좋고요
(외국살면 필수...ㅋㅋ)
새우젓을 넣은 돼지주물럭...완소메뉴예요.
하도 유명하셔서 여러가지 다 많이 아시는듯 해서
그나마 덜 유행했지만
제겐 아주아주 좋았던 돼지고기 데쳐먹기를 추천합니다.
원글 링크할께요.
http://www.82cook.com/zb41/zboard.php?id=kit&no=47051
정말 완소메뉴입니다.
포인트는 얇게 썬 고기를 이용하는거에다가 새우젓이랑 참기름의 조화 인듯해요.
보통 삼겹살 먹을땐 즉석해서 구워먹어야 맛있잖아요.
그런데 굽다보면 바쁘기도 하고 기름도 튀고 여러가지 불편함이 있는데
이건 미리 다 해서 먹는것에다가
데쳐내는거라 기름도 안튀구요
차게 해서 드셔도 되는거라 손님초대에 이용해도 좋을것 같아요.
맛은 뭐 말할필요가 없죠.넘넘 맛있어요.
두번째는 키톡의 대스타 순덕이엄마...
(이게 순덕온냐 잠수글 이전에 만들어둔거라 일부러 안고쳤어요.
온냐....타이즈신고 발레복입고 와도 된다니깐뇨....ㅎㅎ
빨랑 오세요~~~~)
요즘 나는 가수다....
김범수씨가 하도 인기몰이중이라
타이즈신고 발레복입어도 괜찮다던가요?
ㅎㅎㅎ
아마 우리 키톡에서 순덕이엄마는
독일어로 글 올려도 다들 좋아하실듯....
ㅋㅋㅋㅋㅋㅋㅋㅋ
순덕온니가 사실 요리도 완전 대가급이잖아요...
다들 사진보고 감 잡으셨죠?
항상 스스로를 낮추셔서 그렇지....ㅎㅎ
그중 제가 정말 본전뽑고 응용까지 한
우리집 터줏대감메뉴...
굴라쉬....
원글은요....
http://www.82cook.com/zb41/zboard.php?id=kit&page=3&sn1=&divpage=7&sn=on&ss=o...
재료가 조금 듣보잡들이 있긴 하지만
정말정말 강추요리입니다.
카레하듯 꼭 해보시라고 추천하고 싶습니다.
순덕온니가 응용하듯 여러가지 방법으로 드셔도 되니까요....ㅎㅎ
요런도 또 한번 갈쳐주세요 순덕온냐...
ㅎㅎㅎ
다음은 아키라님 어머님표 닭튀김입니다.
이건 여러분들이 많이 해보셔서 다들 맛있다고 하신거죠?
뼈있는 부분으로 하셔도 되지만
저처럼 뼈없는 고기로 하셔도 아이들 먹기도 좋고
아주아주 맛있어요.
해외에서 한국치킨맛이 그리울때...
요거 강추합니다.
원글은요.....
http://www.82cook.com/zb41/zboard.php?id=kit&page=1&sn1=&divpage=7&sn=on&ss=o...
정말정말 맛있습니다.
양파를 갈아 넣어서 반죽도 넘 맛있어요.
아키라님은 이것말고도 히트작(?) 이 많으시죠?
정말 아직 주부도 아니신데 대단하세요....
감탄감탄....ㅎㅎ
담은 제건데요...ㅋㅋㅋ
사실 제가 개발한게 아니고
친구엄마표라서 넣었어요.
쉽게 만드는 구절판입니다.
어떤 그릇에 어떻게 담느냐에 따라
분위기도 달라져요.
원글은요.....
http://www.82cook.com/zb41/zboard.php?id=kit&page=1&sn1=&divpage=7&sn=on&ss=o...
포인트는 소스랑 양파인데요
무엇보다 구절판이 그리 어려운 요리가 아니라는걸 알려드리고 싶더라구요.
다음은 콜린님입니다.
사실 콜린님요리는 너무너무 따라할게 많아서
아직 숙제가 많이 남아있어요.
콜린님은 한식보다는 외국음식들을 주로 해드시는데
외국에서 생활하시는 분들에겐 정말 구세주시죠.
한국식말고는 별로 안좋아하시는 분들은
디져트종류를 따라해보세요.
과정샷도 있고 정말 집에서 케익이나 머핀같은거 만들어주기 넘넘 쉽게 포스팅하셔서
아주 도움이 많이 된답니다.
콜린님은 키톡에 올리신 요리보다
블로그에 요리가 다 있기 때문에
어쩔수 없이 블로그 링크를 할께요.
(콜린님 블로그 링크 싫으심 쪽지 주세요...지울께요....ㅎㅎ)
커피랑 잘 어울리는 5분 쵸코케익
넘넘 맛있어요.
2주동안 4번이나 해먹었으니
얼마나 괜찮은지 아시겠죠?
원글은요.....
http://blog.naver.com/rfiennes/30108027955
또 한가지 쵸코머핀....
정말 맛이 예술이었어요.
시킨대로 쵸코 프로스팅을 해야 되는데
너무 달까봐 크림치즈프로스팅을 해서
덜했지만
머핀자체는 진짜진짜 맛있더라구요.
원글은요.....
http://blog.naver.com/rfiennes/30055433822
또 한가지 쵸컬릿시리즈...ㅎㅎ
브라우니...
브라우니케익을 해달래서
하트모양으로 구었다능...ㅋㅋ
진하고 진득한 브라우니 좋아하시죠?
몇번해도 정말 실패없는 브라우니예요.
원글은요.....
http://blog.naver.com/rfiennes/30085142686
어 여기서 커피가 들어가는데
전 아이들때문에 커피를 안넣고 해봤어요.
아울러 애들이 속에 뭐 들어가는걸 싫어해서
건과일이랑 아몬드도 안넣고도 해봤구요.
맛은 다 넣엇을때가 젤 좋고요(어른들은 다 넣고 하세요)
없거나 안먹는거다 싶을땐 빼고 해도 되긴 하더라구요.
뭐 콜린님 요리는 너무너무 많아서 ㅎㅎㅎ
달달구리만 소개한것 같아
최근에 해먹었는데 정말정말 맛있었던 샐러드 한가지 더 소개하고 싶네요.
그린빈스 샐러드예요.
이 그린빈이 좀 특유의 향이 있잖아요...
냉동은 덜한데 생거를 사다가 하면
특유의 향이 있어요.
근데 요렇게 해먹으니까
정말정말 잘 어울리구요
또 위에 토핑이 넘 맛있어서
함께 먹으니 진짜진짜 맛있어요.
저혼자 해먹기 아까워서 이렇게 소개합니다.
원글은요......
http://blog.naver.com/rfiennes?Redirect=Log&logNo=30097875533
콜린님껀 진짜 프로패셔널같은데
제껀 집표같아요...ㅋㅋㅋ
콜린님처럼 하셔도 되고요
전 그냥 소금뿌리고 볶아서 했어요. 안데치고...소스도 안뿌리고...
취향대로 해드심 됩니다...ㅎㅎ
마지막으로 키톡에서 오래전 아주 사랑받으시던 "휘"님
정말 완소메뉴투성이죠.
지금도 블로그 가끔 가보면 아이디어뱅크이시자
감각이 남다르시더라구요.
글도 넘넘 잘 쓰시죠?
추천할게 너무너무 많지만
제가 자주 했던 두가지만 소개할께요.
여기키톡에서 " 휘"님으로 검색하심
여러가지 완소레서피들 다 보실수 있을꺼예요.
먼저 간단하고 폼나고 맛도 좋은
닭가슴살 오이 샐러드(오이 닭냉채)
담았을때 모양이 참 이쁘죠?
너무너무 간단해서 더더욱 좋아요.
손님초대상에 꼭 해보세요...ㅎㅎ
원글은요.....
http://www.82cook.com/zb41/zboard.php?id=kit&page=4&sn1=&divpage=5&sn=on&ss=o...
닭을 어떤 소스로 버무리냐를 조금 응요하심
매콤하게 하셔도 될테고..여러가지 응용도 가능할꺼 같아요...
두번째...
칠리당면...
이거 정말 완소메뉴입니다.
제가 손님초대할때 한국분치고 이 요리에 대해 한번 말씀안하시는 분이 안계세요.
다들 이거 뭐냐?
뭘로만들었냐?
너무너무 인기만점인 요리예요.
잡채대신 칠리당면 한번 해보세요.
정말 센스장이로 인정받으실듯....ㅎㅎㅎ
원글은요......
http://www.82cook.com/zb41/zboard.php?id=kit&page=1&sn1=&divpage=5&sn=on&ss=o...
요즘은 휘님이 82에 안오시는것 같은데
정말정말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2006-2007년쯤 많이 활동하셨던것 같은데
지금봐도 포스가 장난이 아니랍니다.
맛 또한 아주아주 좋고요...
이런 대가들과 같은 공간에 글 올린다는게 영광일 정도로
참 대단하신 분들이 많으시죠.....
암튼 지나간 소중한 수많은 요리들...
한번씩 찾아보세요...
이젠 제껍니다....
ㅋㅋㅋㅋ
(요것만 올렸다간 자게에서 가루가 되게 까일듯해서....
자게가 청중평가단보다 더 위엄돋음..ㅋㅋ)
브로콜리 많이 드시죠?
데쳐서 초고추장찍어드신다는 분들도 계시고
소스뿌려 드시기도하고....
저희도 그래요
마늘편썰어서 마른고추랑 같이 볶아서도 먹고요
살짝 데쳐서 깨소스를 뿌려먹기도 하고요....
근데 한국식으로 해도 맛있어요.
관건은 브로콜리를 좀 작게 잘라서 하시는게 좋아요.
왜냐면 너무 크면 데치는데 오래 걸리고
그러다보면 작은브로콜리들은 너무 익어 식감이 떨어지니까
대충 비슷한 크기로 살짝만 데쳐서 드셔야
아삭아삭하니 맛있어요.
소금물에 데쳐서 물을 빼고선
마늘+참기름 섞어서 버무리시면 끝이예요.
간은 소금으로 더 하심 되고요
통깨 넣으셔도 되고 안하셔도 되고....
아주 맛있더라구요.
간단하게 먹는 파스타...
뭐 키톡에서 자주 보신거겠지만
또 올려보죠....
파스타 샐러드는 잘 불지 않아서
도시락 메뉴로도 좋아요...
간단한 점심으로도 좋고
손님초대도 좋죠....
재료는
어떤 파스타든 괜찮지만
모양있는 짧은종류가 아무래도 비쥬얼이 좋습니다.
파르팔레(사진속 나비모양)나 푸실리같은게 젤 무난한듯 합니다.
소스는 이탤리언이 어울리지만
이거역시 무한대로 응용가능합니다.
참깨드레싱도 어울리고요
한국식으로 간장+설탕+참기름도 아주 좋아요.
근데 도시락으로 가져가실땐
오일이 들어가는 소스가 아무래도 파스타가 덜 불게 되서 좋아요.
파스타 삶고요
야채는 생으로 먹을수 있는 어떤 야채라도 좋아요.
전 아이들이랑 먹는걸 찍어서 야채가 적습니다. ㅎㅎ
야채썰때는 저렇게 채로 안썰도 제법 먹음직스럽게 써는게 보기는 더 좋더라구요.
전 애들때문에 일부러 최대한 얇게....ㅠㅠ
저는 양파,파프리카는 꼭 넣어요.
그리고 샌드위치용 베이컨햄이 있어서 좀 넣고요
새우도 데쳐서 넣었네요.
파스타 삶으면서 어느정도 익었을때
손질한 새우도 넣어서 같이 익혀요.
그러면 파스타에 새우맛도 들고
한꺼번에 삶으니 편하기도 하고....ㅎㅎ
삶은다음 찬물에 잘 헹구어서
소스랑 버무리면 끝이죠.
간단하죠?
색다른거 드시고 싶으실때
드셔보세요...
참..손님초대할때엔
색깔배합만 최대한 신경쓰시고
이쁜서빙그릇에 담으시면 훌륭한 메뉴가 되더라구요.
자...이만하면 남의요리만 올린거 아니죠?
ㅎㅎㅎ
간만에 엘리사진도 올립니다.
저 아래 사랑이도 있길래...
사랑아...친구하면 좋을텐데.....ㅎㅎㅎ
지혼자 큰 소파 다 독차지중....
여기 앉아서 언니들 뭐하나 감시 좀 한다음
재미없음 저러고 졸다가 자요....ㅋㅋ
엘리가 잘때 어떤 자세로 잘까요?
ㅎㅎㅎ
지가 사람인줄 안다능...
평소에도 심하게 귀엽지만
잘땐 진짜 더 귀엽다능....
제가 컴터앞에 앉아있음
제 발옆에 요러고 자요....
귀엽죠?
ㅎㅎㅎ
마지막으로 저번 글에 저희아이들 그림때문에
많이들 칭찬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하도 칭찬을 많이 해주셔서
이거 백만안티 생기는거 아닌지 살짝 걱정도 했다능.....ㅎㅎㅎ
집에 장난감도 별로 없고 어디 배우러 다니지도 않고
텔레비젼도 없으니
애들이 스스로 놀거리를 찾더라구요.
저희집 애들이 어릴때 하고 놀았던 놀이....
ㅋㅋㅋ
피아노오빠 산적다리 특별출연했어요.
피아노치는 사람 = 연약한 사람...이란 환상을 깨주는
무서운 다리...ㅋㅋ
음식가지고 장난치면 안되는데
요러고 놀아요.
그럼서 눈먹는다 코먹는다 막 이렇게 무섭게....
ㅎㅎㅎ
내가 가진 이런저런 것들중 가장 소중한게 뭘까?
가만 생각해보면
사람인거 같아요.
좋은사람들........
나이와 성별을 떠나서
사람한테 결국 배우고 느끼고 울고 웃고....
여러분도 그러시죠?
행복한 한주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