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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냉국] 여름더위 식혀줄 소박한 냉국 3가지

| 조회수 : 9,985 | 추천수 : 26
작성일 : 2011-06-14 05:38:25
냉국 좋아하세요?
살얼음 동동 뜬 냉국 한 그릇이면 속이 다 시원하죠.

오이가 제철.
오이와 미역, 오이지, 무짠지, 상추등 여름 식탁을 풍성하고 맛있게 해주는 친근한 식재료 들입니다.

요즘 낮의 기온이 한여름을 웃돌고 있어요.
땀흘려 일하고 나면, 밥맛도 없고 시원한것만 찾게 됩니다.

작년 겨울에 담가두었던 무짠지가 이제는 바닥이고
새로이 담근 오이지가 요즘 밥상 효자노릇을 하고 있습니다.

시원한 물과 얼음만 있으면 손쉽게 만들어 먹을수 있는 냉국 3가지를 올려봅니다.
누구나 쉽게 구할수 있고, 누구나 쉽게 만들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소박한 냉국 입니다.



이름하여 냉국 3총사 시리즈^^*
워낙 소박해서 실망하실라나요?



오이와 무, 미역, 상추 딱  4가지 재료네요^^*
집에 다 있으시죠?

아...무짠지는 없을수도 있겠네요.



제일 만만하게 해 먹을수 있는 오이 미역  냉국 입니다.



오이지 담근게 맛이 잘 들었어요.
살짝 짠기만 우려 물만 부어주면 되니 이보다 더 쉬울수 없다!
오이지 냉국입니다.



무짠지 역시 짠기만 우려 물만 부으니 이또한 쉽고도 쉬운 짠지 냉국 입니다.



덤으로 상추 겉절이! 밥맛 당겨주는 반찬입니다.
새콤 달콤 무쳤어요.



짭쪼롬 오이지 무침.

오이지를 먹기좋게 잘라
짠기를 우려낸 다음 베보자기에 담아 도마로 눌러놓고
큰 김치통에 물을 담아 3-4시간 눌러두시면 물기가 다 빠집니다.
저녁 드시고 눌러놨다 아침에 무치셔도 되요.



밥상이 푸짐 시원하다는거 다 아시죠?
여름철 더위 걱정없습니다.



엄청난 재료가 아닌 달랑 오이와 무 미역 뿐입니다.



불려서 먹기좋게 썰어 놓은 미역 한대접!
건더기 많이 먹고 싶어서요.



오이는 돌려 깎기 하여 채썰고요. 무짠지와 오이는 먹기 좋게 썰어 짠기를 우려냅니다.



이렇게요!
생수에 얼음 동동 띄워놓기! 준비 끝!



물 한 대접에 마늘즙을 살짝 내주고 매실청과 소금 식초로 맛을 내줍니다.



여기서 새콤과 달콤이 약간 어우러지도록 간을 아주 맞추세요.
신맛을 더 원하는지 단맛을 원하는지는 가족 입맛에 맞게!!!
소금간으로 마무리!
짜지않게 국물 만들기가 포인트!



미역과 오이를 넣고 만들어 놓은 물만 부어주기! 끝!
여기에 통깨와 양파 홍고추로 알아서 고명 올리기!
그냥 먹어도 절대 뭐라고 안함!



완성된 오이 미역 냉국 입니다.



오이지 역시 짠기 한 번 울궈내고 그릇에 담고 얼음물만 부어주고
파와 홍고추 양파 통깨 파프리카 등 고명으로 올려줌! 끝!
(고명 안올렸다고 누가 절대 무어라 안함! 그냥 드셔도 됨!)
입맛에 따라 매실청을 넣어도 되나 그냥 먹는게 개운함!



덤으로 밑반찬까지
오이지 무침.
오이를 썰어 짠기 우린뒤 물기를 빼고
고춧가루, 매실청, 마늘, 통깨, 들기름넣고 파송송 썰어넣고 조물~ 조물~ 끝!



개운한 밥도둑 오이지 무침



역시 덤으로 무쳐낸 상추 겉절이
간장과 식초 설탕 고춧가루 통깨 마늘로 새콤달콤 간장 양념을 하면 됨!
양념장 만들어 놓고 먹기 직전 무쳐냄! 너무 쉽죠?



삼삼하게 무쳐 마구 마구 집어 드세요.



어때요? 여름 더위 걱정없죠?



장마전에 오이지도 담그시고
미역과 오이로 냉국도 해드시고 여름 건강하게 보냅시다!1

여름더위 냉국으로 얍! ^^
시원한 하루 되세요!!
경빈마마 (ykm38)

82 오래된 묵은지 회원. 소박한 제철 밥상이야기 나누려 합니다. "마마님청국장" 먹거리 홈페이지 운영하고 있어요.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무명씨는밴여사
    '11.6.14 6:00 AM

    더위 싹 달아나겠어요.

  • 2. 김말랑
    '11.6.14 7:07 AM

    우옷 저 한사발 들이키고 싶네요ㅜㅠ 쩝쩝

  • 3. 이층집아짐
    '11.6.14 7:45 AM

    오이 냉국....저대로만 따라하면 저도 맛있게 될라나요?
    너무 맛있어보여요.

  • 4. annabell
    '11.6.14 7:50 AM

    오이냉국,넘 시원하고 맛있어 보여요.
    근데 맛내기가 참 쉽지 않아요.

  • 5. 루루
    '11.6.14 8:38 AM

    전 여름에 오이지무침만 있어도 밥을 먹어요. 워낙 오이를 좋아하는데다가 오이지무침에는 거의 ~~ 으~~~~ 침돌아요~~~~~

  • 6. 소연
    '11.6.14 8:48 AM

    세가지 몽땅 저만 좋아하는 냉국이네요..
    복더위에 뜨건국 먹는집안이라서...
    아침부터 한그릇.............주세요 !!!

  • 7. 단비
    '11.6.14 9:27 AM

    어머..넘 고마워요..
    딱 덜어지는 레시피 ㄳ해요

  • 8. 조용필팬
    '11.6.14 9:42 AM

    옥상에 몇가지 야채를 몇가지 키우는데...매년 놀이지 제대로된 수확이 없었는데
    올해는 상추가 대풍이네요...매일 저녁마다 비닐봉기 가득입니다
    쌈싸먹는것도...좀 시들해 지려고 했는데 오늘 저녁에 반찬 하나 추가 되네요
    자세하고 간단한 레시피 넘 감사드려요.....

  • 9. 매지기
    '11.6.14 9:49 AM

    꺅.. 울 할무니는.. 매년 겨울이면 짠지담그시고.. 여름이면 오이지 담그셨는데..ㅠㅠ
    시집오고 나니 할무니표 짠지,오이지 먹을 기회가 없네요..
    아~ 먹고싶어라...ㅠ.ㅠ
    눈으로나마 먹고갑니다. 감사해요~

  • 10. 윤아맘
    '11.6.14 11:15 AM

    오이지묻힘 아싹거림이 느껴짐니다 ....

  • 11. jasmine
    '11.6.14 11:34 AM

    나는...오이지가 없어서 오이지 냉국 못 만들 뿐이고...
    짠지무도 없어 짠지 냉국도 못 만들 뿐이고....흑...ㅠㅠ
    지대로 염장글이닷~~~

  • 12. Xena
    '11.6.14 11:45 AM

    헉...진짜 좋아하는 냉국 삼총사..............
    글허나 무짠지가 읍..........공 오이지도 읍.......넹?
    너무 맛있어 보여요~ 무짠지도 오이냉국 국물에 하면 되는 거겠죠?
    여름에 냉국 하니면 게임 끝인뎅...

  • 13. J
    '11.6.14 12:23 PM

    지금 대구날씨에 딱 필요한 음식이네요^^ 근데 오이지도 무짠지도 없어요ㅠㅠ
    미역은 있는가????

  • 14. 호호아줌마
    '11.6.14 1:21 PM

    방금전 점심먹고 들어왔는데 벌써 너무뜨거워요~~
    마마님 냉국덕분에 다시 씨~~원해 집니다
    오이지는 동생에게 얻어왔고.. 미역이랑 오이는 있고
    무짠지 요거만 구하면 이번주 국걱정은 뚝~~!!

  • 15. 걸작품
    '11.6.14 4:04 PM

    어쩜 이리 음식을 쉽게 설명하고 용기를 주실까
    감솨, 오늘 저녁 메누정했습니다.

  • 16. with me
    '11.6.14 6:33 PM

    저 오이지 냉국 한사발 하고 싶구만유...
    시원하고 맛있겠어요...

  • 17. 노란새
    '11.6.14 6:59 PM

    아...시원하겠어요.
    요즘은 경빈마마님레시피가 손에 붙고있어요.
    내일은 이걸 해먹어봐야겠네요.

  • 18. 바그다드
    '11.6.14 10:27 PM

    맛있는 냉국을 먹어본 적이 없다능. 경빈마마님 레시피 따라해봐야겠어요. 기대만빵

  • 19. skyy
    '11.6.15 12:07 AM

    오이지 냉국은 오이지를 얼마동안 우려낸다음 만드나요?
    양념 뭐 넣어야 하는지 알려주세요.^^
    오이지 냉국 좋아하는데 맛이없어요. 또 만들 자신이 없어요.ㅠㅠ

  • 20. 만년초보1
    '11.6.15 10:06 AM

    정말 저렇게 하면 오이냉국이 탄생하나요?
    전 냉국할때 육수내고 냉동실에 얼리고 넘 번거로와서 여름에 몇번 해먹고 손이 안가더라구요.
    남편이 냉국 참 좋아하는데... 생수로 해도 되는군요. 경빈마마님 레시피면 완전 믿고 해볼랍니다!

  • 21. uzziel
    '11.6.19 9:04 PM

    경빈마마님의 요리는 정말 뚝~~~딱 인거 같아요.
    쉽게 하시는데..
    맛을 꼭 보고 싶게 만드는...--;;

    오이냉국 정말 먹고 싶구요

    상추겉절이는 지금 종이에 적었습니다.
    내일 아침에 무쳐서 먹으려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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