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점심으로 무얼 먹을까 하며 냉장고를 열어보니 매운맛의 우동이 보이길래
끓여서 만들어 놓았던 연근 초 무침과 함께 한 점심

키톡의 리틀스타님이 소개해주신 연근 초 무침은 우동과도 참 잘 어울립니다.
어제 저녁 남편이 늦게 퇴근해 혼자 식사 하기전 조용히 BB* 에서 닭을 주문하며
미안해 합니다.
새벽에 배탈이 나서 너무 힘들었는데 계속 괜챦다가 퇴근할 무렵 갑자기 튀긴닭이
먹고 싶어 졌었답니다.
남편에게 차려준 저녁상을 보니 국과 함께 햄 조림과 약간의 채소 반찬에 많이
미안해집니다.
정말 빨리 정신 차려야 하는데... 요즘은 이런저런 복잡한일 핑계로 민기적
민기적 중~~~
민기적 거리다 저녁시간 다 되어 아이들 운동간 사이에
냉동실에 있는 불고기감 꺼내어 해동후 먹기좋은 크기로 소고기 썰어 갈아 놓은
양파에 재워두었다.
양념장은 맛간장 에 조선간장 약간, 마늘다진것, 파다진것, 생강술, 매실청,
배즙(opt), 후추, 참기름으로 달콤 짭쪼름 하게 간을 맞추어 준비해두었다.
맛간장 넣어 만든 불고기

먹기좋은 크기로 소고기를 썰어 양파 갈은것에 재워두었던 고기에 핏물이 약간 생겼길래
키친타올로 핏물 제거후 양념장을 넣어 30분정도 재워두었다. 그리고 반정도는 지플락에 넣어
저장했다가 다음번에 야채추가해서 볶아주면되는데...
오늘은 냉장고에 이것저것 보이는 야채 썰어서 고기 재워놓은곳에 함께 넣어 반은 굽고
나머지 반은 주말에 한번 더 먹기위해 지플락에 넣어 김치 냉장고에 보관 해두었다.
(양념장에 배반개 정도 갈은것 추가 했었더라면 더 좋을듯했다)

불고기는 촉촉함없이 약간 바삭하게 구웠는데 맛있는 국이 있어서 다행입니다.
생크림 요구르트 드레싱

82의 주인장님께서 희망수첩에 올려 놓은 요구르트 드레싱이 너무 간단 하면서 맛나보여서
진작에 해 먹는다 해먹는다 하며 양상치가 없다는 이유로 내가 즐겨 먹는 달콤하며 부드러운
생크림 요구르트만 사다 몇번을 먹고...
오늘은 정말 마음먹은 김에...
소개 해 주신데로 양상추와 얇게 썬 슬라이스 오이 방울 토마토에
시판중인 떠먹는 요구르트중 생크림 요구르트라는 달달한 것 한 통 에, 소금 1/4작은술,
식초 2큰술 넣어 샐러드에 뿌려줍니다.
간단하면서도 정말 맛있는 레서피 예요.
그래서 자주 만들게 됩니다.

내가좋아하는 달콤한 생크림 요구르트에 소금약간 과 레몬즙 그리고 아주 약간의 꿀(opt) 추가해서
준비 해 놓은 야채에 뿌려 냅니다.
혹시 단맛이 없는 플레인 요구르트를 사용하게되면, 꿀을 넣어 만들면 됩니다.
우리 아이들 아빠는 플레인 요구르트에 꿀을 넣은것이 더 좋다네요.

오늘은 치즈도 살짝올려주니 더 맛있어 보입니다.
예쁜 색감의 샐러드를 준비하며 하루속히 나의 아이들도 야채도 고루고루 먹길
바래봅니다.

풍성한 저녁상은 아니었지만 준비한 시간에 비해 오늘도 하루 한끼 잘 해결해서
참 다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