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리님 재료와 좀 틀리지만 천연재료로 물들여 두 가지 색 단무지를 만들어봤습니다.
고마워요. 아라리~님!
비트와 치자로 예쁜 색의 단무지를 만들어 봤어요.
시중에 판매하는 단무지는 인공색소로 맛을 내고
여러가지 첨가물들이 많이 들어있다고 하지요.
직접 만들어 보니 과정이 어렵지도 않고
시판 단무지와 맛 차이도 없어서
앞으로 단무지는 계속 만들어 먹을 것 같네요.
240ml 컵 기준입니다.
재료 : 단무지용 무 2개, 치자 5개, 비트 약간.
무 절임 : 굵은 소금, 물 ( 1:1 비율 )
초절임물 : 식초 2/3컵, 물 2컵, 소금 1t, 설탕 1 1/3컵
단무지용 무로 Daikon무를 구입하는데요,
중국마켓에서는 Chinese Lo Bok 이라고 하는데
이름에 상관없이 우리가 아는 왜무를 구입하면 됩니다.
무 중에서 작은 것으로 두 개를 김밥용으로 썰었어요.
제가 단무지 사용하는 용도가 거의 김밥용으로 사용하는지라.
또, 통째로 담으면 시간이 오래 걸릴 것 같기도 하고요.
무는 굵은 소금과 물을 1:1 비율로 섞어 8시간~하룻밤 정도 절여서
건져 물기를 빼요.
초절임물을 끓입니다.
절여둔 무를 절반만 따로 담아
끓인 초절임물을 1/2만 부어주고
비트를 갈아 체에 담아 초절임물에 살살 흔들어 색을 내줍니다.
초절임물은 뜨거울 때 부어야 무가 더 아삭하다고.
나머지 무에 치자 5개 정도를 반으로 잘라 넣고
뜨거운 초절임물을 부어줍니다.
날씨가 쌀쌀하기 때문에 냉장고에 넣지 않고
밖에 내놓고 사흘을 절였어요.
예쁜 노란색과 강렬한 핑크로 잘 물들여졌고
맛도 시판 단무지에 뒤지지 않게 맛있습니다.
단무지 색상을 가장 잘 살릴 수 있는 호소마끼도 만들어 봤어요.
노란 단무지를 넣은 호소마끼.
핑크 단무지를 넣은 호소마끼.
색상을 맞춰보려고 초록색 오이를 넣어 만든 호소마끼.
이 세가지 색상으로 만들어 도시락을 싸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 ^^
그런데요, 단무지를 오이처럼 초록색으로 물들이려면 어떤 재료를 써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