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오리좋아하세요? 훈제오리 셀러드
졸업식이 줄지어 서있는 2월 말.
입학식이 기다려지는 2월 말.
아이낳기전.. 조카들의 졸업선물. 입학선물이 무서워(?) 2월말이 참 싫었어요.
그런데, 저에게도 이젠.. 졸업선물. 입학선물 받을 시기가 다가왔네요.
오늘 ... 우리집 꼬맹이의 유치원 졸업식이였답니다.
쬐끄만 꼬맹이였는데..
벌써 유치원을 졸업하고, 다음달이면 초등학교에 입학한다니.. 맘이 심숭생숭. 뭉클뭉클.. ^^*
아이의 성장도 보고서처럼 신고했던, 82쿡.
기쁜마음에 슬며.. 시 요리 한가지 들고 왔어요.
유치원 졸업식 신고하러... ㅎㅎ
냉장고에 늘 한마리식 보관중인 훈제오리.
갑작스런 상차림 메뉴로 좋아, 늘.. 한마리는 보관하고 있어요.
묵은지와 곁들여 구워먹는것 참 좋아하시죠?
저희 식구도 오리고기를 참 좋아하고 즐기는데.. 꼬맹이들이 오리고기만 드시네요.
야채좀 먹일 요량으로, 잔머리 굴려~ 굴려~~~~
훈제오리 셀러드로 탄생시켰답니다. ㅋㅋㅋ
색감고운 파프리카나 다른 야채가 있었으면 좋은데..
급하게 준비한것이라, 버섯/양파/꽈리고추 만 곱게 채쳐서 준비했네요.
훈제오리.. 가서 데워 기름기 뺀뒤, 셀러드와 함께 먹도록.. 곱게 썰어 준비.
저는 훈제오리를 두가지 방법으로 구워줘요.
오븐 180도에서 20분정도 굽기.
혹은.. 찜기에 찌기.
혹은.. 전자렌지에 2분쯤 돌려주기.
버섯은 소금물에 데쳐 준비.
양파는 매운맛 가시게, 찬물에 담궈주세요.
풋고추/꽈리고추.. 모두 체썬뒤, 물에 행구면 씨가 분리되어 깔끔한것..아시죠? ^^
토마토/파프리카가 있었으면, 색감이 더 화사하고 예쁠껀데.. 아까웠어요.
오이를 돌려깍아 넣으셔도 예뻐요.. ㅎ
위 부재료는 모두 아시는 것이고.. 셀러드의 백미는 소스에 있지요.. ㅎ
소스... 간장 1
설탕 1
식초 3 (좋은 식초를 쓸수록.. 맛이 부드럽고 깊습니다.
시판 식초중 양조->사과->현미->감 식초순으로 감식초가 제일 좋았어요..)
다진마늘
참기름
겨자 or 와사비
소스는 하루전날 만들면 더 맛나고..
믹서에 갈아(?)주면 더 잘 어우러지고..
간장베이스 소스라.. 족발 냉채등 다양하게 쓰일수 있답니다.
신맛이 강하다면, 사과쥬스를 조금 섞어보세요.
저는.. 설탕과 식초양을 줄이고, 홍초 / 매실엑기스.. 손에 잡히는 데로 편하게 써요.
따뜻한 훈제오리와 양파가 어우러진 야채셀러드... 드셔보세요.
개운하고 맛나게, 훈제오리를 즐길수 있답니다. ^^
끝으로.. 예비 초등학생께서 동생과 놀아주는 현황보고 드리며 물러갑니다...
저를 기억해주시는 82쿡 눈팅족.. 잠수족... 온니들.
모두 모두 봄기운 팡~팡~ 받으시며 건강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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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해지온
'11.2.25 10:19 PM아~ 맛있게다^^
오리고기 묵은지에 볶아먹는거 좋아해요^^
저런 방법도 있다니..
근데 어느 브랜드의 오리고기가 맛있나요? 알려주실수 있으신가요?
브랜드 알려주기 그러심 쪽지로라도~ㅎㅎ
감사합니다~^^2. 2004
'11.2.25 10:29 PM펭님 배부른거 본지가 엊그제 같은데...ㅋㅋ
잠수중인 언냐들을 부르는 글이네요...3. 깜찌기펭
'11.2.25 11:05 PM해지온님.. 저는 훈제오리 주원산오리 먹어요.
대부분 비슷비슷한 맛인데, 유황오리라고 보기에도 양념이 살짝 묻은 제품은 절대 비추입니다.
2004님... 배부른지가 언제던지.... ^^;;;4. 푸우
'11.2.25 11:49 PM어머,,반가운 이름이네요,,
오랜만에 왔는데 반가운 이름 보니 넘 좋네요..
남편분 아직도 훈남이시죠?
그나저나 딸래미가 유치원 졸업해요? 세상에,,
하기야 우리 현우도 초등학교 3학년이고, 둘째도 올해 입학하니,,
아웅,,, 너무 반가워용~~~~~5. 레드썬
'11.2.26 12:38 AM반갑습니다 팽님 옛날옛적 돌쟁이 키울 때 제 글에 댓글 달아주셔서 항상 기억합니다 ^_^
벌써 따님이 유치원 졸업... 내 애는 안커도 남의 애는 빨리 자란다더니...ㅎㅎ
제 큰딸도 오늘 졸업식이었어요. 얼마나 울음바다였는지...ㅠㅠ
선생님께서 흐느끼면서 '초등학교 가서도 예쁘고 씩씩하게 잘 생활하라'며 인사말씀하시니까
여자어린이들은 100% 따라울면서 아주 난리였네요... 엄마들도 훌쩍훌쩍.
팽님도 저도 드디어 학부형되심을 축하합니다...^^*
훈제오리샐러드의 자태를 보니까, 제가 상에 보통 내놓는 훈제오리랑 왜 이렇게 다르나요?
맛있어...보여요...흑흑...
저도 아주아주 얇게 썰어봐야겠어요.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주셔서 감사~~6. 옥당지
'11.2.26 12:50 AM법도 필요 없고 꼭~꼭 밟아주고 싶은...ㅇㅇㅇㅇ
저 뚫린 입을 꼬매주고 싶기도하고...7. 포항댁
'11.2.26 7:27 AM잠수 중 불려나온 언냐 여기도 있습니다.
남산만하던 뱃속의 주인께서 요런 예쁜 꼬마숙녀로 ...
잘 지내시지요 ? 저는 폭삭 늙은 것 빼곤 포항에서 하던 일 하며 여전히 잘 지낸답니다.
모두(?)들 너무 보고 싶어요.8. 소박한 밥상
'11.2.26 12:57 PM오래간만이네요 !!
남매의 데코 열공에 경상도 아빠가
"묵는 거 갖고 장난치지마라 " 하시지 않았을까나 ?? ^ ^
맨위의 까만 도자기 퍽 눈에 익습니다9. jasmine
'11.2.26 4:33 PM얼추...울 애들 82에 처음 올렸을때만큼 큰 것 같네요...
아니 82의 역사가 참...길어요. 82최초의 키드인 푸우님네 현우가 3학년?
그니까 오리고기 사이드가 버섯이랑 채소라는거죠? 소스따라해볼게요.
식탁에 지도 놓는 아줌마치고 애들교육에 극성아닌 사람 없다던데=3=3=310. 꽃게
'11.2.26 10:45 PMjasmine님네 애들 큰 것 보면 참 세월빠르다 했더니
펭님네 딸내미 학교 드간다고 하니 더 빠른것 같고
푸우님네 현우도 ㅎㅎㅎㅎㅎ
우덜은 어찌 변해가고 있는지 ~~~11. 깜찌기펭
'11.2.26 11:15 PM푸우님.... 현우가 벌써 3학년이예요? 둘째랑 지원이랑 비슷했으니... 그렇구나.. 입학이구나... ㅎ
어찌 지내세요? 저는.. 일복터진 팔자인가봐요.. ㅋㅋㅋ
돌아서면 일생기고. 돌아서면 일생기고... 왜그런가 몰라요... ^^;;
레드썬님... 종종 포스팅해야겠어요.. 이렇게 익숙한 닉네임도 보고.. 너무 반가워요... ㅎ
옥당지님.. 과찬이세요. 훈제오리는 편하게.. 팬에 야채와 볶아 드셔도 맛나요.. ㅎ
포항댁님... 친근한 닉네임.. 너무 반갑네요.. ^^
저도 뱃속에 꼬물거리던게 아직 기억나는데.. 입학이라니 기분이 심숭생숭해요.. ㅎ
소박한 밥상님.. 어찌 아셨어요? ㅋㅋ
울신랑은 늘 그냥 먹어도 되는 쿠키반죽.. 애들 손때묻히고 논다 생각해요.ㅋ
쟈스민님... 지도.. 저는 두개나 있습니다.. ㅋㅋㅋ 밥상에 붙이고, 벽에 붙이고.
소스 드셔보시고, 좀더 보강할것좀 알려주세요.
훈제오리셀러드.. 사실 우리집에선 오래전부터 자주 해먹던것인데, 내공이 약해서 늘 뭔가 첨가하면 좋은것 없을까? 고민했어요. ㅎ
꽃게님.. 진짜 오랫만이시죠? 너무 신기해요.. 꽃게님도 다시 뵙고..... ㅎㅎㅎ12. 이요르
'11.2.27 3:30 AM아는사람 만난듯 반갑네요...첫째아이 기억나요. 학부모가 되신것 축하드려요...전 내년이랍니다^^
13. 푸우
'11.2.27 7:26 PM꽃게님, 쟈스민님 모두 건강들 하시죠?
이제 건강을 생각해야할 나이,,ㅋㅋ
저도 이제 40이 코앞이랍니다.
아,, 옛날 생각난다,, 정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