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신안섬초 쿠킹클래스가 있다는 공지를 보고
그러쟎아도 오늘 인사동에서 친구를 만나 점심을 하기로 했는 데
친구와 만나기로 한 약속장소 가까운 곳에서 쿠킹클래스를 하길래
반가운 마음으로 바로 메일로 친구와 함께 신청을 하였답니다.
아들결혼식을 지난 주말에 치룬 친구가
점심으로 샤브샤브를 사주어 맛있게 먹고, 커피 한잔후,
천천히 쿠킹클래스 장소를 찾아 갔습니다.
예정된 시간보다 조금 일찍 도착하여 보니,
주최측 스텝들이 준비를 하느라 여념이 없었고,
쿠킹클래스 입구에서는 아주 친절하게 맞아 주셨으며...
선물로 보내주실 섬초 배송 주소까정 기입을 하고는
전 친구와 함께 같은 11조로 안내를 받았습니다.
오늘 배울 시금치 닭가슴살 춘권말이 식재료와 앞치마가
미리 가지런히 준비되어 있더군요^^
예쁜 요리선생님(나중에 알고보니~ 울 82쿡 회원이시더군요^^오호~~!)께서
우선 시금치에 대한 소개를 자세히 해 주셨어요^^
그동안 영양이 많다는 것만 알았지, 뿌리에 영양이 더 많다는 것과,
포항초와 섬초의 차잇점...포항초는 가지런히 묶여 있고, 섬초는
얕으막하게 퍼져 나가면서 크는 관계로 묶이지 않고 헤쳐져 있다는 것
그리고 여름 시금치는 키가 크고 초록색이 옅고 대가 약하며
겨울시금치는 대가 굵고 다부져(?) 보이며 잎새가 짙고 붉은 색이 돈다는..
그래서 달기도 하며 물론 영양이 많다는 등등 난생 처음 시금치 공부를 아주 많이 했다지요~~ㅎㅎ
(혹..틀리게 열거한 게 있으면 오늘 같이 공부하신 횐님들 수정과 보충 바랍니당^^)ㅋ
시금치 공부를 끝내고 드뎌~ 요리가 시작되었는 데
시금치 또띠야 미트파이와 시금치 닭가슴살 춘권말이 두가지 요리로,
첫번째 시금치 또띠야 미트파이는 선생님이 직접 만들며 설명하는 것으로,
그리고 시금치 닭가슴살 춘권말이는 시범을 보인 후...직접 따라하는 것으로
쿠킹클래스가 진행되었답니다.
시금치 또띠야 미트파이 (6인분)부터 소개해 드리쟈면~
[재료]
1. 또띠아 3장, 시금치 50g, 옥수수 100g, 쇠고기 200g, 스라이스치즈 4장
2. 올리브오일 2T, 양파 1/2개, 다진마늘 1T, 칠리고추 3~4개, 토마토페이스트 2T, 우스터소스 1T,
간장 1t, 레드와인 2T, 오레가노 1t, 소금, 후추 약간
1. 시금치는 뿌리쪽으로 칼집을 내어 자른 후 깨끗히 씻어준다.
2. 팬에 올리브오일을 두르고 다진양파, 마늘을 볶다가....
3. 소고기를 넣은 후 양념을 넣어 수분이 없어질 때까지 볶아준다.
마지막에 옥수수를 넣고 살짝 끓인 후 불을 끈다.
4. 빈접시에 볶은 재료를 담아놓고~
5. 다른 커단 빈접시에 또띠야 한장 깔고 볶은 재료를 올린 후 시금치를 펼쳐 올리고 체다치즈 올리고....
6. 다시 또띠야를 올려준다. 두번 더 반복하여 올린 후
제일 위에 또띠야에 치즈를 더 올려,180도 오분에서 20분간 구워낸다.
7. 구워진 시금치 또띠야 미트파이를 가위나 칼로 8등분으로 잘라 접시에 알맞게 담는 다.
* 이렇게 만들어진 미트파이를 시식을 하였는 데, 피자를 먹는 듯한 느낌이었으며,
맛은 피자보다 더 담백하고 느끼하지가 않아 참 좋았습니다.
그리고 나머지 시금치 닭가슴살 춘권말이는 다 함께 조별로 실습을 하였답니다.
시금치 닭가슴살 춘권말이
[재료]
1. 시금치 100g, 닭가슴살 1쪽, 소금, 후추 약간, 모짤렐라치즈 1/4C
2. 스위트칠리소스 적당량
1. 시금치 뿌리를 칼로 4등분하여 깨끗이 씻어 끓는 소금물에 한젓가락씩 담그어 바로 찬물에 담가 물기를 꼭 짠다.
2. 소금, 후추를 뿌린 닭가슴살은 15분간 찜통에 쪄서 익힌 후 잘게 찢어준다.
3. 춘권피를 펼쳐서 시금치와 닭가슴살을 올리고 모짜렐라치즈를 올린 후 아래 사진과 같이 말아 준다.
* 모짜렐라 치즈는 사진처럼 올리지 마시고 가지런히 예쁘게 올리세요~~ㅎㅎㅎ
* 사진같이 접은 후 끝부분에 물을 발라 아래와 같이 만든다.
* 완성된 모습입니다.
4. 달구워진 팬에 포도씨오일을 두르고 겉이 노릇하게 익혀준다.
5. 노릇하게 구워진 시금치 닭가슴살 춘권말이를 먹기 좋게 잘라 스위트칠리소스를를 곁들여 준다.
* 완성된 춘권말이를 칠리소스를 찍어 먹어보니~
군만두와 같이 겉은 바삭하고 빡빡한 닭가슴살이 시금치와 어울어져 부드럽고
맛또한 담백하여 질리지도 않고 간식으로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렇게 춥던 겨울이 이제 물러가고 봄내음이 물씬한 날에
생각지도 않던 쿠킹클라스에 참석하여 알차고 즐거운 시간을 보낸 듯 합니다.
요리를 끝내고 머쓱하게 헤어질 시간을 주최측에서 준비하신 미니콘서트로
감미로운 하모니로 훈훈한 뒷마무리까지....너무 흡족하였답니다.
끝으로 푸짐하게 한아름 안겨주신 섬초쿠키까정...너무도 감사하였습니다.
인사는 서로 나누지 않았지만, 함께 한 82쿡 회원님들 반가웠습니다.^^
주최측 모든 분들께 다시한번 수고하셨음에 감사인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