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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가을밥상을 빛내주는 소박한 영양반찬 3가지

| 조회수 : 19,398 | 추천수 : 139
작성일 : 2010-10-15 11:45:12
 

가장 기본적인 재료로 만들었기에 누구나 다 만들수 있는 반찬.
새우젓으로 볶아낸 무청나물과 호박나물, 들기름넣고 달달 볶아낸 무나물입니다.

특히 여자들 우리 엄마들이 더 좋아하는 반찬이기도 하죠.

젓가락이 오가기가 바쁜 반찬들.

 

무청우거지를 무르게 삶아 볶으니 밥도둑이 따로 없고요.

 

뒤늦게 열린 호박이 달달하기가 그지 없어요.

 

추워질수록 김장철이 다가올수록 심심한 배보다 더 맛있어 진다는 무.
무는 역시 영원한 우리의 반찬거리죠.

 

요즘 총각무나 동치미무가 아주 실하게 나오네요.


<무청은 무르게 푹~~삶아야 모든 조리시 제 맛을 낼 수 있고, 식감이 부드럽습니다.

특별히 삶는 방법이 있느냐 물어보시는데요?
무청이나 우거지도 센불에서 후르르륵 삶아내는게 아니라
센불 중불 약불 순으로 불을 조절해 주면서 대가 물러지도록 삶아내는 겁니다

손으로 눌렀을때 이 정도가 되어야 합니다.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주고


 
양념하고 남은 새우젓을  넣고 마늘을 넣고 조물 조물 무쳐준뒤
올리브유나 식용유를 두르고  기름을 두른뒤

 

달달 볶아주는데요?


역시 이때도 센불에서 볶다가 약불 중불로 줄여,  간이 배이도록 볶아주는게 맛있는
나물을 먹을수 있는겁니다.

 

아이고 이뻐라!
뒤늦게 호박이 열렸지 뭡니까?
이쁜 내새끼! ^^*

이때의 호박맛은 씨하나 없어 어찌나 달달하고 맛난지요?

 

숭덩 숭덩 먹기 좋게 썰어

 

새우젓과 마늘만 넣고 볶아주어도 맛있답니다.

무나물 역시 채를 썰어주고 소금에 살짝 절여준뒤

 

5분여 정도 있다가 들기름을 두르고 달달 볶다가 마늘만 넣어주면 됩니다.
기본맛이 워낙 좋은 야채들이다 보니 밥상이 든든합니다.

 

어때요?
올 가을 밥상이 든든하지요?
주변에서 구하기 쉬운 식재료로
오늘 저녁 밥상 따뜻하게 차려 보세요.
경빈마마 (ykm38)

82 오래된 묵은지 회원. 소박한 제철 밥상이야기 나누려 합니다. "마마님청국장" 먹거리 홈페이지 운영하고 있어요.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상큼마미
    '10.10.15 12:23 PM

    우와~~~
    오랫만입니다 경빈마마님!!!
    저도 오늘아침에 호박나물 했더니 가족모두들 좋아하네요~~~

  • 2. phua
    '10.10.15 1:18 PM

    첫번째 사진을 보는 순간 저절로 제 입은..
    " 비빔밥, 삼총사 닷 !!!!!!! " 라고 외쳤답니다.
    흑흑흑...
    삼총사는 없지만 아쉬운대로 가지나물과 미역줄기 볶음으로
    저녁엔 비빔밥을 만들어 먹으렵니다.
    대신 참기름 팍~ 팍 ~ 넣어야 겠지요?

  • 3. 단추
    '10.10.15 1:22 PM

    너무 오랫만이시네요.
    맛있겠다...
    전 무청나물을 번번히 실패한답니다.
    오늘은 알려주신 방법대로 한번 해봐야겠습니다.

  • 4. 마야부인
    '10.10.15 1:38 PM

    사진만 봐도 입맛 돌게 하는 반찬들입니다.
    그런데 왜 내가 하면 맛이 없지???
    확실히 손맛이 있는 경빈마마인가봐요. ^^

  • 5. 치즈켁
    '10.10.15 1:39 PM

    전 호박을 볶으면 왜 저렇게 이쁘게 안되고 뭉그러지는 느낌이 들까요....ㅠㅠ

  • 6. 미모로 애국
    '10.10.15 1:40 PM

    공포의 무청..을 그렇게 삶는거로군요.
    무청삶기가 너무 힘들어서 혹시 이거 밧줄로 쓸수는 없을까. 하는 생각도 가끔 했었어요.
    다시 센불-중불-약불로 들어갑니다!!

  • 7. 마리
    '10.10.15 4:30 PM

    우와~ 경빈마마님이다!!!!!
    왜케 오랜만에 오셨어요~~~~
    오랜만에 보는 마마님네 반찬들.. 역시나 엄마가 해주는 정겨운 반찬들처럼 보여요.
    호박볶음도 무나물도 어쩜 저리 정갈한지... 저는 왜 안될까요?
    보기엔 간단해 보이는 데 이것도 내공이 필요한거죠^^
    자주 뵐 수 있길 바래봅니다^^

  • 8. 바람
    '10.10.15 4:57 PM

    먹고싶어요 ~

    내가하면 맛없어요 ㅡㅡ;

  • 9. yaani
    '10.10.15 5:38 PM

    저도 오늘 반찬했다는...
    애호박볶음
    오이볶음
    상추겉절이
    콩나물무침
    김치콩나물국

    스스로 칭찬해주고 있어요.
    이게 얼마만의 반찬인지...

    근데 무나물 정말 예쁘게 됐네요
    전 그게 잘 안되던데...
    역시 마마님은 다르시네요.

  • 10. 초록하늘
    '10.10.15 7:23 PM

    볼때마다 느끼는데
    마마님 손 정말 맛있는 손이예요.
    호박나물 맛나보여요.

  • 11. 크롱^^
    '10.10.15 8:32 PM

    정말...넘 오랜만에 오셨어요.
    마마님 음식은 딱'가정식 백반'이랍니다.
    먹어도 먹어도 군침도는 엄마 손맛

    갓지은 따뜻한 쌀밥에 나물 모조리 넣어 고추장 넣고
    참기름 넣고 쓱쓱 비벼서 숟가락 한가득 입으로 고고싱
    하는 상상을 하며...ㅎㅎ

  • 12. 코댁
    '10.10.16 12:36 AM

    아,,,,식구들이 너무 부럽네요. 맛있는 엄마손에서 척척 나오는 먹을거리들이라니! 보기만해도 군침이 ..

  • 13. annabell
    '10.10.16 12:42 AM

    엄마손맛이 나는 음식들.
    따뜻한 밥이랑 먹으면 끝없이 들어갈거 같아요.

  • 14. 토레스짱
    '10.10.16 5:51 AM

    숨은 팬이었는데 오래동안 안보이신 것 같아서....

    오랜만에 무나물을 한번 해볼까 생각이 드네요..^^

  • 15. sae young kim
    '10.10.16 6:49 AM

    와아 정말 맛있어보여요.
    저도 무청나물이랑 무나물은 할때마다 이맛이 아닌데 했는데
    가르쳐주신데로 불조절하면서 해봐야겠네요.
    좋은 정보 감사하고
    침 꿀꺽 하고 갑니다.

  • 16. coco
    '10.10.16 8:27 AM

    경빈마마님 음식 기다리다 못해서 오늘 회원탈퇴하려고 들어왔다가 포스팅보고 대신 로그인했어요.ㅎ 애호박색이 정말 이쁘네요. 무나물도 맛날것 같고 그런데 제가 무청지짐맛이 뭔지를 아직 모른답니다.ㅋ 그래도 맛이 느껴지니 무슨 경지인가요!

  • 17. 준이맘
    '10.10.16 9:06 AM

    경빈마마님 글을 보니 우찌나 반가운지요. 마마님의 음식으로 즐건 주말식탁이 될겁니다. ~~^^

  • 18. 고독은 나의 힘
    '10.10.16 10:18 AM

    와 경빈마마엄마시다..

    경빈마마님 글을 볼때면

    두말할것없이 밥 한그릇 뚝닥 하고 싶어요.. 올려놓으신 음식들하고요

  • 19. hoshidsh
    '10.10.16 12:00 PM

    마마님께는 너무나 쉬운 요리들이
    왜 내게는 초고층난이도 요리로 탈바꿈하는 것인지..
    츄릅.

  • 20. 꽁꽁맘
    '10.10.16 3:10 PM

    아흑... 사진들이 막 덤비는거 같아요..
    이래도 안먹을래?? 하면서

  • 21. 좌충우돌 맘
    '10.10.16 11:08 PM

    니나노잉~~~~~~

    안 그래도 경빈마마님이 너무 안 보이신다...ㅠㅠ 궁금해 하던차에
    정말 너무 멋진 반찬들로.....
    침이 꿀꺽꿀꺽!!!

    환절기 건강조심하시고, 자주 보여주세용^^

  • 22. 빈스팜
    '10.10.18 10:54 AM

    정말 든든 합니다~
    맛나게 쓱싹쓱싹 한양푼 밥 비벼먹고 싶어져요^^
    저두 호박나물 볶어먹어야 겠어요^^

  • 23. 뽁짝뽁짝
    '10.10.18 5:48 PM

    아... 맛있겠다... 이런 밥상이 제일 좋네요.
    입덧 막 끝난 5개월 임산부, 군침 한 양동이 흘리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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