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목요일이네요.
오늘 아침엔 남편은 없지만 그래도 아이들 채소 좀 먹일까 싶어서....
오이, 파프리카, 방울토마토 꺼내서 백조 접시에 담고...

금방 김치냉장고에서 꺼낸... 시원한 방울 토마토....
이슬이 맺혀서 너무나 사랑스러운 모습인데....
아이들은.. 외면해버리고 마네요.
거의 고스란히 남았습니다.
입이 짧으신 친정 어머니..당신은 안 드시면서..
손주들에게... 몸에 좋은 거라고 자꾸 먹으라고...재촉을 하시고...
그렇게 몸에 좋은 것... 할머니 많이 드시라고 되려 권하는 막내...
참 극진한 효의 실천이 아닐 수 없습니다.. ㅎㅎ

아이들이 좋아하는 너비아니구이....
이런 건..권하지 않아도 알아서..잘 먹는다죠? 저희 집도 그래요.

아침부터 전을 다 구웠네... 이러시면서 맛있게 드셔주시는 어머니...
올해로 일흔 여덟이시지만 아직도 소녀같으신 어머니...
아직도 늘 책을 가까이 하시고, 섭섭한 마음이 얼른 털어내 맘에 잘 안 담아두시는 그 모습은 언제나 닮고 싶은 모습이에요.
애호박, 새우, 표고버섯전입니다.
표고버섯... 튀김하듯....녹말가루를 묻혀... 바삭하니 구워내면... 표고의 향이...얼마나 좋은지 몰라요.
겨자초장에 찍어 먹으면 더욱 좋은 표고버섯전입니다.

얼마전에 담근 조개젓.... 도 조금 꺼내고...

사온 명란젓도 꺼냈어요.

가지 한토막이.... 지난번 튀김하고 남아 있길래..렌지에 2분간 돌렸더니... 약간 꼬들꼬들한 상태로 되어 있더군요.
그래서 간장양념장에 무쳤어요.

어제 낮에 비가 오길래..수제비를 끓여 먹고.. 조금 반죽을 남겨두었다가...
아침에 남은 국물을 이용한 수제비국을 끓여 주었더니..아이들..좋아라 합니다.


어제 아침에.... 계란에... 간장, 참기름, 깨소금을 넣어 비비는... 간장밥을... 조금 이쁘게 변형시켜... 해주었는데..
어떻게 이쁘게 만들었을까요?
바로... 이 하트틀을 이용해서요..

바로..이런 계란비빔밥을.... 만들어 먹었답니다...
만드는 과정과... 밥상 이야기가 궁금하신 분들은..
http://blog.naver.com/hwa1875/120113899582 에서 보시기 바랍니다...
그럼 오늘도 좋은 하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