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젠 김치류 짱아찌류 나물류 게장 뭐 이런 음식은 계시판을 통해 553929*10000방울들의 침만 잔뜩 흘리며
바라보면서 대리만족해야 하는 요리 초보거든요^^(그래도 벌써 주부 10년차입니다)
82에서 알게된 맛간장으로 동네에서는 신기하고 맛있는 음식을 잘하는 집으로 찍히고(?)
여기선 호랑이 담배 피던 시절때에 유행했던 또띠아 피자는 여기에 이사와서 아주 대박 요리 아이템으로
자리잡아서 한달에 한번 피자치즈 또띠아를 82장터를 통해 공동으로 구매를(공동구매라는 것은 그냥 같이
한곳에서 주문해서 택배비 나눠 내는 정도에요)하느라 포스트잇에 각 동 호수 마다 주문양 내용 금액을
체크 해야 하는 일까지 하게 되엇답니다^^(한 반년 지나니 이것도 뜸하네요)
그래도 얻은것이 있으니.
그거슨!!
바로 제일 처음 또띠아 피자를 맛뵈어준 젊은 엄마에게서 배운 양파 짱아찌 레시피랍니다.
우연히 조금 얻어먹어봤는데 제 입에 딱!!!대신 단맛이 조금 강해서 단것을 싫어하시는 분들이면 설탕량 조절에
만 힘쓰시면 될 듯 합니다.
끓이거나 누르거나 할것 없이..
간장 멸치액젓 식초 담금용소주 설탕을 몽땅 1:1비율로 커다란 보관 용기에 담아 휘휘 저어 설탕을 녹인 다음.
좋은 양파를 4등분해서 통통 담으면 됩니다.
거기에 굳이 팁이 있다면 청양고추와 일반 풋고추를 뚝뚝 잘라 고추씨와 함께 같이 넣어주면 칼칼하고 시원한 맛
이 배어 아주 입맛 없을때 너무 좋은 저장 식품이 된다는 것이죵.
한가지 흠이라면 당도가 좀 높아 새콤 달콤을 좋아하는 분들께는 추천하지만.
슴슴하고 부드러운 맛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식초양와 설탕양을 다스려야 한다는 것이죠..
저의 시어머니께서 전라도쪽이 고향이신데 담금 짱아찌 음식 뭐 너무 잘하시죠^^
그런데 이번에 저희집에 오셔서 그걸 맛보시고는 저에게 처음으로 양파짱아찌를 좀 주면 안되겠냐..
하시며 레시피 까지 물어오셨어요~(저 나름은 성공했다고 자부하공ㅇㅇㅇㅇ^^)
사진에 보면 농협 하나로 마트에서 마침 보라 양파가 조금 팔길래 한망 집어들어 이번에 구입한 무안양파랑 같이
담근 모습이네요~
통째로 넣치 않고 4등분해서 넣으니 빨리 익었고요.
알콜은 바로 날아가는 것 같네요^^(꼭담금 소주로루 담아야 상하지 않고 보관을 오래 한다고 하네요)
그리고 청양고추의 매운맛은 넣은 식초나 간장때문에 순화 되서 칼칼하고 살짝 매운기만 날정도라(시간이 지날수
록 매운맛이 살짝 적당하게 감돌아 전 양파보다 고추 건져 먹기 바쁘네요)매운거 좋아하지만 잘 못드시는 분들
드시기에도 부담이 없습니다.
저번 주말에 오신 시어머니께 처음으로 저희집에 오실때 제가 한 밑반찬을 싸서 보내드려 보았습니다.^^V
입맛 없으신분들...
자신있게 한번 권해드려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