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산국가에서, 추운나라, 못사는나라 ..........가 아니라는 것을 조금씩 올려 볼까합니다
저도 작년까지만 해도 순덕이 엄마는 좋은 그림의 떡이라 생각했었습니다
하지만 몇 개월만에 저의 의지와는 달리 순덕이네 옆나라로 뚝 떨어졌습니다
이제는 순덕이 엄마가 손짓만 하면 달려 갈 수 있는 곳에서 숨을 쉬고 있습니다
요렇게 예쁜 모양의 빵에 스프를 부어 먹더군요 아주 추운날 야외에서
만든 분의 정성이 아까웠습니다 김치찌게 처럼 팍팍 먹지 못해서 미안했습니다
저는 돈도 없고 몸치고 해서 스키는 뭔,골프는 뭔, 했는데 회사에서 실적이 좋아서
보내주는 단합대회라 의무감으로 참여했습니다
골프는 저렴해서 동네 아줌마들 다해도 저는 하기 싫어서 혼자 시골로 가서
계란이며 야채등을 구해서 옵니다
지금 마음으로는 이 곳에서 생을 마감하고 싶지만 이것 또한 저의 의지와는 다르게
어느 곳으로 뚝 떨어지겠지요

모닥불 피워 소시지도 구워먹고, 온기도 느끼고, 스프를 끓여서 부어 먹습니다
캬! 김치찌게면 진짜 맛나겠죠


드디어 뒤뚱뒤뚱 사진 올리고 있습니다
아래의 사진은 재미 있어서 올려 봅니다
우리가 일명 "봉"이라고 불렀습니다 봉을 잡고 초보들이 타는 곳입니다
그래도 중심을 잡지 않으면 넘어집니다
우리 남편은 바깥쪽으로 굴러서 진흙탕에 빠졌습니다
첫 날인데 저 봉을 이제 놓고 혼자서 옆으로 가야하는데 걷거나 타지를 못해서 그냥 몸으로
쓰러져 줍니다 그러면 뒷 사람이 올 수 있으니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