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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식재료를 사러가다( 우뭇가사리, 톳, 미역)

| 조회수 : 8,144 | 추천수 : 98
작성일 : 2010-08-18 21:46:21
마트만 다니면서  조금은  시간이 지난 식재료를  사다보니  
조금은 신선한  식재료를 사고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맛있는 요리를 하려면 , 신선한  식재료는  아주중요합니다.


제주도에 붙어 있는섬 , 우도에 가기로 합니다.
아침 일찍 나서서 ,오랜만에  걷기도하고, 수영도해서  제주도로 건너가  우도로  가기로 마음을 먹습니다.
그런데, 걷기에는 조금 덥기도 하고,  빠른 시간안에 다녀오지 못할것 같군요.
할수없이 비행기를 탑니다.
오랜만에 걷고 싶었는데 시간이 허락해 주지 않는군요.^^


시장을 보러가는것이니 저가 항공을 이용합니다.
온가족이 시장을  보러가니 마음도 푸근하군요.^^



우도가는 배를 타기위해 종달리항으로 갑니다.(성산포 항에서도 건너지만 종달리항에서도  가능)
가는길에 배가고파 들른 식당이  순덕이네 이군요.^^
순덕이는 학교갔는지 안보이고,  음식이 다 떨어져서  식사를 할 수없었습니다.




카페리를 타고  차와함께 건너는데,  네비는 성실하게도  바다위에서도 안내를 쉬지않고 있습니다.


우도에 도착...

늦은 점심은  해녀탈의장?에서  문어와  전복죽으로

오징어 아니어요, 문어임다.


저희 목장 관리가 잘되고 있는지,  일단 살펴보고...
음~우도 등대목장 잘관리 되고 있군요..^^


우도는 땅콩이 유명하지요.

땅콩 농장도  잘 관리되고 있어서  마음이 푸근~ 합니다.^^



여름이라 관광객들이  많이들 오셨네요.
전기자동차를 타고  우도 한바퀴를  돕니다.




말관리도 마음에 쏙 들게 관리가 되고있구요...


바닷속도  맑게 관리되고 있고...



이제는 식재료를 사가지고  와야 합니다.

손질해서 말려놓은 우뭇가사리

말린톳

미역



손질해놓은 우뭇가사리를(우뭇가사리 손질하기전에는 붉은색) 물넣고  끓입니다.
우뭇가사리가 그냥 녹아서 묵이 됩니다. (저정도 물이면, 우붓가사리는 사진의 삼분의일 정도여도 됩니다)


우무묵 완성  

식으면  뒤집어서 접시에 꺼내줍니다.





소금과 들기름 참기름 함께 볶다가  미역볶다가  다싯물넣어서  끓여줍니다.
간은 안하고 식탁에서 각자하도록 합니다.
순전한 미역의 맛을 느낄수 있도록 (다른 재료가 없어서^^)



말린톳을  불려서

있던 찬밥에 해도 되고 새로 쌀씻어서 해도 되고,
저는  스피드가 생명인 요리를  하는 관계로,  밥통에 있던 밥에  물 세수저 둘러주고,

불린 톳을  올려주고 밥하듯이  (압력추는 제끼고, ) 살짝 십분정도 가열 합니다.



이렇게 한상 차려냅니다.

가족들은 이런 밥상을 대하면 하는 말은 항상 똑 같습니다.

" 건강에 좋을것 같은 상차림이네!"

즐겁게 이야기나누며,  어디서 고기 안나오나~하고 계속 두리번 두리번 거리면서,
마음으로 맛있게 먹습니다.^^


아~ 그리고 한가지  

뚱뚱하신분 마음편히 비키니 입는  방법 입니다.

제가 이번에 아주 유용했덥 팁인데요.

달랑 수건 한장으로 목욕탕에서 탈출할때와 같은 방법입니다.

모자 ,선그라스, 햇빛가리는 마스크를 이용해서 본인 얼굴은 가리시고

누가보던지 신경 쓸필요 없이,  본인   마음은 아주 편하게  비키니를 입고 수영을 한다 .

입니다.  

인증 사진도 올리려 했으나, 혐오감을 줄수 있지않을까  싶어서  자제하기로 합니다.^^


관리자께 연락이 왔네요.
사실대로 글을 쓰시라고....
아네~네~굽신 굽신

정정합니다.
시장보러 간것 아니구요~
여행곗돈 타서  휴가 갔다왔구요~
농장 제것 아니구요~
말도 제것 아니어요.
물의를  일으켜서 죄송하구요.
앞으로 자숙하는 의미로  게시물 자주 올리겠습니다.^^


※마리님(마리s님아니어요 , 마.리.님.^^)
지난번 질문주신  조밥 보리밥 한번에 할때요.
보리밥은  밥물잡듯이 공기에하니, 비례적으로 넣으시면 되구요,
조는 생각보다 물을 적게 먹는것 같아요. 거의 물을  조와 같은 선으로 하셔도
맛난 밥이 될거예요.
조는 공기에 두고 해도 좋지만 제가 처음 올린 사진 처럼 망에다두고 하는것이 제일 맛난것 같아요.^^
보리밥은 공기에 두고 하니 잘익고 구수하니 잘 되었답니다.^^
노니 (starnabi)

요리와 일상....자기글 관리는 스스로하기.... 회사는 서비스용 설비의 보수, 교체, 정기점검, 공사 등 부득이한 사유로 발생한 손해에 대한 책임이..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마리s
    '10.8.18 9:58 PM

    잉~~ 노니님
    두번째 단락 시작부터 부러버서 진짜 ^^;;;
    제주도로 장보러 가신다니 진심으로 부티 작렬!!
    눈부신 저 자연산 미역국의 포스~~
    끝의 7줄을 두번이나 읽었어도 왜 여전히 부러운걸까욬 ㅜㅜ

  • 2. 노니
    '10.8.18 10:05 PM

    마리s님
    저는 님이 부러버요~^^(뉴우지일랜드~)
    근디 3년에 한번씩오시는 마리s님
    벌써 몇번오셨나요?
    한번 두번.... 벌써 30년은 지난건가요?^^

    ...

  • 3. 마리s
    '10.8.18 10:14 PM

    한 20년치쯤 미리 땡겨서 왔어요 ㅋㅋㅋ
    3년에 한번씩 온다고 해놓고 하도 맨날맨날 와서
    이제 곧 아이피 차단될일만 남은것 같아요 ^^;;;

  • 4. 라온제나
    '10.8.18 10:15 PM

    우도 다시한번 가 보고 싶은 섬이예요
    넘넘 이쁘더라고요
    바다내음이 여기까지 올라오는 듯 합니다
    글도 넘 재미있고요
    자숙하는 의미로 더 자주 올려주세요

  • 5. 노니
    '10.8.18 10:23 PM

    마리s님
    재미난글 올려 주셔서 재미나게 보고 있으요~
    더운 여름, 3년만에 오신 마리s님덕에 잘보내고 있답니다.
    감사 감사

    라온제나님
    벌써 갔다오셨군요.
    맞아요,
    넘넘 이쁘더라고요.^^

  • 6. 지나
    '10.8.18 10:34 PM

    " 건강에 좋을것 같은 상차림이네!"ㅋㅋㅋ
    너무 재밌는 글 감사해요^^

  • 7. 소년공원
    '10.8.19 12:02 AM

    다들 표정들이 왜그래요?
    비행기 안타고 가면 장보러 가는 거 아니잖아요? 그냥 군것질이지?
    아니, 왜들 그래요?
    꼭 두부 한 모 살 때, 똑같이 잘라진 것 같아도, 왠지 커보이는 조각으로 골라서 담아달라고 하는 사람들처럼?


    (꾸벅~) 죄송합니다... 썰렁하게 물의를 일으켜서...

    그래도 미역국은 정말 맛있어 보이삼...

  • 8. ylang
    '10.8.19 12:22 AM

    저도 우도여행 다녀온 언니에게 저런끈에 묶인미역을 받아왔는데....불리고 씻는과정이 귀찮아서 그렇지.....정말 맛은 굿!굿!굿!

    미역사러 우도를 또가야하나....ㅋㅋ
    우무묵도 도전해보고싶어요

  • 9. 별꽃
    '10.8.19 12:33 AM

    땅콩꽃 처음봤어요^^땅콩 먹을줄만알았지 ㅎㅎㅎ
    저도 늦은 저녁으로 우무와오이채썰어 한대접 뚝딱했어요~초고추장에 챔지름 한숫갈 얼매나 맛나던지 정신없이 퍼 먹었어요 ㅎㅎ

    만들어서 먹는 우무맛은 어떤맛일지 무~~~지 궁금해요^^~

  • 10. 윤진이
    '10.8.19 8:37 AM

    난 40대인데 아직도 순진한건지...나이를 헛먹은 바보인건지... 제주도 사시는 분이 정말로 시장보러 우도간줄알았어요..ㅋㅋ^^ 말과 목장이야 걍 경치 찍은 사진에 덧붙인 글인지 알긴 했지만,ㅎㅎ
    좋으셨겠어요...
    저도 지난 3월에 제주도 갔다오긴 했지만 패키지따라 갔다온지라... 시장은 구경도 못했어요... 시장구경 좋아하는디...

  • 11. 마리
    '10.8.19 9:15 AM

    아이고... 제 닉넴이 불려져서 깜딱!!!

    잊지 않고 답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예전에 엄마가 해주시던 우무묵이 먹고싶어지는 아침이네요^^

  • 12. 상큼마미
    '10.8.19 10:38 AM

    미역사러 우도에 또가야하나 ㅋㅋㅋ~~~
    "건강에 좋을거같은 상차림이네"ㅎㅎㅎ~~~
    저도 땅콩꽃 처음이예요~~~
    노니님의 유머에 폭염도 물렀거라!!!!!!!
    재미난글 계속 올려주시리라 믿으며~~~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세욤~~~~~~~^ㅁ^

  • 13. 한나 푸르나
    '10.8.19 10:56 AM

    싸부님으로 오늘부터 모십니다.

    유머와 아름다움을 아시는 분!

    여행지에서 시장을 다녀오는 지혜와 멋을 지니신 분!

  • 14. 민무늬
    '10.8.19 11:38 AM

    저도 비행기 타고 장보러 가고 싶어요.^0^
    오로지 신선한 재료를 사고싶을 뿐(?)이예요.ㅋㅋㅋ
    맛난 미역국을 끓여줄테니 장보러가자고 남편한테 말해볼까봐~

  • 15. 꿀짱구
    '10.8.19 1:30 PM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놔 너무 잼있자나욧!!!!!!!!!!!!!!!!! 건강에 좋을 듯한 밥상 받으면서 고기 안나오나 두리번 거리는 가족분들 모습이 영상지원되어서 한참 웃었습니다. 여행 잘 다녀오셨군요!!! 부럽습니다!!!!

  • 16. 푸른두이파리
    '10.8.19 1:31 PM

    와우~저는 남편생각에 우묵덩이 슬쩍합니다^^

  • 17. 베티
    '10.8.19 3:20 PM

    우무묵 너무 먹고싶어요. 제주도 여행갔을 때 이바닥저바닥에 널부러져있던 붉은 이파리들이 생각나네요.

  • 18. 맑은샘
    '10.8.19 4:19 PM

    유쾌 상쾌 발랄하신 노니님~ 이젠 뱅기 타고 우도까지 신선한 식재료를 구하러 다니시네요~ 작년부터 제주도 가고 싶은데 그 마음에 다시 불을 지르시네요... 사진이 모두 아름답습니다. 말이 이렇게 아름다워보이긴 처음..

  • 19. 베로니카
    '10.8.19 4:39 PM

    한참이나 우도를 바라보며 침흘렸어요~
    느~무 부럽네요. 요번 여름에 우도를 꼭 가고싶었는데..
    바다내음 물씬 맡고 갑니다.
    처음에 노니님 엄청난 부자인가보다 했어요~
    제주도에 땅도있고~ㅋ

  • 20. 코댁
    '10.8.19 5:50 PM

    역시 더운 이 여름에 노니님의 글은 '맥사'같네용~~ㅎㅎ

  • 21. 보라돌이맘
    '10.8.19 8:58 PM

    노니님도 이번 여름에 제주에 다녀오셨구나...하면서,

    또,말 사진을 보면서는
    제주도의 말들도 참 그림같구나...했건만...^^

    역시 마지막의 그윽한 한 상 차림에서 정이 참 깊은분임을 느낍니다.

  • 22. 깐따삐아
    '10.8.20 6:23 PM

    저는 제주도 살고 있는 토박이구요...노니님이 다녀오신 우도가 제 고향이자 친정이랍니다.
    저희 친정엄마께선 우도 해녀시구요...엄마덕에 올해도 직접 채취하신 우뭇가사리를 원없이 먹었답니다. 늘 옆에서 얻어먹다 보니 고맙다는 생각보단 너무 당연하게 생각해왔던게 아닌가 싶네요... 이 귀한 식재료들...늘 감사한 마음으로 먹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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