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를 졸업하고 거의 백수 & 노가다를 왔다갔다하는 극빈한 삶을 보내고 있을때
몇년동안 밥도 사주고 술도 멕여주고 늘 챙겨주던 형이 있었지요.
휴가때 동경에 갔을때 느닷없이 전화를해서 "내일 저녁때 시간 있음? 하고 물어보니까 신주쿠로 나오라네요. ^^;;

신주쿠에 있는 타카시마야 백화점.
위층의 식당가에는 유명한 고급식당이 들어서있는데
가격대도 적절하고 음식의 질도 꽤 좋은편입니다.
우리나라로 치면 이마트 푸드코트정도...?
京料理屋: 福ろく寿 ( 후쿠로쿠쥬) 입니다.

쿄료리 (京料理)가 전문인 식당이지요.
쿄료리는 칸사이지방, 특히 쿄토를 중심으로 번성한 요리의 장르인데
음식의 재료의 맛을 중점을두고 비쥬얼만이 아닌 분위기와 조화를 시키는
오감(五感)으로 즐기는 요리라고 합니다.
코스는 고기와 생선 두가지가 있었는데 저는 생선을 택했어요.

전채요리가 나왔네요.
유바 (콩으로 만든 얇은두부? 두부막? 같은거) 하고 사시미가 나왔어요.
기모노를 입은 참한 낭자가 "고레와 뭐뭐뭐데 고자이마스.." "고레와 어쩌구 저쩌구.."
하고 설명을 해주는데 듣고나서 딱 1분지나니까 기억이 안나네요.
조가비가 유난히 맛났던 접시.

쿄료리의 특징이 자극적인 요리가 없다는점.
음식의 소재 (재료)의 맛이 죽으므로 마늘이나 파같은 양념은 거의 안씁니다.


거의 다먹을쯤해서 식사가 나옵니다.

왼쪽에 있는건 우메니꾸 (우메보시의 살을 갈아낸 소스)이고 오른쪽은 쯔유입니다.

후식: 달달쫍쪼름한 한천과 녹차.

신주꾸의 야경이 한눈에 들어오는데 날씨가 꾸물해서 멋지게 안나오네요.
찍사도 안좋고... ^^;;

신주쿠역의 南口와 新南口근처입니다.


전구간 무료전철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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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부할수없는 유혹...
1. Vanilla Caramel Pecan
2. Chocolate Covered Coookies & Cream



< 부록 >
애들이 한달전부터 방학을해서 매일매일 아침부터 저녁까지 신나게 노는 나날의 연속입니다.
저는 6시경에 출근을 하는데 제가 나가자마자 발동이 걸린다네요.
이날은 우선 동네놀이터에서 시작. ㅋ

땀을 뻘뻘흘리면서 잘도 놉니다.
집에 돌아와서는 스프링클러를 틀어놓고 물장난.
더운 한여름날의 추억입니다. ^^

옷갈아입고 목욕하고... 오늘은 이걸로 끝날줄 알았더니
또 놉니다.
왜곤 (카트)에 엄마태우고 끌고가는중... ^^;;

얘네들 체력은 정말 무한대네요...
좋은 하루되세요. ( ^^)/
>゚)))>< 매일 광어 생각… 매일 광어 생각… 매일 광어 생각… 매일 광어 생각… 매일 광어 생각… 매일 광어 생각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