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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새로 공부할 수 있어서 행복해요.. 버섯잡채, 김말이, 가지튀김, 오징어구이 2가지

| 조회수 : 16,584 | 추천수 : 84
작성일 : 2010-08-18 16:15:46
아주 오래전부터... 함께 책도 보고...그저 가벼운 수다가 아닌 진지한 이야기도 함께 하는 그런 친구들이 주변에 있으면 좋겠다싶어서.... 주변사람들에겐 이런 저런 제안을 해보았는데... 실행에 옮기기가 쉽질 않았어요..

책보는 걸 좋아하지만.... 어느 순간부터인가... 힘들여 읽어야 하는 책들은 점점.... 멀리한다는 것을 깨달았거든요.

그러다..요즘은 인문학 강좌가 많이 열리고... 관심있는 이들이 많아... 나도 같이 해보고 싶다.. 꿈꿔왔는데...
작년에.... 우연히.... 그런 좋은 모임이 있다는 걸 알고..우선 책부터 사서 공부해보고 나가려 했는데... 책 내용이 너무 어려워서... 갑자기 두렵기도 하고.... 아..내가 이만큼 공부가 짧다는 것을 깨닫기도 하고요...

그럴수록 더..노력을 했어야 했는데..작년 말부터 이런 저런 일들로 흐지부지....그러다 알게 된 정독도서관 철학모임을 어제 처음 나갔답니다.  책도 하루 전에야.. 알아내... 그냥 가서 앉아서 듣다 왔지만... 그렇게 함께 보낸 2시간..너무 행복했어요.
왜 진즉..몰랐을까 싶을 정도로요...이제부터 정신 바짝 차리고..공부 좀 해야겠다는 자극도 받게 되고...
이런 저런 생활속에서 깨닫게 되는 관점들을 함께 이야기하는..분위기도... 참 좋았답니다.

11시부터 모임이라는데...전 10시 30분으로 알고 있었고.... 워낙...시간을 잘 지키는데다....
첫날이라 일찍 가야 한다는 심리적인 부담감때문에... 집에서 9시에 출발했고... 책... 몇 페이지를 함께 이야기하고..서로의 관점을 이야기하기도 하고... 내가 잘 모르는 부분에 대한 질문들도 하고... 모임이 끝난 후에 함께 점심을 먹고 헤어져서 집에 돌아오니..오후 4시..하루를 모임으로 시간을 다 보내버린 꼴이었지만... 전혀 피곤하지도 않고... 기분이 너무 상쾌하고 좋았어요.
왜 그런 것 있잖아요... 아무리 힘든 일을 장시간 해도..그 일이 보람있으면.... 에너지가.... 오히려.. 더 업되는 듯한~~

버스를 갈아타고...그렇게 장시간.. 다녀왔지만.. 피곤하질 않았기에...
오자마자.. 아이들 돌아올 시간에 맞추어 저녁도 준비해놓았어요.

아이들은 워낙 잡채를 좋아하니..잡채만 해서....있는 반찬에 밥만 해서 먹으면 되겠더라구요..
잡채.... 작은 봉지 300g 몽땅 물에 담가 불린 다음에.....
살짝 삶아주었는데요... 삶을 때... 향신기름 1술을 넣어서... 삶으면 면이 서로 달라붙질 않고 윤기도 나서 좋아요..

잡채에 넣을 채소들을 모두 채썰어 준비해 놓습니다...
전 고기를 안 먹으니깐.... 그냥... 버섯들을 여러가지로... 넉넉하게 준비해서 볶을 거에요..
제겐 버섯이 고기거든요^^

막 사진을 찍으려는데..밧데리가 다 떨어져서 다시 갈아끼우고 찍어요. ㅎㅎㅎ

달군 팬에..양파부터 향나게 볶고요...



버섯과..단단한 채소부터 넣어서 함께 볶아주셔도 됩니다..
부추나...쪽파, 고추같은 색을 살려야 하는 채소는 나중에 넣으시고요..





채소를 볶을 때에도...밑간을 각각 하셔서 볶아야 훨씬 맛이 좋아요.
다진 파, 마늘, 소금(전.. 홈메이드 맛소금을 썼어요), 깨소금을 넣고 볶으세요.





충분히 볶아졌으면... 그 때... 쪽파, 부추, 청-홍고추를 넣어 슬쩍만 볶아주시면 됩니다.





볶은 채소와 버섯은.. 스텐 볼에 덜어내서 한 김 식히시고요...
프라이팬에..계속해서..당면을 볶아주세요.





당면에 넣은 양념장을..미리 계량해서 준비해 놓으면 편합니다..
간장 5큰술, 흑설탕 1큰술. 흰설탕 1큰술, 다진 파 반큰술, 다진 마늘 1작은 술, 깨소금, 한큰술, 참기름 반 큰술입니다.
당면 300g과 건표고 4개, 느타리 버섯 반팩, 새송이 버섯 한개와..그밖에..약간의 채소에 어울리는 양념장인 셈입니다.





아까 당면을....향신기름에 살짝 데쳐서... 체에 밭쳐 놓았어요.. 이 때에는 찬물에 헹구지 않습니다.
그냥..삶았을 때에는..찬물에 헹구어 볶도록 하시고요...





우선..당면 300g을.. 아까의 양념장으로 잘 버무려셔 밑간을 한 다음에... 슬쩍 불에 볶도록 하세요.








팬에..기름을 약간 두르고.....센불에 휘리릭 볶아서... 당면에 윤기가 차르르 흐르면서도..... 탄력이 느껴지도록 볶으세요.





그런 다음에... 아까 볶아 놓은 버섯, 채소랑 함께 섞어서.. 한번 뒤섞어 버무려주면 됩니다...




프라이팬에서 한김을 식힌 다음에... 냉장고에 넣을 통에..담아서.... 랩으로 마르지 않도록 싸 놓습니다.







오늘 아침에 남긴 잔반통 그대로 내놓고... 먹었어요... 아 간편해 하면서요...때론 이렇게 놓고 먹어도..누가 뭐라  안하잖아요... ㅎㅎ 그쵸?  잡채 넉넉히 담고... 혹시나... 느끼할까봐... 깻잎장아찌도 꺼내서 입가심으로 먹도록 합니다.











밥은..큰 접시에 담아서... 잡채를 덜어서 먹었어요...





대개는... 아침에... 반찬을 해서... 하루를 먹는 시스템인데..
오늘은 어제 잡채가 많이 남은 관계로.. 어제 너무 욕심을 내서 많이 했거든요...
왜나면..오늘... 김말이 해서 먹을려고요..

오늘은..가지랑..당면을 넣고 만 김말이를 바삭하니 튀기고.. 냉동시키지 않은  오징어 2마리를 각각.. 간장불고기, 고추장불고기 2가지 버젼으로 할까 합니다.
우선... 오징어 통째로 구울려고.... 몸통에 껍질을 벗기지 않고.. 잔칼집을 넣어줍니다.
예전엔... 깔끔하게 모양내서 한다고...몸통 껍질도 완벽하게 벗기곤 했는데... 껍질부분에 더 영양이 많다고 하니...굳이 힘들여가면서 벗길 필요를 못느끼겠더라구요.





불고기 간장 양념과.. 간장 양념과 동일한데.... 거기에 간장 양을 줄이고..고추장은 1작은술 넣은 고추장 양념입니다.
아..오늘은 매실액기스대신 양파 액기스로 단맛을 냈어요..





오븐에 구울 요량으로..스텐 밧드에... 칼집 넣은 오징어를 올리고.. 양념을 부어 잠시 재웁니다... 30분 정도...








오늘 꺼낸 양파엑기스 건더기입니다...
국물은 각종 소스 만들 때..밑양념할 때...또는.... 양파즙처럼...물에 타서 먹어도 되구요..
이렇게 건더기는..간장을 조금 부어서.... 색과 간을 더해준 다음에 고기 먹을 때 곁들여 먹어도 좋고..장아찌나  피클처럼 먹어도 좋아요..전 오늘..이걸로... 삼단초밥도.. 만들어 볼거에요.




막내 도시락을 싸 주면서.... 매일 매일 똑같은 걸 싸주는 것도 지겹고.. 먹는 사람도... 그럴 거다 싶어서.. 어떻게 싸줄까... 잠시 고민해보면... 여러가지 아이디어가 떠오르곤 하지요..
오늘은.. 이쁘게 삼단초밥을 싸줄까 해요..여자 아이니깐...모양도 이쁘게 싸주는 걸 좋아하고요.

오이, 햄, 계란만 있으면 되고요..오늘은 아까 양파엑기스 건더기도 이용해볼 생각에요.
오이.. 돌려깎기로... 깎아서...
해파리, 양장피 잡채를 할 때..구절판 할 때.. 오이나.. 당근을 이렇게 돌려깎기로 깎으면 좋아요.






오이 껕껍질뿐만 아니라.. 파란 살 부분도 함께 돌려깎기로 깎아서.... 겹쳐 올린 다음에.... 채를 썰어주면 됩니다.









이걸...  고운 소금 약간 뿌려서..살짝 졸여 놓고...





계란 하나를 풀어서 역시 고운 소금 약간 뿌려서... 지단을 부쳐서....곱게 다지거나..아님 프라이팬에서 스크램블 상태로.... 만드셔서 쓰셔도 좋아요.






아까 절여진 오이는...거즈를 한장 올리고..물기를 꼭 짜면 되는데요..
이 거즈.. 약국에서... 사다..늘 주방에 비치해 놓고 씁니다..

이 거즈에 관한 웃기는 일화가  하나 있는데..
전.... 물김치나 백김치, 동치미 담글 때... 다진 마늘, 생강을.. 꼭 이 거즈에 싸서... 실로 꽁꽁 동여맨 다음에... 김치 통 맨 아래에 박아 놓거든요.. 언젠가... 김치 담그면서..거즈가 똑 떨어져서..큰 딸 아이보고 약국가서 사오라고 했는데..약국에서... 굳이.. 거즈을 어디에 쓰실려고요? 하고 약사분이 묻더래요..울 딸..일상인지라... 김치 담글려고요... 이랬더니만..약사가.... 얜 뭥미??하는 표정으로.... 이상하게 쳐다보더라고.... 엄마.. 그게 그렇게 이상한 거에요? 하고 묻던 기억이 납니다...

하여간..저에겐 이 거즈...주방에서 요긴하게 잘 쓰여요..
오늘같이... 저렇게 잘잘한 것.... 물기 짤 땐... 베보자기보다는.. 거즈가 얼마나 좋은데요...
아마..막내가 또 약국에 가서... 거즈 어디에 쓰실려고요? 이랬을 때..초밥 만들려고요..이럼...더 이상하게 볼까요? ㅎㅎ









소금 간을 해서....물기 짠 오이는 기름을 두르지 않은 프라이팬에 살짝..파릇파릇 볶아서 식혀주시고요.




양파 건더기도... 잘게 다져서.. 거즈에 역시 같은 방법으로 짜주세요.





이렇게 해서.. 초밥에 넣을... 햄, 오이, 양파, 계란도 준비해 놓았고요...





어제 남은 잡채로.... 김말이도 해서 튀길려고요..
냉장고에 들어있는 잡채는 딱딱해져서... 잘 안 말아지거든요..렌지에 살짝  돌려서 말 거에요.
잡채 담긴... 볼이..렌지 열로... 김이 서려있네요... ㅎㅎ





밀가루에 물을 조금 넣어..밀가루 풀도 만들어...김말이 끄트머리 접착제로 쓸 거에요..그렇지 않으면 다 풀어지니까요.





김밥용 김에.. 잡채를 올리고...
아..김말이 같은 걸 할 때는... 도마위에.... 저런 휴대용 플라스틱  자도마를 올려 놓고..하심 좋아요...
고기 써는 도마..김치 써는 도마..야채 써는 도마..김밥같은 거 마는 도마가 다 각각 있으면 좋지만 그렇지 못하니깐요.





끝에..풀칠도 하시고요.





같은 크기로 썰어서 준비해 놓으시고....튀김옷을 입혀서 튀기시면 됩니다.





오늘은 가지랑.... 김말이 두 가지를 튀길 건데요..튀김팬 쓰지 않고.. 프라이팬에 기름 넉넉히 두르고... 굽듯 튀기는 방식으로 할까 합니다.





튀김옷은.... 감자전분과 밀가루를.... 1: 1 비율로 넣어서 약간의 물로 농도를 맞춘 거랍니다.
물론 100.% 감자전분으로 하셔야 바삭하니 맛있어요.





우선 가지부터... 노릇하게..튀기고 나서 김말이도..이 반죽에 넣어서..옷을 살짝 살짝 묻혀가듯 입히면서 튀기세요.
한번만 튀기셔도 충분합니다.








예열한 오븐에...아까 재워둔 오징어 양념구이 2가지도... 180도 오븐에... 10~15분 정도 구워주시면 됩니다.





아까...준비해 놓은 초밥 소가지고. 삼색3층초밥도 만들 거에요..
우선... 찹쌀이랑 멥쌀을 섞은 고두밥이 따뜻할 때 단촛물을 넣어 간도 맞추시고... 윤기나게 만들어두세요.
전 그냥.. 멥쌀만으로 했지만..찹쌀이 들어가면 더욱 쫀듯하니 맛이 좋아요.

쿠키 구울 때 뜨는 모양커터를 이용합니다..
별 모양 커터를 올려놓고...단촛물에 버무린 식힌 밥을 한층 깔고...






밥위에..햄을 깔고.. 다시 밥을 깔고..그 위에 볶은 오이를 깔고... 다시 밥을 깔고... 계란다진것을 깔고.. 다시 밥을 깔면 됩니다..







그럼 이런 모양의 이쁜 초밥이 완성되는 거죠...맨 위에는 흑임자 깨로 모양을 낸 거구요.
양배추를...얼음물에 곱게  채썰어 담궈 두었다가 건져 물기를 빼고.. 콘마요네즈 드레싱을 부어줄려고 했는데..시간관계상..그날 날양배추채로 올라와 있네요.. ㅠ.ㅠ








김말이 튀김이랑....





가지 튀김과..간장 소스 끼얹음.....
전 데리야끼 소스에.. 다시마국물을 조금 얹은 간장 물을 베이스로 해서 간장 소스를 만들었어요.
소스는... 뭐 여러가지로 할 수 있겠죠? 다양하니~~~





간장 양념 오징어구이~





어제 먹다 남은 잡채도...렌지에 살짝 뎁혀서.. 놓고...






그리고 고추장 양념 오징어구이~







도시락도..이 구성 그대로 싸주었어요..... 삼층 초밥.. 도시락에 들어간 초밥에는 햄과 오이, 계란에..양파도 넣어주었어요..
잡채, 깻잎장아찌...
그리고 오징어구이랑..튀김류들...








과일은 수박이랑 포도 넣어주었어요...






아이들 다 보내놓고.... 저도.. 아침을 맛있게 먹었어요...
아이들.. 이 엄마를 위해..가지 튀김 손도 안 댔네요..아이들..아직 가지가 싫은가봐요..
하긴 저도.. 이 아이들 나이때에는 가지 안 좋아한 것도 같네요..
가지튀김 얼마나 맛있는데.....  
식성도 나이를 먹겠지요..그래서 아이들이 제 나이가 되면...서로 먹을려고 할지도 모를 일이잖아요..




마지막 남은 가지 하나.. 양념까지도 알뜰하게 박박 긁어서 먹습니다....
가지에게..그리고 가지를 키워주신... 분에겐 감사의 마음을 갖고선~






프리 (free0)

음식 만들기를 참 좋아해요.. 좋은 요리 친구들이 많이 생겼으면 합니다.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부리
    '10.8.18 4:23 PM

    넘 맛나보여요..그릇까지 먹을것같은데요?^^
    오늘 가지튀김 해보려구 찹쌀가루 사러나가려해요..
    성공할수있길..아자!!^^
    늘 따라하고싶은맘은 굴뚝같은데 엄두가 안나서요..
    하나씩하나씩 배워갈게요~

  • 2. 프리
    '10.8.18 4:26 PM

    부리님~
    아랫글 답글 달고 오니.여기도 부리님이 이쁘게 댓글 달아놓으셨네요..저도 이쁘게 답글을... ㅎㅎㅎ 가지는 기름에 볶아 먹는 것이 좋다고 하니..가지튀김 많이 해드세요.. 찹쌀가루도 좋지요.. 근데 찹쌀가루만 하지 마시고..전분이랑 조금 섞어서 하실거죠? 괜한 참견인가요? ㅎㅎㅎ
    성공..기원하고... 션하게 보내는 오후 시간되시길..오늘도 좀 덥네요... 이궁~

  • 3. 꼬마 다람쥐
    '10.8.18 4:38 PM

    프리님을 사랑(ㅎㅎ)하게 된 후로
    프리님 주변의 모든 물건들 까지도 사랑스러워 보입니다.
    간장양념이 들어있는 플라스틱 컵, 분홍 아이스크림 스푼 마저도 귀해보이네요. ^^

    프리님께서 주신 정보 덕분에 카리타스 통5중 냄비 구입해서 자알~ 쓰고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ㅋㅋ (저 여자예요)

  • 4. 꿀짱구
    '10.8.18 5:00 PM

    우와... 정말 할말을 잃게 만드는 솜씨세요...
    진짜 우와라는 말 밖에는 머라 달리 표현할 길이... ^^;
    솜씨 뿐만아니라 머랄까... 하루 하루를 살아가는 그 모습이 존경심을 불러일으키는 분이세요.

  • 5. 상큼마미
    '10.8.18 5:16 PM

    정독도서관철학모임에 다녀오셨군요^^
    부럽습니다^^
    도서관을 너무너무 좋아하는지라 저도 가보고 싶은 욕심이 생기네요......
    넘 부끄럼도 많이타고,용기또한 없어서 이렇게 소식이라도 들으니,
    제가 다녀온거처럼 뿌듯합니다~~~
    프리님 매일이다시피 올려주시는글 하나도 빠트리지 않고 읽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네세요~~~~~~~^ㅁ^

  • 6. 미모로 애국
    '10.8.18 5:18 PM

    줌인줌아웃의 셀프님 글에서 프리님께서 오셨다는 글을 보고 오오오오~ 했는데
    프리님께서도 글 올리셨네요.
    참 내실있는 모임일 것 같아서 저도 만두군이 좀 크면 꼭 가고 싶은 모임 중 하나에요.
    저 갈때까지 기다려주세요!!

  • 7. 이희진
    '10.8.18 5:29 PM

    프리님 요리는 정말 언제봐도 넘 사랑스러워여..
    저 근데 궁금한 질문하나만 해도 될까여...
    깻잎간장장아찌여.. 저두 프리님 레시피대로 만들어서 넘넘 맛있게 먹구 있는데여..
    다먹구 난 간장에 다시 깻잎넣어서 만들어두 괜찮을까여..
    다 먹어가는데 재활용을 해두 될런지 넘 궁금해서여..
    갑자기 여기는 비가 오고 있는데 항상 건강 조심하세여..

  • 8. 모우
    '10.8.18 5:32 PM

    요즘 가지가 너무 맛있드라구요.
    전에는 정말 근처에도 안갔는데;;
    엄마가 기특하셨는지 가지전을 자주해주세요.
    아직 가지나물은 물컹한 느낌 때문에 꺼려지는데 전은 고소하고 맛있드라구요

  • 9. 니양
    '10.8.18 5:44 PM

    와~ 초밥 너무 예뻐요~ 비도 오는데 잡채랑 김말이 너무 맛있겠어요~

  • 10. 쪼매난이쁘니
    '10.8.18 6:47 PM

    제이엘님 댓글이 저의 후각을 ㅡㅡㅡㅡ

  • 11. 올리브
    '10.8.18 7:29 PM

    일주일 식단을 한끼에 올리시는 능력자 프리님
    존경합니데이^^
    가지튀김 저도 하려고 사왔어요. 울 아들도 엄마를 위해 남겨 놓으려나요?

  • 12. 말령공주
    '10.8.18 8:43 PM

    우와...공부하는 즐거움... 전 왜 다시 못느낄까요??
    배움의 즐거움... 부러워요...
    김말이...윽...집에서 꼭 해보고 싶은데..
    몸이 부지런해지는 법을 좀 배워야겠어요..ㅜㅜ

  • 13. 마리s
    '10.8.18 9:28 PM

    오~ 저거 별밥
    한번 따라 해봐야겠어요..
    저기다가 야채 좀 섞어넣어서 ㅋㅋ
    정말 위의 올리브님 말씀대로 저희집 일주일치 식단 맞습니다.. ㅜㅜ

  • 14. hoshidsh
    '10.8.18 9:36 PM

    프리 님 글 읽으면
    요리꽝인 저도 살림 한번 열심히 잘 살아보겠다는 의욕이 불끈불끈~!!
    하지만 현실로 돌아오면
    언제나 저는 불량주부..사진 보면서 침만 줄줄 흘리다 갑니다.

  • 15. 햇빛사랑
    '10.8.19 1:09 AM

    오징어 오븐에 양념해서 구워봤는데 오징어가 돌돌 말려서 낭패였었는데

    사진보니까 칼집을 저렇게 해주면 안말리는군요? 캬~ 하나 배워갑니다^^

  • 16. 봄날
    '10.8.19 8:54 AM

    저도 어젯밤에 잡채를 했는데요, 피망 대신 빨간 파프리카 넣었더니, 잡채에서 토마토 스파게티 필이 나더만요.

    아침에 접한 프리님 글..하루를 힘차게 보낼 수 있는 힘을 주시네요. 불끈~

  • 17. 오후에
    '10.8.19 8:57 AM

    별모양 초밥~ 눈이 번쩍했습니다.
    별 모양틀 사러가야겠어요.
    '공부하는 즐거움' 부럽습니다. 상차림만큼이나...
    막바지 더위라는데 그래도 한풀 꺽인것같아요. 햇살만 따가운듯.

  • 18. 가브리엘라
    '10.8.19 10:21 AM

    어제 종일 부엌에서 살았어요.
    음식하는게 다 뭔가 허무한 마음도 들었는데 뭐라도 몰두해야겠다싶어서
    배추세포기사서 김치담고 프리님이하신 깻잎장아찌도 담고 돼지고기사태살사고 메추리알도 3판사서 삶고 꽈리고추넣어서 장조림도 듬뿍해놓고 우엉도 채썰어서 졸여놨어요.
    진미채도 한번 삶아서 무쳐놓고 전갱이 삶아서 체에 내려서 추어탕도 한냄비 끓였어요.
    제속만큼이나 어지럽고 눅진하던 부엌바닥 세제까지 풀어서 땀 뚝뚝흘리면서 닦아놓고나니 새벽 4시가 넘었네요...
    딸아이는 오늘 개학이고 아들은 갑자기 캠프간다고 밑반찬좀 싸달라는데 아무생각없이 잔뜩반찬해논거 유용하게 되어서 다행이고 ..
    세상만사 마음먹기 나름이겠죠? 프리님 말씀에 위안얻고갑니다.^^

  • 19. Xena
    '10.8.19 10:49 AM

    당신글에 나는 설득당하지 못했어요.

  • 20. 프리
    '10.8.19 10:50 AM

    꼬마 다람쥐님~
    그 냄비..정말 쓸모도 많고.. 앙징맞은 것이 너무 이쁘죠?
    절 사랑해주신다니... 괜히..흥분된다눈^^ 오늘도 시원하고 상쾌하게 보내세요.

    꿀짱구님~
    이궁.. 그건 그렇고..전.. 왜 님의 닉넴을 보면서..못말리는 짱구..스낵이... 땡깁니다..제가 그 과자를 좋아하거든요... ㅎㅎ 좋은 날 되세요.

    상큼마미님~
    용기를 내서 나와보세요..아마..잘 하셨다 싶을 걸요? 조만간 뵙기를 희망하면서~~~

    미모로 애국님~
    네... 기둘리고 있을테요.. 찬란한... 미모님을 뵙는 그날 까지 쭉~~~~

    이희진님~
    그럼요.. 괜찮아요.. 그렇게 하셔도 좋구요.. 그 국물...그자체로도 맛있는데다..깻잎이 들어가 깻잎향까지 더해져서...요리하실 때.. 소스나 양념으로 활용하셔도 아주 좋답니다... 굿이에요.

    모우님~
    정말 가지 맛있죠? 왜 아이들은 이 맛을 모를까요..안타까워서.... ㅎㅎㅎ

  • 21. 프리
    '10.8.19 10:55 AM

    니양님~
    저랑 같으신 과인듯..저도 이쁜 것 무지 좋아해요.... ㅎㅎㅎ 음식도 무조건 이뻐야 합니다...

    쪼매난 이쁘니님~
    잘 지내시죠? 괜히 반갑네요..히히..... 초밥..잘 만드실 것 같은 분이 왜 이러시나요? ㅎㅎㅎ

    올리브님~
    가지 튀김 맛있게 해드셨나요? 아마..아드님도 다 남기시지 않으셨을까요? 먹고 싶은 것 꾹 참고 말이죠.... 아이들의 깊은 속내를..잘 이해해야 합니다요~

    말령공주님~
    공부하는 즐거움이라 하니 거창한 거에요....수다떠는 즐거움이라 해도 되고.. 책보는 즐거움이라 하면..좀 접근이 쉬울까요? 근데 몸이 부지런해지는 법은 정말 배우면 아주 쓸모가 있는 듯합니다.

    마리s님~
    아마.... 다섯살 어린이님도 좋아하지 않을까요? 대신...좋아하는 것을 소로 넣어서 해야겠죠?

  • 22. 프리
    '10.8.19 11:01 AM

    hoshidsh님~
    저로 인해..그런 계기가 된다 하시니... 너무 기쁜 일이지만... 전 아주 미약한 의미인 거구요... 절 통해... 좋은 계기를 만들어내신 hoshidsh님이 대단하신 거랍니다..그쵸? 이왕.... 계기를 만드신 김에..좀 더 에너지를 모아서..... 좋은 결과물까지..얻으시길..기원합니다.

    햇빛 사랑님~
    네...칼집을 넣으면 좀 더 보완이 되겠지요? 또는... 꼬치나.. 이쑤시개로 고정을 시키는 방법도 있답니다.

    봄날님~
    넵..저도 불끈~~ 오늘 공부하는 책도 도착예정이니... 열심히 해볼까 합니다... 좋은 날 되세요.

    오후에님~
    기대됩니다... 어떤 작품이 나올까요? 기대만땅.... 하고 있을게요.. 그리고 오후에님도.... 공부하는 즐거움을 잘 아실 듯 한데 왜 부러우실까요? 보람된 오늘.. 만드시길^^

  • 23. 프리
    '10.8.19 11:08 AM

    가브리엘라님~
    여전히... 그러신 상태인가 봅니다.... 한번... 좀 마음이 그래지면..쉽사리... 업이 안되는데... 빨랑..기운 차리고... 다시 명랑한 가브리엘라님으로 돌아오시길.... 같이 빌어드려요.
    마음이 심란할 땐..괜히... 냄비 몽땅 꺼내.... 박박 닦기도 하고..신발장 신발 몽땅 꺼내... 다 닦아내고...정리하고..그러는 사이... 마음이 편해짐도 느껴지곤 한데..아마 그래서..주방에서 내내 바쁘셨던 거죠? 보송보송해진 살림살이만큼.. 아마...정리도 되어가고 있을 겁니다..힘내세요... 제가 마음 깊이 응원하고 있다는 것 잊지 마시고요~~~

    Xena님~
    김말이 튀김.. 여자들도 좋아하고 아이들도 좋아하고..그런 것 같아요..저도 좋아해요..그럼 저 아이??? 좋은 하루 되세요^^

  • 24. 맑은샘
    '10.8.19 4:13 PM

    프리님 정독 도서관 다녀오셨네요~ 바로 실천에 옮기시는 .... 잔잔하게 마음을 움직이는 프리님 글에서 이젠 '철학'의 향기도 나겠죠? 초밥 케이크 너무 예쁘네요. 역시나 따님이 도시락으로 으쓱했을 듯... 옆에 있는 우리딸 집안 일도 안 거들고, 이랬다 급 반성합니다. 뭐 하나 해준게 없네요...

  • 25. 인왕산
    '10.8.19 11:31 PM

    스타 초밥 너무 예뻐서 입에 넣기 힘들겠어요. 고명으로 얹은 흑임자며 먹기 너무 아까워요.

  • 26. alice
    '10.8.20 4:54 PM

    저는 김말이 해서 튀길려고 하면 다 풀어지더라구요 ㅠ 저 깔끔한 솜씨 부러울 뿐이에요~

  • 27. 먼북소리
    '10.8.21 3:12 PM

    아~~예술입니다.
    김말이 엄청 좋아하는데요.
    사진속으로 들어가서 다 먹어치우고 싶네요.

  • 28. helen
    '10.8.23 2:37 PM

    아, 프리님 티비에서 뵈었는데..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에서 냄비닦는것 보여주셨죠?
    오늘 삼색초밥 너무 예쁘군요.
    아이디어 얻었어요.
    그리고 도서관분위기 저도 좋아해서 한번 가보고싶네요.
    위치가 어딘지 알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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