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아까 일어난 너무나 이상한 일
morning |
조회수 : 8,823 |
추천수 : 142
작성일 : 2010-08-09 22:59:00
아까 <이래도 아침 안 먹을래?> 라는 제목으로 오늘 만든 설기떡 사진을 올렸었어요.
그런데 설기떡이 어디 있느냐는 댓글이 마구 올라오는거예요.
제 컴퓨터 화면에는 제가 올린 설기떡 사진이 버젓이 보이는데
그분들 화면에는 돼콩찜이랑 스테이크 사진이 보이신다고.
이상해서 사이트를 닫았다가 다시 들어와보니,
저는 올린 적이 없는, 정말 그 돼콩찜 사진과 스테이크 사진이 제가 올린 글과 함께 올라와있지 뭡니까. 제가 올린 설기떡 사진은 흔적도 없고요.
꼭 뭐에 홀린 것 같고, 아무튼 글을 내렸다가 지금 다시 올려봅니다.
설마, 또 그런 일이 일어날까요?
두근두근~
오늘 아침에 설기떡을 만들었어요.
멥쌀가루에 냉동고에 잠자고 있던 대추와 호두를 갈아넣어 설기떡을 쪘어요.
아침에 아무리 여유있게 깨워 식탁에 앉게 해도 숟가락 왔다갔다 하는 폼이 영 맘에 안들때가 많아요. 그냥 시늉만 하다가 갈 참이지요. 그래서 오늘 쌀가루를 시루에 앉히고 금을 그을 때 큰 조각과 작은 조각, 두 종류가 나오게 그었어요. 큰 조각은 보통 남편이 아침으로 한 조각 먹는 크기이고, 꼭 주사위처럼 생긴 작은 조각은 급하면 한 입에도 들어갈 크기가 되도록 그렇게요. 식탁에 앉지 못해도 입에 쏙 넣으면 될 거예요.
어떻해서든 빈 속으로 나가지 않게 하기 위한 엄마의 마음이지요.
대추랑 호두가 들어갔으니 영양면으로도 조금 더 '업'되지 않았을까요? ^^
그런데 설기떡이 어디 있느냐는 댓글이 마구 올라오는거예요.
제 컴퓨터 화면에는 제가 올린 설기떡 사진이 버젓이 보이는데
그분들 화면에는 돼콩찜이랑 스테이크 사진이 보이신다고.
이상해서 사이트를 닫았다가 다시 들어와보니,
저는 올린 적이 없는, 정말 그 돼콩찜 사진과 스테이크 사진이 제가 올린 글과 함께 올라와있지 뭡니까. 제가 올린 설기떡 사진은 흔적도 없고요.
꼭 뭐에 홀린 것 같고, 아무튼 글을 내렸다가 지금 다시 올려봅니다.
설마, 또 그런 일이 일어날까요?
두근두근~
오늘 아침에 설기떡을 만들었어요.
멥쌀가루에 냉동고에 잠자고 있던 대추와 호두를 갈아넣어 설기떡을 쪘어요.
아침에 아무리 여유있게 깨워 식탁에 앉게 해도 숟가락 왔다갔다 하는 폼이 영 맘에 안들때가 많아요. 그냥 시늉만 하다가 갈 참이지요. 그래서 오늘 쌀가루를 시루에 앉히고 금을 그을 때 큰 조각과 작은 조각, 두 종류가 나오게 그었어요. 큰 조각은 보통 남편이 아침으로 한 조각 먹는 크기이고, 꼭 주사위처럼 생긴 작은 조각은 급하면 한 입에도 들어갈 크기가 되도록 그렇게요. 식탁에 앉지 못해도 입에 쏙 넣으면 될 거예요.
어떻해서든 빈 속으로 나가지 않게 하기 위한 엄마의 마음이지요.
대추랑 호두가 들어갔으니 영양면으로도 조금 더 '업'되지 않았을까요? ^^
- [키친토크] 떡스프 11 2012-08-27
- [요리물음표] 만능양념장으로 깍두기 2 2011-07-02
- [요리물음표] 밥알이 안 떠요~ (식.. 5 2007-09-22
- [요리물음표] 남은 스프 이용하기 2 2007-09-22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백세만세
'10.8.9 11:14 PM이렇게 맛있게 만든 설기떡이 제대로 안보였으니 얼마나 황당하셨어요?
2. 목동토박이
'10.8.9 11:32 PM어머~ 저는 액박이에욤 ㅠ.ㅠ
3. :)
'10.8.10 1:33 AM저도 사진 안보여요 ㅡㅜ
4. RUI
'10.8.10 3:52 AM손바닥에 오이 올려놓고 계신거 맞죠?
ㅋㅋㅋㅋ5. 너트매그
'10.8.10 4:12 AM이제 잘 보이네요~ 맛있겠어요~
6. morning
'10.8.10 5:53 AMRUI님, 무슨 뜻인지요?
사진 안 보이시는 분들께는 죄송합니다. 저도 이유를 모르겠네요. 혹시 엑스 표시 되어 있는 곳을 클릭해보셨나요? 저는 그렇게 하면 안보이던 사진이 보이는 경우가 있어서요.7. RUI
'10.8.10 7:56 AM에구~ 썰렁한 농담 한거에요.
설기떡 아주 맛있게 잘 보여요. *^^8. 미래
'10.8.10 9:59 AM오늘 설기떡 제대로 보입니다
어쩜 집에서 저리 맛나게 찔수가 있는지 부럽네요
친정엄마가 해다주지 않으면 울..식구 떡 맛보기 힘든데~~^^
부럽사와요9. Xena
'10.8.10 11:07 AM모닝님 많이 황당하셨겠어요~
떡이 포슬하니 너무 맛있어 보입니다. 물을 어떻게 저렇게 잘 주셨나요?
어찌 비율이라도 알려주심이... 전 저렇게 맵쌀가루로 만든 떡 너무 좋아해요10. 쪽배
'10.8.10 1:20 PM어~~전 어제 제목과 함께 지금 올려진 설기떡 사진 제대로 봤는데요??
11. 예은맘
'10.8.10 2:45 PM저두 어제글에 이사진그대로 설기떡이 잘보였는데 댓글보고 무슨말씀들을 하시는지..그랬는뎅..
12. 억순이
'10.8.10 7:25 PM설기떡에 호두 대추 갈아 넣어다니 진짜 영양이 만점이에요
하번 먹어 보고 싶군요 ,,,,,,13. 민무늬
'10.8.10 8:45 PM맛난 설기떡 저도 얻어 먹고 싶네요.
저녁도 못먹고 야근중이라 급 땡기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