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오늘 아침에 왜 이렇게 덥지 했더니만.. 남편이 늙어서 그렇답니다...
참 말이라는게 아 다르고 어 다른데... 남자들 말솜씨가... 참 눈치코치가 없는 것 같아요.
여자들이 다른 사람의 마음을 잘 헤아려주고... 받아주다 보니..같은 말을 해도 혹여.. 마음이 상할까 돌려서 말하기도 하고 그런데......남자들은.... 아주 간단하게... 하고 싶은 말을 직설적으로 해버리고 말지 않나요?
어느 드라마에선가... 여자들은 참 속이 좁아..그러니깐.. 그래..남자들은 개념이 없구...이렇게 받아치더군요..
속이 좁은 여자들에게... 남자들 참 개념없이 말을 함부로 해서 결국은..... 화를 부르곤 합니다.
어제 저녁... 고진교 신도인 아이들을 위해 삼겹살 구워주었습니다..
아들 녀석...뜬금없이 엊그제 집에 삼겹살 있어요? 그러길래 왜?? 그랬더니만.... TV에서 나온 삼겹살에 버닝중~~이더군요.
만약... 미래의 TV에서 냄새까지도 그대로 내보는 기술을 개발하면... 대식가..미식가.. 아이들...난리가 날 거에요...
아마도.... 외식, 배달업체에서.. 로비를 엄청 할지도....
저녁 10시 드라마에 피자 먹는 장면 매일... 넣어주세요..모 이런~~~
그래서...기억해두었다가 삼겹살 사가지고 와서 구워줍니다..
삼겹살의 동반자... 파무침과 함께...
파를 파채칼로 잘라서.... 얼음물에 담궜다가.... 고추가루, 국간장, 깨소금, 매실액, 참기름으로 무쳤습니다.
아이들.....싫어하는 파임에도 불구하고..이 파무침은 한접시를 먹고도 리필을 외치니 참 별일인 듯~

삼겹살에는..묵은 김치도 잘 어울려... 김치는 올려 구워주기도 하는데.... 두부를 넣고 김치찌개를 했구요.
김치찌개에 넣는 두부는... 푹 끓여서..김치국물이 진하게 우러나야...맛있는 듯~

고기를 굽습니다.. 미니..오븐에서... 구웠어요.
프라이팬보다는 오븐에 굽는 것이 청소하기가 훨 수월하니까요~~ 우선 튀질 않아서..좋거든요..


오늘 아침입니다....
두부양념조림을 할려고..두부의 물기를 키친타올을 두툼하게 깔고 물기를 빼낸 뒤에... 프라이팬에서 노릇하게 굽습니다.

두부가 구워지는 동안에.... 돼지고기 간편조림을 할려고..조림장을 개어 놓습니다..
생강술 1큰술, 엿장 1큰술, 흑설탕 반큰술, 매실액 1큰술, 진간장 1큰술 이고요...
돼지고기 안심 220g입니다.

안심의 동그란 모양대로 얇게 잘라서... 냄비 바닥에 켜켜이 올리고.. 양념장도 켜겨이 조금씩 발라줍니다.


그런 다음에.. 불에 올려서 센불로 졸입니다.. 건드리지 말고 그냥 그대로.... 졸이시면 됩니다.... 계속 센불로요...
쉽고 싸고 맛있는 것은 뭐??? 돼지고기조림 포스팅 ::
http://blog.naver.com/hwa1875/120087693030

두부..양면을 노릇하게 구운 다음에... 양파, 당근, 고추채를 썰어놓고... 달군 팬에 양파부터 볶다가 다진 마늘도 넣고..당근, 고추채를 색스럽게 볶다가... 간장, 매실액, 올리고당, 고추가루, 깨소금, 참기름으로 양념을 한 다음에 구운 두부를 넣고 한소큼 끓여주세요.

한쪽에서 두부양념조림이 되는 동안.. 또 한쪽에선 돼지고기 조림도 완성되었습니다.
어제 탕수육하고 남은 안심을 썼더니... 아이가 말하길 조금 퍽퍽한 느낌이 있다고 그러네요....
조금 기름기 있는 부위로 졸이도록 하세요~~

전도 조금 부칠려고요.
사실... 부침가루..튀김가루를 사서 부침도 하고 튀김도 하면 훨씬 편하고 맛도 좋은데.....
이런 소비자들의 편리함과.. 손쉬운 맛내기 때문에.. 우리는 몸에 나쁜.. 식품첨가물을 너무나 많이 먹고 있답니다.
그래서 전 되도록이면.. 시판 인스턴트 가루는 쓰지 않으려고 해요.
밀가루와 100% 감자전분을 동량으로 넣고...
노른자를 먼저 넣어서.... 갠 다음에..흰자로..농도를 조절해주세요.


그런 다음... 향신즙과 생강술로 밑간을 한 새우를 반죽에 넣어... 반죽옷을 고루 입히고...

고구마전도 조금 부칠 건데..고구마는 잘 안 익으므로.. 전자렌지에 1분만 애벌익힘을 해서 굽도록 하세요.

먼저..새우를 노릇하게 구워 놓고....

고구마도 올린 다음에.. 전 반죽이 조금 남았길래..... 냉동실에 얼린 부추 조금만 꺼내서 반죽에 섞었습니다..
알뜰하게 먹기에도 좋거니와...푸른 색 전도 있음 색감이 살아나잖아요.

고구마 굽고 있는 한쪽 켠에 부추전도 올리고....노릇노릇하게 맛깔스럽게 구워주세요~
고구마가 잘 안 익을까 싶으시면 뚜껑을 덮고 구워주셔도 좋습니다.


맛조개도...슬쩍 소금물에 데친 다음에..(너무 익히면 조개는 질겨지거든요)
풋고추, 대파도 얇은 링썰기로 썰고....홍고추는 없어서..냉동실에 잘게 다져놓고 쓰는 홍고추를 이용했습니다.
홍고추같은 것은...저렇게 어슷썰기, 다진 것 등등을 냉동시켜 놓으면 재료가 떨어지고 없을 때도 요긴하게 이용할 수가 있어서 좋답니다.

액젓, 깨소금, 매실액, 참기름을 이용해서 버무렸고요.. 간은 홈메이드 맛소금으로 맞추었습니다.

오늘 사용한 새우, 맛조개, 두부 같은 포장용기는..그 때 그 때 깨끗하게 세척해서 물기를 뺀 다음에 재활용 분리 수거함에 내놓으면 됩니다. 가끔 보면 재활용 분리수거하는 날...물기가 잔뜩 있는 포장용기, 오염물이 덕지덕지 묻은 용기들을 그대로 배출하는 경우가 종종 있던데... 한번만 더 손을 대서 좀 깨끗하게 버리는 습관을 갖도록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절로 들더라구요..

어제 끓여놓은 김치찌개...찌개류는 처음 막 끓일 때보다....두번째..끓였을 때가 제일 맛이 좋지 않나요?
오랜만에 김치찌개 먹어서 그런지..맛이 아주 좋았어요...
더워도.... 김치찌개는 역시 좋아요~

아침에 부지런히 만든 반찬들로.... 차려진 아침밥상입니다..
언제나처럼 밥솥에 감자를 쪄서 잘 먹고 있군요...


새우전, 고구마전..그리고.... 부추전..이름하여 삼색전이라죠? ㅎㅎ
근데 사진은 왜 이모양인지...ㅠ.ㅠ

싱싱한 오이맛고추도..한 입 베어먹었고요..

깻잎고추양념장아찌.... 살짝 데쳐서 켜켜이 양념을 발랐어요.

맛조개 양념무침~

밥상에 수저도 놓이고...
비록 더워서 입맛은 없지만..그래도 끼니는 잘 챙겨 먹어야 해요.


막내를 위한 도시락...
오늘도... 아침 밥상에 오른 반찬을 이용하여 도시락을 싸줄려니... 조금 그렇긴 하네요.
좀 색다른 걸 싸주면 좋겠다 싶으면서도..아침에 허둥지둥하다보면 그게 쉽질 않더라구요...


자 오늘도..... 더운데..서로 서로 배려하고...짜증내지 말고 말 한마디라도..곱게 곱게 주고 받는 하루 만들도록 해요..
아무래도 덥고 습기가 많으면 불쾌지수가 높아져서 아무 것도 아닌 일에도..... 욱~ 하게 되는 경우가 있으니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