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마땅한 반찬이 없을때?? 감자볶음 & 참치 김치찌개

| 조회수 : 10,559 | 추천수 : 127
작성일 : 2010-08-11 17:40:25


요즘은 시장도 잘 안가고 마트도 잘 안가고~

정말 있는 반찬들 먹고..

냉장고에 있는 재료들 가지고 끼니를 해결하는 듯 해요.



얼마전에 아침마당에 베비로즈님 나오셨던데..

마트에 자주 가지 않으시고, 냉장실 / 냉동실을 둘러보고

우선 안에 있는 재료로 활용할 수 있는걸 찾으신다더군요.



냉장고에 각종 재료들이 넘쳐나는데도 늘 먹을게 없다.. 하고 생각되는 경우가 많은데

눈 크게 뜨고 살펴보면 뚝딱뚝딱 한끼 해결한 음식을 만들 수 있답니다.



몇일전에는 석이군 먹을 반찬도 없고 저희 먹을 반찬도 없고 해서

감자볶음을 만들었어요.



나물은 만들어 놓으면 만든 그 순간은 맛있다고 먹는데..

그 이후론 또 신랑이 잘 안 먹어서 잘 안 만들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감자  2개 / 양파 반개 꺼내서 감자볶음 하나 만들었답니다.











감자볶음할때 감자 껍질을 벗긴 후 물에 담궈서 전분기를 빼는 경우도 많은데

전 약간 끈적거리는 전부기 있는 감자볶음이 더 맛있어요.



감자채 썰고, 양파채 썰어서 올리브유 두르고 소금간 약간만 해서 약한불에 천천히 볶았답니다.

마지막엔 후추 조금 뿌려서 마무리 하구요. (뿌린 듯 만 듯)











포슬포슬한 감자와 볶아 놓으면 달달해서 맛있는 양파

반찬 없을때 그냥 감자볶음에 밥 비벼 먹어도 좋아요.









그리고 냉장고에 늘상 있는 재료인 김치를 가지고

김치 참치찌개도 만들었답니다.



얼마전에 이끼 만화를 보니

지방으로 좌천된 검사가 저녁에 찌개를 홀로 끓이고 있는데..

서울에 사는 아내에게 전화가 오더군요.



검사가 "당신이 끓이는 것처럼 찌개 맛이 안난다"고 하니

아내는 "그냥 계속 쭉~ 끓이면 되" 라고 대답하는데..



김치찌개가 그런 듯 해요.



그냥 김치 넣고, 참치넣고, 김치국물 조금 넣으면

따로 간 할 필요도 없고 그냥 쭉~ 끓이면 참치김치찌개 완성이랍니다.



보글보글 다 끓으면 마지막에 파 송송 썰어 넣으면 더 맛나겠죠.

두부도 넣으면 좋구요.









여름이라서 불 앞에서 요리 하기 힘들고, 더운데 장 보러 가기도 힘들때는

그냥 집에 있는 냉장고에 재료들 꺼내서 초간단한 밑반찬과 찌개 만들어서 한끼 뚝딱 하는 것도 좋을 듯 해요.



아.. 근데 오늘 저녁엔 또 뭘 먹나? -_-''

냉장고 뒤져봐야겠군요~~ ㅎㅎ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만년초보1
    '10.8.11 6:07 PM

    이런 정말 마땅한 반찬이 없네요.
    사진이 엑박 떠요. ^^;;;

  • 2. 에버너스
    '10.8.11 6:34 PM

    만년초보1님 블로그 올린거 캡쳐해서 올렸는데 사이즈 때문인지 엑박이었나봐요..
    그냥 일반 사진으로 대체 했네요..ㅎ 감사해요..
    전 저녁에 열무비빔국수 해먹었어요
    역시나 냉장고 재료들 뒤져서.. ^^;

  • 3. 다이아
    '10.8.11 10:26 PM

    찌찌뽕.. 요즘 제가 자주 해먹는 반찬하고 똑같아요. ㅎㅎ
    이틀에 한번은 감자 반찬해요. 요즘 감자 너무 맛있어요. 값도 싸구..
    감자볶음, 감자간장조림, 감자매운조림, 감자쪄먹기, 감자샐러드, 감자버터구이등등
    저는 감자 너무 좋아라 한답니다.
    김치찌개도 일주일에 한번이상은 꼭 끓이구요.
    요즘 저도 냉장고 뒤져먹기 하구 있어요. 너무 버리는 음식이 많은거 같아 반성하며
    며칠째 필요한 부식 한두가지만 사고 냉동실에 얼린 생선이며 고기 녹여서 반찬해먹고
    야채도 알뜰하게 먹으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냉장고가 헐거워 지면 나름 뿌듯해져요.

  • 4. 페스토
    '10.8.12 12:19 AM

    김치찌개는 영원한 한국인의 벗인 것 같아요.
    그런데 그걸 해먹기 위해선 11월이나 12월에 열심히 김장을 해야한다는 ㅋㅋㅋ
    그냥 후루룩 끓여내는 간단한 음식이 아닌거죠.
    김치찌개에 소주 한잔 땡기는 밤이네요.

  • 5. 호박
    '10.8.12 11:53 AM

    쭉 끌이면되...그거 이끼만화..맞지요...저도 그 만화보믄서 정답일세..그랬거든요.

  • 6. 젊은그대
    '10.8.13 12:19 AM

    저녁에 반찬하기도 그렇고 비도 오고해서 참치김치찌개 저도 만들어 먹었네요.
    김치찌개하나면.. 그냥OK~~ 죠

  • 7. 미조
    '10.8.13 10:07 AM

    저희 남편도 참치김치찌개 하나면 불만이 없어요^^ 넘 좋은 음식이지요~~
    이끼 저두 봤어요^ㅡ^

  • 8. 강원감자
    '10.8.13 11:26 AM

    반찬이란게 딴게 있나요..집에 있는 식재료들로 많드는 것이살림을 잘
    하는 비법이지요..저도 감자에 아이들 좋아하는 햄을 같이 넣어서
    만들어 봤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32557 마땅한 반찬이 없을때?? 감자볶음 & 참치 김치찌개 8 에버너스 2010.08.11 10,559 127
32556 베이컨으로 간단밥상& 이런 저런 우리집 기록들 42 프리 2010.08.11 16,205 125
32555 자취생님 보세요 엄지맘 2010.08.11 5,539 122
32554 초간단 새송이 치즈 볶음요리... 3 들국화 2010.08.11 5,019 157
32553 7월이벤트 - 한그릇으로 뚝딱! 12 enter 2010.07.07 12,338 197
32552 8월 볕에 흔들리는 봉선화 4 오후에 2010.08.11 4,070 113
32551 세가지밥을 한번에 ....(쌀밥, 보리밥, 조밥) 12 노니 2010.08.11 9,138 107
32550 경상북도수목원이 눈 앞에 있는 집의 주말,,, 8 나오미 2010.08.11 7,899 112
32549 화요일의 아침상입니다. 49 보라돌이맘 2010.08.10 16,727 159
32548 뉴욕 직딩아잣씨 샌트랄파크에서 빈곤한 점심.. ^^;; - &g.. 49 부관훼리 2010.08.10 15,764 129
32547 곱디 고운 눈꽃 밀크 빙수의 비밀~~ 25 Terry 2010.08.10 13,498 89
32546 덥지만 말 한마디라도 곱게 주고 받는 하루였으면~ 삼색전, 두부.. 30 프리 2010.08.10 11,861 107
32545 훠.궈.랑 회 한접시등... 주의!! 언제나 말 많아요. 39 마리s 2010.08.10 8,733 106
32544 밥솥에서, 반찬하기.. 감자조림 12 깜찌기펭 2010.08.10 9,340 79
32543 그동안 저희집 밥상 그리고 .. 49 오뎅조아 2010.08.10 8,186 104
32542 도련님 도시락 (8/9) 14 아자아자 2010.08.10 9,655 1
32541 키톡에도 급이 있습니다. 밑장 깔기의 진수 12 깍뚜기 2010.08.10 5,703 85
32540 혼자 먹는 밥은 왠지 -- 혼자일수록 잘먹자 5 오후에 2010.08.10 5,491 116
32539 한 번에 밥부터 반찬까지 4 토마토 2010.08.10 5,291 104
32538 손님 초대요리 두가지와... 49 순덕이엄마 2010.08.10 34,957 1
32537 8월에 먹은 몇가지와 무서운 이야기하나(실화) 15 노니 2010.08.10 9,905 102
32536 눈물젖은 도시락을 먹어보셨나요? 14 소년공원 2010.08.10 7,899 83
32535 아까 일어난 너무나 이상한 일 13 morning 2010.08.09 8,823 142
32534 더운 여름 대충 밥 해먹기 49 꿀아가 2010.08.09 6,823 85
32533 월요일의 아침상입니다. 49 보라돌이맘 2010.08.09 12,437 140
32532 동그랑땡과 말복 닭튀김, 그리고... 49 만년초보1 2010.08.09 18,430 169
32531 이 복더위에..제대로 불 앞에 선 여자:: 탕수육, 버섯탕수, .. 15 프리 2010.08.09 9,590 86
32530 낸시네 Baby Shower 파티 6 에스더 2010.08.09 7,337 93